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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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도, 제2금융권도 어렵다” 높아지는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문턱

5대 시중은행, 정책금융 상품 ‘햇살론뱅크’ 취급 줄여주요 보험사 근로자햇살론 신규 출시도 줄줄이 지연’서민금융기관’ 저축은행은 여신 축소 기조 5대 시중은행의 햇살론뱅크 공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수익성, 높은 연체 리스크 등이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저신용·저소득 금융 소비자의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보험사 역시 근로자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 취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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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전기·SDI까지” 삼성그룹 계열사 3분기 실적 줄줄이 ‘먹구름’

삼성전기, AI 시장 경쟁서 밀리며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이차전지 제조업체 삼성SDI도 3분기 실적 부진 전망핵심 계열사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어닝 쇼크’ 삼성그룹의 전기·전자 부문 계열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기, 삼성SDI 등의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다.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0% 이상↓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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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9월 FOMC서 금리 인하 폭 두고 양분”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커져

“일부 위원이 0.25%p 인하 선호했다” 9월 FOMC 의사록 공개점진적 금리 인하 점치는 시장, 일각서는 동결 전망도연준의 매파적 태도, 한은 10월 금리 인하에 영향 미칠까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FOMC 구성원 중 일부가 베이비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제롬 파월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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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은행권 수신 잔액, 예·적금에 뭉칫돈 몰린 배경은?

9월 5대 은행 예·적금 잔액, 전월 대비 4조8,000억원↑”채권 시장은 잠잠한데” 기준금리 외 수신 잔액은 증가위축되는 부동산 시장 주목하는 투자자들, 은행권에 ‘자금 주차’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이 5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한 금융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금융 상품을 찾으며 예·적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 하락 조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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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하는 ‘이촌 르엘’ 시공사-조합 갈등,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

PF 리스크에 허덕이는 롯데건설, 조합에 준공 연기·선분양 등 요구조합 측 “약정금 연대보증 연장해 달라” 요청했지만 거절공사 중지 위기에 서울시 개입, 현장에 코디네이터 투입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이촌 르엘(이촌 현대)’에 공사 중지가 예고됐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공사비 인상 △공사 기간 연장 △선분양 등을 요구하자 리모델링 조합이 이에 반발하면서다.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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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임원 인사 속도 내라” 체질 개선 고삐 죄는 재계

“HBM도 파운드리도 밀린다” 위기의 삼성전자, 인력 감축 착수SK그룹은 희망퇴직·무급휴직 등으로 구조조정 박차주요 그룹들, 1~2개월 일찍 임원 인사 단행하며 ‘경영 쇄신’ 재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일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수의 기업 집단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발 빠른 임원 인사를 통해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해외 법인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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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등 돌리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정착률 30% 그쳐

이공계 석·박사 중도 탈락률 상승세, 국내 정착한 박사는 30%뿐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 들여온 정부, ‘머릿수 채우기’만 치중했나”환경 개선해달라” 학계 차별에 고통받는 외국인 유학생들 국내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을 이탈하는 사례 역시 나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계에서는 유학생의 잦은 이탈로 인해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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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62% 인상” 美 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 노사 합의하에 종료

47년 만에 파업 돌입한 ILA, 3일 만에 파업 종결美 정부 압박 짓눌린 USMX, 62% 파격 임금 인상안 제시지난해 마무리된 서부 항만 갈등, ILA 파업에 영향 미쳤나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뇌관으로 떠올랐던 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이 일단락됐다. 파업이 불러올 경제적 파장을 우려한 미국 정부가 노조 측을 지지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가 파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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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수요 엄청나, 생산도 계획대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자신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블랙웰 ‘폭발적 수요’ 강조오라클·MS·구글·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수요 뚜렷해시장 달궜던 블랙웰 설계 결함 의혹, 리스크 해소됐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시장 수요에 대해 언급했다. 많은 기업이 블랙웰의 물량을 원한다며 AI 칩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괴물 계산기’ 블랙웰, 시장 수요 폭증? 3일(현지시간) CNBC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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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대작 공습’ 대응하라”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 트리플A급 게임 개발에 박차

국내 게임 개발사들, 대규모 개발비 투입해 ‘대작’ 개발 착수중국산 콘솔 흥행작 ‘검은신화:오공’이 시장 판도 바꿨다문 열린 중국 콘솔 게임 시장, 국내 개발사 수혜는 불투명 국내 게임업계에서 ‘대작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 트리플A급(2억 달러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게임을 일컫는 용어) 신작 게임들의 출시를 속속 예고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트리플A급 흥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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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금리 9%” 고금리 특판 경쟁 불붙은 새마을금고, 수익성 악화 우려

