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연구원

단통법 두고 엇갈리는 시장, “폐지 시 혼란 불가피” vs “명분 이미 충분”

단통법 두고 엇갈리는 시장, “폐지 시 혼란 불가피” vs “명분 이미 충분”

단통법 폐지 수순에 통신사 ‘난색’,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 부각되는 ‘통신사 책임론’, “폐지 명분 만든 건 통신사 측” 실효성 관련 의견 분분 “10년 전과 상황 달라”, “혜택 확대 계기될 것” 앞으로 길게 늘어선 휴대폰 판매점의 광경을 찾아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최근 1년 새 800곳이 넘는 휴대폰 판매점이 문을 닫은 데다, 정부가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의 상한을 제한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폐지

‘틀림없이 내린다’던 통신비 ‘그대로’, 논란 속 단통법 결국 ‘폐지 수순’ 밟나

통신사 자율경쟁 강화 나선 정부, 단통법 폐지 ‘공식화’ 소비자와 통신사 사이 벌어진 ‘간극’, 단통법 폐지가 메꿀 수 있을까 “폐지보단 ‘개정’해야, 장점 유지하고 단점 고치면 돼”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폐지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통신사와 유통점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도모함으로써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단 취지다. 지난 10년간 이어진 통신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단 의지를 내보인 것이니만큼…

한국거래소윤석열_대통령실_20240122

韓 상속세 실질세율 OECD ‘최고치’, 정부 “선순환 구조 마련 위해 제도 손질할 것”

“상속세가 기업 지배구조 왜곡”, 제도 개편 ‘속도’ ‘마이너스 성장’ 우려 급증, “한국식 자본주의 재설정 필요해” 상속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상관관계, “규제 현실성 따져봐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 때문에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상속·증여 체계 개편에…

ReviewCoperation_20240126

틈새시장 휘어 잡는 인플루언서들, “지금은 바야흐로 ‘대인플루언서’ 시대”

인플루언서 인식 향상 ‘가속화’, 전통 미디어서도 ‘속속’ 출연 마케팅 담당자 80%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적, 투자 대비 수익도 좋아” 시장 양분하는 인플루언서, 비주류 중심의 ‘틈새시장’ 열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10명 중 8명이 앞으로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인플루언서를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혀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노조_폴리시_20240119

‘노동하지 않는 노동자 대표’, 하늘 없는 노조 간부와 서민 노동자 사이의 ‘간극’

노조 간부 타임오프제 남용 논란 촉발, 한도 초과는 ‘일상’ 서울시도 ‘책임론’, “기관장 처벌 없이 ‘기관 경고’에 그쳐” ‘특권층’으로 군림하는 기성 노조, 노동자 권리엔 “관심 없어” 서울교통공사가 무단결근으로 조사 중인 노동조합 간부를 해외 연수 대상자로 선정해 논란이다. 내부에선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하면 엄벌을 내리겠다던 공사 방침과 배치되는 행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외부적으로도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각종…

저출산_현금지원책_20240115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된 저출산고령위, 예산 문제 뒤 숨은 ‘역량 부족’의 그림자

인구 컨트롤타워 ‘유명무실’, 저출산 문제 해결 ‘요원’ ‘예산 문제’ 제기한 저출산고령위, “예산 권한 없어 정책 설계 어렵다” 일각선 ‘역량 부족’ 지적도, “핵심 난제 해결 실패가 근본적 원인” 우리나라 인구 정책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도마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다. 저출산고령위는 대통령을…

FC-BGA_20240129

국내 소부장 기업의 생존 전략은 ‘FC-BGA’?, ‘백부장’ 대만 이겨낼 수 있을까

몸집 불리기 한계 다다른 기업들, 대세는 ‘FC-BGA’ 수지타산 안 맞는 산업? “대만이 시장 꽉 잡고 있어” 단기간 인프라 형성 가능할까, 국내 기업 비추는 ‘불안의 눈동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AI 핵심 부품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시작했다. FC-BGA는 AI용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차세대 기판으로, 최근 많은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FC-BGA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_파산_20240102

리스크 뒤집어 쓴 롯데케미칼, ‘최고의 M&A’ LCPL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계획 무산, 롯데케미칼 리스크 ‘폭증’ ‘사업 재편’ 꿈꿨지만, 녹록잖았던 현실 PF 유동성 위기 부정하는 롯데, ‘리스크’ 해소하긴 힘들 듯 롯데케미칼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 당초 롯데케미칼이 LCPL을 사들일 당시만 해도 인수 2년 만에 배당금으로만 인수대금 모두를 회수하는 최고의 M&A(인수합병)로 꼽혔으나, 파키스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GPT스토어_오픈AI_20240116

GPT스토어 등장에 ‘AI 헐값화’ 우려 확산, 스타트업 ‘도미노’ 현실 되나

AI 챗봇 장터 확산, GPT스토어가 바꿀 ‘미래’는? 긴장 끈 못 놓는 AI 스타트업, “사실상 ‘멸종’ 위기” AI 일상화 가속한 GPT스토어, 일각선 “영향 미미할 것” 의견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AI 챗봇 온라인 장터인 GPT스토어를 선보였다. 고성능 AI 챗봇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맞춤형 AI 챗봇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GPT스토어는 일반인이…

우주항공청 ‘속도전’에도 예산은 ‘뚝뚝’, 건전재정 기조 아래 우주 산업은 ‘고사’ 수순

우주항공청 ‘속도전’에도 예산은 ‘뚝뚝’, 건전재정 기조 아래 우주 산업은 ‘고사’ 수순

우주항공청 5월 말 개청, 인재 영입에도 ‘속도’ 기관별 업무 조정 문제 ‘여전’, 개청 후 알력 다툼 여지 있어 예산 삭감 못 면한 우주 산업, 우주항공청 제 역할 할 수 있을까 국가 우주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이르면 5월 말 경남 사천시에 문을 연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조직·사업 이관, 전문인력 확보, 청사 마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경기 성남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법 없이 사는’ 건설사? 임금체불 만연화에 칼 빼든 정부, 솜방망이 처벌조차 ‘감지덕지’

