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빈 연구원

패션 ‘초개인화’ 시대, 한정판 제품으로 MZ세대 공략하는 스타트업

패션 ‘초개인화’ 시대, 한정판 제품으로 MZ세대 공략하는 스타트업

패션 브랜딩 스타트업 이스트엔드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BNK벤처투자와 우리은행이 참여했으며, 캡스톤파트너스가 지난 시리즈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이후 이스트엔드의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 규모다. 2016년에 설립된 이스트엔드는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 5개의 자체 브랜드를 온라인 D2C(소비자 직접 거래) 기반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초개인화’…

스타트업 규제 해결책이 ‘토크콘서트’? 때아닌 정부의 판정단 놀이에 업계 ‘격분’

스타트업 규제 해결책이 ‘토크콘서트’? 때아닌 정부의 판정단 놀이에 업계 ‘격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등 끊이지 않는 규제와 분쟁으로 의료·바이오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련 분야 스타트업 ‘규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30일 이영 장관 주재로 판교 코리아 바이파크에서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규제뽀개기’ 토크콘서트를 개최, 스타트업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일방적인 불만 호소와 무의미한 판정이 반복되는 토크콘서트는 결코 해결책이 될…

콘텐츠 제작사에 자금 쏟아붓는 VC들,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꿈꾼다

콘텐츠 제작사에 자금 쏟아붓는 VC들,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꿈꾼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Club1 WM센터에서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별도의 라운드를 설정하지 않았다. 투자사들은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우수한 IP 파이프 라인 및 제작 역량, 누적 구독자 수 1,100만 명 이상의 디지털 채널 영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다….

베이비부머 정년퇴직 본격화, ‘일하고 싶은’ 노인과 ‘자르고 싶은’ 기업

베이비부머 정년퇴직 본격화, ‘일하고 싶은’ 노인과 ‘자르고 싶은’ 기업

베이비부머 세대(1955~1974년생)의 퇴직이 본격화하며 정년 연장 및 노인 재취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특히 조선·철강·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분야 주요 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게 커졌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이 가속화할수록 인력 부족 문제는 심화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주축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빈자리를 채울 청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신보 1조657억원 규모 P-CBO 발행 발표, 목표치 ‘5조원’ 한참 밑돌아

신보 1조657억원 규모 P-CBO 발행 발표, 목표치 ‘5조원’ 한참 밑돌아

신용보증기금(신보)이 30일 채권 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이번 달 1조657억원 규모의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업계에서는 자금 조달을 위해 보증액을 늘리겠다던 발표와는 달리, 올해 P-CBO 규모가 너무 작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해…

우울감에 빠진 대한민국, ‘심리상담사’ 맞춤 솔루션으로 활로 찾는 스타트업

우울감에 빠진 대한민국, ‘심리상담사’ 맞춤 솔루션으로 활로 찾는 스타트업

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스타트업 마음주의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주도하에 메디케어 ESG 임팩트 투자조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올해 공개 예정인 ‘마음주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 고객 경험 개선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음주의는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임상심리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사와 함께 상담사가 사용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이다. 심리상담사에…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IVS) 최초 개최, 얼어붙은 국내 벤처시장에 ‘해외 자금 유입’ 유도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IVS) 최초 개최, 얼어붙은 국내 벤처시장에 ‘해외 자금 유입’ 유도

국내 벤처 시장의 해외 자금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GVIS)’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했으며, 서울투자청이 주관했다. GIVS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출자자(LP)와 운용사(GP) 간 네트워킹과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서울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GIVS에서는…

국내 상륙한 ‘챗GPT’ 앱, iOS·영어 서비스로 국내 이용자 흡수할 수 있을까

국내 상륙한 ‘챗GPT’ 앱, iOS·영어 서비스로 국내 이용자 흡수할 수 있을까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5일(현지 시간) iOS용 챗GPT 한국 모바일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등 46개국에 앱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일주일 만에 50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 iOS 기기 이용자는 웹사이트와 동일한 챗GPT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챗GPT…

신용 없어 가족 명의로 대출받던 ‘유튜버’, 보증 지원길 열렸다

신용 없어 가족 명의로 대출받던 ‘유튜버’, 보증 지원길 열렸다

콘텐츠 사업의 수익을 인정받지 못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튜버들을 위한 보증 상품이 나왔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창작물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 상품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우대보증은 크리에이터 역량과 제작 콘텐츠 전반에 걸친 기술평가를 통해 은행 대출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세청에 관련 업종을 등록해 사업을…

