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연구원

30년 경력 변호사도 속았다, ‘헛소리’ 내놓는 챗GPT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30년 경력 변호사도 속았다, ‘헛소리’ 내놓는 챗GPT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한 30년 경력 미국 변호사가 항공 분쟁 관련 법원 제출 서류 준비를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에 의존했다 법원 청문회에 회부될 위기에 놓였다. 챗GPT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거짓 판례’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문제시되던 챗GPT 등 생성형 AI의 부정확성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다. 美 변호사, 챗GPT 믿었다가 ‘날벼락’ 29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빈 카스텔…

만연한 대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 금액만 매년 1,000억원 이상

만연한 대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 금액만 매년 1,000억원 이상

심박수 측정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얼라이브코어가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술 특허 침해를 두고 애플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워 창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에 있어 기술 탈취란 사형 선고나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기술 탈취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애플, 얼라이브코어·마시모 등 기술 탈취 의혹 애플과 얼라이브코어 간의 분쟁은…

‘음주 후 지하철 사고’ 위험성 알린 서울교통공사, 관련 법안 처리는 ‘지지부진’

‘음주 후 지하철 사고’ 위험성 알린 서울교통공사, 관련 법안 처리는 ‘지지부진’

25일 서울교통공사가 종로3가역에서 대한노인회·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홍보 행사를 열고 음주 후 지하철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며 직원 대상 폭력 방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공사 직원 13명, 유관기관 13명(대한노인회 9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4명)으로 총 26명이었다. 이들은 인근 가게에서의 음주가 잦은 탑골공원 근처 1·5번 출구 및 역사 내 1·3호선 환승 통로에서 현수막과 안내 피켓 등을 활용해 음주 후 주의해야…

룸카페 단속 나선 여가부, ‘姓 보수성’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룸카페 단속 나선 여가부, ‘姓 보수성’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여성가족부가 ‘룸카페’에 칼을 빼 들었다. 룸카페가 청소년들의 ‘모텔’ 공간으로 활용되는 데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다. 앞으로 청소년들은 가림막과 잠금장치가 없고 통로에 접한 1면이 투명창이거나 1면이 개방되어 있는 룸카페에만 출입할 수 있다. 여가부, ‘청소년 모텔’ 룸카페 단속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청소년의 변종 룸카페 등 유해업소 이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를 개정 고시했다. 이에…

불법 사금융 뿌리 뽑겠다는 정부, 정작 규제·제도는 ‘각자도생’

불법 사금융 뿌리 뽑겠다는 정부, 정작 규제·제도는 ‘각자도생’

정부가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노력을 이어간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불법 사금융을 신속히 적발하고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TF’를 운영하고 있다. 불법 사금융 우려↑, 정부 칼 빼 들었다 최근 금리 상승 및 어려운 경기 여건 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날로 심화되고…

‘밥줄 끊길’ 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尹에 “이딴 게 규제 개혁?” 일갈

‘밥줄 끊길’ 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尹에 “이딴 게 규제 개혁?” 일갈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내달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제도였던 만큼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가 하향되는 내달 1일부턴 다시 불법으로 돌아간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밥줄’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원산협 “재진 중심 비대면 진료는 반(反) 비대면 진료 정책”…

스페이스웨이비 35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친환경 ‘모듈러 건축’ 성장세 가속되나

스페이스웨이비 35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친환경 ‘모듈러 건축’ 성장세 가속되나

모듈러 건축 시스템 기반의 세컨하우스 전문 기업인 ‘스페이스웨이비’가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로부터 2021년에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투자엔 현대리바트, 신용보증기금, 골든오크 인베스트먼트, SK증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웨이비 “우리가 내세우는 건 ‘건축’ 아닌 ‘제조’” 지난 2019년 창업한 스페이스웨이비는 자사만의 독창적인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건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어 나가고 있는…

이동통신 3사 ‘336억’ 과징금 폭탄, 공정위 “거짓·부당 광고 배제할 것”

이동통신 3사 ‘336억’ 과징금 폭탄, 공정위 “거짓·부당 광고 배제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스케이텔레콤, 케이티, 엘지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에 총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하고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고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한 결정이다. 공정위, 이동통신 3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공정위는 24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의 행위에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과 함께…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환호’ 쏟아지는데, 인근 부지 주민들은 “글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환호’ 쏟아지는데, 인근 부지 주민들은 “글쎄”

대구 동구의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했다. 대구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팔공산 인근 부지 땅 주인들이 여전히 볼멘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한 차례 논의를 거쳐 당락을 지었음에도 불만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환경부,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오아시스비즈니스, ‘프롭핀테크’ 꽃봉오리 피워낼 수 있을까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오아시스비즈니스, ‘프롭핀테크’ 꽃봉오리 피워낼 수 있을까

인간 행동 데이터(Human eXperience DATA)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로이투자파트너스, 인포뱅크, 하나은행, DL E&C 등 6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오아시스비즈니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0억원이 됐다. 오아시스비즈니스, ‘프롭핀테크’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 이어간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인력 중심적인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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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녹색채권’ 3조9,000억원 발행한다는 정부, ‘정책’이 ‘경제 근간’ 흔들어선 안 돼

올해 3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이 발행된다. 당초 목표 수치 3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 기업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중 우리 정부가 재원을 활용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은 상당히 좁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가 부채 문제를 의식해 민간 자금을 최대한 유용해 보겠단 꾀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 23개 기업과 ‘한국형 녹색채권 업무협약’ 맺었다 환경부와…

‘계약정원제’ 도입하겠단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은 ‘눈 밖에 난 자식’?

