고객 잔존 솔루션 ‘대쉬’ 운영사 프라이데이즈랩, 16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으로 고객 데이터 분석해 고객 여정·잔존 관리 고객 거래 패턴 파악부터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까지 해외 통용 마케팅 용어 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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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shy

고객 잔존(재거래)을 위한 비즈니스 분석 도구 ‘대쉬(Dashy)’ 운영사 프라이데이즈랩이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발론캐피탈로부터 116만 달러(한화 약16억원) 규모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창업 커뮤니티 82스타트업에서 주최하는 ‘2022 글로벌 액셀러레이터(2022 Global Accelerator)’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인공지능 비즈니스 분석 도구 ‘대쉬’

프라이데이즈랩이 개발한 대쉬는 데이터 분석가나 개발 자원 없이도 누구나 고객 여정과 잔존을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분석 도구다. 올해 하반기에 확장성과 범용성을 높인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며 서비스명을 대쉬로 변경했다.

CSV 구매 데이터 파일만 업로드하면 인공지능이 고객 특성을 파악해 타깃 선정에 유효한 지표를 산출하고 각종 수치의 필터 조합을 모두 조사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상치를 전달해준다. 해외에서 통용되는 마케팅 용어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스팅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며 구글 애널리틱스 및 브랜치 등의 서비스들을 사용 중일 경우 고객별 유입 채널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대쉬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비슷한 거래 패턴을 가진 고객들을 분류해 보여줌으로써 고객 분포와 그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데이터를 카테고리로 만들어 고객의 잔존, 신규 및 이탈 고객 등 추이도 기간, 지역, 채널, 첫 거래 물품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Dashy

잔존율과 LTV가 코호트(동질 집단) 방식으로 제공되어 고객의 구매 주기에 따른 수치를 확인해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산정 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군별로 특정 아이템에 대한 미래 수요를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아이템별로 계절성, 전체 상승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도 제시한다.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아이템들을 분석해 연관성이 높은 아이템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이 마지막으로 구매한 아이템을 확인한 뒤 재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채택할 수 있으며 대쉬가 개발한 여러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추천 제품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개인화 마케팅도 가능하다.

대기업 상대로 검증된 서비스, 해외 시장 공략 나선다

대쉬는 향상된 추천 알고리즘 기능을 통해 고객사 매출을 최대 2.5배 상승시키며 이미 그 효용성을 검증 받았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관리를 위해 대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프라이데이즈랩은 향후 서비스 성능을 고도화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 직군 인재 채용도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2년간 5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대쉬는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진 비즈니스 환경에서 잔존 시장을 정확히 타깃 마케팅하는 범용적 서비스”라며 “국내 유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효과를 검증한 만큼, 세계 시장에서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임영재 프라이데이즈랩 대표는 “대쉬는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 잔존율을 높이려는 전 세계 많은 기업의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편한 서비스이자 고객 잔존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분석 도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