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연구원

흑인 ‘인어공주’ 소비 못하는 한국인, 유색 인종 열등감만 알린 꼴 [빅데이터 LAB]

흑인 ‘인어공주’ 소비 못하는 한국인, 유색 인종 열등감만 알린 꼴 [빅데이터 LAB]

24일 흑인 배우 캐스팅으로 논란에 휩싸인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국내 개봉했다. 국내 기사와 인터넷 여론에는 원작을 각색한 이야기에는 큰 관심이 없고, 인어공주 역할을 흑인 배우가 맡았다는 사실만 이슈화되고 있다. 앞서 개봉한 중국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가득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흑어공주’라는 비속어까지 등장했다. 흑인 배우 캐스팅만 언급되는…

금융위, ‘ESG 평가기준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발표

금융위, ‘ESG 평가기준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 발표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의 지원하에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3개 기업이 ‘자율규제’로서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를 마련해 운영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가이던스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가이던스’ 제정을 통해 ESG 평가 기준 확립하겠다 최근 ESG 투자가 활성화되고, 금융시장에 ESG 평가 등급…

여객 넘어 물류 산업 도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계 향방은?

여객 넘어 물류 산업 도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계 향방은?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는 대구와 제주의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에 생활 물류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현주소가 ‘조건부’에 머물러있는 만큼, 해당 기업들의 ‘여객-화물 운송’ 확장 전략이 시의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에 따라 ‘라스트마일’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모빌리티 업계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구·제주 자율주행차, 화물 운송도 겸한다  지난 24일 자율주행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금리 인상 막바지’라는 기대 속, 국내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금리 인상 막바지’라는 기대 속, 국내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올해 1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증가한 한편,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소폭 감소했다. 해당 수치를 두고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예측하에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증권투자는 자산・부채 부문에서 모두 감소 추이를 보이며, 전문가들은 이를 여전히 위축된 금융시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국내 순대외금융자산 증가, 이는 해외 투자에 대한 선호 유인 반영된 결과 한국은행(이하…

MS, 생성형 AI 기반 ‘개인 비서’ 역할 하는 ‘윈도 코파일럿’ 출시

MS, 생성형 AI 기반 ‘개인 비서’ 역할 하는 ‘윈도 코파일럿’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윈도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윈도가 가진 통합 생산성 및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윈도 코파일럿이 여타 기업 서비스보다 시장 차별점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인 비서’ 및 플러그인 추가한 서비스 출시 한국시간 기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에 생성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규제 강화 및 건전성 제고 의지 밝혀

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규제 강화 및 건전성 제고 의지 밝혀

금융당국이 23일 ‘상호금융업권 규제차익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으로 이번 하반기에 ‘상호금융업 제도개선 종합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비리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호금융업에 관리·감독 필요성을 느낀 금융당국이 실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관련 제도 개선을 두고 이제는 ‘허울’이 아닌 정책적 신속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 ‘규제 적용 기준 다른’ 상호금융권에…

유럽 ‘유니콘’ 스타트업, 경기 악화 기조에 기업가치 추락

유럽 ‘유니콘’ 스타트업, 경기 악화 기조에 기업가치 추락

유럽 ‘유니콘’ 스타트업의 총 기업가치가 5년 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벤처 업계에서는 10억 유로 가치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분류하는데, 이번 유니콘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하락세는 최근 유니콘 스타트업 수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기세등등 했던 유럽 ‘유니콘’, 추락의 길 걷나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벤처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유니콘 스타트업의 수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를…

불황 기조에 ‘CP’ 선호하는 기업과 투자자들

불황 기조에 ‘CP’ 선호하는 기업과 투자자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CP(기업어음)·회사채는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중기채 발행 실적 증가의 원인을 ‘국내 기업들의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와 ‘투자자들의 단기채권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주식 발행 규모는 줄고 회사채 발행 규모는 증가 지난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3.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금융당국, 유관기관 협동 통한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다져

금융당국, 유관기관 협동 통한 ‘불공정거래 근절’ 의지 다져

금융위·금감원·거래소·검찰(남부지검)은 23일 KRX 콘퍼런스홀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함께 최근 주가 급락 사태를 배경으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자리에서 4개 기관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적발·대응을 위한 기간관 협업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하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융 기관장들, 주가 조작 사태 염두에 두고 “자본시장 질서 확립할 것” 최근 발생한 ‘주가…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뚝,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뚝,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벤처캐피탈(VC) 업계가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긴급하게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및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나, 업계에서는 이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질적인 벤처투자 시장 회복을 위해 투자 수익률 제고 및 중간 출자금 회수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벤처투자 시장 위축에 따라…

미국·한국 운용사는 ‘을’, 출자자는 ‘갑’

미국·한국 운용사는 ‘을’, 출자자는 ‘갑’

