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연구원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하겠다 나선 VC협회, 실효성 있을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와 벤처기업협회가 벤처투자 정책 개선 및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에 나선다. VC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윤건수 VC협회 회장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나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중간회수와 재투자라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회수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장주식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나 최근 IPO(Initial Public…

‘어린이집 석식 지원’ 시작하는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언제?

‘어린이집 석식 지원’ 시작하는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언제?

서울시가 어린이집 100곳에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들이 제때 밥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모의 저녁 준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들도 희망하는 경우 저녁 식사를 하고 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운영, 점차…

부가통신서비스 ‘재난관리’ 의무화 시행, “카카오톡 먹통 사태 반면교사 삼길”

부가통신서비스 ‘재난관리’ 의무화 시행, “카카오톡 먹통 사태 반면교사 삼길”

오는 7월부터 일평균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의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 재난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이 그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8년 KT 아현지점 화재로 일어난 인터넷 혼란, 지난해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야기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 등 IT 재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먹통 사태’ 방지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높은 호응에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막상 대학들은 ‘글쎄’ ①

높은 호응에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막상 대학들은 ‘글쎄’ ①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인원은 당초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사업 예산은 7억7,800만원에서 15억8,800만원으로 늘리겠단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한 뒤 연간 식수 인원 68만5,000여 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던 바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높은 호응에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막상 대학들은 ‘글쎄’ ②

높은 호응에 확대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막상 대학들은 ‘글쎄’ ②

농림축산식품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겠단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고물가 시대에 허덕이는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잠시나마 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CFTC 제소에 바이낸스 ‘뱅크런’ 악몽 도래, 일주일 새 2.7조 이탈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여기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악재까지 겹치며 바이낸스는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달 전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안감에 몸을 떨고 있다. SVB·FTX 이어 바이낸스까지, 신호탄은 이미 쏘아 올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OLED는 누적 부채 규모 337억 엔(한화 약 3,3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JOLED는 차차 사내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보유 기술을 공기업 성격의 JDI에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설립된 ‘민관 연합군’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 ‘다크호스’였던 JOLED, 추락은 한순간에 당초 일본은 2000년대…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벤처 업계는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모펀드 활성화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업계는 가장 바라던 복수의결권보다 현실성 떨어지는 민간 모펀드 설립이 우선 실현될 가능성이…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또 한 번 좌절됐다. 당초 반대 의사를 피력하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 의결을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으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쟁점 없이 논의만 길어지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전체 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재논의·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을 담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인정받았다.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캐릭터 AI의 리드 투자자로는 페이스북과 에어비앤비,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PT-3 기반 버추얼…

제약·바이오 관심↑, 정부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 초석 마련” ①

제약·바이오 관심↑, 정부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 초석 마련” ①

정부가 개방형 혁신과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분야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포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K-바이오백신 펀드 1조원 조성 ▲해외 현지거점 확대 및 수출종합지원센터 설치 ▲관련 전문인력 양성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선 등 내용을 발표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심의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기업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확인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당초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압도적인 혜택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어 한때 ‘벤처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까지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을 받으며 지원책이 개혁된 끝에 벤처 붐도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26일…

제약·바이오 관심↑, 정부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 초석 마련” ②

제약·바이오 관심↑, 정부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 초석 마련” ②

정부가 개방형 혁신과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분야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포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D 투자 확대 ▲수출 강화 ▲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 등이 주요 과제다. 정부는 글로벌 6대 제약강국을 목표로 마라톤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융복합 인재 양성, 글로벌 제약강국의 시작 인재 양성은 우리나라의 제약강국 도약에 필요한 시작점이다. 인력이 없으면 기계조차 제대로 돌아가지…

투자 혹한기가 불러온 일자리 대란, 고용지표 악화 수순 밟는 韓

투자 혹한기가 불러온 일자리 대란, 고용지표 악화 수순 밟는 韓

지난해 국내 3만3,000여 개 벤처·스타트업들이 5만6,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단 채용이 증가하긴 했으나, 명백한 하락세다. 특히 올해 들어 벤처·스타트업의 고용이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닥쳐오며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들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실제 반기 기준 고용지표는 하락장으로 가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 보고서에…

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편, ‘실효성’ 있는 대책 나올까

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편, ‘실효성’ 있는 대책 나올까

서울의 한강 자전거도로가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총 78km 길이의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하고 자전거 쉼터, 노을 전망대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한강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되며,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중 11개 공원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사고 예방 및 이용객 편의성 증가가 골자인 만큼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도로 폭 확대 △자전거도로와…

‘느릿느릿’ 걸어가는 네카오, AI 기술 격차 커지나

‘느릿느릿’ 걸어가는 네카오, AI 기술 격차 커지나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 AI 대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의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들도 한국 최적화 생성 AI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세계적인 추세엔 다소 소외되는 분위기다. 외국 AI 기술 발전에 비해 상용화 속도가 느린 탓이다. 이에 일각에선 AI 기술 중심으로 재편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지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고등 켜진 챗GPT 활용 범죄, 하지만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냐”

경고등 켜진 챗GPT 활용 범죄, 하지만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냐”

생성형 AI ‘챗GPT’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챗GPT가 사이버 범죄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보안 업체들은 이미 챗GPT를 이용한 해킹 정황을 파악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범죄 벌써 3차례, 이대로 괜찮나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는 최근 ‘2023년 시큐리티 보고서’를 발표하며 챗GPT 활용 사이버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 체크포인트는 “챗GPT 등…

‘아마게르 바케’ 벤치마킹한 서울시, 혐오 시설 ‘명소’로 만든다

‘아마게르 바케’ 벤치마킹한 서울시, 혐오 시설 ‘명소’로 만든다

서울시가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다. 유럽 소각장의 처리 방식을 차용해 소각장을 단순한 혐오 시설이 아닌 ‘명소’로 만들겠단 목표다. 소각장 후보지 선정 이후 계속되어 온 주민과의 갈등이 이번 기회에 해결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는 상암동 소재 신규 소각장의 시설과 진입로를 모두 지하에 조성할 방침이다. 이후 지상에는 혁신 디자인을 갖춘 주민…

특수 끝나니 배달앱 이용률 급감, “배달료가 너무 비싸잖아요”

특수 끝나니 배달앱 이용률 급감, “배달료가 너무 비싸잖아요”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물가 상승 등 경기가 나빠지자 소비자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 날마다 치솟는 배달료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탈배달앱’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21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의 지난달 월간 이용자 수(2,922만 명)는 전년 대비 18.5%(664만 명) 줄었다. 당초 배달료는 부가세 같은 느낌이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민간 K-로켓 최초 발사, ‘뉴 스페이스’ 시대 시작됐다

민간 K-로켓 최초 발사, ‘뉴 스페이스’ 시대 시작됐다

19일(현지 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기업 자체 개발 발사체 발사 시험이 시행됐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 것이다. 이번 발사 시험은 향후 이노스페이스의 위성 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이뤄졌다. 한-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된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