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가격 내린 ‘테슬라’, 올 2분기 美·中 주요 시장서 불티나게 팔려, 충전망 표준화 노선도 ‘긍정적’

가격 내린 ‘테슬라’, 올 2분기 美·中 주요 시장서 불티나게 팔려, 충전망 표준화 노선도 ‘긍정적’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미국 내 세제혜택 등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여전히 비야디(BYD)에 뒤처진 가운데, 향후 자체 충전망 표준화 등에 따라 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가격인하 및 세액공제 혜택에…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신용보험’ 효용성 재조명, 활성화 방안은?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신용보험’ 효용성 재조명, 활성화 방안은?

최근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에서 채무자의 채무불이행 위험 증가, 미성년 상속인의 개인파산 등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험사의 신용보험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신용보험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판매실적이 저조한 신용보험 활성화를 위한 판매 관련 규정 개정, 금융기관의 판매 유인 제고 등의 방안을 제언했다. 신용보험, 채무자–금융기관 모두에…

서울연구원 ‘감성도시 서울’ 위한 정책포럼 개최, ‘녹지 양극화’ 해결될까

서울연구원 ‘감성도시 서울’ 위한 정책포럼 개최, ‘녹지 양극화’ 해결될까

서울연구원이 한강과 서울의 주요 수변지역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연구원은 주요 지류하천 수변지역 이용 활성화 방안,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양식을 담아내기 위한 열린공간 활용 방안 등을 제안하고, 학계 전문가와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도 마련했다. 다만 분석 결과 서울의 생활권 녹지가 지역에 따른 양극화로 인해 실제 활용 가능한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자연환경뿐 아니라…

美, AI 칩 중국 수출 ‘추가 규제안’ 검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타격 클 듯

美, AI 칩 중국 수출 ‘추가 규제안’ 검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타격 클 듯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AI(인공지능) 칩 수출을 추가로 억제하는 신규 규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들 실적에 또 한차례 재정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재는 지난해 새로운 AI 칩을 개발한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 대중국 AI 칩 신규…

신인 배우도 ‘할리우드 진출’ 가능한 시대, 해외 진출 양상 달라진 배경은?

신인 배우도 ‘할리우드 진출’ 가능한 시대, 해외 진출 양상 달라진 배경은?

소속사 없이 직접 연락을 취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미국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 XO, Kitty>에서 한국 고등학생 대(Dae) 역을 맡은 최민영과 애플TV플러스 <파친코 Pachinko> 시리즈의 김민하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OTT들이 앞다퉈 한국적 콘텐츠 기획에 나서면서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젊은 배우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오디션에 당당히 주연 거머쥔 배우 ‘최민영’ 최민영은…

연금저축 등 ‘예금보호한도’ 확대 검토, 5,000만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의 대안?

연금저축 등 ‘예금보호한도’ 확대 검토, 5,000만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의 대안?

정부가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대해 예금자가 보유한 일반 예금과 별도로 예금보호한도(5,000만원)를 각각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노후소득보장과 상품의 사회보장적 성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 반면, 일각에선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금융위,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위는 예금자보호 범위를 퇴직연금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8월…

‘공급망 취약성’ 높은 한국 경제, 특히 ‘중국’ 의존도 매우 높아, 해법은?

‘공급망 취약성’ 높은 한국 경제, 특히 ‘중국’ 의존도 매우 높아, 해법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교역품 중 상당수가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미래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자원의 수입선 다변화와 국제협력을 통해 공급망 취약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중 패권경쟁이 야기한 공급망 문제 26일 국회미래연구원은 미래전략에 대한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71호(표제:…

경영계 “최대 6.9만개 일자리 감소” vs 노동계 “시급 1만1,000원 이상이 적절”

경영계 “최대 6.9만개 일자리 감소” vs 노동계 “시급 1만1,000원 이상이 적절”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영계는 현재 9,620원인 최저임금이 내년에 1만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반면, 노동계는 77% 이상이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1,000원을 넘어서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경련,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챗GPT가 지어준 ‘가짜 판례’ 제출했다 벌금 제재 받은 美 변호사들, ‘AI 챗봇’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챗GPT가 지어준 ‘가짜 판례’ 제출했다 벌금 제재 받은 美 변호사들, ‘AI 챗봇’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미국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서비스인 ‘챗GPT’를 통해 수집한 판례를 소송 자료로 제출한 변호사들이 법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들은 해당 판례가 가짜였음에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제출했음은 물론, 이후에도 허위 의견을 계속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모의 변호사 시험을 상위권 성적으로 통과할 정도로 기술력이 발달한 생성형 AI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와 같은 답변의 신뢰도 문제와 함께 AI…

매일유업, 치즈 및 곡물음료 10~18.8% 인상, 유제품 가격 계속 오르는 이유는?

