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빈 연구원

‘차란’ 번거로운 중고 의류 거래를 손쉽게, 마인이스 41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차란’ 번거로운 중고 의류 거래를 손쉽게, 마인이스 41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23일 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가 41억5,0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김창원 전 펫프렌즈 대표 등이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차란은 위탁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한…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한다는 ‘민관 공동 연구개발 사업’, 실상은?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한다는 ‘민관 공동 연구개발 사업’, 실상은?

정부가 실전형 석박사 고급 인력 배출을 위해 반도체 업계와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논현동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민간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사업비 2,228억원을 정부와 함께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21일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석박사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산업계 및 전문…

HB인베스트먼트, 민간출자만으로 370억 벤처펀드 결성 성공

HB인베스트먼트, 민간출자만으로 370억 벤처펀드 결성 성공

HB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만으로 370억원 규모의 ‘HB디지털혁신성장2호펀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 측은 추가 수요를 반영해 펀드 규모를 5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주요 출자금은 삼성증권의 184억원 규모 신탁 상품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에도 신탁상품을 기반으로 HB인베스트먼트와 ‘HB디지털혁신성장1호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1호 펀드는 슈어소프트테크, 자비스앤빌런즈, 뽀득 등 11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다. 특히 슈어소프트테크의 경우 투자 6개월 만에 스팩(SPAC)…

영국 연금 개혁 사례로 보는 ‘우리나라 연금 개혁’이 나아갈 길

영국 연금 개혁 사례로 보는 ‘우리나라 연금 개혁’이 나아갈 길

영국은 2015년 국가공무원연금 개혁을 단행했다. 공공 부문 연금 지출을 절감하고, 민간 연금제도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제도 대비 가입자 비용 부담이 크고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상향된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연금 개혁을 통해 약 50년간 연금 관련 정부의 순 지출이 40%(약 4,000억 파운드)가량 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민연금부터 공무원연금, 사학…

유럽 부티크 상품 직접 유통하는 명품 플랫폼 ‘구하다’,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유럽 부티크 상품 직접 유통하는 명품 플랫폼 ‘구하다’,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명품 유통 플랫폼 ‘구하다’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NI), 비엠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구하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35억원이다. 2019년 설립된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 국내 대기업 종합 쇼핑몰 및 명품·패션 버티컬 커머스를 잇는 허브 플랫폼이다. 양방향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롯데온·SSG부터 11번가까지, ‘온라인 명품’ 시장 뛰어드는 이커머스 기업들

롯데온·SSG부터 11번가까지, ‘온라인 명품’ 시장 뛰어드는 이커머스 기업들

11번가와 롯데온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온라인 명품 판매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네이버와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성장성이 높고 거래액 확대에 있어 효과적인 명품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2015년 1조455억원에서 2019년 1조4,370억원, 2020년 1조5,957억원, 2021년 약 1조7,47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AI·자율주행 등 신기술 기업 품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사업 효과 증대될 수 있을까

AI·자율주행 등 신기술 기업 품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사업 효과 증대될 수 있을까

교통·정보통신·금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지역에 벤처기업들이 집단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자율주행·차세대 원전·로봇·우주항공 등 신기술 개발·보급 기업을 입주 대상에 포함하는 등 규제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의 입주 대상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 신기술 기업까지 확대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2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의 입주 허용 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경기도 ‘AI 방역대’ 이동제한 이른 해제, ‘포유류 감염’ 공포는 여전

경기도 ‘AI 방역대’ 이동제한 이른 해제, ‘포유류 감염’ 공포는 여전

경기도는 지난 1월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평택 육계 농가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0일 해제했다. 이로써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내 방역대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해제 조치는 마지막 발생 농가에 대한 세척·소독 등 절차가 완료된 후 30일이 지났으며, 방역대 농가의 사육 가금 및 환경에 대한 일제 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금융추진단’ 구성으로 속도 붙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기업들은 ‘불안’

‘금융추진단’ 구성으로 속도 붙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기업들은 ‘불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재계와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EU, 미국 등 해외 주요국들이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공시기준을 제정하는 등 ESG 공시 규율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ESG 정보 공시 의무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세부 규정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ESG 공시·평가·투자 관련 제도 전반을…

尹 ‘과점’ 지적에 통신 3사 주가 줄줄이 하락, ‘제4 이통사’에 시장 관심 쏠려

尹 ‘과점’ 지적에 통신 3사 주가 줄줄이 하락, ‘제4 이통사’에 시장 관심 쏠려

윤 대통령이 전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 분야 과점 형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요금제 다변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알뜰폰(MVNO) 서비스 성장, 제4이동통신사 등장 가능성 확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통신 3사 사이에서는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통신 3사는 전날 민생경제 안정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일제히 ‘무료 데이터 제공’ 방침을 밝혔다….