임금체불 점검 나선 정부, 건설 현장선 “이제서야” 거듭된 법 위반에도 처벌은 ‘솜방망이’, 들끓는 정부 책임론 중소 건설사 ‘도미노’ 우려도, “미지근한 대응에 기형적 구조 형성된 탓”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임금체불 점검에 나선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의 전국 105개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그럼에도 정부는 ‘늑장…

모태펀드-자조합-손상차손-가이드라인

투자 위축·운영 부실 ‘이중고’에 얼어붙은 VC 생태계, ‘손상차손 손질’이 자구책 될까

VC 업계 마중물 된 모태펀드, 정작 정부 ‘운영 실태’는 고금리·경제 불확실성 심화, 투자심리 위축에 흔들리는 업계 혹한기에 얼어붙은 시장, 출자 예산 삭감에 ‘속수무책’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자펀드의 감액(이하 손상차손) 규정을 대폭 손질한다. 최근 벤처투자 혹한기로 벤처펀드에서 손상차손 처리된 피투자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GP)인 벤처캐피탈(VC)들의 부담을 줄이고 후속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모태펀드 운영 부실 가시화,…

2023년-12월-고용동향-경제활동인구-구조

우상향 그리는 고용률 그래프, 정작 청년층은 ‘고사’ 직전

고용률 ‘역대 최고치’, 고령층 취업자 수 크게 증가 끊어지는 경제 허리, 청년층 및 40대 취업자 수 ‘감소세’ 고령층과 여성이 견인한 고용률, “사실상 ‘허수’ 아니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늘어나며 고용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제 주력군인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 취업자 수가 줄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실상 허수 아니냐는…

231206우주항공청

과학계 ‘숙원’ 우주청 설립 눈 앞으로, “남은 건 韓 인재풀 확보”

우주청 예산 7,000억원 책정, 과학계 숙원 이뤄지나 인력 부족 문제 등 가시화, 韓 우주 산업의 미래는 이제야 ‘출발점’에 선 韓, “성급해져선 안 돼” 과학기술계의 최대 숙원이던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숙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 일단 당장 우리나라 정부조직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청이 상위 부처인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정책을 기획·조정할 수 있을지부터가 미지수다. 우주청 개청에 필요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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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삭감은 ‘연구자 책임’?, 면피성 정책 남발하는 정부의 ‘원죄’

尹 대통령 “R&D 효율화는 韓 도약시킬 거대한 힘” 연구자 책임 강조하면서 정부 책임은 ‘나몰라라’, 뿌리 깊은 ‘면피’의 덫 “‘선진국 추종자’ 프레임 여전, 운 좋게 얻어걸릴 거란 생각 거둬야” 윤석열 대통령이 R&D 예산 효율화를 강조하며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는 임무를 결단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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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설계도 대만 유출, ‘헛발질’ 이어가는 韓 보안 솔루션의 한계

잠수함 설계도면 통째로 유출, 국가핵심기술도 보안 ‘취약’ 정보보안 인식 ‘저조’, “돈 버는 직무 아니니 취급도 안 좋아” 퇴직자 기밀 유출 심각한 수준, “보안실태 점검 필요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도면은 대만 정부의 첫 자체 잠수함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술 유출을 감행한 이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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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이사제 카드에 기업들 ‘대략난감’, “공산당 ‘꼭두각시’ 전락 우려”

中 회사법 개정안 단행,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 골자 각종 부작용 속출하는 노동이사제, 독일서도 ‘축소’ 수순 외국계 기업 ‘갉아먹기’ 나선 中, 고심 깊어지는 기업들 중국 정부가 회사법 전면 개정을 단행하고 나섰다. 노동이사제 도입, 자본금 분납 제한 등이 골자다.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외국계 기업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겠단 의미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도 ‘회사법 리스크’가 덮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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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스크-하이리턴’ R&D 지원 나선 정부, 정작 ‘역량 부족’ 문제는 ‘도외시’

원천기술 확보 시도한다? ‘한국판 DARPA’ 띄운 정부 일각선 비판 의견도, “R&D 예산 삭감 반발 메꾸려는 심산 아니냐”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진행 상황 지켜봐야 할 듯 정부가 실패 가능성은 높지만 성공하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고위험-고수익형’ R&D(연구개발)를 본격 추진한다.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만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단 취지지만, 국내의 좁은 인재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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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없는 언론과 정의를 빙자한 위선, 故 이선균이 보여준 ‘변하지 않은’ 현실

이선균 배우 숨진 채 발견, 극단적 선택 가능성 높아 알량한 정의감에 중독된 사람들, “책임 없는 쾌락 끊어내야” 증거 없이 ‘단독 보도’ 일삼은 언론들, “칼만 안 들었지 언론이 죽인 격”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서울 중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단언할…

김병주

‘경영권 정조준’에 대기업도 ‘눈치’?, MBK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공격적 투자에 경영계 ‘당황’, MBK가 손에 쥔 ‘패’는 ‘자가당착’ 가능성 없진 않아, “대기업 중심으로 부정적 여론 확산” MBK의 투자 키워드는 ‘지배구조’, 경영권 ‘진흙탕 싸움’ 이어질까 최근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노리고 시도한 공개매수에 김병주 MBK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MBK 창업자인 김 회장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나서기 전후 주변에 “대기업 경영권도 성역이 아니다”는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