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기자

Activist_Hedge_Fund_FE_20240402

반쪽짜리에 머문 행동주의, 주주제안 성과 부진에 올해는 ‘발톱 감추기’

주총 시즌 마무리 단계,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은 사실상 ‘실패’ 분위기 공격성 누그러뜨렸지만, “행동주의 펀드는 여전한 부담” 발톱 감추고 기회 노리나, “제대로 된 성과 보려면 몇 년 기다려야” 국내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끝난 가운데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성공 여부에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행동주의 펀드는 주주행동을 펼친 기업 이사회에 추천 후보가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들을 제외한…

surge_up_PE_20240402

입주 촉진책에도 저조한 아파트 입주율, ‘고금리 한파’ 아래 건설사들은 발만 동동

거듭되는 시장 침체, 아파트 입주율도 70% 못 벗어나 분양률도 덩달아 하락, “사업장 700곳 중 100곳 이상이 70% 하회” 2022년에도 2023년에도 비슷한 이슈 반복, “결국 고금리 문제 해결돼야”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새 아파트 입주율이 7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는 입주 예정자 못지않게 건설회사도 촉각을 세우는 주요 이슈다. 입주가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잔금 등 분양대금이 들어오고,…

AnLab_Saudi_20240401

국내 보안 업계 주시하는 사우디, 안랩-SITE JV 설립 계약 체결 “정치적 부담 적은 한국 강점 있어”

안랩-사우디 국영기업 SITE,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설립한다 사우디 내 보안 시장 규모 연평균 17% 성장 전망, 국내 기업도 ‘줄줄이’ 진출 정부도 힘 싣기, “‘민관 협력형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 운영, 중동 진출 지원하겠다” 안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국내 정보보호기업이 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JV 설립은 안랩의…

TAXI_PE_20240401

천정부지로 오르는 개인택시 면허, “‘택시 대란’ 여전한데 요금·면허값만 올랐다”

서울 개인택시 시세 ‘천정부지’, 경기 침체 중 개인택시 양수 희망 수요 늘어 택시 대란 해결하겠다며 요금 인상 감행한 정부, 업계는 “오히려 수익 낮아졌다” 정부의 완화 정책에 꾸준히 오르는 면허값, 시장선 “택시 대란 여전한데 요금만 늘었다” 서울 개인택시 시세가 역대 최고치인 1억원을 돌파했다. 개인택시 양수 기준 완화 이후 처음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택시 안정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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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감소에 악성재고만 1,700억? 위기 맞은 에코프로비엠, 증권가서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에코프로비엠 재고자산 평가손실 급증,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 거듭되는 역성장에, 주가 프리미엄도 빠진다 재무건전성 악화 가능성↑, 날개 꺾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의 재고자산 장기체화에 따른 평가손실이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재 판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과거에 비싸게 구매했던 원재료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양극재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업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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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함정 4척 6,250억원에 수주한 현대중공업, 중남미 진출로 ‘K-방산’ 저변 넓히나

함정 수출 이어가는 HD현대중공업, 페루 사업이 남미 ‘교두보’ 역할 하나 K-방산 경쟁력 강화 수순, 부진하던 함정 분야도 ‘급성장’ 개연성 동남아, 중동, 남미까지 노린다, 성장성 노리는 ‘수출 전략’ 가시화 페루 해군이 전력 및 유관 산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함정 건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을 낙점했다. 수주 전체 금액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남미 지역으로 수출길을 확대하는 데 교두보…

ParkSamGu_20240328

아시아나항공 등에 증권발행제한 조치 의결한 증선위, 결국 또 폭탄 던진 박삼구 전 회장의 ‘원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 등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등 조치를 의결했다. 기내식 업체와의 계약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체결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데 따른 것이다. 증선위 조치 의결 소식에 시장에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원죄가 이제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기내식 대란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 전 회장이 떠난 이후에도 아시아나 측에 폭탄을 떠넘긴 꼴이 됐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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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력 키우다 돛 내릴 것” 훈풍 타고 DS 흑자 전환 노리는 삼성, 상반기까지는 감산 이어가나