천안 A새마을금고, 9%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 출시”금리 인하 코앞인데” 특판 상품으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미끄러지는 새마을금고 건전성 지표, 제도 손질 의지 내비친 당국 지역 새마을금고의 고금리 특판 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급증한 예·적금의 만기 시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자금 확보를 위해 높은 이자율을 앞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가뜩이나 위태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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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정신건강 빨간불, 보험연구원 “정신건강 관련 보험 상품 개발해야”

보험연구원, 보험업계의 정신건강 ‘보장 공백’ 조명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 보험 발전한 美, 참고 사례 될까 “미국 따라가려면 멀었다” 정신질환자 가입 차별 등 고질적 문제 여전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민영보험 분야의 정신질환 보장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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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 대신 중국 기업 제품 써라” 中 규제당국의 권고

중국 규제당국, 자국 기업에 ‘중국산 AI 칩’ 구매 권고해AI 칩 기술력 끌어올린 화웨이, 엔비디아 빈자리 채울까자체 HBM 개발에도 속도 내는 中, 목표는 HBM2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반도체 대신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자국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인공지능(AI) 칩 제조 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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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최대 53조” 투자 유치 나선 앤트로픽, 오픈AI와 경쟁 구도 변화는?

앤트로픽, 올해 초 대비 2배 높은 기업가치로 자금 조달 논의 착수경쟁사 오픈AI와의 동시 펀딩·아마존 투자 참여 여부에 이목 집중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시 오픈AI-앤트로픽 경쟁 격화할 가능성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300~400억 달러(약 40조~53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에 나섰다. 올해 초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른 기업가치를 앞세워 대규모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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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형 기업승계 지원하겠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추진

중기 대표 3분의 1은 고령자, 승계 공백에 따른 위협 본격화중기부, 기업승계특별볍 제정 등으로 M&A형 승계 독려M&A형 승계 보편화 위해서는 상속세 개편 선행돼야 정부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고령화를 대비해 M&A(인수·합병)형 기업승계를 골자로 한 ‘기업승계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기업승계 관련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령화에 경영 위협 직면한 韓 중소기업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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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쿠팡이츠, ‘이중가격제’ 확산에 책임 공방전

쿠팡이츠, 배민 겨냥해 “이중가격제 확산은 특정 업체 때문”쿠팡이츠 ‘저격’에 전면 반박 나선 배민, 법적 대응 시사도”플랫폼끼리 탓하고 있을 땐가” 신음하는 소비자들 외식업주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높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는 추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의 수수료 인상이 이중가격제 보편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배달 앱 시장 ‘양대 산맥’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책임 소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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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 동맹국 내 영향력 확대할 기회였는데” 한화오션, 호주 오스탈 인수 무산

한화오션,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에 인수 협의 중단 통지韓 오커스 협력 가능성에 물살 탔던 논의, 오스탈의 무리한 요구로 ‘무산’美 조선소 인수하며 오커스 동맹국 공략하던 한화, 새 기회 물색 예정 한화오션의 호주 조선·방산 업체인 오스탈(Austal)의 인수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의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간 군사안보동맹)’ 협력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우호적인 거래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불구, 오스탈 측이 막대한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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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로 월급 받는다” 디지털 급여 지급하는 日, 캐시리스 결제 활성화 박차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10개사, 디지털 포인트로 급여 지급디지털 급여 지급 플랫폼 1호는 소프트뱅크 계열사 ‘페이페이’日 캐시리스 결제 비중 증가세, 디지털 급여로 날개 달까 일본에서 현금 대신 디지털 포인트로 월급을 받는 시대가 열렸다. 근로자에게 우리나라의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페이(PayPay)’ 포인트를 급여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급여’ 제도가 캐시리스(무현금) 결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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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선되면 韓·中·獨 제조업 미국으로” 제조업 패권 강화 야망 드러낸 트럼프

“다른 나라 공장·일자리 빼앗겠다” 트럼프 강경 발언트럼프가 지목한 한국·독일, 이미 美 투자 규모 막대해 정부 지원금 앞세워 해외 투자 흡수하는 美, EU 등은 ‘궁지’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법인세 인하, ‘특별 구역(special zone)’ 지정 등을 통해 자국 제조업 패권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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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주, 한국 몫은 6조6,000억원뿐? 대통령실 “가짜 뉴스” 반박

야당·일부 언론, 체코 원전 수주 수익성 관련 의문 제기반박 나선 대통령실 “현지화율·웨스팅하우스 참여율 등 미정”원전 건설 수익성·경제적 파급 효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대통령실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덤핑 수주’ 논란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체코 원전 사업을 통해 한국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6조원대에 그친다는 일부 야권과 언론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덤핑 수주 논란에 ‘전면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