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연구원

[ESG]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은 어디까지?

[ESG]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은 어디까지?

2011년 리히터 규모 9.0을 기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12년간 보관해 왔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태평양 해안 국가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안전성에 대해 각종 점검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하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점검이 없었다는 지적과 일반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수 방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는 모습이다. 도쿄전력:…

[기자수첩] 계약조건 뜯어고치는 신규 투자자와 굴욕 감수하는 기존 투자자

[기자수첩] 계약조건 뜯어고치는 신규 투자자와 굴욕 감수하는 기존 투자자

22일(현지 시간) 벤처기업 투자 전문지인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를 맞아 후속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먼저 제시하는 벤처기업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톰베스트 벤처스(Thomvest Ventures)의 돈 버틀러 상무이사에 따르면 기존 투자자들이 ‘모든 채권자 동등 요건(Pari-Passu)’를 받아들일 때에도 신규 투자자들은 자신들만의 특정 요건을 강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금 소진으로 여력이 없는 벤처기업들과 기존 투자자들은 어쩔…

[빅데이터] 정부는 출산율 제고, 엄마는 영아 유기

[빅데이터] 정부는 출산율 제고, 엄마는 영아 유기

감사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2023년 정기 감사에서 2015년부터 태어난 국내 영·유아 중 2,000여 명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보관 사건이 발각됐다. 1%에 대한 표본 조사에서 범행 사실이 드러난 만큼, 미신고 신생아 현황 전수조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된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영아 살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정부Out] 한국에서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이유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정부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이 될 수 없다며 CVC 규제 철폐를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및 개입 탓에 유니콘이 나오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CVC에 대한 규제 철폐가 유니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다. 유니콘 스타트업들은 다들 해외 VC들 투자 받았는데? 도산대로…

[동아시아포럼] 중국의 위안화 굴기

[동아시아포럼] 중국의 위안화 굴기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의 크로퍼드 공공정책 학교(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 및 사회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올해 들어 중국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ARM 상장으로 AI 투자대열 재합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ARM 상장으로 AI 투자대열 재합류

지난 2020년 비전펀드2 투자 실패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다시 AI 투자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2023년도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 참석해 비전펀드를 ‘공격 모드’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첫 공식행사 참석이다. 실패했던 투자자, 실패에서 배운다 손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3년…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지난달 27일부터 디즈니+가 <윌로우>, <빅 샷>을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50여 개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향후 삭제 예정인 콘텐츠까지 포함하면 약 4억 달러(약 5,240억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 업계의 예측이다. 1980년대 콘텐츠까지 확보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환호를 보냈던 일반 구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1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할 OTT 업체가 거꾸로 과거 콘텐츠를…

[빅데이터] 日오염수 방류 후 100년 살아도 영향없다는데?

[빅데이터] 日오염수 방류 후 100년 살아도 영향없다는데?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강연에서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티끌이 태산이 되려면 티끌을 태산만큼 모아야 하지만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라며 “오염수가 방류되고 100년을 살아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 정 교수는 “후쿠시마에서 수 ㎞만 가면 희석되고, 1ℓ(리터)에…

서울시,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

서울시,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지난해 12월부터 구독자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11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시상식(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설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월 55만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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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차 안에 들어간다, 벤츠-MS 손잡고 시범 탑재

15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미국 내 차량에 챗GPT 시험 탑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 시범 운영 뒤 서비스 확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헤이 메르세데스’로 명명한 음성 비서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가 자동차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에도 챗GPT 시대 열리나? CNBC 보도에 따르면 챗GPT 서비스는 미국…

모태펀드 2차 정시 최종 선정, ‘민간 모펀드’ 못찾아 정부가 직접 메꾼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최종 선정, ‘민간 모펀드’ 못찾아 정부가 직접 메꾼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9곳의 위탁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번 출자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중기부 모태펀드 계정이 현저히 줄었으며, 그 빈자리를 문화부 계정이 채웠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문화계정으로 모태펀드를 출자받은 벤처캐피탈이 IP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가 실패하면서 민간 모펀드가 채우지 못한 예산만큼을 다른 정부 부처가 메운 것 아니냐는…

‘미국은 스타트업 잘만 키우는데’, 실적 저조한 국내 AC의 속사정은

‘미국은 스타트업 잘만 키우는데’, 실적 저조한 국내 AC의 속사정은

미국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션’은 업계에서 ‘스타트업 성장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와이콤비네이션의 성공 요인을 양질의 교육과 인프라 제공에서 찾는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출자에 차질을 겪거나 ‘수탁 거부’를 당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더라도 와이콤비네이션처럼 교육과 인프라 제공이 선행되지 않으면 ‘돈만 버리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AC 업계…

‘챗GPT’에 힘입어 AI 반도체 시장 되살아나는 분위기, 우리나라는?

