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연구원

‘적극적’ 규제혁신 나서겠단 尹 정부, 정작 성향은 지극히 ‘소극적’

‘적극적’ 규제혁신 나서겠단 尹 정부, 정작 성향은 지극히 ‘소극적’

정부가 청송농공단지 공장 증설 등 각종 규제에 제동이 걸린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입의 기업 인증·신고 등 관세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중앙정부의 규제로 지자체·기업의 사업(프로젝트)이 장애를 겪지 않도록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제5차 경제 규제혁신방안’ 발표 7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125억원 투자 유치한 인투코어, ‘플라즈마 개질’로 친환경 시대 개척하나

125억원 투자 유치한 인투코어, ‘플라즈마 개질’로 친환경 시대 개척하나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 친환경 에너지에 활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동안 얼어붙었던 소부장 투자 분위기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향후가 주목된다. ‘신재생에너지’ 인투코어, 시리즈 B 투자 125억원 유치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투코어테크놀로지(이하 인투코어)는 최근 지유투자로부터 시리즈 B 투자…

문체부, “K-콘텐츠 수출 지원 강화, 관광객도 3,000만 명 유치할 것”

문체부, “K-콘텐츠 수출 지원 강화, 관광객도 3,000만 명 유치할 것”

정부가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 방안으로 오는 2027년까지 K-콘텐츠를 수출 250억 달러 목표로 육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를 3,000만 명까지 달성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해 주는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문체부,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 ‘사형 30년 집행 시효’ 없애 시효 혼란 ‘사전 차단’한다

법무부, ‘사형 30년 집행 시효’ 없애 시효 혼란 ‘사전 차단’한다

법무부가 30년으로 규정된 사형의 집행 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사형 선고 후 30년이 되면 사형 집행을 면제토록 하는 현행 형법 조항이 사라지게 된다. 사형 집행 ‘공백’ 방지 현행 형법은 사형을 선고하는 재판이 확정된 후 그 집행을 받지 않고 30년이 지나면 시효가 완성돼 집행이 면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뜨거워지는 ‘MR 헤드셋’ 시장, 메타 이어 애플·삼성까지

뜨거워지는 ‘MR 헤드셋’ 시장, 메타 이어 애플·삼성까지

메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던 ‘메타버스 헤드셋’ 시장에 애플과 삼성이 가세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시제품을 선보이며 ‘포스트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는 기존의 우월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헤드셋 대중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으나, 애플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며 아이폰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삼성 또한 구글·퀄컴과 손잡고 6년 만에 차기작을 선보인다. 애플, 메타 독점 시장에…

외환보유액 57억 달러 급감했지만, “오히려 감소폭은 적은 편”

외환보유액 57억 달러 급감했지만, “오히려 감소폭은 적은 편”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새 57억 달러(약 7조4,600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외환보유고 감소세는 세계적인 추세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 타국 대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해서 덮어놓고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는 의미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 감소, 美 달러화 강세 등 영향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관계기관 ‘직무 유기’에 고통받던 후견인들, 드디어 ‘해방’될 수 있을까

관계기관 ‘직무 유기’에 고통받던 후견인들, 드디어 ‘해방’될 수 있을까

성년후견인이 은행을 방문할 때 명확한 사유 없이 업무 처리가 거절되거나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매뉴얼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년후견인이 은행을 방문해 피후견인의 금융 업무를 대리하는 경우 업무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년후견인 제도 매뉴얼 마련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서울가정법원 등 관계기관은 성년후견인이 은행을 방문했을…

BDC 시장 활성화 추세인데, 韓서는 ‘꽉’ 막혔다

BDC 시장 활성화 추세인데, 韓서는 ‘꽉’ 막혔다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과제’에서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usiness Development Company, 이하 BDC)의 도입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BDC 도입을 통해 풍부한 민간 자금이 중소·벤처기업으로 원활히 흘러 들어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단 취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국내 BDC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美서 주목받는 BDC 시장 최근 미국에선…

VC 혹한기 속 ‘훈풍’ 분 프랑스, VC 국내 진출도 활성화

VC 혹한기 속 ‘훈풍’ 분 프랑스, VC 국내 진출도 활성화

벤처투자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적 변수들이 빠르게 개선되지 못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최장 18개월 이상 벤처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유럽 스타트업 대부분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벤처투자 시장은 오히려 거래 건수가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며 유리한 1분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VC…

전세사기 특별법 본격 시행, 하루에만 800건 신청 들어왔다

전세사기 특별법 본격 시행, 하루에만 800건 신청 들어왔다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결정하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를 통해 그간 고통받아 온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이전보다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본격 발족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1일 오후 발족식을 마친 후 바로 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특별법 제정 절차와 병행해 피해 접수, 위원회 인선…

국민연금 소진된다는데 부정수급 늘어나기만, MZ세대 희생론 개연성 떨어져

국민연금 소진된다는데 부정수급 늘어나기만, MZ세대 희생론 개연성 떨어져

정부가 국민·기초연금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부정수급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비대면 조사시스템 활용을 확대하는 등 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혈세 낭비를 최대한 막겠단 취지로 보인다. 다만 이번 건을 계기로 부정수급이 줄지 않는다면 사실상 ‘MZ세대 희생론’의 개연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 “지난해 국민연금 부정수급 발생 건수 22건” 1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들겠단 尹, 정작 ‘인재’는 어디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만들겠단 尹, 정작 ‘인재’는 어디에?

