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 기자

손정의 반도체 회사 ARM, 매각 실패하고 나스닥 상장한다

손정의 반도체 회사 ARM, 매각 실패하고 나스닥 상장한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이르면 올 가을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ARM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나스닥 거래소가 11월 10일에 ARM을 상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번 주에 공식적으로 상장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팹리스 중의…

‘워킹맘’ 적극 지원하는 영국, 한국은?

‘워킹맘’ 적극 지원하는 영국, 한국은?

영국과 한국은 모두 보육비용 및 지원 정책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나라는 서로 다른 나라처럼 보이지만, 육아 및 부모 혜택에 대한 두 나라의 고민은 놀랍게도 몇 가지 유사점을 공유한다. 이에 국회도서관이 13일 「영국의 보육료 현황과 정부의 보육지원」을 소개한 『현안, 외국에선?』 (2023-7호, 통권 제57호)를 발간했다. 영국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육료…

21세기 新 자원 ‘데이터’, EU의 사례로 살펴보다

21세기 新 자원 ‘데이터’, EU의 사례로 살펴보다

국회도서관이 11일 「유럽연합(EU) 데이터 전략 관련 입법례」을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 (2023-8호, 통권 제220호)를 발간했다. 오늘날의 데이터 중심 세계에서 각국은 데이터 경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에 데이터를 핵심 자원으로 삼아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과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U는 글로벌…

국내 최장기 사형수 사형집행시효 30년 임박, 사형제도 국제 동향과 입법 조치의 필요성

국내 최장기 사형수 사형집행시효 30년 임박, 사형제도 국제 동향과 입법 조치의 필요성

30년 전 1992년 10월 4일 강원도 원주시 상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층에는 여호와의 증인 예배당 ‘왕국회관’이 있었다.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불은 휘발유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다고 한다. 예배를 보던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는 문도 좁았던 데다 출구가 발화지점이라 피해자가 더 많았다. 14명이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병원으로 옮겨진 신도들은 교리에 따라 전부 수혈을 거부했다고도 전해진다….

[동아시아포럼] 중동 외교의 중심에 선 중국

[동아시아포럼] 중동 외교의 중심에 선 중국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의 크로퍼드 공공정책 학교(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 및 사회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올리버 B. 존(Oliver…

모태펀드 AC 출자 ‘실종’, 업계 성장했지만 지원은 더 줄어

모태펀드 AC 출자 ‘실종’, 업계 성장했지만 지원은 더 줄어

모태펀드 축소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AC) 분야 전용 출자가 사라지면서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올해 벤처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육성 및 보육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용 출자 분야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업계인이 많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 2차 정시 출자에서는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1년에는 100억원, 2022년에는 214억원(수시 출자 포함)이 출자됐지만, 올해는…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20~30대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새로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36.6%)가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기업을 취업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러한 선호는 커리어와 개인 생활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압도적인 다수(77.9%)가 ‘소통형’…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사이버(직업) 보안 사이버 보안은 미스테리하고 광범위한 웨스턴 디지털 침해 사건 이후 기술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에드테크 매거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전체…

[동아시아포럼] 아시아 시장을 배회하는 구조적 좀비 주의령

[동아시아포럼] 아시아 시장을 배회하는 구조적 좀비 주의령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의 크로퍼드 공공정책 학교(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 및 사회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ANU Press는 세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스트리밍 업체의 지배력이 계속 커지면서 지역 미디어 산업과 문화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제안된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 TF1과 M6의 합병과 같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상당한 규제 장벽에 부딪혀 스트리밍 플랫폼의 역할과 잠재적인 독점적 경향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우주 버블’ 신호탄? 로켓 회사 ‘버진 오빗’ 파산

‘우주 버블’ 신호탄? 로켓 회사 ‘버진 오빗’ 파산

한때 상업용 우주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버진 오빗이 파산한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경이 2017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획기적인 공중 발사 시스템인 런처원을 통해 위성 발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다. 야심찬 계획과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우주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회사의 자산을 회수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구매자를 찾고 있다. 4일…

