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71%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 다만 기업규모별 양극화는 깊어지는 중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할 때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 비율은 소폭 줄었지만,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직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며 팬데믹 이후 중소기업 고용시장 내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채용계획 기업은 5.6% 하락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SGI서울보증, 실적 악화 등 변수 딛고 13년 만의 공기업 IPO 이뤄낼까

SGI서울보증, 실적 악화 등 변수 딛고 13년 만의 공기업 IPO 이뤄낼까

SGI서울보증(이하 서울보증)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3년 만의 공기업 IPO로 외환위기 당시 투입된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다만 최근 수익성 지표 악화와 정치권의 영향 등으로 인한 공공기업 상장 연기 사례들로 볼 때 상장 추진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IPO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 입성 전망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이달…

국제유가 내리자 ‘수출입물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향후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국제유가 내리자 ‘수출입물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향후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올해 처음으로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국제 유가가 74달러 대로 떨어지면서 넉 달 만에 하락을 주도했다. 수입물가지수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됨에 따라 이달 물가상승률도 소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 유가 하락에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 전환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100)는 135.54로…

연공서열형 임금 등 ‘전통적 고용관행’ 버리기 시작한 일본, 엔데믹에도 변화의 바람 이어질까

연공서열형 임금 등 ‘전통적 고용관행’ 버리기 시작한 일본, 엔데믹에도 변화의 바람 이어질까

최근 일본의 주요기업들이 경력직 채용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인재 고용을 늘리는 등 연공서열 임금체계 형태의 고용관행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심화와 디지털화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증가 현상 등이 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일본 특유의 고용관행이 단기간 내 크게 변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력직 채용비율 확대, 직무형 고용’ 등…

AI가 이끄는 시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AI가 이끄는 시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삭스)이 AI 시대의 투자 방식과 투자 대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기업들만을 투자 대상으로 삼으며 자본집약적인 투자는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의 핵심 가치를 생산성 향상에 두며 향후 산업 전반은 물론 증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여부가 관건 “AI는 모든 기업의 운영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리거나…

美 지역은행 사태로 생긴 ‘벤처 대출’ 시장 공백, 새로운 먹거리 찾아 뛰어드는 ‘대형 금융사들’

美 지역은행 사태로 생긴 ‘벤처 대출’ 시장 공백, 새로운 먹거리 찾아 뛰어드는 ‘대형 금융사들’

혹한기를 맞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벤처 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블랙록 등의 대형 금융사가 스타트업에 자금조달을 해왔던 미국 지역은행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의 벤처 대출 공급 확대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벤처 대출 제도화 등에 따라 향후 벤처 대출시장이 활성화될 거란 주장이 나온다. 성장하는 글로벌 벤처 대출 시장, 대형…

미국 등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급증, 국내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은?

미국 등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급증, 국내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 증가 및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들어섰다. 특히 공실률이 높아진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재택근무 확산이 더딘 국내 고용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공실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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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초강대국’ 위한 정책금융 및 규제완화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전략과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술인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다만 일각에선 유럽의 반도체법 시행 등 주요국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거란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

한은 “물가안정에 초점 두고 긴축 이어갈 것”, 인플레·가계부채·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

한은 “물가안정에 초점 두고 긴축 이어갈 것”, 인플레·가계부채·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

한국은행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통화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불안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연내 금리 인하는 아직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앞으로도 한은이 통화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물가안정이라는 준칙을 지키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낮은 경제 성장세에도 ‘물가안정’ 위해 긴축 지속 한은은…

OECD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반면 세계 전망은 2.7%로 상향

OECD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반면 세계 전망은 2.7%로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감소와 고금리로 인한 민간 투자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하면서 앞서 IMF 등 국내외 경제연구기관이 제시한 성장률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성장 흐름 둔화된 한국 경제 OECD는 7일(현지 시간) ‘OECD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추경호 “서비스업 수출 세계 10위 목표”, 서비스업에 5년간 수출금융 64조 지원

