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원 기자

‘디즈니+’가 초래한 주가 하락, 살릴 수 있는 것도 ‘디즈니+’ 뿐?

‘디즈니+’가 초래한 주가 하락, 살릴 수 있는 것도 ‘디즈니+’ 뿐?

9일(현지 시각) 디즈니의 3분기 영업실적이 공개됐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결과에 1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주가가 일부 상승했지만, 여전히 디즈니플러스(이하 디즈니+)로 인한 주가 약세는 지속중인 것으로 보인다. 줄줄이 흥행 실패한 디즈니+, 디즈니 주가에도 영향 미쳐 디즈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회계연도 기준 올해 3분기(4~6월) 디즈니의 총매출액은 223억3,000만 달러(약 29조4,355억원),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3달러(약 1,357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동물국회 오명 벗어야, 국회 권위 위해서라도 ‘의원 막말’에 제재 필요

동물국회 오명 벗어야, 국회 권위 위해서라도 ‘의원 막말’에 제재 필요

의회(Parliament)는 프랑스어 ‘말하다(parler)’에서 유래된 단어다. 정책 입장과 정치이념이 상이한 대표자들은 ‘말’로 토론하고 협상해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에 ‘국회의원의 발언’은 의정활동의 기본수단이 되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는 품위 있는 발언 예절을 국회의원 기본 윤리 규범으로 채택할 정도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의 말싸움과 몸싸움 덕에 ‘동물 국회’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비속어를 쓰는 것은 물론 고성, 정제되지 않은 언어…

5급 이하 공무원, 잼버리 사태 해결에 강제 차출? 공직사회 분노 커져

5급 이하 공무원, 잼버리 사태 해결에 강제 차출? 공직사회 분노 커져

준비 부족과 운영 난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우려로 7일 조기 퇴영을 전격 결정했다. 잼버리에 참여했던 전 세계 153개국 약 3만7,000명의 대원은 정부에서 지원한 버스 1,014대를 통해 전국 8개 시·도 소재의 숙소로 이동했다. 대부분 기업 연수원이나 청소년 유스호스텔, 대학교 기숙사 등에 짐을 푼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투자를 프리IPO로 시작한 알에스엔, 스타트업 자금경색 속 IPO 가능할까?

신규투자를 프리IPO로 시작한 알에스엔, 스타트업 자금경색 속 IPO 가능할까?

9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기업인 알에스엔(RSN)이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경기침체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까지 더해져 IPO(기업공개) 시장 자체가 위축된 가운데 알에스엔의 상장 성공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알에스엔, 대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 알에스엔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투자금은…

반려동물 보호자 위해 동물약국 중개하는 ‘펫팜’, 시리즈 A 투자 유치

반려동물 보호자 위해 동물약국 중개하는 ‘펫팜’, 시리즈 A 투자 유치

8일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펫팜(PetPhram)’이 3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 투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약국 전용몰 ‘펫팜’ 2019년 12월 설립된 펫팜은 현재 2,500여 개 회원약국에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을 공급하는 동물약국 중개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동물약국 회원을 보유한…

소상공인 어깨에 실린 3高와 에너지 비용의 무게, 구제 시급하다

소상공인 어깨에 실린 3高와 에너지 비용의 무게, 구제 시급하다

8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 필요성과 지원방안을 담은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가까스로 버텨낸 소상공인들이 에너지 비용 상승과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도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도 잘 버텼는데, 경기 침체에 고통 호소하는 소상공인들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논란에 “잘잘못 나중에 따지자”? 결자해지 기대해도 될까

새만금 잼버리 논란에 “잘잘못 나중에 따지자”? 결자해지 기대해도 될까

개영식부터 참가자 87명이 폭염에 쓰러지는 등 안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가 조직위원회의 운영 난맥까지 겹치며 파행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와 전라북도청은 대회 끝까지 총력을 기울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조기 퇴영을 결정한 국가들이 많아 부실 운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찌는듯한 폭염에도, 그늘막 없는 새만금에 청소년 줄이어 탈진…

똑똑한 AI 더 똑똑하게 만드는 ‘셀렉트스타’, 40억원 규모 신규 투자유치

똑똑한 AI 더 똑똑하게 만드는 ‘셀렉트스타’, 40억원 규모 신규 투자유치

7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셀렉트스타’가 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2019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 4억원, 2020년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40억원, 2022년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Extension 9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셀렉트스타의 누적 투자금은 총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리즈 A 신규 투자 받은 셀렉트스타, IPO에 박차 가할…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산업 ③ 관련 전공의 등장

⁠지난 3월 행정안전부에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한단 통계가 발표됐다.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차지할 때 ‘초고령 사회‘ 또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로 구분된다. 즉 우리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이에 늘어나는 고령 인구만큼 시니어케어와 관련된 직업군과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국내외…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② 디지털 헬스케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후기 고령사회(Post-aged Society)’ 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인구수는 5,141만4281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939만7,055명으로 전체의 약 18.3%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시니어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요양보호사나 전문간병인의 수급난 등 사회적 혼란이…

