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기자

美 신용등급전망 하향 속 ‘원·달러 환율’ 재차 오름세

美 신용등급전망 하향 속 ‘원·달러 환율’ 재차 오름세

이달 초 FOMC 이후 급격히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재진입했다. 무디스가 평가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달러와 같은 안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이번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 발표, 미·중 정상회담, 임시예산안 종료 등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가 예정됨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위, ‘사전적정성 검토제’ 시범운영 개시 “AI 시대 맞아 개인정보 보호 강화할 필요”

개인정보위, ‘사전적정성 검토제’ 시범운영 개시 “AI 시대 맞아 개인정보 보호 강화할 필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신서비스에서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돕기 위한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13일 도입했다. 이날부터 시범운영이 진행되며 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 고시 등 제정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글로벌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 AI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인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환경 조성과 동시에 혁신적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마스에 반기든 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 사실상 통제력 잃었나”

하마스에 반기든 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 사실상 통제력 잃었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하면서 하마스에 대한 현지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각종 자원 출입이 통제되면서 음식과 식수 부족에 허덕이는 가운데 하마스가 테러를 위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사실상 통제력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2026년부터 연 20만 대 생산” 목표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2026년부터 연 20만 대 생산” 목표

현대차가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EV) 전용공장을 새롭게 지어 차세대 모빌리티 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향후 2조원을 투자해 현재 주행시험장으로 쓰이는 울산공장 부지를 EV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성장 둔화가 나타나지 않는 전기차 시장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는 판단이다. 현재 현대차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핸디캡에도 올해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대형 악재 겹친 ‘애플’, EU로부터 20조원 세금폭탄 위기 직면

대형 악재 겹친 ‘애플’, EU로부터 20조원 세금폭탄 위기 직면

유럽사법재판소(ECJ) 고위 인사가 애플에 불리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놓으면서
유럽연합(EU)과 수년째 법정 공방을 지속해 온 애플이 최종 패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과거 법원의 판결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애플과 유사한 소송에 휘말린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SJ의 최종 판결이 내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다른 EU 회원국들도 유사한 반독점 소송에 나설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윤 대통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 평생 후회토록 처단” 지시

윤 대통령 “약자 피 빠는 불법사금융, 평생 후회토록 처단”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금융감독원을 찾아 불법사금융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금감원까지 찾은 배경으론 연 20%로 법정최고금리가 낮아진 데 더해 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저소득·저신용 취약층 차주들의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국세청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죄수익에 대한 환수와 피해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슈퍼널 “내년 1월 CES서 전기 비행택시 시제품 선보일 예정, 2028년 상용화 목표”

현대차그룹 슈퍼널 “내년 1월 CES서 전기 비행택시 시제품 선보일 예정, 2028년 상용화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미국에 수직 이착륙하는 전기 비행택시(eVTOL)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시험 비행을 마치고 2028년 상용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간 eVTOL 개발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UAM 무게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개발과 플라잉 택시 상용화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플라잉 택시 업계가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가면서 2025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4.5%대로 떨어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제한된 추가 금리인상에 ‘모기지 금리’까지 하락 전환

미국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0%대로 떨어졌다. 금리 하락 여파로 뉴욕증시에서도 S&P500 및 나스닥 지수가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는 미국 모기지금리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나타내며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선 모기지금리가 향후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9월 경상수지 54억 달러 흑자, “에너지 가격 하락에 수입 14% 줄어”

9월 경상수지 54억 달러 흑자, “에너지 가격 하락에 수입 14% 줄어”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다. 다만 올해 1~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에 불과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확대됐던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최근 잦아든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빙기’ 접어든 국내 벤처투자 시장, “IT 분야 위주로 투자 증가세”

‘해빙기’ 접어든 국내 벤처투자 시장, “IT 분야 위주로 투자 증가세”

올해 3분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혹한기를 끝내고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투자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 증가세로 전환하는가 하면, 이차전지·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만 최대 실적이 쏟아졌던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투자 규모가 저조한 가운데 VC 업계는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등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벤처투자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10년 장기 임대 프로젝트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 불확실성 앞에 사실상 존폐 위기

10년 장기 임대 프로젝트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 불확실성 앞에 사실상 존폐 위기

