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기자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 되어 있는 국내 OTT(온리안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NOONOO TV)가 국내 OTT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법정 대응 후 경찰 조사 시작 및 정부 당국의 압박과 국회 입법 움직임에 결국…

현실은 더 해, 연진아 ‘더 글로리’ [빅데이터 LAB]

현실은 더 해, 연진아 ‘더 글로리’ [빅데이터 LAB]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시간.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파트2에서는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가 펼쳐졌다.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인 이 작품은 유년 시절 학폭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에서는 끔찍했던 학폭의 기억과 18년간…

‘K-콘텐츠 세계화’ OTT의 힘, 기대와 우려 사이

‘K-콘텐츠 세계화’ OTT의 힘, 기대와 우려 사이

한국하면 이제 ‘K-콘텐츠’를 떠올린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 한국 콘텐츠의 저력. 그 배경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해외 26개국 2만 5,000명의 한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1위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11.3%)이다. 지난 2021년 공개된 후 2년 연속 선호도 높은 드라마로 손꼽혔다. 이어…

나 뭐 돼! K-웹툰 전성시대 [빅데이터 LAB]

나 뭐 돼! K-웹툰 전성시대 [빅데이터 LAB]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원천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그 중심에는 웹툰(WEBTOON)이 있다. 가볍게 즐기던 ‘스낵 컬처'(인스턴트 문화) 대표 격이던 웹툰은 어떻게 콘텐츠시장의 핵심 요소가 됐을까?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1조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64.6% 성장한 규모다. 인기 웹툰의 영상화, 게임화…

[위기의 K-콘텐츠] ‘오리지널’ 없는데, 웨이브 왜 봐요?②

[위기의 K-콘텐츠] ‘오리지널’ 없는데, 웨이브 왜 봐요?②

“웨이브 왜 봐요?” 웨이브(Wavve)가 물었다. 오리지널 시리즈, 독점 해외 시리즈, 퀵(Quick) VOD 등을 자신 있게 내세웠지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공중파 VOD’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웨이브의 [데일리 OTT 랭킹]은 지상파 예능·드라마가 상위권을 점령한다. 바야흐로 TV를 보지 않는 시대, 편성표에 따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지상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위기의 K-콘텐츠] 웨이브(Wavve) 위기, 콘텐츠시장에 ‘경고등’①

[위기의 K-콘텐츠] 웨이브(Wavve) 위기, 콘텐츠시장에 ‘경고등’①

“JUST DIVE!”를 외치더니 정말 허우적거리고 있다.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의 위기다. 티빙(TVING)에 국내 OTT 1위 자리를 내주더니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Coupang Play)에도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더 물러날 곳이 없다. 올해 1월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1,257만) ▲티빙(515만) ▲쿠팡플레이(439만) ▲웨이브(401만) ▲디즈니+(216만) ▲왓챠(81만) 순이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Netflix)가 압도적인 수치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규모와…

나영석 VS 김태호 PD 맞대결, 누가 웃을까? [빅데이터 LAB]

나영석 VS 김태호 PD 맞대결, 누가 웃을까? [빅데이터 LAB]

나영석과 김태호, 한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연출가다. 한때 각 방송사를 대표하던 이들은 나란히 신상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친다. 콘셉트도 규모도 다르다. 나영석은 잘하는 걸하고, 김태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는 2000년대 초반 KBS와 MBC에 입사했다. 나영석은 KBS2 주말 예능 <1박 2일>로 이름을 알렸고, 김태호는 MBC 주말 예능 <무한도전>으로 스타PD가 됐다. 두 PD는 다른…

승부조작 의혹 ‘피지컬: 100’, 퇴색된 영광 [빅데이터 LAB]

승부조작 의혹 ‘피지컬: 100’, 퇴색된 영광 [빅데이터 LAB]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연출 장호기)이 출연자 논란에 이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3억원이 걸린 결승전에 제작진이 개입하여 재경기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넷플릭스 측은 “제작진의 부당 개입은 없었다”고 부정했다. <피지컬: 100> 승부조작 논란은 지난 2월 21일 최종회가 공개된 직후 불거졌다. “최종 결승전 게임 ‘밧줄 당기기’ 중 재경기로 인해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OTT 생존경쟁] OTT, 콘텐츠 줄고 광고물 늘었다