경제 침체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한국 가릴 것 없이 GP(운용사)가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LP 상전 모시기’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 GP의 경우 잠재적인 손해를 감수하고도 투자금 유치를 위해 LP 친화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GP의 경우 그간 금기시됐던 LP를 대상으로 한 ‘평일 골프 라운딩 접대’가 성행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차질 빚는…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 추가 자금 유치 실패로 경영진 교체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 추가 자금 유치 실패로 경영진 교체

세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초기 자금을 조달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Zestmoney)’가 추가 투자 자금 유치에 실패하면서 해당 창업자들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는 한때 국내 잠재 ‘유니콘’으로 불렸던 그린랩스, 메쉬코리아와 유사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불가항력적인 실적 악화를 경영진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인도 ‘제스트머니’, 자금줄 막히며 경영진 교체 수순   골드만삭스로부터…

리모트 직장의 문제점, 사무실 출근의 필요성 대두에 美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회복되나

리모트 직장의 문제점, 사무실 출근의 필요성 대두에 美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회복되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탓에 미국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Z세대 직원들이 재택근무 직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잡은 Z세대 직원들 상당수가 사무실 출근을 경험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엔데믹을 맞았고, 이후 사무실 복귀를 꺼리는 직원들 탓에 구직자…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로 데이터 산업 역량 제고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로 데이터 산업 역량 제고

금융위원회가 지난 5월 18일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T/F’를 개최해 “데이터를 통한 금융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벤처업계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며, 업계 건의 사항 등을 통해 금융 데이터 관련 규제 전반을 검토하고 그간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법령보완 필요 사항 등을 일괄 정비해 나갈…

덴마크 금융 당국, “탄소중립사회 이행 위해 최선 다할 것”

덴마크 금융 당국, “탄소중립사회 이행 위해 최선 다할 것”

덴마크 중앙은행장이 ‘제11차 연간 노르딕 AAA 세미나’에서 기후 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잠재 위험을 진단하고,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후 관련 재무 데이터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를 대신해 덴마크 중앙은행이 발행한 ‘녹색 채권’은 동일 만기 기존 일반 채권보다 더 높은 만기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중앙은행, 경제적 타격 최소화하며 2050년까지 ‘완벽 탄소 중립’…

덴마크 중앙은행,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공 위해 ‘자금 조달’ 및 ‘금융 기관 역할’ 강조

덴마크 중앙은행,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공 위해 ‘자금 조달’ 및 ‘금융 기관 역할’ 강조

덴마크 중앙은행장이 ‘제11차 연간 노르딕 AAA 세미나’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 조달 및 관련 리스크를 평가하는 금융 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또 다른 문제 불러와 지난 11일(현지 시각) ‘제11차 연간 노르딕 AAA 세미나’에 참석한 시그네 크러스트럽(Signe Krogstrup) 덴마크…

한국은행, ‘지역경쟁력지수’로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각성 확인 ②

한국은행, ‘지역경쟁력지수’로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각성 확인 ②

한국은행은 지난 5월 11일 각 지역의 경쟁력을 다방면에서 측정한 통합지표인 ‘지역경쟁력지수(Regional Competitiveness Index, 이하 RCI)’를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지역경쟁력지수를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격차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격차 해소를 위한 적절한 대응책 모색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RCI와 여타 지표 비교 대규모 공장이 대거 위치한 울산과 충남의 경우, 서울…

한국은행, ‘지역경쟁력지수’로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각성 확인 ①

한국은행, ‘지역경쟁력지수’로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각성 확인 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조사국이 각 지역의 경쟁력을 다방면에서 측정하고 통합지표를 산출한 ‘지역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도 및 시군구별 기본역량, 효율성역량, 혁신역량을 평가하고 지역경쟁력지수(Regional Competitiveness Index, 이하 RCI)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RCI는 지역 간 발전 정도 차이를 감안했으며 시도 및 시군구 지역경쟁력 비교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지역 관련 기존 지표와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배우 ‘애쉬튼 커쳐’, 이제는 대규모 펀드 운용하는 전문투자자로

미국 유명 배우 ‘애쉬튼 커쳐’, 이제는 대규모 펀드 운용하는 전문투자자로

최근 미국 유명 배우 애쉬튼 커쳐가 이끄는 밴처캐피탈 ‘사운드벤처스’가 2억4,000만 달러의 대규모 자금을 인공지능 업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VC의 전문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그간 애쉬튼 커쳐의 투자 실적을 미뤄봤을 때 허황된 도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커쳐뿐만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등의 많은 해외 유명 인사들이 본인 영역을 넘어 벤처 업계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한·미,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둔화’, 근원물가지수 증가율은 ‘그대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률이 감소세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원 물가지수가 여전히 횡보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며 물가 상승세가 아직 완벽하게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상당폭 둔화했으나, 근원물가의 둔화세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한·미 근원 인플레이션 기조에 전문가들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노동 시장의 분위기와 원자재 가격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