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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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지분 경쟁 핵심승부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또 상향

MBK,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2만→2.5만→3만원 조정고려아연 최 회장과 동일가격이지만 시기·물량서 우위영풍정밀 지키려면 최 회장 측도 조건 변경 불가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주당 3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MBK·영풍 측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인 최씨 일가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자 재차 인상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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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 이어 청호ICT까지, JC파트너스 ‘평판 리스크’ 심화

청호ICT, 코스피시장 상장폐지 확정거래소에 이의신청했지만 결국 퇴출JC파트너스, 연이은 투자 실패에 울상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연이은 투자 실패로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고유자금을 투입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청호ICT가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강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MG손해보험에 이어 청호ICT까지 문제가 생기며 평판 리스크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 청호ICT 상폐 결정 2일 금융투자 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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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위기 인텔, 야심작 ‘가우디3’로 돌파 의지

인텔, 파운드리 부진하자 데이터센터에 집중’가우디3′ 공개 약 5개월 만에 공식 출시’사상 최악 위기’ 인텔, ‘가우디3’로 반등할까 ‘반도체 제왕’으로 불렸던 인텔이 최근 실적 부진으로 창립 이래 역대급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3’를 공개하며 엔비디아 견제에 나섰다. 최적의 와트(watt)당 성능과 더 낮은 총소유 비용(TCO)을 제공해 강력한 AI 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가우디 3’로 엔비디아에 도전장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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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그룹 핵심계열사 티맥스A&C, 자본잠식에 ‘비상경영’ 선언

티맥스에이엔씨, 비상경영체제 돌입법인카드·복지포인트 ‘싹둑’, 월급도 지연지난해 자본 총계 -1,654억원, 완전 자본잠식 티맥스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티맥스에이앤씨(A&C)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슈퍼앱 ‘가이아(GAIA)’를 선보이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탓에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풀이된다. 티맥스A&C, 임직원 급여 지급 지연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에이앤씨는 최근 그룹사 전 직원에게 9월 급여가 지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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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침체 피하나” 옐런도 버냉키도 ‘연착륙 가능’ 시사

옐런 장관 “연착륙 경로,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버냉키 전 의장도 “최상의 연착륙 시나리오 구축”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연착륙 가리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의장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3.0%를 기록해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美 재무장관 “내수 경제 연착륙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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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바로미터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겨울론 뒤집었다?

마이크론 매출 77억5,000만 달러, 시장 전망치 상회산제이 메로타 CEO “인공지능이 메모리 판매 이끌어”모건스탠리 ‘메모리 겨울설’ 불식? “완전 빗나간 분석은 아냐”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롤로지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3%가량 급등했다. 최근 업계를 덮친 ‘겨울론’이 무색하게, 메모리 풍향계는 겨울의 반대편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마이크론, 4분기 매출 전년比 93% 급증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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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권위 ‘현대차 인도법인’ IPO 승인, 인도·아세안 공략 고삐

현대차 4조원 규모 초대형 인도 상장 ‘속도’상장 완료까지 1~2개월 소요, 현지 맞춤형 시장 공략LG전자도 내년 초 인도 증시 입성 목표 4조원 규모에 달하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연내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될 경우 ‘기회의 땅’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겠다는 현대차의 구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 증시 입성 목전 24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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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4명 사망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구속 기소, 중대재해법 첫 사례

검찰, 박영민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구속 기소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원청 대표 첫 구속중대재해·환경오염 등 ‘ESG 폭탄’ 오명 검찰이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영 책임자인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첫 사례다.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 구속, 중처법 위반 혐의 23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지청장 엄재상)은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를…

구글 본사 전경

개인정보위-구글 행정소송 쟁점은 회원가입 ‘옵션 더보기’, 개인정보 침해 여부 놓고 이견 팽팽

개보위-구글, 행정소송 6차 변론 열러개인정보위 “기본값을 동의로 설정하면 위법” 구글 “핵심 내용에 대해 적법한 동의 받았다” 구글이 한국 정부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섯 번째 변론이 진행됐다. 과징금은 구글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구글 계정 가입 과정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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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자사주 전량 소각 예고, 경영권 방어막 미연에 차단

