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기자

kiosk 001 Uto PE 20240801

‘최저임금 1만원 시대’ 키오스크·태블릿 주문기 도입 음식점, 고용 줄였다

‘키오스크’가 점령한 식당가, 직원 일자리 11% 대체고임금·높은 임대료 대응으로 무인 주문기 사용 급증음식점 外 약국 등도 키오스크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 키오스크나 태블릿 주문기와 같은 무인 주문기 확산이 판매·서빙 직종 노동자의 고용 감소를 부추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금리 장기화 및 내수 부진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으면서 향후 무인 주문기 이용…

KOR CN TRADEMAP pe 001 20240731

중국의 역대 최대 ‘재고 밀어내기’에 국내 수출업계 진퇴양난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저가 수출’ 선택선사들 물량 모두 채워, 한국 패싱 증가한국 컨테이너 운임지수 3.7배 상승도 올해 1~4월 중 중국의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해 사태’에 이어 미국이 내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기로 하면서 밀어내기 수출 물량이 쏟아진 탓이다. 중국의 저가 수출 확대로 해상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hi ib FE 002 20240730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리스크’에 발목, 상반기 영업익·순익 적자 전환

하이투자증권, 2분기 영업손실 1,003억원 기록기업금융 기능 및 PF 부서 축소 등 조직개편 단행PF 사업성 평가에 대손충당금 추가 누적 압박 우려도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여기에 DGB금융그룹의 연결 실적마저 발목을 잡은 가운데, 2분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PF 부실이 실적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shilladfs 001 PE 20240729

‘공항 임대료 부담, 유커 감소’ 등 신라면세점의 위태로운 이중고

변곡점 맞은 신라면세점, 공항 임대료 실적 반영여행객 증가했지만 면세점 매출은 급감내국인 마케팅에 집중, 주류·패션 부문 강화 신라면세점에 변곡점이 찾아왔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유예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높은 임대료가 실적에 반영되면서다. 현재 임대료 측정 방식이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됐음에도 외국인 객단가 하락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신라면세점은 ‘유료멤버십’과 ‘인터넷면세점’을 타개책으로 내국인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사활을 걸고…

TADA TE 001 20240726

“타다 기사, 프리랜서 아닌 근로자”, 플랫폼 노동시장 폭풍전야

대법원 ‘상고 기각’,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에 해당”온라인 플랫폼 근로자도 기존 법리대로 근로자성 판단국내 플랫폼업계, 인건비·노무관리 부담 등 혼란 예상 대법원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운전기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당한 이유 없는 계약 해지는 부당해고라는 판결을 내렸다. 국내에서 플랫폼 노동자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로, 이는 ‘플랫폼 노동자의 법적 지위’와 ‘유사 소송의 향방’은 물론 플랫폼 기업의…

Tmon 001 20240725

‘정산 지연’ 큐텐이 깨트린 간편결제 시장 신뢰, 이커머스 생태계도 휘청

류화현 위메프 대표, 25일 새벽 본사 찾아 사과 위메프 재무팀이 수기로 내용 받아 환불 진행 중양사 미정산금만 1,000억, 제2의 ‘머지포인트’ 우려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자 수백명이 본사로 대거 몰려들어 항의한 가운데 위메프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다만 자금 상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은 상황이다. 큐텐의…

KIND SK PE 002 20240724

‘해외 투자개발사업’ 500억 달러 수주 목표, 공공기관 체급 키워 건설사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민관 합동 해외투자개발 추진K신도시 1호로 베트남 동남 신도시 유력4,4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조성도 정부가 해외 투자개발 전문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KIND 투자 규모 한도가 적어 민간기업이 발굴한 사업에 편승하는 데 그쳤는데, 앞으로는 대주주로 사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된 만큼 건설사들의 자금 부담이 줄고 리스크도…

Jensen Huang NVIDIA 20240723

美 대중 수출 제재 우회하는 엔비디아, 중국 전용 AI칩 또 만든다

엔비디아, ‘블랙웰’ 변형 모델 B20 개발 중미국 제재·화웨이 도전에 중국 전용칩 가격 인하도다운스트림 공급망 통제 한계도 한계, 암거래 활발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의 중국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그간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중국 전용 칩셋을 내놨는데 이 전략을 최신 칩셋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엔비디아,…

BOK RP FE 001 20240722

농협·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매매 “유동성 공급 빨라진다”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비은행 포함새마을금고·저축은행도 한국은행과 RP 거래 가능뱅크런 등 유사시 적시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 경로 확충 한국은행이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 거래 대상을 비은행까지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하면서다. 제2금융권에 유동성 위기가 확대하자 금융당국 차원의 대처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참여 기관 57개사 선정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WOORI BANK 001 FE 20240719 n0202

우리은행, 5.5억 달러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BIS 비율 상승시켜 M&A 실탄 확보용?