국토부, 라스트 마일 혁신 ‘화룡정점’ 철도 물류 수송 5년간 2배 늘리기로

국토부, 라스트 마일 혁신 ‘화룡정점’ 철도 물류 수송 5년간 2배 늘리기로

국토교통부의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은 한국의 철도 물류 산업 혁신을 위해 수립됐다. 5년에 걸친 이 계획의 목표는 운송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운송 품목을 다양화하며, 트럭과 냉장 컨테이너 등 신기술을 도입해 철도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2026년까지 철도 수송량 5천만 톤을 달성하겠다는 야심만만하 목표를 세운 한국은 큰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 철도는 전통적으로…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국내 OTT 시장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웨이브는 2024년 11월 전환사채(CB) 상환을 앞두고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왓챠는 레이스에서 탈락한 상황이고 웨이브가 CB를 갚아야 한다면 티빙이 유일한 경쟁자로 남게 된다. 이처럼 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티빙이 시장의 압박을 견뎌내고 업계에서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내 OTT 시장은 CB 상환, 만연한…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현재 한국의 OTT 및 콘텐츠 산업은 홍콩 영화 산업이 몰락하기 전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만연한 불법복제물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업계의 수익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정부는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의 출연료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스튜디오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OTT 플랫폼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산업이 홍콩과 같은 운명을…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옥석 가리기 시즌, 2022 VC 실적 ‘반토막’

2022년 결산이 마무리되어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됐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 벤처캐피탈(VC) 업계는 대부분의 상위 벤처캐피탈이 상당한 손실을 경험하는 등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한 VC 업계 전문가는 “유동성 거품이 꺼지고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서 누가 수영복을 안 입었는지 그 적나라한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살아남는 곳은 기업의 역량을 제대로 점검하고 도와줄 수 있는 VC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콘텐츠 전문 VC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제작사 환경은 몇몇 PD가 목숨을 걸고 특정 프로젝트에 베팅하거나 넷플릭스가 아예 진출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을까? 침체의 원인은 높은 리스크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 초기 기획 및 개발 단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 ‘기생충’과 같은 영화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31번째 나토 회원국 된 핀란드, 발트 해역 봉쇄된 러시아

31번째 나토 회원국 된 핀란드, 발트 해역 봉쇄된 러시아

지난 화요일 핀란드는 공식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31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이는 핀란드의 외교 및 안보 정책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중대한 분기점이다. 동맹에 새로 가입한 핀란드는 집단 방위를 강화하고 유로-대서양 지역의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나토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핀란드의 동맹 가입을 환영하며 핀란드와 나토 모두 “더 강하고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한 미국 고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최근 몇 년 동안 OTT 플랫폼의 부상은 콘텐츠 업계를 재편하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OTT 플랫폼의 입지가 커지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콘텐츠의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 쿼터 OTT 버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크린쿼터제는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해외 컨텐츠로부터 국내 영화…

팽배한 여론조사 불신, 하루빨리 개선돼야

팽배한 여론조사 불신, 하루빨리 개선돼야

선거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프랑스,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공적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선거법 개정을 통해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규제가 처음 도입되었고, 2010년에는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가 설치됐다. 프랑스에서는 ‘여론조사의 공표와 전파에 관한 법률’을 통해 여론조사의 실시 및 공표에 대해 규제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개정된 캐나다 선거법에서 선거 여론조사의 보도…

[동아시아포럼] 일본은행 신임 총재 우에다, 통화정책 집도의의 무게

[동아시아포럼] 일본은행 신임 총재 우에다, 통화정책 집도의의 무게

[동아시아포럼]은 EAST ASIA FORUM에서 전하는 동아시아 정책 동향을 담았습니다. EAST ASIA FORUM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Australia National University)의 크로퍼드 공공정책 학교(Crawford School of Public Policy) 산하의 공공정책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법률, 안보, 국제관계 및 사회에 대한 분석 및 연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저희 폴리시코리아(The Policy Korea)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다케다 마사히코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