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연구원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의 행보가 불안하다. 디즈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이렇다 할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까지 줄어들면서 사실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패 못 면한 디즈니,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증시(S&P500 기준)가 15% 가까이 오르는 동안 월트디즈니(NYS:DIS)의 주가는 1% 오르는…

80억원 투자 유치한 베스트그래핀, 전기차 시장에 동력 더하나

80억원 투자 유치한 베스트그래핀, 전기차 시장에 동력 더하나

배터리 소재 개발 전문기업 베스트그래핀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이 참여했다. YMT는 프리시리즈 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시리즈 A 투자로 총 105억원 유치 베스트그래핀은 2017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으로, 그래핀 원소재 합성, 기능화그래핀…

공직 인사 자율성 높이기 전에 ‘어공·늘공’ 포장지부터 뜯어 고쳐야

공직 인사 자율성 높이기 전에 ‘어공·늘공’ 포장지부터 뜯어 고쳐야

정부가 필요한 경우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연봉 상한 기준을 폐지한다. 근무 연차와 관계 없이 승진할 수 있도록 승진에 필요한 소요 최저연수도 대폭 단축한다. 제도 개선을 통해 민간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단 취지인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인재 유치를 생각하기 전에 ‘어공’이 공직사회를 점령한 현 세태를 먼저 타파하지 못하면 기껏 유치한 인재마저 다시금 놓치게 될…

인도·태국 방문한 金 지사, ‘무역적자’ 타개할 새로운 ‘길’ 찾을까

인도·태국 방문한 金 지사, ‘무역적자’ 타개할 새로운 ‘길’ 찾을까

인도·아세안 ‘신남방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인도와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1,1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지페어 아세안+ 지원 등 성과를 냈다. 김동연, 인도·태국 방문해 수출 활로 모색했다 김 지사는 우선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 개장 준비를 살폈다….

‘콩쥐의 항아리’ 꼴 못 면한 민간 모펀드, 정부가 ‘두꺼비’ 돼야

‘콩쥐의 항아리’ 꼴 못 면한 민간 모펀드, 정부가 ‘두꺼비’ 돼야

민간 벤처모펀드 도입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제 혜택이 기대보다 한참 못 미치는 데다 사실상 민간 벤처모펀드 도입은 민간 추가 출자 유인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없으리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민간 자금 유입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정부 재정을 통한 모태펀드 출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입장에선 엎친 데…

‘주요 수출 산업’된 K-콘텐츠, 정작 지원은 ‘쥐꼬리’?

‘주요 수출 산업’된 K-콘텐츠, 정작 지원은 ‘쥐꼬리’?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문화콘텐츠 관련 금융·비금융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위축된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지속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다만 일각에선 액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기보, 문화콘텐츠 사업에 1,540억원 공급한다 기보는 6일 문화콘텐츠 사업에 총 1,540억원을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계정공유 금지 조치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1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계정공유 금지 전략이 미국에 안착하면서 주가 상승을 일으켰단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 전략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가 ‘급상승’한 넷플릭스,…

국내 대리인 교체한 구글·메타,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 만든 셈?

국내 대리인 교체한 구글·메타,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 만든 셈?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가 국내 대리인을 한국지사나 해외본사가 별도 신설한 법인으로 바꿨다.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다만 일각에선 결국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애초에 법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메타, 1억원 규모 유한회사 설립 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5월 자본금 1억원 규모의 메타커뮤니케이션에이전트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등기임원으로는 데미안 여관 야오 메타코리아…

이별 경험자 중 ‘폭력 피해’ 경험 절반 이상, ‘가정폭력 근절’의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하다

이별 경험자 중 ‘폭력 피해’ 경험 절반 이상, ‘가정폭력 근절’의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하다

이혼, 별거, 동거 종료 등 이별을 경험한 응답자 2명 중 1명이 폭력 피해를 경험했으며 아동 4명 중 1명이 가정폭력을 인지했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체적 폭력이 중범죄로 간주되기 시작하면서 신체적 폭력을 대신한 ‘정서적 폭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 물 베기’ 정도로 여겨지던 부부 싸움을 다시 한번 ‘재인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위한 은행 설립하겠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용’할 만한가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전 준비를 좀 더 확실히 마치고 은행 설립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 추진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5일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서비스 안 쓰면 구독 ‘일시 중지’된다? OTT ‘구독 경제’ 본질 흔들리나

