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호 선임연구원

[빅데이터] 美 인플레 둔화, 환율 59원 폭락, 다음은 금리 인하?

[빅데이터] 美 인플레 둔화, 환율 59원 폭락, 다음은 금리 인하?

지난 10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기준 메가와트시(MWh)당 110유로 아래로 떨어진 데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측치보다 낮은 7.7%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 구매자에 이어지는 원자재 가격이 대폭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자 환율은 10일 하루 종일 59원 폭락했고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80.93% 상승해 2,483.16이…

[빅데이터]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자유 및 언론윤리

[빅데이터]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자유 및 언론윤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계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너 우리 아빠 차 타지 마’ 이런 거 아니냐”, “이런 유치한 결정이 어디 있느냐”는 표현을 통해 윤 대통령의 결정이 감정적인 정치적 보복이라는 주장을…

[기자수첩] 강남일대 역전세난, 재건축 붐 때부터 예견됐던 시나리오

[기자수첩] 강남일대 역전세난, 재건축 붐 때부터 예견됐던 시나리오

  금리 상승의 여파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하락장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특히 지난 5년간 대폭 상승했던 강남 일대의 브랜드 아파트들 전셋값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이른바 ‘대장주’에 해당하는 ‘반포자이’ 전용면적 84㎡가 5일 13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최고가였던 22억원에 비하면 5개월…

[빅데이터] 천연가스 발 무역수지 적자 해소 중, 환율도 제자리 찾나

[빅데이터] 천연가스 발 무역수지 적자 해소 중, 환율도 제자리 찾나

천연가스 가격이 빠르게 하락세를 보이며 유로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화 반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중앙은행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천연가스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는 변수가 상존한 상태에서 천연가스 가격 하락은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져가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켜진 셈이다. 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빅데이터] 에너지 전환으로 자립화? 한국에서 가능한 이야기?

[빅데이터] 에너지 전환으로 자립화? 한국에서 가능한 이야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일각에서는 화석연료 의존적인 현재의 인류 문명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에너지 다각화를 이뤄내야 해외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에너지 자립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문재인 정부 내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정부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도서·산간 지역에는 너도나도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고, 도심에도 전기료를…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③

[기자수첩] 투자 혹한기, 벤처기업들에게 건네는 조언 ③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7일, 올해 9월까지 벤처투자가 5조3,752억원이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은 이래 점차 감소추세에 있지만, 연간으로 봤을 때는 1월~9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그러나 올 4분기 예상되는 벤처투자액을 합산해볼때, 작년에 비해 10-20% 가량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성장을 위해 외형…

전국 아파트 거래 절벽 심각, ‘레고랜드’가 원인?

전국 아파트 거래 절벽 심각, ‘레고랜드’가 원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부동산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A씨는 “올여름부터 2건, 이번 달(10월)에는 한 건도 (체결) 못 했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015년 3억원, 5억원대에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가 무려 8억원, 10억원 (각각 마곡 7단지 주공아파트, 13단지 현대 힐스테이트 기준) 수준으로 오른 것이 지난 2018년, 그리고 지난해에는 18억원까지 호가가 치솟았으나 실제 거래는 그…

[빅데이터] 누계 체납세액 100조원 시대, 미국 IRS 모방할 방법은 없을까?

[빅데이터] 누계 체납세액 100조원 시대, 미국 IRS 모방할 방법은 없을까?

국세청이 공개한 세금 체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국세 누계 체납액이 100조7,2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못 받은 세금이 약 2조원 늘었기 때문이다. 고액 체납자들이 대규모로 모여 사는 곳은 강남 일대다. 지난해 기준 누적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세무서로 합계액이 2조3,872억원에 달했다. 이어 서초세무서 2조3,765억원, 삼성세무서 2조2,232억원, 반포세무서 2조1,570억원, 역삼세무서 2조827억원 등 강남 일대에서 11조2,266억원의…

[빅데이터]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장기침체 준비하라는 신호

[빅데이터] 3분기 기업실적 악화, 장기침체 준비하라는 신호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기대치보다 더 나빴다. 28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이유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0.38포인트(0.89%)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 가까이 하락, SK하이닉스는 7% 넘게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두 기업만으로 종합주가지수에 20포인트 이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다. 특히 메타의…

[빅데이터] 달러-엔 환율 변동 폭 확대,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뇌관?

[빅데이터] 달러-엔 환율 변동 폭 확대,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뇌관?

