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원 기자

영아 보호 위한 출생통보제, 부모 위한 배려도 필요해

영아 보호 위한 출생통보제, 부모 위한 배려도 필요해

지난 6월 출생통보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영아의 신고 의무자인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국가가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급증하는 영아 유기, 살해, 폭행 등의 아동 관련 범죄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 착취로 인한 임산부, 미혼모, 장애 부모,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부모들이 출산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

[접촉포비아]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의 부작용 ① 회사

[접촉포비아]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의 부작용 ① 회사

직장인들의 호평을 받았던 재택근무 형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동료 간 유대관계 약화로 인해 개인주의가 심화하고, 조직 내 갈등에 맞서기보단 회피를 선택하면서 이직·퇴사율이 급증한 탓이다. 심지어 인간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사회 분위기를 뜻하는 ‘접촉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접촉포비아로 인한 조직 내 갈등이 결국 인력 공백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인력 공백이 회사의 채용 소극화를 야기해 신규 채용률이 저하될 수…

교재 저작권 문제 해결책 내놓은 ‘북아이피스’, 사업성 인정받았다

교재 저작권 문제 해결책 내놓은 ‘북아이피스’, 사업성 인정받았다

26일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SOLVOOK)’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58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북아이피스의 누적 투자금은 총 80억원으로, 투자금을 통해 쏠북 플랫폼 고도화 및 학습 교재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디지털 교재 활성화에 저작권 보호 나선 ‘북아이피스’ 북아이피스는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3.5% 줄어, 원전 활용한 尹 에너지 정책 덕분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3.5% 줄어, 원전 활용한 尹 에너지 정책 덕분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배출량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GDP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었다 25일 환경부는 내년 말 예정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확정에 앞서 잠정배출량을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가…

국내 게임 스타트업계에서 간만에 등장한 대규모 시리즈 A 투자 ‘블랙스톰’

국내 게임 스타트업계에서 간만에 등장한 대규모 시리즈 A 투자 ‘블랙스톰’

25일 RPG(역할수행게임) 전문 개발사 블랙스톰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KIP)가 참여했다. 이로써 블랙스톰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그룹인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의 투자까지 포함해 총 3개의 VC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앞서 가레나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던 블랙스톰은 신규 프로젝트 2종의 개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약 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2종…

문 前대통령 살던 서울시 홍은동, 고도 높아 재개발 미뤄지다 신통기획 확정

문 前대통령 살던 서울시 홍은동, 고도 높아 재개발 미뤄지다 신통기획 확정

오세훈 서울시장 표 부동산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이 서울 곳곳에 지정되며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그 중 홍은동 8-400 일대는 1950년대 이후 재건축되지 않아 노후도 90%에 달할 정도로 소외된 지역이지만, 이번에 신통기획 대상 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최고 23층 1,600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통기획 확정된 홍은동 일대, 올 12월까지 정비계획 결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10월…

시리즈 B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기술로 FDA 임상 나선다

시리즈 B 성공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기술로 FDA 임상 나선다

지난 24일 자가면역질환·암 질환에 대한 면역조절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고, 신규투자자로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유안타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타임폴리오캐피탈·신한캐피탈, 킹고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아드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리즈 B 투자 유치로 현재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누적투자 금액은 370억원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IMB-101’의…

공항 이동지역 내 사고 늘어가는데, 지상조업사 제재 규정 無

공항 이동지역 내 사고 늘어가는데, 지상조업사 제재 규정 無

17일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공항 이동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과제를 담은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항공 운행 편수가 늘어나면서 공항 이동지역 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입법처는 사고 원인 대부분이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지상조업사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 규정을 명문화하고 지상조업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항 이동지역 내…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VC 업계, 투자자 사전동의권은 스타트업 위한 것 “법률 보장 필요하다”

지난 4월 벤처기업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보장하는 ‘복수의결권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복수의결권은 대규모 투자에도 지분율 희석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 방어, 적대적 인수합병 우려 없이 경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스타트업의 숙원이었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주주의 사전동의권’ 역시 벤처기업법에 명시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스타트업이…

대한변협과 로앤컴퍼니 갈등에 법무부 개입 본격화, 한동훈의 선택은?

