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빈 연구원

doosan_20240830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변수”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주주 반대 넘을 수 있을까

위기의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주주 반대 몰리면 뒤집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새 증권신고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하라”회복되지 않는 시장 여론, 그룹株 주가 줄줄이 추락 두산그룹 사업 개편의 첫 단추인 두산에너빌리티 인적분할 계획이 위기를 맞이했다. 소액주주와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지배구조 개편 계획의 성패를 좌우할 거대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지난 7월 정정신고서 제출 요청 이후로 본격화한 금융감독원의 압박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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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이츠가 더 싼데” 설 자리 잃은 공공 배달앱, 패인은?

무너지는 공공 배달앱 시장, 최근 운영 종료한 앱만 10여 개기술력·인력 부족, 낮은 시장 이해도 등이 발목 잡아”민간 업체와 경쟁 안 돼” 지자체 재원의 한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등장했던 ‘공공 배달앱’이 줄줄이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민간 배달앱 3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에 힘을 쏟는 가운데, 다수의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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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묶어라” 정부·은행권 규제에 가라앉은 서울 부동산 시장

위축된 서울 부동산 시장, 아파트 매물 급증정부·은행권 ‘주담대 조이기’ 통했나금융권 곳곳에서 ‘풍선 효과’ 나타나, 당국 모니터링 착수 서울 아파트 매물이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 나와 있던 ‘급매물’들이 대부분 소화되며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한 결과다. 정부와 은행권은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규제책을 쏟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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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는 ‘부실 PF 사업장’ 경·공매, 관건은 매물 소화 수준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10곳 중 1곳은 ‘구조조정 대상’이달부터 경·공매 본격 진행, 분양 얼어붙은 지방 유찰 우려”6개월 내로 부실 사업장 정리하라” 상호금융권 옥죄는 정부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10곳 중 1곳이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금융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이달부터 13조5,000억원 규모 PF 사업장 경·공매 물량이 속속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분양 수요가 말라붙은 지방 사업장…

woori internal control FE 20240813

제동 걸린 우리금융지주 M&A, 다음 달 금융감독원 정기검사가 변수?

금융감독원,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 일정 앞당겨부당대출 리스크에 발목 잡힌 우리금융, 종합평가등급 하락 우려인수 자격 상실할 경우 법적 분쟁 발생할 가능성도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의 인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할 정기검사가 막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기검사 과정에서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3등급 이하로 하락할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자회사 편입…

usa china chip 20240806

“HBM, 美·동맹국에 공급해야” 거세지는 미국의 수출 통제 압박, 韓 기업 겨냥했나

美 “HBM 역량, 미국과 동맹국 위해 활용해야”미국의 HBM 수출 통제 움직임, 수개월 전부터 확인됐다?네덜란드 등 동맹국, 대중국 제재 수준 높이며 통제 동참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이 중국이 아닌 미국과 동맹국에 공급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對)중국 수출 통제 동참을 종용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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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륙아주’ 징계 개시 결정한 변협, 리걸테크 업계 한숨 깊어져

대한변호사협회, ‘AI 대륙아주’ 징계 절차 개시엘박스 등 유사 업체도 도마 위에, 양측 주장 첨예”한국 시장 한계 명확” 리걸테크 기업들의 활로 찾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인공지능(AI) 기반 무료 법률 상담 챗봇 서비스 ‘AI 대륙아주’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리걸테크(legal-tech,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법률 서비스) 시장 전반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자, 이와 관련한 변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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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중소형 보험사 실적 양극화 심화, ‘규모의 경제’의 이면

자동차보험 업권, 2024년 상반기 매출액·보험손익 축소대형사 보험이익·점유율 증가하는 동안 중소형사는 ‘내리막’보험업계에 드리운 양극화의 그림자, 중소형사들 차별화에 속도 올해 상반기 동안 대형 보험사와 중소형 보험사 간 자동차보험 매출액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인한 중소형사와 대형사의 양극화 현상이 보험업권 전반을 휩쓰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업계에서도 대형사 중심의 과점 구조가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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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로의 귀환” 공무원 정원 감축 나선 尹 정부, 지출 구조조정에 초점

2025년 공무원 정원, 국세청·고용부·행안부·기재부 등에서 감축위태로운 정부 재정 상황, ‘작은 정부’ 앞세워 지탱한다?”덜 걷고 덜 쓰는 게 답은 아냐” 세수 확충 필요성 제기 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정원을 사실상 감축한다. 정부 개입을 줄이고 민간·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는 ‘작은 정부’ 기조를 표방,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출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급속도로 불어난 재정 지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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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증권신고서 다시 정정해라” 기술특례상장 심사 강화하는 금융감독원

