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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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재산분할도 역대급, 지배구조 위기 속 자금 마련 ‘비상’

서울고법, 최·노 이혼 소송 항소심서 노 손들어줘위자료 20억원·재산 분할 1조3,808억원 지급 판결지분율 낮은 최태원 회장, 지배구조 영향 불가피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2심에서 크게 뒤집혔다. 재판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 유입’을 언급하며 이를 판결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법원이 1조원 넘는 재산을 분할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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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조 투입도 무소용, 1분기 출산율 사상 최저치 ‘국가비상사태’

1분기 출산율 0.7명대로, 3월 출생아 수 2만 명 붕괴3월 인구 1만1,491명 줄어, 53개월 연속 자연감소정부 ‘국가비상사태’ 선언했지만, 저출생부 실효성에 의문 지난 18년간 자그마치 380조원의 국가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1분기 출생 관련 지표는 ‘역대 최악’을 가리키고 있다.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전 세계에서 본 적 없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곳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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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돌려막기도 한계,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은행 건전성 위협’

일반은행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 10년 來 최고벼랑 끝 다중채무자들, 문턱 낮은 카드 대출로 몰려현대카드, 대출 증가에도 연체율 최저 ‘리스크 대비’ 덕 카드사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 연체율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 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급전 창구인 카드 대출에 몰렸지만 이마저도 갚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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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인플레이션, 민간 소비 끌어내렸다 “고령·청년·저소득층 더 타격”

2021년 이후 물가 누적 상승률 12.8%, 10년 전 3배 육박빚 많이 낸 30대 전세 세입자 및 60대 이상 타격 가장 커7분기째 가처분소득 웃도는 물가, 실질 소득 위축 불렀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증가율이 크게 위축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빚을 내 전세를 구한 청년층의 경우 물가 상승에 따른 전세보증금의 실질 가치 하락과 이자 부담 등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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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기 상태에 빠졌던 두산의 승부수 통했다, 50조 규모 美 SMR 수주 잭팟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2조원 규모 SMR 소재 납품투자로 독점 공급권 따내 “SMR 파운드리 장악할 것”탈원전 위기에도 SMR로 눈 돌렸던 두산의 7년 결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설계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주도하는 50조원 규모 프로젝트에 주기기를 납품한다. 뉴스케일파워가 스타트업에 지나지 않았던 5년 전 S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적극 투자한 결실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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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오르자 더 멀어진 금리 인하 “물가 상방 압력 커져, 충분한 긴축 유지”

5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연준 매파 유지 및 원달러 환율 급등 이슈 영향수출· 내수 호조에 경기 침체 막을 명분 사라져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열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데다, 우리나라 성장 전망도 높아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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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파 의사록’에 한은 11회 연속 금리 동결, 고금리 장기화 불가피

5월 FOMC 의사록 공개, ‘금리 인하 지연’ 강력 시사다수 연준 위원들 ‘금리 인상 가능성’ 주장하기도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한국은행도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몇 달 사이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고금리 장기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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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지갑 닫은 소비자들, 신차·중고차 판매 줄줄이 급감

신차·중고차 판매량 하락, 상용차도 22% 감소전기차·수입차도 판매 부진, 고물가·고금리 영향수출 효자 뛰어도 내수는 여전히 ‘한겨울’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국내 신차 판매량이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차뿐만 아니라 수입차, 전기차는 물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고차 시장도 정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자동차 내수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소비 지표마저 뒷걸음치면서 향후 실물 경기 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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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슈퍼 싸이클’ 맞은 전선업계, 올해도 파죽지세 이어간다

전선업계 빅2 ‘LS전선·대한전선’ 생산라인 풀가동인공지능 개발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폭증 영향올해는 전력 ‘슈퍼 사이클’ 원년, 구리 가격도 맑음 인공지능(AI) 산업 발달과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 산업 슈퍼 사이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국내 전선업체들도 연일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LS전선·대한전선 등은 넘쳐나는 주문에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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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국 관세폭탄 ‘부메랑’되나, 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 대두

대중국 관세폭탄과 미국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 분석 잇따라골드만삭스”관세율 1%포인트 올라가면 물가 0.1%P 오른다”IMF, 미중 무역 극에 달할 경우 전 세계 GDP 7% 손실 가능성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반도체 등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폭탄을 던지면서 관세와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략 산업 보호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중 관세가 오히려 미국 소비자의 부담을 키우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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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부동산 PF ‘이중고’, 저축은행 1분기 연체율 9% 육박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 8.8%, 지방은 더 심각금감원, 자본조달계획 마련 주문 및 NPL 매각 채널 확대카드론 전년比 2조원 증가, 저축銀 대출 강화의 풍선효과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위기까지 겹치면서 저축은행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체 채권 매각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는가 하면 업계 차원에선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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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소비자물가 둔화에 다시 불붙은 ‘금리 인하’ 기대감, 3대 지수도 사상 최고치