‘챗GPT’에 힘입어 AI 반도체 시장 되살아나는 분위기, 우리나라는?

  챗 지피티가 전 세계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미국 AI반도체 시장 또한 수혜를 받고 있다. AI반도체는 AI 알고리즘 계산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CPU, GPU를 발전시킨 신개념 하드웨어다. 한편 국내 유수 기업 및 스타트업들도 관련 움직임을 취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최근 이슈가 된 챗GPT를 필두로…

범죄도시3, 관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화끈한 스토리 [빅데이터 LAB]

범죄도시3, 관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화끈한 스토리 [빅데이터 LAB]

<범죄도시3>가 개봉 1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가 1,269만 명의 흥행 기록을 세운 것보다 더 ‘흥행대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범죄 느와르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암 니슨의 <테이큰> 시리즈 1, 2, 3편이 국내에서 각각 238만, 231만,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속 시리즈가 더 큰 흥행을 거두기 쉽지…

[MZ세대] MZ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MZ세대] MZ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2030 젊은이들이 어느 세대보다 더 영악하고 계산이 빠르기 때문에 출산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MZ세대가 동물적인 본능으로 한국사회의 위기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 대학 교육이 해외 명문대 수준 대비 심각하게 뒤떨어져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온 이경환 스위스AI대학 교수는 올해 입시에 지원한 한국인 학생이 쓴 표현 중에 ‘MZ세대도 사회에…

미국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경제 악화로 줄줄이 파산신청

미국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경제 악화로 줄줄이 파산신청

최근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가 투자한 기업 중 파산 보호를 신청하는 기업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거시 경제 하방 압력에 기업들이 부채 상환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PE가 투자한 기업들, 대다수 파산 위험 직면해 금융시장 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사모펀드 투자 기업(Private equity-backed company)은 18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벤처 투자 혹한기, ‘세컨더리 벤처펀드’가 해결책 되나

벤처 투자 혹한기, ‘세컨더리 벤처펀드’가 해결책 되나

최근 벤처 시장의 세컨더리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는 위축된 IPO 시장에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의 새로운 창구를 찾아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세컨더리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 주도 세컨더리 펀드의 자금 마련의 난항을 예상하는 한편 구주 거래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VC 투자 시장의 새로운…

‘수탁 거부’ 당했던 액셀러레이터 업계, 전담 수탁사 협약으로 투자 활기 되찾는다

‘수탁 거부’ 당했던 액셀러레이터 업계, 전담 수탁사 협약으로 투자 활기 되찾는다

액셀러레이터(AC) 전담 수탁사가 생기면서 그간 업계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벤처펀드 수탁 거부’ 현상이 상당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소규모 펀드들은 적절한 수탁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 시장에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AC협회, 전담 수탁사 협약으로 ‘벤처펀드 수탁 거부 현상’ 해결 액셀러레이터협회(AC협회)가 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과…

20·30세대 중심으로 다시 뜨거워지는 부동산 시장, ‘영끌 주의보’

20·30세대 중심으로 다시 뜨거워지는 부동산 시장, ‘영끌 주의보’

수도권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빚투’, ‘영끌’ 열풍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다시 ‘오름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17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과…

[빅데이터] 저출산, 정부가 해결 못하니 답답한 민간이 나선다

[빅데이터] 저출산, 정부가 해결 못하니 답답한 민간이 나선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출산율 제고에 앞장선 모습이다. 그간 정부 정책으로만 인식해 왔던 출산 장려책이 기업들의 복지제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건설사업관리(PM) 업체인 한미글로벌은 셋째 출산 시 승진, 넷째 출산 시 1년간 육아도우미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육아 지원책을 내놨다. 그간 삼성, SK, 현대차, LG 등의 주요 대기업들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육아 정책이 중견기업으로도 확대된 셈이다. 민간 기업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