윤석열 정부가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국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업종 규제를 풀고 바이오의약품 핵심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등 첨단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할 것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지역 소재 명문대인 MIT와 하버드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

4년 만에 무죄로 결론난 ‘타다 사태’, “규제 혁신 없인 잔혹사 반복될 뿐”

4년 만에 무죄로 결론난 ‘타다 사태’, “규제 혁신 없인 잔혹사 반복될 뿐”

‘불법 콜택시’ 논란이 일었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전직 경영진이 4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 그러나 ‘제2의 타다’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규제 영역의 스타트업들은 타다의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타다의 지난 4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타다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타다, 4년 만에 최종 무죄 판결 앞서 타다는…

‘진전 있었다’는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시찰, 정작 시찰 범위는 日 손아귀에?

‘진전 있었다’는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시찰, 정작 시찰 범위는 日 손아귀에?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이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시찰단은 지난 21일부터 5박 6일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일본 방문 당시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를 점검한 뒤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시찰단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 있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현장시찰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장…

전국 에너지 사용량 증가세, ‘전기요금 인상’ 없이 한전 재정난 극복 가능할까?

전국 에너지 사용량 증가세, ‘전기요금 인상’ 없이 한전 재정난 극복 가능할까?

국토교통부가 ’22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5.9%,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8년 대비 단위 면적당 사용량은 4.8% 감소했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국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용도별 사용 경향 분석 등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자료로…

‘스타트업의 무덤’된 韓, 글로벌 혁신특구로 형세 역전 가능할까

‘스타트업의 무덤’된 韓, 글로벌 혁신특구로 형세 역전 가능할까

지난달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특정 산업에 대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올해 2곳 선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특정 산업에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는 지역단위 규제샌드박스 제도다. 정부는 해외실증, 안전성 입증 즉시 제도화 등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특구, 1~6차 규제자유특구보다 경쟁률 높을 듯 우선 중기부는 올해…

2,000억 후속 투자 유치한 비욘드뮤직, ‘황금알 낳는 거위’ 음원 IP 싣고 하늘 날았다

2,000억 후속 투자 유치한 비욘드뮤직, ‘황금알 낳는 거위’ 음원 IP 싣고 하늘 날았다

음원 지식재산권(IP) 전문 투자·관리 기업 ‘비욘드뮤직’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비욘드뮤직은 지난 2021년 말 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에서 약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1990년 이전부터~2010년대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유명 음원 IP 다수를 확보한 바 있다. 높은 수익성 모델 기반으로 후속 투자 유치 비욘드뮤직은 우량 음원 IP 카탈로그를 대규모로 매입한 뒤 적극적인 가치 제고…

아기유니콘 51개사 선정한 중기부, 언제까지 ‘숫자 놀음’에 치중할 것인가

아기유니콘 51개사 선정한 중기부, 언제까지 ‘숫자 놀음’에 치중할 것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 51개사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은 지난 20년 시작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4회차 동안 200개사가 아기유니콘으로 선발됐다. 이번 모집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 각종 자금 지원 이번에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AI가 일자리 앗아갈까?, “중요한 건 AI를 다루는 능력”

AI가 일자리 앗아갈까?, “중요한 건 AI를 다루는 능력”

인공지능(AI) 시대에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일자리를 앗아가는 것이 아닌, AI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AI를 잘 다루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일자리를 잃을 것이란 메시지다. 황 CEO “AI,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 황 CEO는 지난 27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AI는 프롬프트…

중이온 가속기 ‘RAON’ 저에너지 전 구간 빔 인출 성공, 韓 기초과학 수준 제고되나

중이온 가속기 ‘RAON’ 저에너지 전 구간 빔 인출 성공, 韓 기초과학 수준 제고되나

지난 2010년부터 총 1조5,184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중이온 가속기(RAON)가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110m)에서 빔(Beam)을 시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누리호(KSLV-II)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과학계가 이뤄낸 또 다른 쾌거다. 특히 RAON은 미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캐나다 등 타국의 가속기완 다른 방식으로 운용된다. 향후 국내 기초과학 경쟁력의 강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RAON, 빔 시운전 성공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BS(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