美 CPI 둔화에 연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다시 대두뉴욕 3대 지수 역대 최고치, 월가 9월 금리 인하 ‘베팅’여전히 높은 주거비, 기대 인플레 수치 등 ‘낙관론’ 경계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75%로 확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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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원 부동산 PF ‘연착륙’ 본격화, 부실 잠재울 수 있을까

옥석가리기 세분화, ‘부실 우려’ 평가 시 사업정리 유도은행-보험권 보증 34조원·신규자금 5조원 뉴머니 수혈경·공매 진행 가능성 미지수, 사업장 정상화 요원 등 지적도 2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다.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기 위한 평가 기준을 강화해 올해 안에는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정상 사업장에는 은행·보험업권에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 대출)도 조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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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높은 주택 임대료, 연준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美 연준, 주택 임대료로 막판 고전임대료 상승률 둔화했지만 물가지표 반영까진 시차 존재경착륙 우려에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 단행하는 국가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 시기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주택 임대료 동향이 정책 금리 결정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 정부의 공식 물가 지표에서의 주거비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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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농협금융 ‘지배구조’ 정조준 “중앙회 부당개입 집중 점검”

금감원, 농협금융 정기검사 착수 예정, 내부통제·지배구조 중점투자증권 인선 놓고 ‘중앙회-금융지주’ 갈등, 해묵은 문제 재부상중앙회가 지분 100% 보유, 독특한 ‘지배구조’ 민낯 드러낸 농협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와 관련해 농협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와 NH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인선 과정에서의 갈등 등이 모두 농협금융지주의 특수한 지배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협은 이미 십여 년 전 조직혁신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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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사 축출하고 지분 매각 요구, 일본의 ‘라인 뺏기’ 본격화

일본 정부의 공격적 ‘네이버 지우기’일본 디지털화 앞장섰는데, “지분 팔아라”우리 정부는 어디에, 수수방관 대응에 비판 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이 일본 기업화가 될 위기에 처했다. 라인야후가 지난해 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네이버 지우기를 본격화하면서다. 라인의 모든 것을 만든 신중호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이사회에서 축출하고,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등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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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소비에 맥 못추는 테슬라, 中 수요 부진 만회 위해 ‘소방관’ 급파

테슬라 2인자, 텍사스 본사에서 중국으로 다시 파견애국소비 열풍에 따른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대응 차원테슬라 ‘FSD’로 중국 시장 반전 기대, 업계는 ‘글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판매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관’을 중국에 급파할 예정이다. 지난달 머스크는 중국 깜짝 방문 당시에도 그를 대동했는데 몇 주 만에 다시 중국으로 파견한 것이다. 애국소비로 인한 중국 내 부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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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외국계 IB들의 ‘공매도 놀이터’,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추가 적발

금감원, 글로벌 IB 14개사 불법 공매도 중간 발표글로벌 IB 9곳 총 2,112억원 불법 공매도 적발국내엔 엄격·해외엔 관대한 금융당국, 기울어진 운동장 조성 불법 공매도 관련 글로벌 IB(투자은행)을 전수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 홍콩HSBC에 이어 7개사를 추가로 적발했다. 이로써 불법 공매도 혐의가 포착된 글로벌 IB는 전수 조사 대상 14개사 중 9개사, 위반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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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미국 빅테크 해고 칼바람, 구글 ‘코어팀’ 수백명 감원

구글, 개발자 등 핵심부서 인력 최소 200명 해고감축 인원은 멕시코·인도 등 현지서 채용 대체애플·테슬라·아마존 등도 대규모 인원 감축 단행 ‘신의 직장’ 구글에 다시 한번 해고 칼바람이 불어닥쳤다. 올 초 1,000여 명의 감원에 이어 이달 200명이 넘는 핵심부서 인력을 감축하면서다. 이는 비용 절감과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 내 기업들이 대거 정리해고에 나설 때도 잠잠했던 애플마저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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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은 늘고 인허가는 줄고, 불안정한 상황속 대형 건설사에 몰리는 수요층

3월 주택 인허가·착공, 전년 대비 뚝1분기 전국 부도 건설업체 9곳 정부, 부동산 PF 연착륙에 속도청약자들, 신용등급 견조한 건설사로 몰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비 상승 및 고금리 여파로 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도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건설업계 전반에 연쇄 부도 위기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