우리은행, 후순위채권 이어 신종자본증권도 흥행건전성·안정성 높게 평가, BIS 비율 0.41%p 상승자회사 출자 여력 확보 및 M&A 실탄 장전도 기대 우리은행이 지난달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조달에 이어 외화 신종자본증권(AT1·코코본드) 발행에도 성공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발행한 것은 약 3년 만으로, 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을 앞두고 홍콩·런던·뉴욕 등의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해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homeplus 001 TE 20240719

홈플러스 “폐점은 만성 적자 점포 대상, 불안감 조성 멈춰 달라” 마트노조 주장에 반박

안선선부점·동청주점 영업 종료 고지 후폭풍노조 “대량 실업사태 발생할 것, 국가 개입해야”홈플러스 “실적 부진 장기화, 고용승계 100%” 홈플러스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안산선부점과 충북 청주 동첨주점의 영업 종료를 고지한 가운데 홈플러스와 마트노조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노측은 ‘매각 밑작업’을 주장하고 있고 사측은 임대계약 만료에 따른 영업 종료라며 노조가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서는 양상이다. 홈플러스 “영업 종료 점포,…

construction loan FE 001 20240718

건설·부동산 빚 ‘눈덩이’, 역대 최악 치닫는 PF 지표들 “골든타임 놓쳤나”

금융권 건설·부동산 대출 617조원, 비금융 연체율 역대 최고PF 제때 정리 못하고 위기 이어온 결과, PF 차주는 버티기만시간 갈수록 부실 심화, 적기 해소 않으면 사업성 더 악화할 수도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해 사실상 구조조정 시기를 놓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종 지표가 역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만으로 버텨온 결과다. 전문가들은 PF…

offshore wind power TE 001 20240717

해상풍력 ‘중국자본 장악 주의보’, 한국 생태계 위협한다

국내 풍력기자재 장악한 中, 국부유출 가능성 제기해상풍력 사업지분 취득, 우회투자로 프로젝트 참여도정부, 글로벌 연합체 동참 “中시장과 사실상 결별” 국내 해상풍력 업계에서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국부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산 저가 기자재 대규모 유입에 더해 중국 자본이 해상풍력 사업자 지분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중국 업체가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cyber Wecker PE 001 20240716

정의 구현이란 이름으로 협박에 가짜뉴스까지, ‘사이버 렉카’에 칼 빼든 검찰 “구속수사 검토 및 범죄수익 환수”

사이버 렉카들, 쯔양에게 함구 대가로 금품 요구정의 구현 명목의 사이버 명예훼손 매년 증가세불법 난무 제재할 장치 부실, 솜방망이 처벌 수준 검찰이 수익 창출을 위해 허위 콘텐츠를 제작하는 악질적 사이버 렉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시사했다. 이들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끝까지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렉카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난 차량에 달려드는 사설 구난차를 일컫는 말로, 여론의 관심이 큰 사건에…

NTS PE 01 20240715

내수 부진 장기화에 작년 100만 명 폐업, 역대 최대 기록

지난해 폐업신고 사업자 98만6,487명으로 폭증고금리 장기화 및 인건비, 소비 부진 등의 영향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8년 반 만에 최대 감소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부진’을 이유로 한 폐업이 큰 폭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고용원 없는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여파는 쉼 없이…

huawei 5G TE 001 20240712

독일 정부 ‘화웨이 5G 장비’ 2029년까지 퇴출, 중국 시장 지배력 약화 노림수

2029년까지 핵심 통신망에서 中 화웨이·ZTE 퇴출獨 검찰, 중국 간첩 혐의 의회 보좌관 등 4명 체포도”중국 장비 성능 우수” 통신사들은 서비스 차질 우려 독일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모든 중국산 부품을 퇴출한다. 수년간 논란 끝에 독일 정부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5G 핵심 및 접속 네트워크에서 중국산 부품을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데 합의하면서다. 미국이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samsung union 001 20240711 1

“출근 안 하면 이긴다”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HBM 생산 차질 겨냥’

1차 총파업에 사측 무대응 일관하자, 노조 “무기한 파업하겠다” 노조 ‘감산 등 생산 차질 현실화’ vs 사측 ‘생산 차질 없게 대비’파업 장기화 시 삼성 대외 신인도 ‘타격’, 직원 사기 저하 우려도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투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합원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의 총파업을 시작한 전삼노는 계획을 바꿔 근무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는…

powell01 FE Fed 20240710

제롬 파월 “높은 물가만이 위험 아니다”, 금리 인하 시점 저울질 시사

파월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서 금리 인하 시그널 “노동 시장 냉각 확인, 인플레이션 높이는 원천 아냐”정책 억제력 늦게 줄이면 경제와 고용 약화 진단도높아진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도 신호 줄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금리를 너무 오랜 기간 유지하면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앞으로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woori embezzlement FE 20240709 m

“우리은행 본점까지 들여다 보겠다” 금감원, 횡령 조사 기간·인력 확대

금융당국, 우리은행 횡령 조사 이달 19일까지 연장 조치검찰 ‘횡령액’ 180억원 추정, 해당 직원 구속 기소 상태영업본부장·내부통제지점장 등도 책임 물어 인사 반영 우리은행의 100억원대 횡령 사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가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다. 영업점뿐 아니라 본점까지 검사를 확대하면서 검사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횡령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본점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까지 집중…

Insurance fraud FE 001 20240708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 ‘1조1,164억원’ 또 최고치 경신, 내달부턴 ‘알선·유인·권유·광고행위’ 모두 처벌

내달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 예정보험사기 권유 브로커 처벌, 피해자 구제 법제화매년 증가하는 보험사기, 특별법 시행으로 감소할까 그간 보험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됐던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다음 달부터 강화된다. 내달 15일부터 보험사기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험사기를 알선·유인하는 브로커까지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다. 자칫 보험사기를 권유하는 브로커와 잘못 엮였다가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