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대환대출 플랫폼 ‘주담대·전세대출’로 확대, 대출금리 오름세 꺾일까

대환대출 플랫폼 ‘주담대·전세대출’로 확대, 대출금리 오름세 꺾일까

이르면 연말부터 기존의 신용대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도입에 따른 은행 간 금리 경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계대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주담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가계부채 불안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담대 금리 역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프라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만8,000명 저금리로 지원했던 학자금 ‘전환대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대상자 확대

2만8,000명 저금리로 지원했던 학자금 ‘전환대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대상자 확대

정부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저금리 전환 대출 대상자를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였던 당시 대출 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대학 졸업생들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목적이다. 2010~2012년 당시 대출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크게 높아졌던 만큼 전환대출 대상자 확대에 따른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학자들 “삼쩜삼·로톡·강남언니 등 전문직 플랫폼, 정보 비대칭성 완화하고 신뢰재 문제 해소에 도움”

경제학자들 “삼쩜삼·로톡·강남언니 등 전문직 플랫폼, 정보 비대칭성 완화하고 신뢰재 문제 해소에 도움”

변호사 광고플랫폼 ‘로톡’, 미용의료 광고플랫폼 ‘강남언니’, 세무 플랫폼 ‘삼쩜삼’ 등 다양한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과 해당 직역의 기존 단체간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대다수가 이들 플랫폼의 긍정적 효과를 더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설문에선 전문직 종사자의 권익 보호보다 소비자의 권리가 앞서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회에선 전문직역단체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깜짝 ‘금리 동결’ 이후 연이어 추락하는 英 파운드화, “연말까지 하락 전망 우세”

깜짝 ‘금리 동결’ 이후 연이어 추락하는 英 파운드화, “연말까지 하락 전망 우세”

최근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고,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파운드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매도 포지션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월가에선 올 연말까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은퇴 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미국인들, 그 중심엔 ‘401K’가 있다

은퇴 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미국인들, 그 중심엔 ‘401K’가 있다

주요국 가운데 은퇴 후 소득대체율이 가장 높은 미국은 일찍이 401K라는 연금제도를 도입한 결과 은퇴한 평범한 근로자도 연금부자로 노후 보내는 나라가 됐다. 반면 당장 2년 안에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는 소득대체율이 미국은 물론 대다수 OECD 주요국보다 낮다. 정부가 주요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퇴직연금제도들을 도입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DC형 퇴직연금 연 수익률은 2.73%로 저조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구직자 10명 중 7명 “지방 취업 의향 없다” 단, 연봉 높으면 지방 취업도 고려 대상

수도권 구직자 10명 중 7명 “지방 취업 의향 없다” 단, 연봉 높으면 지방 취업도 고려 대상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취업자 10명 중 7명은 지방 소재 기업 취업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일자리 부족, 임금 격차, 출퇴근 거리,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교통 및 인프라 등이 꼽혔다. 일각에선 지방 대학 출신자들의 수도권 취업 비중마저 높아지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 ‘2030→2035년’으로 연기, 갑작스러운 전환에 당황한 자동차 업계

영국,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 ‘2030→2035년’으로 연기, 갑작스러운 전환에 당황한 자동차 업계

영국이 휘발유 및 경유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5년까지 연기하겠다며 탈탄소 전환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친환경 정책이라는 미래 전략보다 당장의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고통받는 가계를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중동, EU 등 주요국 모두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영국의 이번 조치가 내연기관차 퇴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독일 등 일부 국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미국과 핵심광물협정 체결 추진 중” 단, 변수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과 핵심광물협정 체결 추진 중” 단, 변수는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핵심광물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를 직접 찾아가 협정 체결을 요청하는가 하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을 설득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니켈 등의 핵심광물이 미국 IRA 적용을 받게 될 경우 국내 자동차·배터리 제조사들도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밀월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과의 협정 체결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KAET_20230918_PE

생기원 “지방소멸 위기,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지역산업 연결해 극복해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향후 10개 지역 연구소·본부 중심으로 맞춤형 기업 지원에 나선다. 가령 생기원 울산본부는 수소, 대구·경북본부는 모빌리티 등 지역의 특화된 산업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협력 특화사슬 네트워크도 강화해 국내 지방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세수부족에 정부 지출 줄이는데 ‘국고 미수납액’은 매년 늘어, 하반기 경기 회복에도 악영향

세수부족에 정부 지출 줄이는데 ‘국고 미수납액’은 매년 늘어, 하반기 경기 회복에도 악영향

지난해 정부가 징수하지 못한 세금이 67조원이 넘게 불어났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미수납이 가장 많았으며 체납자의 경제력 부족이나 거주 장소 불명 등의 사유가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역대급 세수부족에 따라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리는 차입금마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단기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통한 세수 확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페이’ 견제 나선 美 대형은행들, 공동 모바일 지갑 출시 계획 발표

