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공급 줄고 수요 강한 ‘소형 아파트’, 높아진 몸값에도 식을 줄 모르는 관심

부동산 및 청약 시장에서 소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중심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중소형 평형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다. 향후 가속화될 고령화 전망 등을 고려할 때 1인 세대가 더욱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의 배경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월…

골드만삭스 “엔화 가치, 1990년 무렵 거품경제 붕괴 직전 수준까지 떨어질 것”

골드만삭스 “엔화 가치, 1990년 무렵 거품경제 붕괴 직전 수준까지 떨어질 것”

월가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150엔을 넘어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은행(BOJ)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경우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0여 년 전 수준까지 떨어질 거란 주장이다.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재차 열어두면서 양국의 금리차 확대로 인한 엔화 가치 하락이 가속될 거란 주장도 나온다. 연중 최저치 경신한 엔·달러 환율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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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성사된 ‘미·중 상무장관’ 회담, 규제 및 보복 조치 놓고 의견 교환

미국과 중국 양측이 상무장관 회담을 진행하면서 수출 제한 조치 등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다. 양측은 무역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데는 합의했지만, 안보와 관련해선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회담 참석자들의 발언과 달리, 일각에선 단순히 미·중 관계 안정화와 소통 채널 가동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차원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 문제…

또다시 급증한 가계부채, 민간소비 회복흐름에 걸림돌 “결국 성장률마저 갉아먹을 것”

또다시 급증한 가계부채, 민간소비 회복흐름에 걸림돌 “결국 성장률마저 갉아먹을 것”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된 이후 회복흐름을 이어왔던 민간소비가 올해 2분기 들어 감소하고 있다. 펜트업 수요 둔화 외에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재차 급증하면서 향후 회복흐름이 더욱 둔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급증한 가계부채가 경제성장과 경기 회복흐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분기 이후 위축 흐름 계속되는…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하는 사우디, 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포스트 오일’ 시대 준비하는 사우디, 미국·일본 등 세계 각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사우디아라비아가 엑시엄스페이스, 나일 등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일본과 중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벤처시장 혹한기에도 적극적인 사우디 기관투자사 미국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트업 엑시엄스페이스(Axiom Space)는 시리즈 C…

‘최대 1천억원 횡령 의혹’ 경남은행 50대 직원 구속,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 재차 수면 위로

‘최대 1천억원 횡령 의혹’ 경남은행 50대 직원 구속,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 재차 수면 위로

지난 7년 동안 1천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24일 구속됐다.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마찬가지로 고위험 업무에 대한 권한이 특정인에게 몰려있던 점 등 은행권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과 금융당국의 감독체계에 대한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돌려막기 등으로 횡령 금액 더 있을 가능성 있어”…

강경 ‘매파’ 불라드 전 연은 총재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없어, 금리 더 높여야”

강경 ‘매파’ 불라드 전 연은 총재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없어, 금리 더 높여야”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위험이 월가의 예상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하반기 경제가 상당 부분 가속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Fed)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라드 전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강경한 매파 인사로 통했다. 한때 비둘기파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3월…

월가 “사무실 안 나오면 급여 삭감”, 재택근무 축소 바람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

월가 “사무실 안 나오면 급여 삭감”, 재택근무 축소 바람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이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회사 방침으로 내걸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10개 도시의 평균 사무실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등 재택근무 축소 분위기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고용시장에선 낮은 실업률을 바탕으로 고용 인력들의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골드만 CEO “20대 젊은 직원들 출근해 업무 배워야” 22일(현지…

물류혁신 위해 화물운송중개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

물류혁신 위해 화물운송중개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인수한 화물운송중개 플랫폼들이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화를 돕는 ‘카카오T 트럭커’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대기업 플랫폼들이 화물운송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물류업계 시장의 밸류체인을 직접 다루는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규모 확대에 매출은…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 속출, 시공권 포기하는 건설사까지 나타나

건설비용 증가로 재개발·재건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사업 지연이 사업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매몰비용 폭탄’이 건설업계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거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 진행 중단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에선…

‘줄줄 새는 세금’, 실업급여 부정수급 건수 올해도 2만 건 넘어

‘줄줄 새는 세금’, 실업급여 부정수급 건수 올해도 2만 건 넘어

실업급여를 반복적으로 수급한 건수가 2년 연속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건수 역시 지난 4년간 매해 2만 건을 웃돌았다. 다만 일각에선 취약계층의 노동 현실을 고려해 반복 수급이 곧 부정수급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10만2,000명으로 더 늘어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2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분석’…