서비스 안 쓰면 구독 ‘일시 중지’된다? OTT ‘구독 경제’ 본질 흔들리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 유료 멤버십이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구독 서비스를 결제했으나 실제로 이용하지 않았다면 혜택을 이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소비자들의 손해를 방지하겠단 취지인데, 막상 기업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두현, ‘구독 일시 중지’ 법안 발의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7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비욘드허니컴’, 떠오르기 시작한 ‘푸드테크’ 시장

7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비욘드허니컴’, 떠오르기 시작한 ‘푸드테크’ 시장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포스코기술투자, 비에이파트너스, 산업은행,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비욘드허니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4억원이 됐다. ‘푸드테크’ 비욘드허니컴, 총 94억 투자 유치 비욘드허니컴은 유명 셰프의 요리를 재현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푸드테크(Foodtech, 음식과 기술의 결합)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비욘드허니컴의 기술 중…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 ‘대폭 확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한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 ‘대폭 확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한다

정부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를 기존 2,000명에서 3만 명까지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투자이민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 및 생산직 회피 현상 심화로 생산계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극심한 만큼 이번 제도 개선으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이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무실하던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제도, 대폭 개선 나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불법체류자’, 日 관리 방식에 배울 건 배워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불법체류자’, 日 관리 방식에 배울 건 배워야

국회도서관이 일본의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방법과 우리나라의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방법을 비교함으로써 현행 우리나라 제도의 구멍을 드러내고 향후 시사점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상대적으로 성공적인 불법체류자 관리를 이뤄냈다. 국회도서관은 일본이 어떻게 불법체류자를 관리했는지, 또 어떻게 그것이 성공할 수 있었는지 살핌으로써 일본 사례를 우리나라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회도서관, 日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입법례 보고서…

수익성 개선 나선 유튜브, ‘시장 장악력’ 등에 업고 ‘과감한’ 선택

수익성 개선 나선 유튜브, ‘시장 장악력’ 등에 업고 ‘과감한’ 선택

넷플릭스에 이어 유튜브까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을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이 아닌 광고 차단 앱 등을 활용해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OTT 업체들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발을 옮기려 눈치를 보고 있는 추세다. 다만 국내 OTT 업체들은 선뜻 앞으로…

공무원에 추가 성과급 주겠단 인사처, ‘연공서열’ 아래 ‘공정한 보상’ 가능할까

공무원에 추가 성과급 주겠단 인사처, ‘연공서열’ 아래 ‘공정한 보상’ 가능할까

3년 이상 연속 최상위등급(S등급)을 받은 국가공무원은 앞으로 50%의 추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또 업무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1호봉을 승급하는 특별승급 요건도 완화된다. 보상체계 개편을 통해 공무원의 업무 능력을 제고하겠단 취지인데, 일각에선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상의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이냐는 지적이다. 인사처 “3년 연속 S등급 공무원 50% 추가 성과급 받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30일 이…

극심한 韓 정치 양극화 문제, 타파 위해선 ‘시민의식 제고’ 병행돼야

극심한 韓 정치 양극화 문제, 타파 위해선 ‘시민의식 제고’ 병행돼야

국회미래연구원이 한국의 정치 양극화 13가지 유형론적 특징을 분석했다. 유형 분석을 통해 국내 정치 양극화 현상의 원인을 찾고 차차 이를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초석을 쌓아두겠단 취지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회 차원의 해결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 다만 정치 양극화는 정치 내부보단 낮은 시민의식에 기반하는 만큼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적 시도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미래연구원,…

포털 뉴스 알고리즘 ‘정조준’한 방통위,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

포털 뉴스 알고리즘 ‘정조준’한 방통위, 정부여당의 ‘포털 길들이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보도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 변경 과정에서 언론사 인기도 순위 선정 방식을 변경해 뉴스 검색 노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실태 점검할 것” 방통위는 2일 “네이버는 이용자…

‘계정공유 금지’ 카드 꺼낸 넷플릭스, 유독 韓에서만 ‘머뭇머뭇’

‘계정공유 금지’ 카드 꺼낸 넷플릭스, 유독 韓에서만 ‘머뭇머뭇’

최근 국내 OTT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금지 조치’의 국내 시행 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韓 계정공유 금지 꺼리는 이유?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2분기 내로 계정공유 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1분기 때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미룬 것이다.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계정공유 금지를 전 세계 약 100개국까지 확대한 상태다….

‘누누티비’ 악몽에 ‘징벌적 손해배상’ 외치는 업계, 하지만

‘누누티비’ 악몽에 ‘징벌적 손해배상’ 외치는 업계, 하지만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재등장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불법 수익을 환수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청구 가능토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근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여부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업계 “누누티비 방지책 필요해, 징벌적 손해배상 기준 적극 마련해야”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선 ‘제2의 누누티비 방지 입법 대토론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