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호 기자

[脫중국] 위태로운 중국 경제, 미국 등 주요국 내 ‘중국 리스크’ 우려 확산

[脫중국] 위태로운 중국 경제, 미국 등 주요국 내 ‘중국 리스크’ 우려 확산

지난달 중국 실물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연쇄 디폴트 위기에 놓이면서 디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리스크’에 따라 글로벌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국내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 2.5%↑, 생산 3.7%↑ 중국…

‘석유 없는 미래’ 준비하는 사우디·UAE, 엔비디아 AI칩 수천 개씩 사들여

‘석유 없는 미래’ 준비하는 사우디·UAE, 엔비디아 AI칩 수천 개씩 사들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기 위해 공급 부족 상태인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동 국가들도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 AI칩에 ‘1억2,000만 달러’ 쏟아부어 14일(현지 시간)…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위워크’ 구조조정 소식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초긴장’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계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오피스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자금 공급원들마저 상반기 신규 대출을 멈추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위워크 구조조정 시 공급…

경기 둔화에 ‘역대급 세수 부족’, 상반기에만 재정적자 83조원

경기 둔화에 ‘역대급 세수 부족’, 상반기에만 재정적자 83조원

나라 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에 올해 상반기 83조원의 적자액이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 및 국민연금·사학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대표적인 나라살림 지표다. 경기 둔화로 세수가 줄면서 연간 적자 전망치보다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도 대규모 재정 적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세 수입 ‘40조원’ 가까이 줄어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옛 트위터 ‘엑스’, 광고기술회사와 독점 계약 체결 “대형 광고주 붙잡아라”

옛 트위터 ‘엑스’, 광고기술회사와 독점 계약 체결 “대형 광고주 붙잡아라”

트위터에서 사명을 바꾼 엑스(X)가 광고 기술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광고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일론 머스크 인수 직후 검열 정책이 폐기됨에 따라 각종 음란물과 혐오 콘텐츠가 범람하자, 광고주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매체 광고를 줄이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국내외 가릴 것 없이 광고시장의 침체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 광고주 이탈 막아라” 미국…

사실상 파산위기 놓인 위워크 “수익성 개선 안 되면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고려할 것”

사실상 파산위기 놓인 위워크 “수익성 개선 안 되면 미국 파산법에 따른 조치 고려할 것”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유오피스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자 추후 정상적인 영업 및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공유 오피스계의 선두주자였던 위워크의 부실 수준이 드러나자 국내에서도 공유 오피스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위워크 주가, 전고점 대비 85% 하락 CNBC에 따르면 위워크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자본연 “미래세대 부담 줄이려면 국민연금에 국가 재정 투입하고 적립방식으로 전환해야”

자본연 “미래세대 부담 줄이려면 국민연금에 국가 재정 투입하고 적립방식으로 전환해야”

국민연금개혁 논의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완전부과 방식을 적립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는 2055년 국민연금 기금 소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세대에만 부담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 재정을 투입해 70년 후에도 안정적인 적립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상상태 부분적립방식’으로 전환 세대 간 갈등 낮춰야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은 8일 ‘공적연금의 재정방식과 연금개혁’ 보고서를 통해…

‘연 4%대’ 정기예금 다시 내놓는 은행들, ‘역머니무브’ 가속화 흐름 나타날까

‘연 4%대’ 정기예금 다시 내놓는 은행들, ‘역머니무브’ 가속화 흐름 나타날까

지속 하락하던 은행권 예금 금리가 4%대로 올라섰다. 2금융권도 4%대 예금 상품을 출시하며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한 지 1년이 도래해 가는 지금,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은행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 Sh수협은행’ 등 4%대 정기예금 출시 최고금리가 연 4%를 넘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를 위한 시도, ‘EU 핵심원자재법안’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를 위한 시도, ‘EU 핵심원자재법안’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세계 주요국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EU 핵심원자재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간 EU가 관리해 온 16개의 전략원자재를 포함한 총 34개의 핵심원자재(critical raw materials)는 경제적 중요성과 공급 리스크에 따라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7일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안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하고, 해당 법안이 우리나라 산업에 미칠 영향과 우리…

“일단 대출부터 받고 보자”, 20대 이하 연체율 ‘급증’

“일단 대출부터 받고 보자”, 20대 이하 연체율 ‘급증’

만 20대 이하 청년들의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 등 소득이 없거나 비정기적인 19살 차주의 연체율은 무려 20%까지 폭증했다. 최근 5년 사이 부동산 가격 급등과 저금리 등에 따라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선 20대 차주들의 대출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가 연체율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치솟는 ‘20대 이하’ 대출 연체율, 19살 차주…

“사업 철수 시 세금폭탄”, 러시아 떠난 유럽 기업들 직접적인 손실만 ‘144조원’

