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급격한 긴축 정책에도 무너지지 않는 미국 경제, ‘이것’이 GDP 성장률 끌어올렸다

급격한 긴축 정책에도 무너지지 않는 미국 경제, ‘이것’이 GDP 성장률 끌어올렸다

지난해 급격한 통화긴축에도 미국의 견조한 소비지출을 견인한 주요 동인이 가계의 초과저축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서도 팬데믹 기간 가계의 초과저축이 100조원이 넘게 늘어나면서 최근까지 누증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월가에선 미국 성장률 상승에 기여했던 초과저축이 올해 안으로 소진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올해 4분기 이후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수출액은 줄고 재고는 늘어” 부진 계속되는 韓 소부장, 하반기 전망은?

“수출액은 줄고 재고는 늘어” 부진 계속되는 韓 소부장, 하반기 전망은?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수출액이 감소하고 재고는 늘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재고가 전년 대비 무려 285.3%나 상승하면서 수출길 축소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최근 우리 경제의 수출 동력인 소부장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개로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올 하반기 수출 부진 흐름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유가·달러 역(逆)의 상관관계 깨졌다” 원자재 통화로 부상한 미 달러

“유가·달러 역(逆)의 상관관계 깨졌다” 원자재 통화로 부상한 미 달러

최근 미국 달러와 국제유가가 이례적으로 동반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거래 대부분이 미국 달러로 체결되는 탓에 달러화 가치와 국제유가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둘의 동조화는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급 불균형이 악화하면서 그 추세가 강화됐다. 일각에선 달러화와 유가의 동조화가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며 정부와 당국의 기민한 대응을 요구했다.

美 경제학자들 “생성형 AI, 향후 10년 동안 미국 연간 생산성 성장률 1.5%포인트 올릴 것”

美 경제학자들 “생성형 AI, 향후 10년 동안 미국 연간 생산성 성장률 1.5%포인트 올릴 것”

미국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이 경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 사이 시차가 있다는 기존 주장과 달리, AI 기술은 특별한 인프라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곧바로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가 즉각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신약 개발, 금융 서비스, 소매 및 통신부터 에너지, 고등 교육 및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편향된 정보를 전달하는 생성형 AI의 환각 오류 등을 지적하며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갖추지 못할 경우 사회 전반적으로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美 경제학자 59.4%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

미국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지난 7월 FOMC 끝으로 사실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개월 전보다 더 낮아졌다. 다만 응답자들은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높아진 장기 국채 금리 등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경제 전망에 낙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고수했다.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경제 전망도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아졌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국채 담는 개인투자자들, 국내 ETF 시장 순매수액 26% 달하는 투자금 ‘국채 ETF’에 몰려

10월에도 한국과 미국의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국내 상장된 한국 및 미국 국채 30년물 ETF’에 총 307억원의 개인투자 자금이 몰렸다. 해외 상장된 미국 장기 국채 ETF 상품에도 서학개미들 자금 1,140억원이 몰렸다. 그러나 대다수 국채 ETF의 수익률은 최근 급등한 국채 금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견고한 미국 경제 및 중동 분쟁 장기화 등으로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거란 부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한은 “유로존 경제 부진 계속 이어져”, 에너지가격 급등에 향후 경제성장 전망 악화

유로지역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계속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생산·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 모두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종전의 기대와 반대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라 국채시장 금리는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향후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통화 긴축 장기화 등을 우려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낮추고 있다.

이창용 총재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 추세에서 한국은 예외적인 국가, 저성장 우려 커”

이창용 총재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 추세에서 한국은 예외적인 국가, 저성장 우려 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의 인구문제를 거론하며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 추세에서 우리나라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와 인구구조 고령화는 심각한 상황으로 고령화 속도도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비교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美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기 시작한 추가금리 인상 여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잦아들까

美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기 시작한 추가금리 인상 여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잦아들까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가운데 몇몇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조금씩 힘을 잃으며 주식과 국채 등 증권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해 상승할 미 국채 프리미엄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등의 요소로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원전 대신 태양광에 1,500억원 혈세 투입한 한수원, ‘文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공백 메우려 과도한 예산 집행