대한변협과 로앤컴퍼니 갈등에 법무부 개입 본격화, 한동훈의 선택은?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에서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 이용 변호사들에게 내린 징계의 적법성 여부가 20일 오후 법무부 심의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부터 거듭 미뤄졌던 이번 심의 소식에 리걸테크 업계를 비롯한 벤처 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로톡 사태에 대해 언급한 적 없는 ‘원리원칙주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연 대한변협의 손을 들어줄지,…

21세기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유전자 조작 클로렐라 통해 재활용 가능해질 듯

21세기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유전자 조작 클로렐라 통해 재활용 가능해질 듯

지난 11일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그린미네랄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GS벤처스, 대교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캐피탈원 주식회사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린미네랄은 창업 후 2021년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2022년 팁스(TIPS)사업 및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2023년 팁스 창업 사업화 및 팁스 해외 마케팅, 사업…

韓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미국처럼 ‘자살예방·정신건강’ 교육체계 도입해야

韓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미국처럼 ‘자살예방·정신건강’ 교육체계 도입해야

18일 국회도서관에서 미국의 학교 기반 청소년 정신건강 교육 입법례를 담은 ‘최신 외국입법정보 2023-14호(통권 제226호)’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은 보고서를 통해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해 미국의 ‘자살 예방 교육’, ‘청소년 정신건강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국내에 도입하고, 관련 입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청소년 사망원인 부동의 1위 ‘자살’ 지난 5월 30일 여성가족부는 ‘2023 청소년 통계’를 발표하며 2021년 기준…

1년 만에 돌아온 집중호우에도 여전한 ‘뒷북 대응’ 17일까지 사망자 41명

1년 만에 돌아온 집중호우에도 여전한 ‘뒷북 대응’ 17일까지 사망자 41명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6박 8일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곧바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관련 부처에 기민한 대응을 지시했다. 폭우에 충분히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집중 호우 예고에도 충북·경북 인명 피해 발생 지난 주말 충청과 경북권에 기록적인 폭우를 예상한 기상청의 대피 권고에도…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 VC 관례로 자리잡은 ‘투자자 사전동의권’ 유효 판결

대법원에서 ‘기업이 신규 투자를 유치할 때 기존 투자자의 사전동의권은 무효가 된다’는 2심의 판결을 기각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긴 소송전이 사실상 벤처캐피털(VC)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VC 업계에서는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대법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주주 차등 취급 정당해” 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 A사가 가상데스크톱 솔루션 업체 B사를 상대로…

이스라엘 탈피오트 벤치마킹한 국방부의 ‘첨단과학기술군’, 현실은 ‘병역 자원 미달’

이스라엘 탈피오트 벤치마킹한 국방부의 ‘첨단과학기술군’, 현실은 ‘병역 자원 미달’

지난 3월 국방부는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으로 인해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불안이 요동하고 있다며 ‘국방연구개발 활성화’ 및 ‘국방혁신 4.0’을 통해 우리 군을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3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이스라엘 탈피오트(Talpiot) 제도와 시사점’을 담은 ‘외국 입법·정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 군 병력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일본 드라마의 한국 수입 제한 없어진단 소식에, OTT 업계 ‘활짝’

일본 드라마의 한국 수입 제한 없어진단 소식에, OTT 업계 ‘활짝’

앞으로 일본 드라마를 케이블이나 OTT채널을 통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콘텐츠에 가해지는 차별적인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문화 잠식을 우려해 일본 영화물을 제외한 콘텐츠 수입을 제한해 왔다. 미디어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규제 폐지의 배경에는 해외에서 호평받는 한국 콘텐츠와 일본 콘텐츠 간의 퀄리티 차이가 가시화됨에 따라 문호를…

투자 유치한 위플로의 기체 점검 자동화 솔루션, UAM 시장에 사업 성장 유무 달려

투자 유치한 위플로의 기체 점검 자동화 솔루션, UAM 시장에 사업 성장 유무 달려

13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Weflo)’가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위플로가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위플로’ 누적 투자 38억원 이번 투자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GS벤처스 등 다수의 신규…

관광객 없는 지역에 ‘케이블카’ 건립은 낭비, 관광 메리트 개발이 우선

관광객 없는 지역에 ‘케이블카’ 건립은 낭비, 관광 메리트 개발이 우선

지방자체단체에서 관광객 유치 및 접근성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전국 케이블카의 성적표는 초라한 수준이다. 심지어 관광지 개발이나 관광객 수요 조사 없이 무분별한 건립을 진행해 적자 누적으로 인한 케이블카 운행 중단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황금알 아닌 적자만 낳는 ‘애물단지’ 케이블카 경북 울진군에 있는 왕피천케이블카는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민간 운영사인 울진케이블카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사실상 확정, 격변하는 유럽의 안보 지형

스웨덴의 나토 가입 사실상 확정, 격변하는 유럽의 안보 지형

10일(현지 시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본 회의에 앞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측 관계자들은 튀르키예의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압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립국 ‘스웨덴’ 32번째 나토 가입 가시화 지난 5월 28일 튀르키예…

尹 취임 후 2번째 나토(NATO) 참석, 유럽 순방 통해 직접 경제 활동 나선다

尹 취임 후 2번째 나토(NATO) 참석, 유럽 순방 통해 직접 경제 활동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공식 방문을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 수주, 대(對)폴란드 방산 물품 수출 등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실력도 진가를 드러낼 전망이다. 尹 취임 이후 2번째 나토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