8년 전 ‘뉴스테이’로 시작한 기업형 임대가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그쳤다. 올해 10월 기준 기업형 임대 출자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존폐 위기에 처했다. 선거철마다 제도가 바뀌는 상황에 임대 건립을 포기하는 건설사가 늘어난 탓이다. 공모에 새로 참여하려는 신규 사업자들의 발길도 끊긴 가운데 지금의 분위기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고평가 논란 중심에 있던 ‘이차전지주’, 공매도 금지 조치에 힘입어 시장 급등 이끌었다

고평가 논란 중심에 있던 ‘이차전지주’, 공매도 금지 조치에 힘입어 시장 급등 이끌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이날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의 주가는 상한가 또는 2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갑작스런 조치에 외국계 자금이 국내 시장을 빠져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일부 해외 헤지펀드는 한국 사무소를 폐쇄하는 등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엘솔루, 최대 70억 규모 프리 IPO 추진 “인공지능의 핵심은 음성인식”

엘솔루, 최대 70억 규모 프리 IPO 추진 “인공지능의 핵심은 음성인식”

AI 언어지능 전문기업 엘솔루가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나선다. 23일 엘솔루에 따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다수의 기관이 대상인 50~70억원 규모의 프리 IPO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리 IPO 밸류는 585억원 수준이며, 오는 3월 중 납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엘솔루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1대 주주이며, 기업공개(IPO)가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창업지원사업, 신청부터 실적점검까지 스타트업의 행정부담 확 줄인다

창업지원사업, 신청부터 실적점검까지 스타트업의 행정부담 확 줄인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창업지원사업의 신청부터 실적점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스타트업의 애로를 발생시키는 행정부담을 크게 개선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사업계획서 작성 부담, 증빙서류 과다 요청, 사업수행에 대한 관련기관의 잦은 점검으로 인한 애로 등을 호소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가 여전히 부담을 호소함에 따라 창업지원사업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창업사업화지원사업 통합관리지침’을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한우 소비량 늘리기 위해 한우 연중 20% 할인 시행

농림축산식품부, 한우 소비량 늘리기 위해 한우 연중 20% 할인 시행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도매가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에서 판매되는 한우에 연중 20% 할인 행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농가 수익에 큰 타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가격이 크게 바뀌지 않아 한우 소비량은 정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도매가 내렸는데 왜 한우 소비도 줄어들었을까?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기도, “601억원 들여 마을정원·도시숲 조성”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쉼터’ 가능할까

경기도, “601억원 들여 마을정원·도시숲 조성”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쉼터’ 가능할까

경기도가 올해 도내 유휴지나 자투리땅에 마을정원 18개소를 조성하고 시민정원사 150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시숲과 미세먼지 차단숲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정원산림 시책’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녹색공간 조성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내걸고 601억원의 사업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정부, “올해 315억원 투입해 미래차 인재 3,735명 양성” 업계에선 “현장에 필요한 인재교육 절실”

정부, “올해 315억원 투입해 미래차 인재 3,735명 양성” 업계에선 “현장에 필요한 인재교육 절실”

정부가 올해 미래자동차 핵심 인재 3,735명 양성을 위해 31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집중 육성하는 데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 명을 포함한 핵심 인재 3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 계획에 따라 올해 인력양성사업을…

공주, 김제, 삼척, 음성에 청년 위한 임대주택 생긴다 “귀촌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공주, 김제, 삼척, 음성에 청년 위한 임대주택 생긴다 “귀촌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공주시, 김제시, 삼척시, 음성군에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 주거 시설이 들어선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4개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와 같은 농촌 청년층의 주거와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실시하는 정부 정책이다. 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사업지구 선정은 일자리와의 연계성이나 교육·문화·복지시설과의 접근성,…

“7,000만원 넥쏘, 올해도 절반 가격에 사세요” 정부 수소차 보급 확대, “혈세 지원이 정답인가” 우려도

“7,000만원 넥쏘, 올해도 절반 가격에 사세요” 정부 수소차 보급 확대, “혈세 지원이 정답인가” 우려도

정부가 올해도 3,000여만원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상용차 기준)을 지원하며 수소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7,000만원 수준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3,000∼4,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지자체 대상으로 수소차 보조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수소차 보조금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수소차 구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까지 국내…

정부, 우즈벡 친환경 발전소 건립 참여 “해외 투자로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돕는다”

정부, 우즈벡 친환경 발전소 건립 참여 “해외 투자로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돕는다”

국내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16MW(메가와트) 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짓는다고 26일 환경부가 발표했다. 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관협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