원전 대신 태양광에 1,500억원 혈세 투입한 한수원, ‘文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공백 메우려 과도한 예산 집행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수리 등에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79억원을 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누적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은 한국전력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지난 5년간 추가 전력 구매 비용으로 26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원전 정상화’를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는 전 정권의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으로 당초 예상보다 원전 정상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OK금융, ‘러시앤캐시’ 대부업 라이선스 최종 반납, 대부업권 축소 분위기 가속

OK금융, ‘러시앤캐시’ 대부업 라이선스 최종 반납, 대부업권 축소 분위기 가속

OK금융그룹 대부업체이자 국내 1위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연말까지 사업을 정리한다. 국내 대부업 사업 정리를 통해 그룹 체질 개선을 하고, 향후 증권사 등의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대부업권 축소에 저신용차주 등 서민금융이 궁지에 내몰릴 위기라고 강조하며, 금융 소외 현상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정부와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원 1명 당 1억6,900만원 수익” 스톡옵션 대박 터진 밀리의서재, ‘스톡옵션 무용론’ 잠재울까

“직원 1명 당 1억6,900만원 수익” 스톡옵션 대박 터진 밀리의서재, ‘스톡옵션 무용론’ 잠재울까

코스닥 상장한 전자책 업체 밀리의서재의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최대 1,400%가 넘는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서재는 늘어난 사용자 수와 탄탄한 실적을 배경으로 지난달 27일 상장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된 물량은 사업 초기 개발자 등 인재 확보를 위해 보상으로 내세웠던 스톡옵션 물량이다. 일각에선 밀리의서재의 스톡옵션 행사 소식을 계기로 국내 고용시장에선 또 한 번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꿈꾸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중저가 아파트 거래 실종된 경기도”, 올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분양가도 급격히 오르면서 경기도에서도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지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수도권 쏠림 현상이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주택 문제 외에도 일자리 및 교육 문제, 과잉 경쟁경쟁 등을 낳는다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집단지성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든·시진핑, 내달 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 갖나, “바이든 행정부 회담 준비 착수”

바이든·시진핑, 내달 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 갖나, “바이든 행정부 회담 준비 착수”

미·중 갈등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면 정상회담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대화 목적이 다른 상황에서 양국 관계의 의미 있는 진전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치솟는 ‘모기지 금리’, 고금리 장기화에 해외 주요국 대출자들 신음

치솟는 ‘모기지 금리’, 고금리 장기화에 해외 주요국 대출자들 신음

주요국 대다수가 급격한 통화긴축을 시행하면서 모기지 대출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유럽, 미국 등의 모기지 시장에선 모기지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주택 판매가 줄고 모기지 상환액마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최대 7.1%까지 치솟은 가운데 대출금리 오름세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과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투자액 역대 최대 “첨단전략산업 투자 활발”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투자액 역대 최대 “첨단전략산업 투자 활발”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와 도착 금액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 정부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산업의 공급망 강화 및 신규 고용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해당 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및 가격·품질 경쟁력과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러 강세’에 무너진 코스피·코스닥, 외화부채 많은 국내 기업 재무 건전성엔 ‘경고등’

‘달러 강세’에 무너진 코스피·코스닥, 외화부채 많은 국내 기업 재무 건전성엔 ‘경고등’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에 원화와 채권 그리고 주가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식시장은 올해 3월 중순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국고채 장기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수준으로 급등했다. 환율이 치솟은 데는 국제 유가 오름세와 미국 정치권 불안에 따른 미 국채 장기물 금리의 급등이 주효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외부채가 많은 국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 급등, 2007년 이후 최고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 금리’ 급등, 2007년 이후 최고치

3일(현지 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4.8%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 및 미 정치권발 불확실성 등 당초 예상보다 고금리 정책이 오랜 기간 지속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 나선 정부, “올해 안으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하겠다”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 나선 정부, “올해 안으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하겠다”

정부가 연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기업 킬러 규제 혁신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요 내용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전년보다 80% 가까이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킬러규제 150개에 대한 점검이 포함됐다. 일각에선 이러한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전략원자재 및 기초소재부품에 대한 대비가 여전히 불투명한 기존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파격 할인’ 연말까지 확대, 가격 경쟁 재점화

전기차 ‘파격 할인’ 연말까지 확대, 가격 경쟁 재점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의 일부 전기차 모델의 경우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감소 중인 전기차 판매량에 더해 대대적인 할인 정책을 펴는 해외 전기차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할인 정책의 배경이다.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기존 차량 구매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