[OTT 생존경쟁] OTT, 콘텐츠 줄고 광고물 늘었다

2022년은 팬데믹 시대에 마침표를 찍으며 일상 회복 단계를 맞이한 해다. 텅 빈 영화관은 서서히 관객으로 채워졌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OTT 플랫폼을 발판 삼아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OTT 업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오는 3월 28일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들의 자체등급분류가 시행되는바. 지난해 영상물 등급분류 동향을 통해 OTT 시장의 변화를 살펴본다. 지난해 영상물 전체 등급분류 건수는 총 51,806건이다. 전년도 대비…

[OTT 생존경쟁] OTT-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OTT 생존경쟁] OTT-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콘텐츠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대 플랫폼으로 향하고, 제작자는 글로벌 인기를 기대한다.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예능은 사라진다. 벽은 무너졌고 진정한 무한 경쟁 시대가 펼쳐진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최근 글로벌 TOP10 TV쇼 부문(비영어권) 1위에 올랐다. 공개 3주 만에 4,161만 시청시간을 기록, 78개국에서 10위권 순위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OTT 생존경쟁] 10대 OTT 선호도, 넷플릭스 압도적

[OTT 생존경쟁] 10대 OTT 선호도, 넷플릭스 압도적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시장에는 변화가 생겼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 사용자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토종 OTT는 상대적으로 더딘 분위기다.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258만명이다. 전월 대비 약 97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영화 <정이>, 예능 <피지컬: 100>까지 연이은 흥행 성공이 지난 한 달 동안 100만명의 가입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최민식 주연작…

[OTT 생존경쟁] 韓시청자 ‘역사 왜곡’에 민감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OTT 생존경쟁] 韓시청자 ‘역사 왜곡’에 민감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함께 드라마, 영화 속 ‘역사 왜곡’ 민감도가 높아졌다. 자칫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거나 문화의 품격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정책 연구개발 사업으로 발간된 보고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시청자 10명 중 4명은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가 및 제작자의 상상력에 기초한 역사 드라마에…

[OTT 탐구생활] ‘더 글로리’의 영향력① ‘학폭’ 수면 위로

[OTT 탐구생활] ‘더 글로리’의 영향력① ‘학폭’ 수면 위로

국내외 OTT 랭킹 1위를 휩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콘텐츠 화제성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생산하며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문제들을 끄집어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이하 학폭)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내가 누군가를 때리고 오는…

세액공제→자율등급제 시행, 2023 콘텐츠시장 전망

세액공제→자율등급제 시행, 2023 콘텐츠시장 전망

2023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새 정책 및 예산 편성에 따른 콘텐츠시장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해본다. 올해부터 OTT 영상물도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영상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기획재정부의 결단이다. 기존 세액공제가 적용되던 TV프로그램 및 영화와 더불어 올해 1월 1일부터는 OTT 영상콘텐츠도 대상에 추가됐다. 적용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이전부터 OTT 업계에서는 세액공제에 대한…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OTT 생존경쟁] 티빙 구독자 절반, 넷플릭스 양다리

티빙(TVIN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지만, 여전히 넷플릭스(Netflix)는 굳건했다 티빙의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자 수(MAU, 모바일인덱스)는 489만 7,851명이다. 같은 해 1월(418만 8,071명)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7.0%(1,241만 2,118명→1,160만 2,073명), 웨이브는 -17.0%(492만 931명→408만 2,493명)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 해 동안 신규 설치 건수도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플랫폼도 티빙이다. 지난해 12월 티빙 설치 건수는 61만 2,404건이다….

“제2의 재벌집” 문체부, OTT 콘텐츠 제작 등 1,235억 지원

“제2의 재벌집” 문체부, OTT 콘텐츠 제작 등 1,235억 지원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탄생을 위해 정부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올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 문체부는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774억원(168%)이 증액된 1,235억원 규모로 대폭…

한상혁 방통위원장 “OTT 포함 통합 미디어 법제 마련”

한상혁 방통위원장 “OTT 포함 통합 미디어 법제 마련”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가 기존 미디어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신기술 ·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의 자율규제 체계를 지원하고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혁신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책 과제로 ▲통신 분쟁 조정 기능 강화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 권익 보호 ▲미디어 복지 사각지대 개선 ▲통합…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③] 랭킹PICK!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③] 랭킹PICK!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②] OTT 중심 콘텐츠시장 확장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②] OTT 중심 콘텐츠시장 확장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①] 성장 침체기, OTT 경쟁 심화

[2022 OTT 총결산-하반기①] 성장 침체기, OTT 경쟁 심화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 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