‘애플페이’ 견제 나선 美 대형은행들, 공동 모바일 지갑 출시 계획 발표

미국 대형은행들이 애플 등 빅테크로부터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은행들은 내년 중 1억 5천만 고객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계좌와 직접 연결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유사한 전자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적 있지만, 경쟁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은행업계가 앞으로도 자체 결제 서비스를 통해 ‘애플 은행’으로 진화 중인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출금리 상승’ 우려에 예금자보호한도 현행 유지 가능성↑

‘대출금리 상승’ 우려에 예금자보호한도 현행 유지 가능성↑

23년째 1인당 5,000만원으로 묶인 예금자보호한도가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보호한도 상향과 예보료 인상 등이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가게부채 부담과 물가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선 예금자보호법상 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어서는 예금의 비율이 지난해 들어 66%를 넘어섰다며 개정 법안까지 발의된 지금 보호한도 상향 시기를 놓쳐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트남]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지로 떠오른 베트남, 정부도 관심 집중

[베트남]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지로 떠오른 베트남, 정부도 관심 집중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기업 및 투자사와 협력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가 네트워킹 행사를 주최해 현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미국이 베트남을 자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주요 국가로 인정하는 외교 흐름을 보이자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만남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차나 IT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베트남이 향후 미국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으며 베트남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 10년 만에 최저, 반복되는 구조적 부진의 해결책은?

2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 10년 만에 최저, 반복되는 구조적 부진의 해결책은?

올해 2분기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일자리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조업 경기 부진이 계속되는 영향이다.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따라 대기업 고용 시장마저 위축되면서 청년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취업난도 심화하고 있다. 일각에선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될 거란 전망에 따라 대다수 선진국과 같이 제조업 비중은 줄이고 서비스업 비중은 확대하는 산업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 시작된 총성 없는 글로벌 전쟁, 지금 세계는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

새로 시작된 총성 없는 글로벌 전쟁, 지금 세계는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인 광물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은 리튬, 갈륨 등 주요 광물자원을 무기화하는 중국 위상을 낮추기 위해 우방국들을 자신들이 주도 공급망에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맞서 이미 전 세계 광물자원의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도 본격적인 광물 수출 제한에 나서며 패권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EU,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주요국도 자체 채굴과 공급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화에 따라 주요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전 만기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치 근접, 덩달아 오른 은행채 금리에 주담대 등 ‘차주 부담’ 가중 우려도

전 만기 ‘국고채 금리’ 연중 최고치 근접, 덩달아 오른 은행채 금리에 주담대 등 ‘차주 부담’ 가중 우려도

국내 중단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에 따른 동조화로 국내 장기물이 덩달아 오르면서 채권금리 전반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과 같이 가계 변동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차주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선 하반기 저축은행 자산 건전성이 크게 저하될 거란 분석과 함께 내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 제자리걸음 중인 ‘씨티그룹’,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발표

금융위기 이후 주가 제자리걸음 중인 ‘씨티그룹’,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발표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이 약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계편안에는 관리 체재 간소화와 감원 그리고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의 권한이 강화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 주가가 발표 직후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는 가운데 일각에선 프레이저가 취임 직후부터 13개국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단행한 점을 두고 향후에도 조직 간소화가 일관되게 진행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美 네바다주 화산 분화구에서 세계 최대 규모 ‘리튬 점토층’ 발견, 검증 시 글로벌 배터리 업계 ‘지각변동’ 예상

美 네바다주 화산 분화구에서 세계 최대 규모 ‘리튬 점토층’ 발견, 검증 시 글로벌 배터리 업계 ‘지각변동’ 예상

미국 네바다주 인근의 화산 분화구에서 세계 최대 리튬 점토층 매장지를 새로 발견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발견은 폭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따라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적인 검증은 둘째 치고, 지역 원주민과 환경단체가 리튬 추출에 따른 화산지 주변 토지 훼손을 우려하며 광산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개발 업체와 지역민 간 마찰이 예상된다.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최고치 경신한 국제유가,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최고치 경신한 국제유가,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OPEC과 미 에너지정보청이 올해 국제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조치에 따라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운항 선박 수 제한된 ‘파나마운하’, 물류비 악몽 재현 조짐

극심한 가뭄에 운항 선박 수 제한된 ‘파나마운하’, 물류비 악몽 재현 조짐

파나마운하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미주 동부행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계속되는 가뭄에 수위가 낮아지자 파나마운청은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기존 36척에서 32척으로 줄였다. 특히 건기가 절정에 달하는 내년 여름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선 인플레이션 재상승 및 고착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