매일유업, 치즈 및 곡물음료 10~18.8% 인상, 유제품 가격 계속 오르는 이유는?

매일유업이 치즈와 곡물음료 등 제품의 가격을 약 19%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사룟값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 부담이 늘어나면서 원유(原乳)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유업체들도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미 지난해 11월 원유 기본 가격이 인상 한 차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올해 추가 인상을 예고한 국내 낙농업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원윳값 상승이 불러온 유제품 가격…

미·중·러 신냉전 시대의 ‘키맨’, 인도 모디 총리의 첫 미국 ‘국빈 방문’

미·중·러 신냉전 시대의 ‘키맨’, 인도 모디 총리의 첫 미국 ‘국빈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났으며 이후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포함한 빅테크 CEO들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 및 러시아와 대립 관계에 놓인 미국이 이번 인도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인도와의 경제·기술 협력 확대를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디 총리…

소공연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구분 적용 촉구”, 노동계는 극구 반대

소공연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구분 적용 촉구”, 노동계는 극구 반대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촉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고물가·고금리 등의 위기 속에서 과중한 최저임금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노총·공무원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1만2천원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 “과중한 최저임금이 소상공인 적자 수렁에 빠뜨려” 소공연은 21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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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상업용 LLM’ 무료 공개, MS·구글이 선점한 AI 시장 주도권 가져올까

메타가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공개한 LLM ‘라마(LLaMA)’와 달리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 AI 생태계 조성과 메타 자체 AI 개발에 간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 업계에선 오픈소스 유지 비용과 퀄리티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실상 메타가 LLM 시장에서의 패배를 돌려서 표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폐쇄 전략 택한 오픈AI·구글과 다른 노선…

가넷 등 美 200개 언론사,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반독점 위반 소송에 휘말린 빅테크 기업들

가넷 등 美 200개 언론사,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반독점 위반 소송에 휘말린 빅테크 기업들

미국 최대 신문 발행사인 가넷(Gannett)을 포함한 200여 개 언론사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의 각 주정부와 연방정부 등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구글에 제기하며 구글의 광고영업 분할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소송이 올해 구글이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협의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광고…

돌풍 일으킨 싱가포르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서울’, 2023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발표

돌풍 일으킨 싱가포르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서울’, 2023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발표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최고 순위인 10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2단계 하락했다. 투자와 지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시장접근성 지표가 최하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장 품질에서 최고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올해 10계단 오른 8위에 안착하면서 상위 10위권 변동을 주도했다. GSER 2023 결과 발표, 올해도 상위 3개 도시 순위 변동 없어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스타트업지놈(Startup…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고환율에 특수를 누려왔던 한국 수출기업들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급등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으로 마진이 줄고,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는 현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대중(對中) 수출까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크게 올랐지만 수출 기업 실적은 오히려 ‘악화’…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자금회수 압박이 높아진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포트폴리오 매각에 나서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주요 VC는 비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선 세컨더리(구주)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늘고 있지만, 일부 경영 상황이 악화된 ‘악성 매물’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PO 시장 전년 대비 61%…

아이엠택시와 합병 결렬된 ‘타다’, 실적 악화에 인력 절반 구조조정까지

아이엠택시와 합병 결렬된 ‘타다’, 실적 악화에 인력 절반 구조조정까지

아이엠(i.M)택시와 타다의 합병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타다가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인수 후보군으로 스윙 등의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높은 몸값,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토스의 타다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브이씨엔씨–진모빌리티 합병 결렬, 원인은?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와 아이엠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의 합병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VCNC 관계자는…

평택지제·진주문산, 반도체 및 우주항공산단에 총 3.9만 가구 ‘자급자족 콤팩트시티’ 만든다

평택지제·진주문산, 반도체 및 우주항공산단에 총 3.9만 가구 ‘자급자족 콤팩트시티’ 만든다

정부가 첨단 산업단지 주거 지원을 위해 평택과 진주에 총 3.9만호 규모의 콤팩트시티를 건립하기로 했다. 첨단 산단 배후에 주거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여의도 1.6배 ‘K-반도체 배후 도시’ 신규 조성 국토교통부가 첨단 산업단지 주거 지원을 위해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을 각각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제역 일대에는…

상권 활력 잃은 용산전자상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 개발 통해 ‘亞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상권 활력 잃은 용산전자상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 개발 통해 ‘亞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중심지로 재개발된다. 인근 용산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일자리, 녹지공간, 주거시설 등을 갖출 전망이다. 서울시가 신산업 혁신거점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재개발 과정에서 건축 용적률 1,000% 이상도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산업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사업, 주거, 친환경’ 등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