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연구원

경계 넘나드는 OTT-커머스, 남은 과제는 ‘밸런스 유지’

경계 넘나드는 OTT-커머스, 남은 과제는 ‘밸런스 유지’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 모델을 적극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부딪히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다. OTT 업체들의 눈에 든 건 바로 ‘커머스’ 사업이다.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저작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연계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하다.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OTT 업체의 커머스 사업이 마냥 순탄히 풀리는 건 아니다….

[해외 DS] 오펜하이머가 주장하는 AI 개발의 위험성

[해외 DS] 오펜하이머가 주장하는 AI 개발의 위험성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빅테크 기업 중심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AI가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해악은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AI 규제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형국이다. 80년 전 오펜하이머가 핵 개발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던 것처럼, 이제는…

채권 시장 불안에 미국 사모펀드들도 주식으로 자금 마련

채권 시장 불안에 미국 사모펀드들도 주식으로 자금 마련

미국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들이 채권 시장 경색 탓에 인수 금융에서 채권 비중을 낮추고 주식 비중을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Add-on(이미 인수한 기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추가 인수&합병하는 것)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이자율 상승 탓에 기존 부채 비용이 크게 증가해 투자자들도 주식 비중을 높여 위험률을 낮추라는 요청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PE들은 최대한 많은 대출을 통해 고정된 금융…

[동아시아포럼] 미-중 갈등, 중국 방해보다 글로벌 경제 침해 효과 더 커

[동아시아포럼] 미-중 갈등, 중국 방해보다 글로벌 경제 침해 효과 더 커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 크로퍼드 공공정책대학(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에 대한 연구·분석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냉전 종료 이후 글로벌 시장이 ‘초세계화(Hyper-globalization)’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컨더리 펀드, 밸류에이션 차이 탓에 시장 형성 안 돼

세컨더리 펀드, 밸류에이션 차이 탓에 시장 형성 안 돼

투자 시장 조사업체 제프리스(Jefferies)의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펀드)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시장 크기가 무려 25%나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매트 웨슬리(Matt Wesley) 개인 투자금융 부문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려는 펀드(GP)와 구매자(LP)들 사이에 가격 격차가 매우 큰 것과 공급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분을 매각할 수…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LBO 시장 회복세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LBO 시장 회복세

이자율 상승에 따라 거래 비중이 뜸했던 LBO(Leveraged Buyout, 차입매수)가 올 하반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 시간) 기업 매각 거래 전문 분석 기관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19%까지 비중이 떨어졌던 LBO가 최근 들어 다시 PE(Private Equity, 사모펀드)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40%에 육박했던 PE들의 LBO 거래는 이자율 상승기를 겪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에 Add-on(기업을 추가 인수해 기존에…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20일(현지 시간) 기업 투자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발표한 미국의 ‘반독점 규제’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리나 칸(Lina Khan) 의장이 지난 2021년 임명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으나 경쟁 제한을 효과적으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SVB 파산 이후 미국 지방은행 규제 강화에 사채업자들까지 대출 시장 뛰어들어

SVB 파산 이후 미국 지방은행 규제 강화에 사채업자들까지 대출 시장 뛰어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이 지방은행들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사채업자들이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기업금융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주택, 자동차,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방은행들의 대출에 미국 중앙은행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대출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 3월 말에 발발한 SVB 파산과 연이어 터진 시그니쳐 은행(Signature Bank),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Weather ScientificAmerican 20230717

[해외 DS] “AI 기상 예측, 슈퍼컴퓨터 넘어섰다”, 극한 기후 예측은 ‘글쎄’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날의 기상 예측은 매우 과학적으로 수행된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아직까지도 100% 정확도의 기상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슈퍼 컴퓨터로도 현대 기상 예측에서 중요한 ‘초깃값’ 설정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설혹 초깃값이 완벽하다고 양보하더라도, 복잡한 대기의 상호작용에 대한 완벽한 수학적…

[해외 DS] 생성형 AI가 인류를 대체하진 않을 것, 다만 인간의 ‘논리적 사고력’ 잃는 것은 주의해야

[해외 DS] 생성형 AI가 인류를 대체하진 않을 것, 다만 인간의 ‘논리적 사고력’ 잃는 것은 주의해야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생성형 AI가 글로벌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심지어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 분야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는 분위기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지난 5월 발생했던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 사태다. 디즈니를 비롯한 대형 미디어 컨텐츠 제작사들이 챗GPT로 대본 초안을 쓰기…