영풍·MBK파트너스,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발표“공개매수 마무리된 후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추진”2.4% 자기주식 포함, 추가 매입분도 소각 검토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참전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영풍·MBK, 주주환원 정책 제시 18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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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양증권’ 인수 협상 시한 임박, 계약 불발 시 LF그룹에 협상권

‘강성부 펀드’, 한양증권 인수 본계약 D-DAYOK금융그룹, 전략적투자자로 나설까내정설‧파킹딜 뒷말 무성한 KCGI, 대주주 적격단 심사 통과 안갯속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국내 독립계 사모펀드 KCGI가 한양학원 소유의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GI는 이번 주 한양증권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이변은 없다는 입장으로, 우려와는 달리 자금 마련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단 관측이 나오지만, 당국의 심사를 무사히 통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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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美 CPI에 옅어진 ‘빅컷’ 기대감, 9월 ‘베이비컷’ 무게

美 8월 CPI 전년 동월比 2.5%, 3년반래 최저치근원 CPI는 예상치 상회, 빅컷 기대 희석이번 주 금리 결정 앞둔 ECB, 0.25% 인하 예상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개월 연속 하락해 둔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깜짝 상승해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거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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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불황 무풍지대’ 하이엔드 시장 집중 공략, 글로벌 진출 확대도

건자재업계 ‘건설경기 악화’에 고전, 실적 위기 상황프리미엄 전략 강화로 시장 불확실성 정면 돌파강남 등 상급지, 하이엔드 제품 아니면 관심 없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급성장한 건자재업계가 최근 들어 고급 시장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출혈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중저가 시장 대신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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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中 ‘DJI’ 새 제품 금지안 처리

美 하원, 中 DJI 제품 사용 금지 법안 처리’국가 안보’ 이유, 일본·영국도 중국산 드론 규제세계 민수용 드론 시장 80% 장악한 中 드론비행 경로·위치 등 사용 정보 모두 중국 서버로 미국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상원에서의 표결이 남아있지만, 미 의회 내에서 중국 견제 움직임은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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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업들, 실탄 확보 회사채 발행 러시

금리 하락·대선 임박에 美 회사채 발행 랠리韓 기업 회사채 발행도 한 달 새 순발행 2조원신한·KB·키움·삼성證 등도 증권채 발행 봇물 미국 기업들이 9월 첫째 주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고수익을 찾아 나선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았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 역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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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국제유가’ 급락에 백기, 점진적 증산 계획 2개월 연기 결정

OPEC+, 일 생산량 감산 조치 2개월 더 지속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 영향증산 연기 발표에도 국제유가는 약세 지속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유가가 급락하자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및 동맹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OPEC+)가 다음 달로 계획했던 증산 계획을 2개월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산유국 8개국이 지난해 11월 참여한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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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나가는 SK·역전 노리는 삼성, 하반기 ‘HBM3E 12단’ 경쟁 본격화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세미콘 타이완서 HBM 로드맵 공개9월 말 HBM3E 12단 양산, HBM4는 TSMC와 협업키로HBM3E 12단, 차세대 HBM 시장 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SK하이닉스가 최선단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올해 초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공급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HBM3E 12단, 이달 말 제품 양산 시작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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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조원 투자” 쿠팡, 인구 감소 지방 도시에 1만 명 직고용한다

쿠팡, 내년 초까지 1만 명 직고용 계획일자리 10개 중 8개는 지역서 만든다”서울·수도권 쏠림, 양극화 해소 기여” 쿠팡이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 투자를 대거 늘린다.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직고용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곳곳에 양질의 직고용 인력이 대거 늘어남에 따라 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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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해리스 부통령도 “US스틸, 일본 기업에 못판다”

해리스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운영해야”트럼프도 최근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반대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위해 폼페이오 영입 초강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의 ‘철강 도시’ 피츠버그를 찾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 승패에 결정적인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해리스 부통령도 US스틸 매각 반대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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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냉각에 근로자→고용주로 옮겨간 주도권, 급여 삭감 릴레이

美 대다수 기업 ‘임금 삭감’ 행보, 블루칼라도 신입 금여 감소얼어붙은 노동시장에 고용주보다 구직자가 더 간절한 상황고임금 거품 빠지는 미국 시장, 인플레이션 상승세 꺾일 듯 세계 경기 불황 징후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기업 대표 대다수가 임금 삭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대부분 사무직의 급여가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건설과 제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