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협회, 여성발명협회와 여성 창업 촉진 위해 협력한다
여성벤처협회, 여성 벤처 활성화 위해 자금 및 교육 등 지원 한국여성발명협회, 여성 발명과 특허 및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 등 지원 두 기관 협력 통해 지식재산 기반 여성 기술창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한국여성발명협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지식재산 기반 여성 창업 촉진 및 여성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여성벤처협회의 김분희 회장, 윤미옥 수석부회장과 한국여성발명협회의 김순선 회장, 장현실 부회장, 최은아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식재산 기반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사업 연계 △여성벤처·창업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 및 성장지원 △상호 지원사업의 홍보 협력을 통한 우수 지원 대상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여성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여성의 아이디어 창업 촉진 및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특장점을 바탕으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여성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여성벤처기업이 지식재산(IP)경영 강화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 창업자 지원하는 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됐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여성벤처기업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판로 개척을 위한 글로벌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여성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2월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대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 예비창업패키지가 있다.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은 우수 여성 예비창업자를 발굴 및 시상하는 비즈콘테스트, 여성벤처 선배 CEO의 집중 관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혁신아카데미 개최를 통해 경영 혁신 교육도 이뤄진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해 원활한 창업을 장려하는 패키지다. 창업 사업화 자금(바우처) 최대 1억원(평균 5천만원 내외)이 지급된다. 이를 창업 전반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교육‧컨설팅, 사업 아이템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담 멘토를 통해 창업 전반에 필요한 경영·자문 서비스 및 바우처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8월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여성 벤처 성장 챌린지(이하 여벤성지)’ 통합 공모전을 개최했다. 특히 중장년 파트 창업 공모전인 ‘여성벤처 스타트업 퀸 챌린지’을 통해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 등에 기반한 기술창업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공모 트랙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성발명협회, 여성의 발명 아이디어 고도화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이를 통해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1993년 여성발명가들에 의해 설립된 뒤, 1999년 특허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수행 중이다.
여성발명창의교실 사업으로 여성들의 발명과 특허에 관한 이해도를 높여 지식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더 나아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예비여성창업인 및 여성발명기업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 지식재산 분쟁사례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의 우수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정해 고도화하는 ‘생활발명코리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를 포함한 세계 유일 여성 발명 축제 ‘여성발명왕엑스포’ 등을 통해 여성발명을 지원하고 있다.
발명과 벤처 정신은 도전이라는 공통적인 기반을 두고 있다. 세상에 없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명되고, 발명가가 사업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면 벤처기업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벤처기업이라 할 수 있는 GE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명한다’는 모토 아래에서 출발했고, 수많은 아이디어의 발전을 거쳐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발명과 벤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결점을 가진 셈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발명을 거쳐 차근차근 고도화되어야 하며, 정제된 아이디어가 사업화된 이후 벤처기업은 각종 지원과 도움을 딛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 오늘날의 발명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한국여성발명협회의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