삼성전자 올해도 ‘탄력적 감산’, “섣불리 감산 끝내진 않을 것” 흑자 전환 기정사실화한 삼성이지만, “SK하이닉스 성장세는 더 커” AI 산업 발전에 낙수효과 톡톡히 받은 삼성, 올해 전환점 마련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감산 전략을 올해 상반기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등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해 감산을 유지하되…

hyperCLOVAX_NAVER_20240327

경쟁 수준도 자금도 인력도 밀리는 한국, 글로벌 빅테크 중심 ‘AI 머니 게임’에 네이버 설 자리 있을까

AI 주도권 두고 ‘머니 게임’, 글로벌 빅테크는 수조원 붓는데 한국은 수능에 미적분학 등 제외, “AI 인력 수준 낮아질 수밖에” 질적 경쟁 이어가는 글로벌 빅테크, 한국은 여전히 ‘관’이 중심 AI 서비스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머니 게임이 시작됐다. 오픈AI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은 AI 분야에만 한 해 수십조원을 투자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금 투입에 거리낌이 없는…

SKhynix_dollar_FE_20240327

60억 달러 보조금 받은 삼성에, SK하이닉스도 덩달아 나섰다 “인디애나주 HBM 생산 기지에 40억 달러 투입”

SK하이닉스, 최초로 해외 HBM 생산 기지 건설한다 칩스법 보조금에 동기 부여된 듯, “예상 외 보조금 받은 삼성도 영향” 40억 달러 투자 시사한 SK하이닉스, “‘돈 없는’ 환경에 과대 투자 힘들 듯”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를 들여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기지를 해외에 짓는 건 이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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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응에서 ‘생애주기별 규제 대응’으로, 규제 패러다임 변혁 나선 중기부, 지금 필요한 건 ‘속도’

패러다임 전환 나선 중기부, “성장주기별 규제 발굴 방식으로 나갈 것” 박근혜 정부도 문재인 정부도 ‘지지부진’, 업계 “윤석열 정부도 글쎄” 부진 이겨내려면 필요한 건 ‘속도’, “시간 지나면 혁신 못 이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사전 발굴해 혁신하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개별 기업 건의를 수렴하던 기존의 1:1 방식에서 탈피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을 그룹별로 묶어 성장주기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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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자국 중심주의’, 현대차 보조금 30% 삭감에 업계 “출구전략 재정립 필요해”

자국산 전기차 경쟁력 높이는 일본, 현대차·BYD 등 보조금 ‘삭감’ 친환경차로 ‘빈틈’ 노리던 현대차, 일본 정부 개입에 경쟁력 ‘뚝’ ‘인베스트 아메리카’ 강조하던 미국, IRA로부터 시작된 ‘자국 중심주의’ 일본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30%가량 대폭 삭감했다. 전기차 전환에 한발 늦은 토요타 등 자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 결국 일본도 미국을 이어 자국 중심주의 정책을…

Kristalina_Georgieva_IMF_20240325

경기 침체 중국에 IMF 총재도 일침 “포괄적인 친시장 개혁 패키지 도입해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부동산 위기로 시름 앓는 중국에 거듭 ‘비판’ 중국 경제성장률에 IMF는 “4.7%”, 경제 둔화세 전망이 주류 의견 아시아권에 변수로 작용하는 중국, IMF 총재 “성급하지 말아야” 크리스탈리나 이바노바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 경제에 대해 “재창조(reinvent)가 필요하다”고 직언했다. 부동산 위기로 인해 내수 경제가 침체하면서 경기침체 조짐이 커진 데 따른 제언이다. 내수 중심의 소비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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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반독점 규제에 ‘구글·애플’ 기업 분할 위기? “부담 누적되고 있지만, 분할 가능성은 글쎄”