지난 24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21일 밤 뉴욕시장에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5조 엔(원화 약 48조3천억원)가량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11시(현지 시각) 무렵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엔을 넘어 152엔에 육박하자 2시간 만에 달러당 144엔대 중반까지 떨어뜨렸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외환시장 개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이례적인 환율 움직임의 배경을 대규모…

[빅데이터] 레고랜드, 지자체 개발 사업도 막는 후폭풍 일으키나

[빅데이터] 레고랜드, 지자체 개발 사업도 막는 후폭풍 일으키나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민간사업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지난 19일 레고랜드 사태로 중견 건설사 중 하나인 우석건설이 부도 난 데 이어 건설사 및 증권사 다수가 부도 위험에 처해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방 건설사들이 연쇄 자금난에 빠지면서 지자체 주도의 민간 사업들도 동반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중견 기업도 자금난 직면, 울산 대왕암공원 관광사업 백지화…

[빅데이터] 英 트러스 총리, 44일 만에 총리직 사임은 예견된 참사였나?

[빅데이터] 英 트러스 총리, 44일 만에 총리직 사임은 예견된 참사였나?

영국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킨 감세안 발표로 극심한 후폭풍에 시달려 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임명된 지 44일 만에 사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감세안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명했다. 지난 14일에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명 38일 만에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한 데다, 이번 주 초에는…

[빅데이터] 한동훈 당대표 출마론, 끝나지 않은 윤핵관의 당내 간섭 증거

[빅데이터] 한동훈 당대표 출마론, 끝나지 않은 윤핵관의 당내 간섭 증거

여당 일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이 나온 데 이어 ‘당대표 출마론’도 거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간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여당 인사 중 친尹 그룹으로 분류되던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은 불편한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여론조사 반영 축소 같은 ‘치사한 짓’으로 유승민 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막는 것보다, 아예 인물을 내세워서 ‘윤핵관’ 중…

[빅데이터] 볼커 시절 떠올리게 하는 파월

[빅데이터] 볼커 시절 떠올리게 하는 파월

지난 18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8.2%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 의장이 지난 9월에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던 만큼 현재의 3%~3.25%에서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이상의 빅스텝으로 4.5%에 이를 것이라는…

[빅데이터] 김어준, ‘여론조사꽃’ 설립, 신뢰할만한 여론조사 나오려나?

[빅데이터] 김어준, ‘여론조사꽃’ 설립, 신뢰할만한 여론조사 나오려나?

방송인 김어준씨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을 마쳤다. 18일 선관위에 따르면 김 씨를 대표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14일 자로 여심위에 정식 등록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만이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표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이 여심위에 등록하기 위해선 전화조사 시스템과 분석 전문인력, 10회 이상의 여론조사 실적 또는 최근 1년…

[빅데이터] 김문수, 김일성주의자, 핵보유, 그리고 여당의 정책 프레임

[빅데이터] 김문수, 김일성주의자, 핵보유, 그리고 여당의 정책 프레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임명 첫날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더 긴 형을 살아야 한다’ 등의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이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핵무기 보유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발언을 내놓았고, 12일에는 정부에서 미국에 공식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나경원 전…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빅데이터] 복합위기의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36개 주요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중에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코로나19 위기에 소비가 줄면서 1년 전보다 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과 비교해 우리나라 하락률은 0.7%포인트에 그쳤다. 기업 부채는 우리나라 증가 속도가 세계 두 번째로 높았다. 국제금융협회(IIF)가…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빅데이터] 국채 금리 年4%, 예금 금리 5%, 정기예금은 93조 몰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0.5%P 상승한 여파로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4.2%를 넘은 가운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14년 만에 시중은행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이 예금금리에 즉각 반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이날부터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연 최고…

[빅데이터] 공론화한다고 핵무기 보유할 수 있는게 아닌데, 왜?

[빅데이터] 공론화한다고 핵무기 보유할 수 있는게 아닌데, 왜?

지난 11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핵무기 보유에 대한 언급을 한 이래, 이번 주 내내 정가가 핵무기 관련 이슈로 뜨겁다. 덕분에 이준석 전 대표와의 분쟁, 김건희 여사의 이력 논쟁은 빅데이터 인터넷 여론에서 보이지 않게 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0일 미사일 발사 장면을 보도하며 사실상 전술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정 위원장의 당시 논조는 우리도…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빅데이터] 美 연준 마이웨이, 물가 잡자고 경제패권 태우는 셈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간 한국, 인도 등의 신흥국(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던 불만과 함께 유럽연합(EU) 최고위층도 비판 대열에 합세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각국 중앙은행은 美 연준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