“사업 철수 시 세금폭탄”, 러시아 떠난 유럽 기업들 직접적인 손실만 ‘144조원’

러-우 전쟁 이후 유럽 기업들이 약 1,000억 유로(약 144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가 비우호국 출신 기업들의 사업 철수 시 매각 자산의 일부에 세금을 물도록 비밀리에 법을 제정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입은 손실 가운데 대부분은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편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은 현지 인력들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공장 가동을 멈추며 사태를…

외국인·기관의 ‘이차전지’ 관련株 순매도액 급증, 초전도체로 눈 돌리는 국내 증시

외국인·기관의 ‘이차전지’ 관련株 순매도액 급증, 초전도체로 눈 돌리는 국내 증시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이차전지 관련주 순매도가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모두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으로 포스코홀딩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그간 이차전지 관련주 쏠림현상에 따른 차익실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증시 자금이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옮기는 양상이 나타나자 수급에 의존하는 테마주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 ‘포스코홀딩스’ 한국거래소에…

피치의 美 신용등급 강등에 고개 저은 월가, “12년 전만큼 영향력 크지 않을 것”

피치의 美 신용등급 강등에 고개 저은 월가, “12년 전만큼 영향력 크지 않을 것”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두고 월가 내 비판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재정 상황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견고한 고용시장 등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양호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강등 시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다. ‘JP모건·골드만삭스’ 등 월가, 미 신용등급 강등한 피치 비난 이어져 피치는 1일(현지 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脫중국] 中 인민은행 “주택대출금리 지속 인하”, 부동산 장기침체 막아 경기회복 촉진

[脫중국] 中 인민은행 “주택대출금리 지속 인하”, 부동산 장기침체 막아 경기회복 촉진

중국 중앙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최근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까지 침체 우려를 낳자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부양책이 국내 부동산을 소유한 중국 투자자들의 갈아타기를 유도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거란 주장도 나온다. 주택대출금리 낮추고, 부동산 계약금 비율도 인하 신화사…

주총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 ‘평균 4%’, 자산운용사 의결권 공시 비교 ‘한눈에’ 들어오도록 개정된다

주총 반대 의결권 행사 비율 ‘평균 4%’, 자산운용사 의결권 공시 비교 ‘한눈에’ 들어오도록 개정된다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내역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서식 개선 등 공시 정보 체계화에 나선다.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자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선 가이드라인만으론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법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개정 사항 금융감독원은 ‘의결권…

두 달째 지속되는 ‘불황형 흑자’,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도 반도체 부진은 여전

두 달째 지속되는 ‘불황형 흑자’, 자동차 수출 호조세에도 반도체 부진은 여전

국내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 침체와 대중(對中)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가 역대 7월 중 최대 호조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무역흑자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수출’은…

유럽 등 주요국에선 기업의 ‘탐욕 인플레’가 고물가 키운 반면,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인플레 고통 분담

유럽 등 주요국에선 기업의 ‘탐욕 인플레’가 고물가 키운 반면,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인플레 고통 분담

지난해 세계 주요국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된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 탐욕에 의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국내에선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높여 많은 이윤을 가져간 것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지만, 한국에선 오히려 기업들이 고통을 분담했으며 주로 수입물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 그리드플레이션에 ‘고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전…

‘언어, 기후변화, 접경’ 등 한반도 미래를 위한 전략, ‘한반도 연합적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언어, 기후변화, 접경’ 등 한반도 미래를 위한 전략, ‘한반도 연합적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국회미래연구원(미래연)이 지난달 31일 ‘한반도 중장기 미래전략: 한반도 연합적 거버넌스’를 발간하며 남북관계의 중장기 미래전략으로서 한반도 연합적 거버넌스 개념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정책영역별로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안했다. ‘한반도 연합적 거버넌스’의 의미와 중장기 미래전략의 필요성 연합적 거버넌스란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연합적 제도화와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협의주의적 거버넌스 두 축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때 연합적 제도화는 지방정부의…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 전기차 1위 ‘BYD’, 올해 기술개발 인력 3만명 신규 채용, “경쟁사와 기술격차 확대한다”

중국의 전기차 기업 BYD가 올해 대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저가형 모델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립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BYD는 전기차 배터리부터 완성차에 필요한 자동차 모터 및 전자제어장치 등의 주요 부품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해전술’ 통해 기술격차…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실효성 확보 및 예방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돼야”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실효성 확보 및 예방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돼야”

최근 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난 신종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면서 관련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새로운 유형의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개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입법조사처(입법처)는 28일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위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의 최근 개정내용 및 향후 과제’를 다룬 보고서를 발간하고, 피해자 구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향후 정책 과제 등에 관해 제언했다. 국회,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