독점적 빅테크 때리는 규제당국, 애플·구글도 예외 아니었다 2021년부터 나온 분할 위기론, “실제 분할 가능성 크지 않을 듯” “주가 하락 등 부담 가중은 사실, 가능성의 영역은 남겨 둘 필요도 있어” EU와 미국의 규제당국이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구글과 애플이 분할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진다. 과거 미국의 통신사 AT&T가…

samsung_SKhynix_FE_20240322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 투자 나선 삼성, SK하이닉스 따라 경쟁력 키우겠다는데 “오히려 제 발목 잡을지도”

HBM 투자에 ‘맞불’ 놨나, 점유율 압박에 투자 확대 시사한 삼성 업계선 여전히 ‘물음표’, “연내 수익성 회복도 불확실한데” 매출 대비 R&D 비중 높이는 SK하이닉스, 쫓아가는 삼성은 ‘불확실성’만 산재 올해 삼성전자 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에 30조원(약 224억 달러) 가까운 자본적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업계 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Reits_STOP_PK_20240322

절벽 몰린 ‘과세 논란’ 리츠, 과세당국 맞바람에 국토부 리츠 활성화 계획도 흔들

리츠에 법인세 부과? 과세당국 “세법상 내야 할 세금” 리츠 지원 이어 온 국토부, 엇박자 아래 리츠 활성화 노력도 물거품 되나 금리 인하로 봄바람 불었지만, “법인세 논란으로 한순간에 위기 상황” 연기금과 각종 공제회 등 국내 기관들이 주로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최근 세무당국이 이전에 부과하지 않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리츠의 근거법인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에 대해서는…

GFCI_PK_20240322

추락하던 서울시의 부활? GFCI 10위 탈환했지만 ‘균형발전’ 정부 방향성은 불안 요소

2024 GFCI 133개 도시 중 10위, 서울시 다시 날개 다나 금융공기업 지방 이전에 순위 ‘급락’했던 서울시, “정부가 오히려 산업 짓누른다” 균형발전 기조 여전한 정부, “정치적 영향력 이어지는 한 불안 해소는 요원할 듯” 서울시가 세계 도시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종합 순위에서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0위권 바깥으로 밀려 나간 서울시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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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 “재건축보단 리모델링”, 특별법 수혈에도 결심 굳히는 신도시들

재건축 장려하는 정부, 정작 시장은 “리모델링이 낫다” 정책에 흔들리는 1기 신도시, 하지만 “리모델링 강세 이어질 듯” 정책 매력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경기 악화 등 부담 여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으로 재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 평촌에서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결정한 단지가 나왔다. 정부가 특별법으로 재건축 촉진에 나섰지만 막상 시장은 정책적 매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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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NCF·시스템 반도체-MUF ‘투트랙’ 전략 취하는 삼성, LG화학 협업 아래 수율·발열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소재 이원화 나선 삼성, HMB엔 기존 NCF 유지 방침 SK하이닉스는 수율 60~70%, 삼성은 10~20%? “NCF 고도화 불가피” LG화학과 손잡은 삼성, 차별화된 소재 기술 개발이 관건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직 적층용 접합 소재를 이원화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기존에 활용했던 ‘비전도성필름(NCF)’을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엔 ‘몰디드언더필(MUF)’을 도입함으로써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단 것이다. 수율 문제를 비롯해 각종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NCF를 유지함으로써 시장을…

Korea_America_PK_20240321

‘주한미군 철수’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주한미군사령관 “미군 2만8,500명 유지하는 게 미국에도 이득”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초읽기, 주한미군 철수 현실화 되나 반대 의견 내건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 유지가 미국 입장에서도 좋다” 트럼프식 정책에 적지 않은 반감, 미 의회서도 “북한 위협 여전한 건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사령관이 직접 “현재 주한미군 규모인 2만8,50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입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