비대면 진료 30% ‘가산수가’ 책정 유력, ‘벼랑 끝’ 스타트업 등 떠미는 정부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30% ‘가산수가’ 책정 유력, ‘벼랑 끝’ 스타트업 등 떠미는 정부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이 목전까지 다가온 가운데, 비대면 진료 비용(수가)과 관련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비대면 진료에 대면 진료 대비 30% 높은 수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에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들로 구성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25일 가산수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비대면 진료의 가산수가가 플랫폼의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대면 진료에 가산수가를 책정하는…

거시경제 발전 이끄는 스타트업 ‘혁신기술’, R&D부터 판로 확보까지 지원

거시경제 발전 이끄는 스타트업 ‘혁신기술’, R&D부터 판로 확보까지 지원

24개 정부·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올해 4조8,194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 2022년 실적 및 2023년 계획(안)」을 보고한 후 이같이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R&D 지원 이후 공공조달 시장 진입으로 연계가 가능한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조달 판로 마련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을 ‘먹여 살리는’ 것을 넘어, 국가 기술력…

4060 ‘X세대’에 주목하는 유통 업계, ‘X세대 특화’ 커머스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 성공

4060 ‘X세대’에 주목하는 유통 업계, ‘X세대 특화’ 커머스 스타트업도 투자 유치 성공

X세대 고객을 위한 산지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의 운영사 ‘라포테이블’이 3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프리 시리즈 A 이후 10개월 만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의 리드 하에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라포테이블은 X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 커머스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의 자회사로, X세대가 산지 직송 상품을 편리하게 모바일 커머스로…

‘주소체계 개편’에 힘 쏟는 행안부, 주소정보 ‘사업화’까지 노린다

‘주소체계 개편’에 힘 쏟는 행안부, 주소정보 ‘사업화’까지 노린다

입체주소(지상도로, 고가도로, 지하도로, 내부도로), 사물주소, 공간주소 등 주소정보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계획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중앙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은 주소정보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 주소정보 관련 기업 등을 지원해 주소산업 시장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차후 △주소정보 품질 고도화 △주소정보…

벤처투자 시장에 몰려온 ‘생성 AI’ 쓰나미, 수익 모델 없어도 몸값 천정부지

벤처투자 시장에 몰려온 ‘생성 AI’ 쓰나미, 수익 모델 없어도 몸값 천정부지

생성 인공지능(AI)의 파도가 실리콘밸리를 덮쳤다. 글로벌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 오픈AI의 ‘챗GPT’ 열풍 이후 생성 AI 스타트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 AI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에는 0이 하나 더 붙는다”는 웃지 못할 농담마저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생성 AI 기업의 초기 라운드 밸류에이션은 2022년 대비 16% 급증했다. 반면 모든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 밸류에이션은…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물 사진이나 영상, 오디오를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이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VC가 딥페이크 관련 기업에 투자한 자금은 2017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지난해 1억8,77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약 187배 급증했다. 올해까지 투자된 자금만 5,000만 달러(약 666억원)에 달한다. 한편 관련…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2022년 애플의 글로벌 앱 마켓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개수가 약 178만3,00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심사 과정에서 등록이 거부된 앱이 약 168만 개,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이후 삭제된 앱도 18만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 앱스토어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앱스토어가 운영되는 175개 국가·지역의 데이터가 담겼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성…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의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건과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큐텐이 지난 3월 말 인터파크커머스(쇼핑사업 부문)의 주식 전량을 매입한 지 한 달여만이다. 당국은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 세 곳을 연달아 인수·합병(M&A)하며 국내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꼼꼼히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싱가포르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 맥쿼리PE에 매각, MBK ‘롯데카드 매각’ 속도 붙을까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 맥쿼리PE에 매각, MBK ‘롯데카드 매각’ 속도 붙을까

국내 2위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가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의 품에 안겼다. 17일 맥쿼리자산운용은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종결했다. 인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롯데카드의 최대 주주는 국내 대형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 현재 5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 맥쿼리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고집하는 정부, 역사와 관계 개선의 딜레마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고집하는 정부, 역사와 관계 개선의 딜레마

지난 3월 6일 정부는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구제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열흘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셔틀 외교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방침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벌어졌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미래지향적 결단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피고 일본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