튀르키예, EU가입 승인 조건으로 스웨덴 NATO 가입문 열어줘

튀르키예, EU가입 승인 조건으로 스웨덴 NATO 가입문 열어줘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문을 열어줬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의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미뤄왔던 스웨덴의 NATO 가입 승인안을 의회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반대급부로는 튀르키예의 유럽연합(EU) 가입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양국의 NATO, EU 가입이 가시화 될 경우 러시아의 북해 및 흑해 영유권 행사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튀르키예는 EU로, 스웨덴은…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OTT 생존경쟁] 국내 OTT 업체들의 넷플릭스 따라잡기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를 제외한 모든 OTT 업체들이 손실을 보고 있으며, 손실액 합계는 200억 달러(약 26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됐던 OTT시장의 생존 경쟁에서 넷플릭스가 유일한 승리자임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OTT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국내 미디어 업체들의 사정도 글로벌 후발주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금력이 부족했던 왓챠는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넘어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동아시아포럼] 호주 안보 시스템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

[동아시아포럼] 호주 안보 시스템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의 크로퍼드 공공정책 학교(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 및 사회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Aristyo Rizka Darmawan…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재예치하면 비과세 및 만기이자 복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재예치하면 비과세 및 만기이자 복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예·적금 중도해지로 인한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자 손실을 100% 복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대상 예적금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예·적금으로, 최근 새마을금고 고객들이 건전성을 우려해 인출한 예금을 되돌려 놓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1년 정책 당국자의 실수 발언을 만회하기 위해 추진했던 정책을 ‘뱅크런(Bank run,대량인출사태)’이 임박한 금융기관에 다시 적용하는 건 효력이…

[해외DS] 세일즈포스, ‘긴 문서 특화’ LLM 출시···벤치마크 ‘깡패’

[해외DS] 세일즈포스, ‘긴 문서 특화’ LLM 출시···벤치마크 ‘깡패’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저희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연구소 (MDSA R&D)에서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ChatGPT나 Bard는 긴 문서를 요약하고 고객 데이터를 쉽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AI에 필요한 대규모…

Steam AIBusiness 20230702

[해외 DS] 최대 게임 플랫폼 밸브, AI 개입된 게임 거부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하프라이프, 레프트4데드 등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비디오 게임을 출시한 밸브(Valve)가 주목받고 있다. 한 개발사가 만든 게임의 출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게임 제작에 AI가 사용됐지만 이에 제작사가 법적 책임을 완전히 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밸브, 침묵을 깨다 지난 6월…

‘엘리멘탈’ 북미에선 흥행 참패, 한국에선 입소문 덕에 박스오피스 1위 [빅데이터 LAB]

‘엘리멘탈’ 북미에선 흥행 참패, 한국에선 입소문 덕에 박스오피스 1위 [빅데이터 LAB]

북미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던 <엘리멘탈>이 개봉 열흘째를 지나며 국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2,960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졸작으로 평가받던 <버즈 라이트이어>가 개봉 첫날 5,100만 달러(한화 약 653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더 낮은 수치다. 반면 한국에서는 지난 14일 개봉해 개봉…

국토부, 공공택지 벌떼입찰 10년 전 건설사까지 전수조사한다

국토부, 공공택지 벌떼입찰 10년 전 건설사까지 전수조사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H가 공급한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건설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2018년~2022년간 속칭 ‘벌떼입찰’ 의심 정황을 확인하면서 10년 전 입찰에서도 같은 현상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벌떼입찰이 성행한 것으로 드러난 2013~2015년 중 추첨 공급받은 건설사 및 필지가 대상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5일 호반건설에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사우디아라비아 50억 달러 석유화학 플랜드 수주, ‘제2 중동 붐’ 오나?

사우디아라비아 50억 달러 석유화학 플랜드 수주, ‘제2 중동 붐’ 오나?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자로 현대건설을 낙점했다. 이번에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50억 달러(약 6조4천억원) 규모로 우리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중동 전체로 보더라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2009),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2014)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의 수주로,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50억 달러…

일본 우체국 산하 유초은행, 스타트업에 1조엔 투자해 유니콘 만든다

일본 우체국 산하 유초은행, 스타트업에 1조엔 투자해 유니콘 만든다

일본 유초은행(우편저축은행)이 일본 내 스타트업에 1조 엔(약 9조1천억원)을 투자해 유니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케다 노리토 유초은행 사장이 “일본에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너무 적다”며 “유초은행이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 투자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일본 전역의 24,000개 우체국 망을 활용해 각 지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초은행은 내년까지 각 지역의 우체국장들이 해당 지역의 기업 정보를 취득하고 관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