에이치이엠파마, 지난달 정정신고서 제출 후 재차 정정 요구 받아”100억원대 손실만 수년째” 자금 수혈 시급한 상황에 상장 일정 연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쏟아내는 금감원, 기술특례상장 ‘경계’ 금융감독원이 에이치이엠파마(HEM파마)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재차 요구했다. 기술의 잠재성을 기준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술특례상장 종목들이 줄줄이 ‘개미들의 무덤’으로 전락한 가운데, 금감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본격적으로 심사 기준을 강화한 결과다. 당국은 에이치이엠파마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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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가까워온다” 캐나다 중앙은행,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우려 증거 없다” 금리 인하 단행한 BOC2분기 소비자 지출 성장세 둔화, 경기 침체 리스크 커져금리 인하 후 집값 폭등 위험은 ‘입국자 조절’로 억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인하했다. 시장 곳곳에서 경기 침체 위험이 가시화하며 BOC의 통화 정책 전환에도 점차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로 인해 현지 부동산 시장 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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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청약 제도 개선 시급” 거세지는 시장 비판, 정부 차원의 노력은?

“현 청약 제도, 시대상과 동떨어져 있어 비효율적” 수도권 중심의 정부 부동산 대책도 도마에 정부, 사전청약 폐지 이어 무순위 청약 제도 손질 착수 현 청약 가점 제도가 가족 형태와 인구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대상과 동떨어진 제도가 위장 전입 등의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도 현행 청약 제도 특유의 비효율성, 수도권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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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9.53% 급락” 증시 뒤흔든 엔비디아 쇼크, AI 거품론이 주가 끌어내렸다

엔비디아, 하루 만에 시가총액 2,789억 달러 증발고개 드는 ‘AI 거품론’, AI·반도체 투자 심리 위축 네이버·카카오도 나란히 AI 연구개발 비용 축소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성장세 둔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JP모건·블랙록 등 유력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쏟아낸 결과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추락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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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현장 투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임금 수준 등 논란 여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본격 시행, 차후 상시 신청 받는다”손걸레질은 금지, 청소기는 허용” 업무 범위로 인한 현장 혼선 예상일 8시간 고용하면 238만원, 고임금 논란에 서울시 ‘임금 인하’ 추진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된 가운데, 해당 사업을 둘러싼 사회적 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 임금 수준과 관련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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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겐 좋은 것만” 급성장하는 이유식 시장, 원인은 골드 키즈 트렌드?

영·유아식, 저출산 시대에도 판매량 호조’골드 키즈’ 트렌드가 낳은 ‘프리미엄화’ 현상이 성장세 견인중국 등 여타 주요국에서도 이유식 시장 성장세 관측돼 영·유아식 시장이 저출산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산율이 미끄러지며 ‘골드 키즈(한 자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모들의 소비 패턴)’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영·유아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영·유아 줄어도 이유식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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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막히면 어쩌나” 이어지는 정부·은행권 대출 규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 ‘한숨’

가계대출 증가세 경계하는 정부, 은행권도 줄줄이 ‘대출 조이기'”잔금 못 치르면 어쩌나” 올림픽파크포레온에 감도는 불안감부동산 과열·가계대출 증가로 금리 인하 논의 지지부진, 규제 이어질 듯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이 전세자금 대출 규제 강화 소식에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급속도로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경계하는 가운데, 압박을 이기지 못한 은행권이 줄줄이 대출 한도 축소·취급 제한에 나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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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 논란 뚫고 약진하는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유통업계 ‘긴장’

알리익스프레스, 2분기 주요 이커머스 관심도 2위 기록연이은 잡음에도 가격 경쟁력 앞세워 소비자 수요 흡수이달 내로 K뷰티 전문관 신설 목표, 韓 유통업계 비상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잇따르는 유해 물질 관련 논란에도 불구, 초저가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 수요를 꾸준히 흡수해 나가는 양상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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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정책 조정할 때가 도래했다” 美 9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관건은 ‘인하 폭’

연착륙 기대 키우는 美 시장, 고용 지표 개선 전망9월 피벗 공식화한 파월 연준 의장, 인하 폭 두고 시장 ‘갑론을박’가계부채에 신음하는 韓, 주요국 대비 피벗 지연될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주요 시장 지표로 꼽히는 고용 데이터가 낙관적인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 및 추후 정책 전환 속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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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철회한 두산로보틱스-두산밥캣, 주주들 “근본적인 문제 여전해”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과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해제빗발치는 주주 불만과 금융당국 제동이 압박 더했나”에너빌리티 주주가 손해다” 사그라지지 않는 논란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해제한다. 합병 비율 산정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만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압박이 누적된 결과다. 다만 주주들은 포괄적 주식 교환 해제는 지배구조 개편안 중 일부분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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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공격적 투자 이어가는 삼성SDI, GM과 美 합작 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

삼성SDI, 제너럴모터스와 합작 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노리나’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북미 시설 투자 의지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전기차 시장을 덮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경쟁사가 줄줄이 투자 규모를 줄여나가는 가운데, 오히려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 확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