IRL 창업자에 1.5억 달러 소송 건 ‘소프트뱅크’, 스타트업 거짓 실적에 피해 보는 투자사들

IRL 창업자에 1.5억 달러 소송 건 ‘소프트뱅크’, 스타트업 거짓 실적에 피해 보는 투자사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타트업 IRL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과거 IRL에 2,000억원을 투자했던 소프트뱅크는 IRL이 서비스 이용자수를 부풀리는 등 계획적으로 실적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실리콘밸리에선 테라노스나 프랭크 사태 등 스타트업의 사기 행각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에 대한 투자사들의 평가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IRL 창업자와 가족…

‘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투자자들 지분 재매입 통해 ‘카카오헤어샵’ 투자금 반환

‘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투자자들 지분 재매입 통해 ‘카카오헤어샵’ 투자금 반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말 ‘카카오헤어샵’ 운영사인 와이어트 투자자들의 지분을 되사면서 약 520억원의 투자금을 돌려줬다. 앞서 카카오의 후광효과만 믿고 와이어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카카오가 지난 2021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헤어샵 철수를 발표하자 투자금 회수를 요구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카카오의 사업 철수에 속도가 붙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샵’ 지분 526억원에 다시 사들인 카카오인베스트 지난 14일 발표된…

노후화 심각한 ‘산단’, 전국 1,276곳 가운데 청년층 비율 13.6% 불과

노후화 심각한 ‘산단’, 전국 1,276곳 가운데 청년층 비율 13.6% 불과

전국의 산단들이 노후화 문제를 겪으면서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묵은 규제가 만든 편의시설 제한과 오래된 시설 등이 근로환경을 열악하게 만들면서 청년층의 기피 장소로 전락해버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단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전환, 저탄소화, 안전개혁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낡고 부식된 내부 설비, 산단 곳곳에선 악취도 1960년대 이후 우리 경제의…

“제 점수는요” VC 리뷰 사이트 등장, 투자사 평판은 물론 심사역까지 평가

“제 점수는요” VC 리뷰 사이트 등장, 투자사 평판은 물론 심사역까지 평가

‘누구머니’에 이어 투자사들을 평가하는 리뷰 서비스가 새롭게 런칭했다. 기존 서비스와 달리 투자사 전체가 아닌 심사역 개인을 리뷰하는 점과 가입 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출시 10일 만에 누적 방문자가 1만 명을 넘으면서 업계에선 전략적 결혼 관계로 불리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사의 정보 비대칭성이 해소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가 리뷰는 ‘익명’으로 진행, 다만 가입 절차는 까다로워…

‘연안교통산업’ 육성 대책 발표, 2030년까지 최대 6,000억원 민간금융 조달

‘연안교통산업’ 육성 대책 발표, 2030년까지 최대 6,000억원 민간금융 조달

정부가 연안교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민간금융을 조달하기로 했다. 여객선 이용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중교통으로서 연안교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선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안교통 소외지역 ‘제로화’ 해양수산부는 17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연안교통 안전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확정했다….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23兆 투입, “수출 부진에 은행권까지 적극 협력”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23兆 투입, “수출 부진에 은행권까지 적극 협력”

정부가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그간 정책금융기관 중심의 자금 공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번에는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뿐 아니라 시중은행까지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한편 정부의 이 같은 수출기업 금융지원이 지난 20여 년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의 정책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늘어난 국가 R&D에 지원 돕는 ‘브로커’ 급증, 수수료 최대 40%까지 요구

늘어난 국가 R&D에 지원 돕는 ‘브로커’ 급증, 수수료 최대 40%까지 요구

기업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준비를 돕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가 R&D 예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 R&D만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계 등 학계에서도 연구비 나눠 먹기 등 후진적 관행에 따른 국가 예산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커, 전국에 약 1만 곳 넘게 포진 16일…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에도 고용을 크게 늘렸다. 중국발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등의 실적 악화에도 추후 경기 사이클 반등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용 규모를 대폭 늘린 정보기술(IT) 등의 산업군에선 경기 침체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폭…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주택임대 주체 ‘개인 80%’로 압도적, 정부가 나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해야

전·월세 등 국내 임대주택 중 개인 간 임대차 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정부는 ‘뉴스테이’ 등의 제도를 도입하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추진해 왔지만, 반복되는 법 개정 등의 사업적 리스크 확대로 기업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시장 체질 개선의 방안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대기업 위주로 민간주택 임대사업이 활성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