추경호 “서비스업 수출 세계 10위 목표”, 서비스업에 5년간 수출금융 64조 지원

정부가 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보건의료 등 서비스 분야에 향후 5년간 대출·보증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조원의 수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간 제조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던 서비스 수출에 대한 지원을 늘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고착화된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서비스 수출 동향 및 특징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면서…

팬데믹 이후 ‘2030·고학력자’ 중심으로 늘어난 여성 고용, 증가 추세 이어질까

팬데믹 이후 ‘2030·고학력자’ 중심으로 늘어난 여성 고용, 증가 추세 이어질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기에 크게 악화됐던 여성 고용이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로조건이 확산되면서 20~30대와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충격 완화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美 금융당국, 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 제소, “고객 자금 빼돌리고 거래량 부풀렸다”

美 금융당국, 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 제소, “고객 자금 빼돌리고 거래량 부풀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최고경영자를 제소한 데 이어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고객 자산을 남용하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불법 행위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일각에선 지난해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예치된 고객 자금에 손을 대면서부터 몰락이 시작됐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대폭 줄어든 對중 반도체 수출, ‘한국 제품이 가성비 좋다’는 말은 이제 옛말?

대폭 줄어든 對중 반도체 수출, ‘한국 제품이 가성비 좋다’는 말은 이제 옛말?

대중(對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올해 들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중국 스마트폰 소비와 미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센터 투자의 회복 여부가 반도체 경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내 수요처 다변화 등을 통해 반도체 경기의 진폭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 높은…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하며 19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올 하반기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하며 19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올 하반기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5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에도 석유류·농축수산물 가격 등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주요국 통화 긴축 지속 우려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올 하반기 물가 하락폭은 점차 둔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부동산 PF 사업장 19곳 정상화 추진 중, 시장 전반 안정화로 이어질까

부동산 PF 사업장 19곳 정상화 추진 중, 시장 전반 안정화로 이어질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사업 지원을 통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 공동관리절차가 신청된 부실 사업장의 손실을 대주단과 시행사가 분담해 사업장을 정상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대부분 사업 초기인 브릿지론(Bridge Loan) 단계에 적용되면서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안정을 주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한이익 부활, 신규자금 지원, 이자 유예’ 등 정상화 추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금융지주…

한은 “팬데믹 정상화 속 이례적인 금리인상기, 당초 우려보단 국내경제 충격 적어”

한은 “팬데믹 정상화 속 이례적인 금리인상기, 당초 우려보단 국내경제 충격 적어”

국내외 금리인상 이후 국내경제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경기 침체 충격을 어느 정도 감내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간 충격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됐던 요인들이 오히려 경제활력과 생산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향후 거시정책은 적절한 인플레이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수출 부진 및 내수 경기 침체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 지원 등의 유동성…

한은 “국내 경제, 주요국 통화정책·중국 경제 회복 양상에 따라 회복세 달라질 것”

한은 “국내 경제, 주요국 통화정책·중국 경제 회복 양상에 따라 회복세 달라질 것”

올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은 물가 수준에 고통을 겪는 국내 경제도 지난해보다 둔화된 성장률을 보이며 하반기에나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향후 경제 전망은 중국 경제의 회복 양상 및 IT 경기 향방, 국내외 금융여건, 미·중 갈등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이슈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대환대출 플랫폼 첫날 ‘수백억원’ 대출 이동, 실제 대출금리 인하 효과 있나

대환대출 플랫폼 첫날 ‘수백억원’ 대출 이동, 실제 대출금리 인하 효과 있나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달 3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하루 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특히 중소형 금융사들에 있어 이번 정책은 대형은행과 경쟁 격차를 좁힐 기회로 인식되는 가운데, 각 대환대출 플랫폼은 원활한 수행을 위한 사전 마케팅과 더불어 시스템 안전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부 플랫폼의 경우 제휴사나 대환 가능 상품 수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정부가 목표한 금리…

해외여행·직구 급증하더니, 1분기 ‘국외 카드사용’ 14.8% ↑

해외여행·직구 급증하더니, 1분기 ‘국외 카드사용’ 14.8%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3년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해외 직구’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1년 새 카드 해외 사용액 작년 1분기 대비 50% 급증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