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정 기자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승계로 국가 경제에 기여” 증여세 과세특례 개선 촉구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승계로 국가 경제에 기여” 증여세 과세특례 개선 촉구

중소기업계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의 승계가 지역 및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인식 개선이 필요한데, 올해부터 개선된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에도 여전히 세금 부담이 막대하다는 주장이다.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발족 “중소기업 현안 및 개선방안 제시할 것”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에서 ‘제1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는 중소기업 기업승계…

‘증강 기능 로봇 개발’ 콘토로 470만 달러 투자 유치, 로봇산업 성장세는 ‘현재진행형’

‘증강 기능 로봇 개발’ 콘토로 470만 달러 투자 유치, 로봇산업 성장세는 ‘현재진행형’

미국 로봇 기술 개발 기업 콘토로 로보틱스(Contoro Robotics, 이하 콘토로)가 470만 달러(약 62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6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투자사인 SV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와 UT(University of Texas) 오스틴 시드펀드가 참여했다. 콘토로는 지난해에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등 유명 기업인들을 출자자(LP)로 보유한 벤처캐피탈(VC) ‘빌리지글로벌(Village…

자본시장법 국회 본회의 통과, ‘사후약방문’ 악습 끊나

자본시장법 국회 본회의 통과, ‘사후약방문’ 악습 끊나

주가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부당이득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가 핵심 조항으로 강조되며 주가조작 일당에 의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번 개정안은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 등…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은 ‘청불’, 넷플릭스 ‘최다’ 불명예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은 ‘청불’, 넷플릭스 ‘최다’ 불명예

OTT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자체등급분류제 시행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공개된 국내외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서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외 OTT 등급 분류 심의를 진행한 콘텐츠 8,365편 중…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정부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환호 대신 냉소만이 떠도는 실정이다.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 방송영상산업을 전망하고 국내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지속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콘텐츠가 OTT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가 당연해진 만큼 이번 포럼의…

“법보다 주먹” 사적 복수 열풍, 과몰입은 어디까지? [빅데이터 LAB]

“법보다 주먹” 사적 복수 열풍, 과몰입은 어디까지? [빅데이터 LAB]

송혜교의 복수가 전 세계를 물들였다. <더 글로리>를 보지 않고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일각에서는 미디어가 사적 제재를 미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은 드라마가 그리는 복수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있을까? 한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에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욕구가 담겨있다. 최근 콘텐츠계에 가장 뜨거운 유행 키워드는 단연 ‘복수’다.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린…

[위기의 K-콘텐츠] “불공정이 관습?” 故 이우영 작가가 남긴 과제

[위기의 K-콘텐츠] “불공정이 관습?” 故 이우영 작가가 남긴 과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악습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지난 11일 세상을 등졌다. 더 안타깝고 덜 안타까운 이별이 어디 있겠나 싶지만, 故 이우영 작가와의 이별은 유족들은 물론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유독 깊은 탄식과 슬픔을 불러왔다. 이 작가가 살아생전 자신의 작품을 두고 유통 대행사 측과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는…

[OTT 생존경쟁] ‘나는 신이다’ 광풍, 득이거나 독이거나

[OTT 생존경쟁] ‘나는 신이다’ 광풍, 득이거나 독이거나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다큐멘터리까지. K-콘텐츠가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국내 미디어 업계에 봄바람이 부는 것일까?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다. 8부작에 걸쳐 ‘신’을 자처하는 사이비 교주들의 만행을 낱낱이 드러낸 이 작품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침투해 있는…

[위기의 K-콘텐츠] 냉기 가득 OTT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위기의 K-콘텐츠] 냉기 가득 OTT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모두들 애타게 ‘미디어 강국’을 외치는데 현실은 흐리기만 하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 냉기가 가득하다. 국내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OTT 플랫폼들이 지난 2월 일제히 구독자 감소를 맞으면서다. 굴지의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는 무려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잃었으며, 가장 선방한 디즈니+도 8만명의 가입자가 ‘구독 해지’를 누르고 떠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올해 2월 주요 OTT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5월 중 첫 사업자 지정” 코앞으로 다가온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

“5월 중 첫 사업자 지정” 코앞으로 다가온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

OTT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사업자 지정을 위한 절차와 구체적인 시행 방안 등이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채윤희, 이하 영등위)가 지난 2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OTT 자체등급분류 내용 및 운영에 관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전 OTT 업계를 비롯해 청소년, 학부모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K-콘텐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 진입 목표”

“K-콘텐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 진입 목표”

“그동안 자동차나 IT와 비교했을 때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은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K-콘텐츠’를 제시하며 수출전략 마련에 나섰다.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역시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 2027년까지…