‘계약정원제’ 도입하겠단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은 ‘눈 밖에 난 자식’?

앞으로 대학 내 계약학과 설치 없이도 기업 맞춤 교육이 가능한 ‘계약정원제’가 도입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계약학과가 기업 맞춤 인력 양성에 보다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활발하게 작동해 국가 성장동력이 될 인재가 신속히 양성될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정원제’ 도입으로 신속한 인재 양성 나선다 교육부는 23일 “올해 ‘산학협력법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교육부 고시)’까지 계약학과…

‘지방공공기관 통·폐합’ 12곳 완료, 尹 당면 과제는 ‘혼란 극복’

‘지방공공기관 통·폐합’ 12곳 완료, 尹 당면 과제는 ‘혼란 극복’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혁신으로 12개 지자체 공공기관의 통·폐합이 완료됐다. 그러나 지자체 공공기관 통·폐합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다. 공공기관이 통·폐합할 경우 각 공공기관별 구성원의 신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일원화하는 데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노동자들의 비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12곳 지방공공기관 통·폐합 완료, 비용 절감 기대돼 행정안전부는 22일 윤석열 정부 출범…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뉴스 댓글 서비스 방식에 변화를 준다. 악성 댓글 및 가짜뉴스 양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한 인플루언서의 극단적 선택, 가짜뉴스 양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악플러에 공개 ‘딱지’  네이버 뉴스가 내달 1일부터 댓글 모음 프로필 정보를 강화하고 댓글 이용 제한 해제…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유튜브가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30초짜리 광고를 TV앱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화면에서 유튜브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청자가 비디오를 일시 정지할 때 훌루(Hulu·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시 중지 광고와 유사한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유튜브TV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 같은 결정이 유튜브TV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TV 광고 통해…

골든타임 확보율, 앞으로 ‘펌프구조대’가 챙긴다

골든타임 확보율, 앞으로 ‘펌프구조대’가 챙긴다

소방서별로 설치된 119구조대를 대신해 119안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펌프구조대’가 구조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좁은 도로’ 등 원인으로 소방차 등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119구조대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인명은 골든타임에 좌우되는 만큼 119 사각지대에서 보다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펌프구조대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펌프구조대란? 펌프구조대(Pump-Rescue)란 화재를 진압하는 펌프차와 구조의 합성어로, 각 시군은…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근 중국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양자캄퓨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양국은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시작한 바 있다.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이 일본과 손을 맞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소리다.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 나섰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일부 산단 대기오염 전국 평균 상회, 주민들 두려움에 ‘몸서리’

일부 산단 대기오염 전국 평균 상회, 주민들 두려움에 ‘몸서리’

포항·울산 등 일부 산업단지에서 대기환경 오염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가 환경영향평가에서 발암물질 발생량을 축소했단 사실이 드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주변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부 산단 주변 대기 중 중금속 농도 높아 1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8∼2022년 광양·시화·반월·여수·울산·온산·포항·대산·청주 등 9개 산업단지에서 실시한 ‘제3기 산단 주변 지역…

‘세컨더리펀드’ 관심 높아졌지만, 이커머스엔 여전히 ‘먹구름’

‘세컨더리펀드’ 관심 높아졌지만, 이커머스엔 여전히 ‘먹구름’

국내 세컨더리 전문 운용사 메타인베스트먼트가 내달 1,000억원을 목표로 LP지분유동화펀드 조성에 나선다. 세컨더리펀드란 사모펀드(PEF)나 벤처펀드 등이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기존 투자자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려는 신규 투자자 간 중간 창구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이 세컨더리펀드다. 세컨더리펀드 운용사, LP 모집 ‘마중물’로 나선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내달 말 LP지분유동화펀드인 ‘메타세컨더리펀드 제2호 PEF’를…

충전요금 인상에 울상 짓는 전기차주들, 사실상 연료비 ‘역전’ 상황

충전요금 인상에 울상 짓는 전기차주들, 사실상 연료비 ‘역전’ 상황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요금도 함께 오르게 됐다. 과도하게 저렴했던 전기차 충전요금이 정상화 수순을 밟는 것이다. 다만 이미 지난해 전기차 충전요금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이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 인상에 전기차 충전요금도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적용하는 전기요금을 ㎾h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