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원 기자

흥행 위해 막대한 돈 먹는 OTT, 콘텐츠 아닌 다른 수익 창출도 고려해야

흥행 위해 막대한 돈 먹는 OTT, 콘텐츠 아닌 다른 수익 창출도 고려해야

전 세계 OTT 시장의 성장세가 꺾인 탓에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심지어 투자 시장마저 얼어붙으며 업계는 ‘생존’이라는 키워드까지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 말고는 돌파구가 없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OTT 산업의 실상, 넷플릭스 빼고 전부 고전 중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디어 업계의 중심축은 TV, 극장 등 전통 미디어에서 OTT로…

출생신고 누락 없애 아동 권리 증진할 것, 취약 산모 위한 익명 출산 권리는? ‘침묵’

출생신고 누락 없애 아동 권리 증진할 것, 취약 산모 위한 익명 출산 권리는? ‘침묵’

6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의료기관 출생 아동의 출생신고 누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출생통보제’와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하는 산모의 권리를 위한 ‘보호출산제’와 관련해 숙고할 점을 담은 ‘이슈와 논점(제2112호)’ 보고서를 발간했다. 입법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상황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간의 양자택일이 아니라 ‘상호보완’에 있다고 강조하며,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산모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출생통보제의 허점? 영아 유기…

일상 속 규제 개선 위해 공모전 개최한 정부, 정작 국민·기업 참여 없어 ‘황당’

일상 속 규제 개선 위해 공모전 개최한 정부, 정작 국민·기업 참여 없어 ‘황당’

지난 3월 국무조정실에서 국민들의 일상 속 황당규제 개선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해 지난 4일 우수작을 발표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과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공무원들만의 잔치로 전락해 버린 데다, 실효성 있는 개선안도 전무한 탓에 ‘보여주기식 이벤트’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국무조정실, ‘황당규제 공모전’ 수상작 10개 발표 국무조정실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당규제 공모전…

로톡으로 시작된 리걸테크 갈등, 로앤굿 가세로 종식 여부 불투명

로톡으로 시작된 리걸테크 갈등, 로앤굿 가세로 종식 여부 불투명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의 끝나지 않는 리걸테크 때리기에 ‘로앤굿(Law&Good)’이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개비판에 나섰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대한변협이 ‘민간 플랫폼 불법성’을 이유로 변호사들을 억지 징계하고 있다며 행정소송까지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로앤굿 “막무가내식 리걸테크 플랫폼 제재는 부당” 대한변협과 리걸테크 간의 갈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한변협은 소속 변호사가 ‘로톡(Lawtalk)’이나 로앤굿 같은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에서 활동할 경우 징계하도록…

국내 1위 대체식품 기업 ‘인테이크’ 80억원 투자 유치, 글로벌시장 제패 나선다

국내 1위 대체식품 기업 ‘인테이크’ 80억원 투자 유치, 글로벌시장 제패 나선다

3일 대체식품 개발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Intake)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테이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식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인테이크는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리즈 B 투자 성공한 인테이크, 대체 단백 전반 파이프라인 확장할 것 인테이크는 지난 2013년 서울대…

시드 투자 30억원 유치한 그린도트,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할 수 있을까?

시드 투자 30억원 유치한 그린도트,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할 수 있을까?

3일 ‘그린도트(Greendot)’가 총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린도트는 현재 전기자동차나 전기 이륜차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차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린도트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이미 대기업 전쟁터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그린도트가 뛰어드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험치…

대입가능인구 감소에 일반대학까지 폐교 ‘목전’ 교육부 뒤늦은 대책 마련 나서

대입가능인구 감소에 일반대학까지 폐교 ‘목전’ 교육부 뒤늦은 대책 마련 나서

교육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 총 115개 조문 중 33개 조문을 정비해 대학 규제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대학이 학생과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담대하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학 1학년 전과 허용, 온라인 학위과정 사전승인 폐지, 산업체 위탁교육 활성화 등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교육부의 조치는 대입 정원이 줄어 폐교 위험에 놓인…

외면하는 관객들에 ‘휘청’이는 극장, OTT에 밀려 카드업계 혜택도 손절 중

외면하는 관객들에 ‘휘청’이는 극장, OTT에 밀려 카드업계 혜택도 손절 중

CJ CGV의 주가가 1만원 밑에서 거래되면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에 따른 극장 사업의 쇠퇴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객들은 특별한 일 없이 극장을 찾지 않으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따라 카드 업계 역시 기존 신용카드 혜택으로 선호해 온 극장 할인 등의 혜택을 OTT 서비스 관련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 CJ CGV의 추락, 극장 찾는 관객 없어 1만원…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대기·충전 소요시간에 기현상 펼쳐질 수도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 대기·충전 소요시간에 기현상 펼쳐질 수도

28일 소방청은 주유소 내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설치 이격거리 기준을 완화하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29일 자로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심 주유소에서도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와 전기차주들은 전기차 충전 속도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충전설비에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우려를 표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줄고 미래 자동차 늘고, 정부 본격적인 인프라 개선 발동…

전 세계가 집중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엑스오비스, 첫 투자 유치 성공

전 세계가 집중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엑스오비스, 첫 투자 유치 성공

실감 콘텐츠를 제작 및 구축하는 엑스오비스가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뮤지엄엑스 등 실감 콘텐츠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 엑스오비스, 115억원 투자유치 28일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엑스오비스가 핑거스토리, 글로벌텍스프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첫 대규모 자금 유치 소식으로 핑거스토리와 모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각각 48억원,…