지지부진한 청년창업·기술창업 증가세, 원인은 결국 ‘자금과 인재 부족’

지지부진한 청년창업·기술창업 증가세, 원인은 결국 ‘자금과 인재 부족’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내용의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 수는 307만2,000개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 공개된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을 분석하는 국가승인통계다. 한편 전체 창업기업 중 제조업 및 정보통신, 전문과학서비스 등 지식서비스업으로 구성된 기술 기반 업종 창업은 67만6,000개(2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② 해외 CVC와 국내 CVC의 비교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② 해외 CVC와 국내 CVC의 비교

2021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국내 일반지주회사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설립이 허용된 가운데, 일반지주회사 CVC가 해외 CVC처럼 우리나라 CVC 분야의 질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기존 국내 비지주회사 CVC가 역량 부족으로 인해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CVC는 일반 VC와 비교했을 때 자금 모집과 투자 규모가 크며, 해외…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① 국내 CVC 시장의 활성화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① 국내 CVC 시장의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민관 공동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이 운영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차후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반기 중 CVC 활성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CVC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CVC 펀드는 대·중견기업이 기술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 투자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기업도 쓰는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운영사, 106억 규모 투자 유치

대기업도 쓰는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운영사, 106억 규모 투자 유치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106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4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후 1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도 투자를 이어갔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경남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 미스터아빠, 70억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경남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 미스터아빠, 70억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2021년 시드 투자에 이어 경남 지역 기반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유통 서비스인 ‘미스터아빠’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미스터아빠는 총 70억 규모의 프리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스터아빠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의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 소싱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을 원산지에서 직접 검수·조달해 창고 보관 없이 직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서비스…

‘데이터 해적질’ 논란부터 할루시네이션까지, 챗GPT 열풍이 부른 논란

‘데이터 해적질’ 논란부터 할루시네이션까지, 챗GPT 열풍이 부른 논란

오픈AI가 제작한 생성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챗GPT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도 자연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오픈AI는 현재 챗GPT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오픈AI와 깃허브, MS(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사를…

영업 7년 이상 했으면 지원 못 받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 불만 폭증

영업 7년 이상 했으면 지원 못 받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 불만 폭증

정부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인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의 신청 조건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정책자금 신청자는 △업력 90일 이상 △NCB 개인 신용평점 744점 이하의 저신용자 △소기업 중 소상공인 기준 충족 △영리기업 △대출 제한 대상이 아닌 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출 제한 대상을 규정한 항목 중 7~9번이다. 7번은 한계기업, 8번은 부채비율…

정부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발표, 업계에서는 “실효성 부족”

정부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발표, 업계에서는 “실효성 부족”

정부가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 up·규모 확대)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3일 ‘2023년도 공공 연구성과 확산 및 연구사업 주요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술창업 기업 12곳이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이중 마이크로시스템·지크립토·그래핀스퀘어·닷 등은 대학·공공연에서 나온 기술창업이었다”면서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들이 기술 스케일업을 통해 혁신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자기 계발 및 추가 수입을 위해 부업을 뛰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부업 인구는 2020년 47만 명, 2021년 5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63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기업들의 고용 형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영어교육 플랫폼 ‘링글’은 최근 프로젝트 단위 채용 플랫폼 ‘번지’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했다….

윤건수 선임인가 지성배 연임인가, 미궁에 빠진 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

윤건수 선임인가 지성배 연임인가, 미궁에 빠진 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

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회장 후보 중 한 명인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6일 협회 측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한 이후, 7일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최종 후보 선정이 재차 유보된 것이다. 7일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 선정안이었다. VC 협회의 회장 선거 후보에는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