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기자

尹,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위해 ‘규제 해소’

尹,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위해 ‘규제 해소’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키워드는 바로 ‘K-콘텐츠’다.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미동맹은 양국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문화동맹으로 발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소니 픽쳐스와 같은 글로벌 영상 콘텐츠 분야의 리더들을 만나 양국 문화…

“제2의 누누티비 방지” 문체부, 4년간 110억 들여 인재양성

“제2의 누누티비 방지” 문체부, 4년간 110억 들여 인재양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함께 4년간 총 110억 원을 투입해 저작권법 지식과 기술력 동시에 갖춘 융합인재 300명을 키운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법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한다. AI,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들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지난 4월 14일…

OTT 경쟁의 중심으로 ‘콘텐츠 스튜디오’

OTT 경쟁의 중심으로 ‘콘텐츠 스튜디오’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최근 세계 각지에 자체 스튜디오를 마련하며 콘텐츠 생산거점을 강화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미국 뉴저지에 이어 한국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지난 2021년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와 삼성 스튜디오를 장기 임대하며 K-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에는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통해 서울 특수효과 영상 스튜디오 신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OTT 사용자 수 증가, 누누티비 폐쇄가 이유?

OTT 사용자 수 증가, 누누티비 폐쇄가 이유?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국내 OTT 오리지널 작품 삭제한 후 OTT 앱 설치가 늘었다.” 지난 25일 열린 ‘2023 웨이브(Wavve)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 근절을 호소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불법으로 유통되던 무료 콘텐츠가 사라진 후 사용자들이 지갑을 열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으로 돌아왔다고 본 것이다. 4월 주요 OTT 앱(애플리케이션) DAU(일평균 사용자 수,…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폭풍 속 웨이브 생존 전략은?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폭풍 속 웨이브 생존 전략은?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3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일이다. 토종 OTT 육성 때문에 넷플릭스의 투자가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건 반대다. 자본이 들어와야 작품이 만들어지고 경쟁이 가능하다.” 이태현 웨이브(Wavve)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넷플릭스(Netflix)의 3조원대 K-콘텐츠 투자에 대해 말했다. 24일(현지시간)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는 미국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OTT-SNS ‘자살유발정보’ 급증 “충동적 선택 부추긴다”

OTT-SNS ‘자살유발정보’ 급증 “충동적 선택 부추긴다”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자살유해정보가 급증했다. 1020 세대가 접근하기 쉬운 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퍼지면서 실제로 부정적 영향력이 발산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1일 열린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특위위원장 한지아, 이하 특위) 제9차 회의에서 자살 관련 콘텐츠에 대한 쟁점 및 개선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OTT, SNS, 유튜브, 숏폼 등 각종 디지털…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업계가 성장 적신호를 마주했다. 엔데믹과 함께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대면 문화를 선호하면서 비대면 사업인 OTT는 성장 정체기를 맞이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확장 여력보다 하락세의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 글로벌 OTT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하고, 토종 OTT는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한다. 지난 3월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 MAU(월간 활성이용자수, 모바일인덱스)는 ▲넷플릭스(1,244만명) ▲티빙(459만명) ▲쿠팡플레이(409만명) ▲웨이브(369만명)…

[OTT 생존경쟁] CJ ENM, MCN 치우고 OTT 키우고

[OTT 생존경쟁] CJ ENM, MCN 치우고 OTT 키우고

CJ ENM가 선택한 미디어 시장 미래 대응 전략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정리한다. 자회사 티빙(TVING)이 독립 출범 이후 개발자 대규모 채용하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경영 효율성을 위한 분명한 선택과 전략이다. CJ ENM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MCN ‘다이아 TV'(DIA TV)를 론칭했다.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출범한 후 2015년 현재의 ‘다이아 TV’로 사명을 바꿨다….