[OTT 생존경쟁] 예능 보다 쇼핑, 영화 전 게임 “OTT는 진화 중”

[OTT 생존경쟁] 예능 보다 쇼핑, 영화 전 게임 “OTT는 진화 중”

예능 보다가 쇼핑, 영화 보기 전 게임, 드라마와 웹툰 병행. 성장 한계에 직면한 OTT 플랫폼이 다양한 방면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바바요(babayo)와 연계한 온라인 커머스몰을 오픈했다. 판매 제품은 주력 콘텐츠인 종합격투기 관련 용품인 글러브, 마우스피스를 비롯해 먹방 프로그램과 관련해 한우, 한돈 세트 등 정육 상품이다. 바바요는 콘텐츠 재생 플레이어 하단에 연관…

[OTT 탐구생활] K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OTT 그리고 다큐

[OTT 탐구생활] K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OTT 그리고 다큐

무대 위 화려한 K팝 스타들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들이 OTT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과거 마니아 층에서만 소비되던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이제 K팝 스타라는 주인공을 앞세우고 새로운 무대 OTT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다큐 <j-hope IN THE BOX> 디즈니+ 글로벌 차트 10위 입성  17일 공개된 하이브 오리지널 <j-hope IN THE BOX>이 플릭스패트롤의 집계에서 디즈니+ 글로벌 영화 차트…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성장 한계에 직면한 OTT 업계를 위협하는 실체가 불법 사이트의 기승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기업의 수익성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됐던 ‘계정 공유자’들과 ‘메뚜기족’은 오명을 벗게 됐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공유하는 N 사이트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4일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1화는 660만 조회수로 ‘음지 흥행’ 중이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1화는…

[OTT생존경쟁] “구독자 빠져나갈라” 문단속 나선 글로벌 OTT 업계

[OTT생존경쟁] “구독자 빠져나갈라” 문단속 나선 글로벌 OTT 업계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시장 포화 상태를 맞이한 글로벌 OTT 업계의 화두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급성장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 엔데믹과 함께 사람들의 바깥 활동이 늘며 OTT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 글로벌 데이터분석업체 암페어 애널리시스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OTT 관련 지출 증가율이 지난해 6%에서 올해 2%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기업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OTT 생존경쟁] “‘더 글로리’, 한 시간이면 충분한데 구독 왜 해요?” 요약본의 함정

[OTT 생존경쟁] “‘더 글로리’, 한 시간이면 충분한데 구독 왜 해요?” 요약본의 함정

<더 글로리> 1,200만, <약한영웅 Class 1> 549만, <카지노> 460만. 각각 넷플릭스와 웨이브, 디즈니+를 찾아 감상한 시청자의 수가 아니다. 작품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유튜브 요약본을 찾은 사람의 수다. 이들은 왜 OTT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를 찾는 걸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등장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극장과 TV 등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가능했던 콘텐츠 감상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함으로…

“국내 OTT 글로벌 진출, 컨트롤 타워 수립해 체계적 지원 필요”

“국내 OTT 글로벌 진출, 컨트롤 타워 수립해 체계적 지원 필요”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둔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액 공제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위해 OTT 정책 컨트롤타워를 수립하고 단계적인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는 업계의 주장이다.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내 OT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OTT 속 흡연 장면, 미디어의 청소년 보호 충분한가

OTT 속 흡연 장면, 미디어의 청소년 보호 충분한가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방영된 영화와 드라마 절반가량에 담배가 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들은 이런 환경에서 안전한 걸까? 1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2019년부터 3년간 공개된 영화와 드라마, 웹툰에 얼마나 많은 담배 및 흡연 장면이 노출됐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화 272편, 드라마 78편, 웹툰 152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영화는 49.6%, 드라마는 60.3%가 담배를 등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웹툰은…

‘1조원’ 대규모 실탄 장전하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도약 야심 통할까?

‘1조원’ 대규모 실탄 장전하는 카카오엔터, 글로벌 도약 야심 통할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진출에 야심을 드러냈다. 약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포부를 드러낸 가운데,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콘텐츠 현주소는 어디쯤일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에 약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외 투자금뿐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 역시 최대 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사업에 날개가 돋을 예정이다. 2021년…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우리를 웃고 울린 이야기와 스타들

[2022 OTT 총결산-상반기③] 랭킹PICK! 우리를 웃고 울린 이야기와 스타들

2022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오징어게임>(2021)에서 시작된 K-콘텐츠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해 전체 콘텐츠 제작 수가 늘었고, 그만큼 투자 금액도 높아졌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의 도래와 함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하던 OTT는 성장 침체기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친 토종 OTT 플랫폼은 국내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