LH아파트 주차장 부실시공 논란에 부랴부랴 내놓은 고강도 대책, 실효성은 의문

LH아파트 주차장 부실시공 논란에 부랴부랴 내놓은 고강도 대책, 실효성은 의문

최근 불거진 LH아파트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구책을 발표했다. LH는 건설업계 카르텔을 끝까지 척결하고, 부실시공이 발각되면 곧바로 입찰에서 배제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번 LH의 대책도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부실시공사 적발되면 바로 입찰 배제할 것 LH에서 공공아파트…

NATO의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로 부상한 ‘중국·러시아’, 그 사이에 낀 ‘한국’

NATO의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로 부상한 ‘중국·러시아’, 그 사이에 낀 ‘한국’

지난달 열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이하 나토) 정상회의는 군사 안보 역량 강화 및 인도-태평양(이하 인태)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 정부는 북핵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며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이와 관련해 4일 국회입법조사처는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내용과 당면과제를 담은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와 나토의 ‘조심스러운’ 협력이 필요하다고…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시니어케어] 고령사회에 떠오르는 실버테크 ① 간병 아닌 돌봄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이 글로벌 벤처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 시니어케어가 일상생활 전반을 돕는 노인돌봄서비스로 진화하는 추세다. 일부 글로벌 실버테크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비서 역할의 케어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된다, 실버테크 급부상 벤처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걷잡을 수 없는 교권 추락에 대응책 내놨지만, 실효성은 ‘물음표’

걷잡을 수 없는 교권 추락에 대응책 내놨지만, 실효성은 ‘물음표’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초등학교 교사, 악성 민원으로 직무 해제된 특수학교 교사 등의 사례로 불거진 교권 침해 논란에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권 보호를 위해 학부모의 민원 창구를 개인 교사가 아닌 학교로 일원화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도 아동학대 등으로 소송당할 경우 소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원 보호 위해 2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공공연한 여행사 항공권의 ‘불공정약관’ 공정위·소비자원 드디어 개선하나?

공공연한 여행사 항공권의 ‘불공정약관’ 공정위·소비자원 드디어 개선하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여름철 휴가 및 추석 연휴에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여행사의 항공권 관련 약관이 모호하게 기재된 데다 소비자들에게 다소 불공정하게 규정된 탓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혹해서 산 여행사 항공권, 환불·변경 어려워 피해 호소↑ 공정위는 2일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작년 1~6월 대비 173.4%…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의 길, 앞서 안착한 日 사례 바탕 삼아야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의 길, 앞서 안착한 日 사례 바탕 삼아야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장잠재력 저하 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년 연장 또는 폐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령자 고용을 촉진함으로써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처하겠단 취지인데,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 회의적인 입장도 적지 않다. 급격한 고령화 직면한 韓, 정년 연장·폐지 논의 시급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시름을…

사회 역발전시키는 이기적인 노조 NO! 상식적인 요구로 사회 균형 추구하는 노조 YES!

사회 역발전시키는 이기적인 노조 NO! 상식적인 요구로 사회 균형 추구하는 노조 YES!

27일 국회미래연구원(이하 미래연구원)이 한국, 미국, 일본의 노동정치를 비교분석한 브리프형 보고서 ‘국가 미래전략 Insight’를 발간했다. 미래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노동정치를 ‘정당과 노동조합의 관계에 의해 노조가 정책 형성에 참여하는 제반 정치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경제활동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금 생활자가 노조를 통해 자신의 요구와 이익을 정치과정에 투입하고, 삶의 조건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노동정치의 핵심인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래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노동정치가 이뤄지지…

프리 A 성공한 심플리케어바이오, 지속가능한 먹거리 추구하는 시대에 해결책 제시하나

프리 A 성공한 심플리케어바이오, 지속가능한 먹거리 추구하는 시대에 해결책 제시하나

31일 그린바이오 기술을 통해 가축 체내의 유효성분 활성화와 선천적 면역 활성화 기술을 개발하는 ‘심플리케어바이오(Simplycarebio)’가 프리시리즈 A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가 운영하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배치(Batch, 기수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시리즈 스트롱 2기’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플리케어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15억원 규모로 프리시리즈 A를 마감했다. 축산업에 더해진 생명공학 기술 심플리케어바이오는 지난 2021년 10월 설립된 업력 3년…

발등에 불 떨어진 OTT, 新수익모델 없이는 ‘지속 불가능’

발등에 불 떨어진 OTT, 新수익모델 없이는 ‘지속 불가능’

OTT 서비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생존게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OTT 가입자 증가세가 역성장세로 돌아서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위한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끝없이 투입되며 가입자 기반 수익모델에 한계가 찾아온 탓이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콘텐츠 제작비에 수익모델 발굴 나선 OTT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3,500원, 프리미엄 17,000원 등 3가지 요금제에 새로운 광고형…

[접촉포비아]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의 부작용 ② 학교와 사회

[접촉포비아]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의 부작용 ② 학교와 사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개인의 이기심을 자극해 사회 전반에 문제를 일으킨단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한 소아청소년과는 폐업을 선언했고, 한 젊은 교사는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다. 비대면 사회로 인한 ‘익명성’에 편리함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점차 타인에 대한 배려를 포기한 탓이다. 심지어 인간관계에 두려움을 느껴 관계 회피를 추구하는 접촉포비아는 사람의 역할을 기술이 대체하게 할뿐더러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