‘누누티비 시즌2’ 부활, 그 진실은? [빅데이터 LAB]

‘누누티비 시즌2’ 부활, 그 진실은? [빅데이터 LAB]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불법 복제 및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누누티비가 시즌2로 돌아온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부활 소문이 퍼졌다. 지난 14일 폐쇄 공지 후 나흘 만에 들려온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확인 결과 ‘누누티비 시즌2’는 사칭 계정에서 흘러나온 온라인 커뮤니티발 가짜 뉴스였다. 한 누리꾼이 올린 누누티비 텔레그램 채널 공지에 따르면 누누티비는 폐쇄…

尹정부 미디어정책 시동② 글로벌 OTT 영향력 확대, 민·관 머리 맞댔다

尹정부 미디어정책 시동② 글로벌 OTT 영향력 확대, 민·관 머리 맞댔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향력 확대 등 미디어·콘텐츠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출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미디어 기업은 글로벌 업체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 등 공격적 전략으로 시장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尹정부 미디어정책 시동① 국민통합 ‘미디어특위’ 출범

尹정부 미디어정책 시동① 국민통합 ‘미디어특위’ 출범

尹 정부의 미디어정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7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를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5주간의 특위준비 TF 활동을 통해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포털(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미디어(OTT, 1인 미디어, SNS 뉴스)의 책임성 문제 등을 특위의 선결 과제로 선정했다. 현재 대형 뉴스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불법’ 누누티비 폐쇄 “전방위 압박에 운영 중단”

“겉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백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폐쇄 결정 입장문을 게재하고 14일 자정 운영을 중단했다. 사태의 심각성에 칼을 빼든 정부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것에 압박을 느낀 것과 더불어 국내외 불법 이용자의 급증으로 인한 트랙픽 문제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부동의 1위 넷플릭스(Netflix)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된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 별 일평균 이용자 수 및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69만명)보다 30.5% 감소했다….

[OTT 생존경쟁] ‘토종 OTT의 절망’ 티빙-웨이브, 영업손실 1천억 이상

[OTT 생존경쟁] ‘토종 OTT의 절망’ 티빙-웨이브, 영업손실 1천억 이상

“이러다가는 다 죽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기업이 위태롭다. 국내 OTT 플랫폼 대표주자 티빙(TVING)과 웨이브(Wavve)의 적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매출 하락이 원인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제작비 증가를 근본적인 이유로 꼽았다. 티빙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762억원)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1,315억원)의 2배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도의 595억원의 2배 정도인 1,248억원이다. 티빙…

[위기의 K-콘텐츠] “제재? 안 통해” 누누티비 여전히 활개, 불법 사이트 증가

[위기의 K-콘텐츠] “제재? 안 통해” 누누티비 여전히 활개, 불법 사이트 증가

OTT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가 몸을 사리기는커녕 신작 업로드로 방문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던 누누티비 측이 넷플릭스 신작 <길복순>을 재빠르게 업로드하며 뻔뻔하게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티빙 등) 제작 시리즈물 삭제 및 저작권 보호 강화를 약속했지만,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디즈니+ <카지노> 등 해외…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률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Youtube)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OTT 서비스 이용률은 85.4%에 이른다. 3년 전인 2019년(41.0%)보다 약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OTT 플랫폼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94.1%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Netflix, 31.2%), 티빙(TVING, 11.2%), 웨이브(Wavve, 6.8%)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콘진원, 국내 OTT 플랫폼에 아낌없는 지원

문체부-콘진원, 국내 OTT 플랫폼에 아낌없는 지원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통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 그리고 국내 OTT 4개 기업이 적극 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국내 OTT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문체부와 콘진원, 그리고 국내 OTT 플랫폼 4개사 티빙(TVING), 웨이브(Wavve), 왓챠(WATCHA), 유플러스(U+)모바일은 지난 4일 업무 협약을…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봄과 함께 BL(Boy’s Love)이 피어나고 있다. BL 콘텐츠가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만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부터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티빙-웨이브-왓챠), 왓챠<신입사원>, 영화 <여덟 번째 감각>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배우 차서원, B1A4 공찬 주연작 <비연담>(피비 작가 동명 웹툰 원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다. 지난해 BL 열풍을…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K-콘텐츠가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났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대표 전문가와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날 넷플릭스 흥행 드라마 <D.P.>의 웹툰 원작 『D.P: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 공개 플랫폼으로 해외 OTT를 선호한 까닭은? 강윤성 감독은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확장된 한국 콘텐츠시장과 위기를 맞이한 영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 ‘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근 해외 OTT 디즈니+(Disney Plus) 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