이미 세계 제패 중인 ‘양자 과학기술’, 번지르르한 계획 아닌 구체적 로드맵 필요

이미 세계 제패 중인 ‘양자 과학기술’, 번지르르한 계획 아닌 구체적 로드맵 필요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양자 과학기술에 민·관 합동으로 3조원을 투자해 선도국의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양자 핵심 인력도 2,500명까지 늘리고 종사 인력도 1만 명까지 양산할 방침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양자 산업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고, 양자 기술을 공급하고 활용하는 기업도 1,2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국내 양자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에서 교육 인력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여전히 찬반 팽팽한 재정 준칙, 흑자 재정전환의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시도는 해봐야

여전히 찬반 팽팽한 재정 준칙, 흑자 재정전환의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시도는 해봐야

28일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현재 재정 준칙(Fiscal Rules) 도입 논의 동향 및 쟁점을 담은 ‘이슈와 논점(제2108호)’를 발간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재정 준칙 도입에 대해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견과 경직된 재정 운용으로 경제 안정화 기능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입법처는 세계 주요국에서는 재정 준칙을 도입한 이후에도 준칙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하고, 예외 조항 및 후속 관리…

피해자 공판기록 접근 막는 현행법, 객관적 증인 보전과 피해자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피해자 공판기록 접근 막는 현행법, 객관적 증인 보전과 피해자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27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범죄피해자 공판 기록 열람·등사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주요 쟁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이슈와 논점(제2107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입법처는 현행 피해자 공판 기록 열람·등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해소 방안으로 ▲원칙적 허가와 예외적 불허 구조의 마련 ▲불복 방안의 마련과 불허 이유의 통보 ▲실무의 인식 변화와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을 제안했다. 공판…

처참한 부사관 대우에 안 그래도 부족한 상비병력 감소 중, 처우개선 시급

처참한 부사관 대우에 안 그래도 부족한 상비병력 감소 중, 처우개선 시급

27일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에서 ‘부사관 인력 충원 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이슈와 논점(제2106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구절벽이라는 국내적 환경과 미·중 전략경쟁으로 인한 대외 안보 환경의 변화로 우리 안보가 매우 도전적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 전망하며, 변화된 대내외적 국방환경을 정확히 인식해 대응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전력 공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입법처는 병력 자원 부족을 극복하고 소수 전문…

韓 식품 방사능 관리 ‘철저’ 국제 기준보다 10배 높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여전히 ‘안전’

韓 식품 방사능 관리 ‘철저’ 국제 기준보다 10배 높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여전히 ‘안전’

올여름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다는 소식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오염수는 안전하며, 국내 먹거리나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번 사건이 국내 식품의 방사능 기준이 글로벌 표준보다 높고 엄격하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식품 중 방사능 기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北에 최대 위협으로 읽혀, 점증되는 도발에 집단 안보 체제 강화 필요성↑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北에 최대 위협으로 읽혀, 점증되는 도발에 집단 안보 체제 강화 필요성↑

26일 국회입법조사처(이하 입법처)가 ‘한미 핵 확장억제 전략 강화에 대한 북한의 대응과 전망’을 담은 ‘이슈와 논점(제2105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4월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력을 구체화한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의 주요 내용과 북한의 대응을 전하며, 북·중·러의 삼각 협력에 맞서 집단 안보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과 워싱턴 선언, 北 “극악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비판…

정부·업계 “전국적 소금 대란 없을 것”, 괴담에 대한 적극 대응 필요하다

정부·업계 “전국적 소금 대란 없을 것”, 괴담에 대한 적극 대응 필요하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고 밝혀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방사성 물질이 우리 동해에 이르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이제 소금이나 미역 등 수산식물을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괴담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천일염 수급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7월 중 본격적으로 물량이 풀리면 유통망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7월 천일염 가격…

사방에 몰린 중국이 제시한 新국제질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따를 것인가, 반(反)할 것인가’

사방에 몰린 중국이 제시한 新국제질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 ‘따를 것인가, 반(反)할 것인가’

22일 국회도서관이 중국의 新국가전략: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과 함의를 담은 ‘현안, 외국에선’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중 패권 경쟁을 두고 중국의 외교정책이 발전, 안보, 문명 이니셔티브로 귀결된 만큼, 미·중의 국가전략의 전개와 확산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꾸준히 관찰해 우리 국회의 정책 논의에 참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압박에 대응한 중국의 선택, 글로벌 이니셔티브 2021년 9월 시진핑 중국 주석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물질인 ‘세슘’도 ‘삼중수소’도 동해 검출 無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물질인 ‘세슘’도 ‘삼중수소’도 동해 검출 無

올여름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우리 동해 해역에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여론은 “이제 방사성 물질이 우리 바다에 들어온다는 것이냐”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천일염, 다시마, 미역 등 수산식품은 ‘후쿠시마 원전수가 풀리면 오염돼 먹지 못한다’는 말이 떠돌며 사재기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우리 정부에서 철저하게 해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눈에 띄는 문제도 보고된…

‘안 하면 바보’라는 아파트 재건축 조합 비리, 경기도 “시스템 개발해 뿌리뽑을 것”

‘안 하면 바보’라는 아파트 재건축 조합 비리, 경기도 “시스템 개발해 뿌리뽑을 것”

우리나라 ‘부동산 불패신화’의 역사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한몫했다는 이야기는 업계의 정설로 굳어져 있다. 소위 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뒷돈 거래 등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려 착복하는 비리가 이어지다 보니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이다. 이에 경기도가 불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회계자료와 정보 공개 등을 투명화하기 위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비리를 척결해 내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