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스마트 상점 솔루션 업체 ‘넥스트페이먼츠’,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예약·주문·결제 통합 서비스부터, 카페 운영 효율성 높이는 솔루션까지 제공 비대면 스마트 상점 주문 통합 시스템, ‘소상공인 위한 맞춤 솔루션’ 스마트 상점을 권장하는 정부, “코로나 피해 입은 소상공인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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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스트페이먼츠 홈페이지

인건비는 소상공인이 업체를 운영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다. 최근 주휴수당 폐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뉴스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바뀔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발 빠른 소상공인들은 키오스크를 도입해 구인난을 해결하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시도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된 고민 해결을 위해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한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게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넥스트페이먼츠’다.

넥스트페이먼츠는 대표적인 솔루션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주문, 결제 등을 하나의 포스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넥스트 오더’와 카페 운영에 도움을 주는 ‘넥스트 코봇’이다. 특히 ‘넥스트 오더’ 솔루션은 베이직, 프로, 미디엄 등의 세 단계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맞춤형 제작으로 소상공인의 세세한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키오스크, 스마트 오더 등 스마트 상점 솔루션은 소상공인의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을 줄일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투자금을 통해 스마트 상점 솔루션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3.0 업데이트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위한 ‘스마트 상점’, 스마트 결제 등 매장 맞춤형 기술 특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결제가 활성화되면서 ‘스마트 결제’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단말기 설치와 정산 방법의 복잡성 등 사용이 어려웠던 스마트 결제 시스템에 대해 넥스트페이먼츠가 해결책을 내놓았다.

넥스트페이먼츠는 개발자 지광철 대표가 설립한 소상공인 맞춤형 스마트 상점 기술 특화 스타트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주문, 결제, 배달 등 여러 인원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하나로 묶어 소상공인 홀로 해낼 수 있도록 돕 회사다. 아울러 비대면 스마트 상점 주문 통합 솔루션과 넥스트 오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업장의 상황에 맞게 상업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넥스트페이먼츠는 소상공인들의 인공지능 스마트 상점 기술 요구가 늘어감에 따라 ‘인공지능 키오스크’의 시험 제품도 선보였다. 젊은 층에 나이와 지역에 맞춘 상품을 소개하는가 하면, 키오스크 동작이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에게는 사용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넥스트페이먼츠의 스마트 상점의 역할에 대한 고찰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넥스트페이먼츠 홈페이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소비자 편의성’ 우선한 서비스 

‘스마트상점기술프라자’에 따르면 스마트 상점은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상품 구매부터 결제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상점”이다. 월세나 인건비 등의 고정비와 입지 요건에 큰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매장의 단점을 온라인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상쇄한다.

스마트 상점은 오프라인에서 품질 좋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키오스크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이에 더해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의 파급력을 활용해 오프라인 상점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 결제 시스템 위주로 시장이 개편됨에 따라 세계 유통 업계도 스마트 상점 기술을 채택하는 모양새다. 이미 대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적응했고 소상공인이 기술을 받아들이며 뒤따르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스마트 결제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장려 정책을 시행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벌이는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지원사업’도 그 일환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나서는 정부, “스마트 상점 인식 개선 필요해”

스마트 상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아직 낯선 영역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결제가 권장됨에 따라 스마트 결제가 활성화됐지만, 키오스크 같은 최신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스마트 상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스마트 상점 확산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나섰다.

우선 주요 상권 및 업종별로 스마트 상점을 조성해 스마트 상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국 100곳에 스마트 시범 상가를 조성하고 서비스 도입 비용을 보조해 스마트 상점에 대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접근을 돕는다. 중기부 박치형 소상공인 정책관은 “이번 지능형 스마트 기술 보급 규모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 상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