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1월4주차 – 그야말로 구직자 우위 시장, 맞지요?
좋은 개발자 모시기 위한 물불 안 가리는 기업들, 핵심은 기업문화 FAANG 대량해고 낙수효과… 스타트업 거름 되나 지속 가능성/ 블록체인/ 핀테크… 꾸준한 트랜드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인재가 복사된다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대표들은 ‘웃음꽃’
빅테크에서 연일 대량 해고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언뜻 실리콘밸리의 분위기가 험악하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유출된 인재들이 초기 스타트업에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죠. 일종의 인재 낙수 효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언제나 인재에 목마른 스타트업 대표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훌륭한 엔지니어를 고용하기에 요즘이 아주 좋은 시기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합니다.
한 신생 스타트업의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정말 좋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빅테크 난민들은 느긋하게 일자리 고르는 중
해고된 기술직 근로자들도 그리 급하지 않아 보입니다. 대부분 구직을 시작하면 늦어도 3개월 이내에는 취직한다는 조사가 있네요. 마음에 드는 직장을 찾기 위해 시간을 마음껏 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DevOps, 고객 경험, 자동화, 제품 및 플랫폼, 데이터 관리, 사이버 보안과 같은 전문 기술을 보유한 숙련된 기술 인력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소위 레거시 회사들, 전통의 강자들도 시장에 풀린 인재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해고되지 않았다면 빅테크 회사에서 일했을 기술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엄청난 급여를 제시하고 있죠. 시애틀에서는 대형 금융 서비스 회사인 JP모건 체이스가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같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최고급 인력들을 구한다는 소문입니다.
하지만 최고급 인재들은 단순히 연봉만 보고 취직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취향에 맞는 매력적인 제품, 해당 기업의 비전 또한 중요한 선정 기준이죠. 구직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최고급 인재의 구미에 맞는 매력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에게 있어, 최고의 인재를 수급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FAANG의 대량 해고, 기업가 정신에 불 붙였다
최고급 인재들이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기업에서 고용을 줄이는 반면,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빅테크에서 해방된 인력들이 스타트업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Boston Globe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대규모 해고와 기업가 정신 사이에는 일반적으로 강한 연관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NextViewures와 같은 VC는 투자 대상이 늘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NextViewures는 대량 해고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빅테크 기업 출신 팀에 투자할 의사가 많다고 하네요.
채용 담당자들도 어려운 처지인건 매한가지
혹시 구직하면서 채용 담당자로부터 신속한 답변을 받지 못해 속상했던 적이 있나요? 괜찮습니다. 당신 혼자만의 일이 아니니까요. 사실 리쿠트터, 인사팀이야말로 지난 1년간 정리해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직종 중 하나입니다. 인사 전문성 실종으로 인해 다양성 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핀테크 및 헬스테크 분야의 채용 담당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기술 분야에 진출하려는 사람이라면 긴 여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많은 회사들에게 다양성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Method Finanacial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호세 베탕쿠르(Jose Bethancourt)는 웰파운드와의 인터뷰에서 “소수자 기업으로서 다양성이 혁신을 주도한다고 굳게 믿는다”며 “우리는 Method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경, 기술 및 관점을 대표하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랜드
Top 10: 지속 가능성
전 세계의 사람들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환경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하는 스타트업은 Oren, Joro App, CO2ign Art, rePurpose Global, Kaiyo, HowGood, Gotham Greens, Gro Intelligence, Be Zen, Bevi 등이 있습니다.
Top 10: 블록체인
2022년에는 누구나 알다시피 블록체인과 웹3가 핫했죠. 해당 테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은 ZenLedger, Warbler Labs, Cypherock, Web3Auth, thirdweb, TipTop, Salad, Neco Finance, Questbook, OpenSea 등이 있습니다.
Top 10: 핀테크
한국의 토스, 카카오 뱅크가 기존 은행들을 위협하는 것처럼 실리콘밸리의 핀테크 기업들이 월스트리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동시에 메인스트리트 기업들이 훨씬 더 큰 판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또한 사람들의 신용 점수 관리를 돕고, 재정적 독립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Cushion과 같은 회사들은 은행 수수료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선도하고 있고 Method Financial은 자사의 은행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이 쉽게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타노시 설립자, 리사 러브
“어차피 열심히 일할 작정이라면, 제가 정말로 믿는 것을 하면서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리사 러브는 6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를 만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타노시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특히 여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직에 봉사한 어머니와 엔지니어 아버지의 슬하에서 자라며 기술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에듀테크라는 주제를 찾게 됐죠.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피치 콘테스트에서 그녀의 동업자를 만났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컴퓨터와 같은 기본적인 교육 도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신념과 소외된 지역 사회에 컴퓨터와 같은 교육 도구에 대한 접근을 제공해야 한다는 타노시의 소명과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외 투자 소식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1년 된 암호화폐 통합 플랫폼 Hatchfi가 Jude Gomilla, Delta Blockchain Fund, OrangeDAO, angels 등으로부터 초기 자금 12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그 회사는 통합, 데이터 품질, 인프라 및 보안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웹3 네이티브 메시징 앱 Tribes는 Kindred Ventures, South Park Commons 및 Script Capital이 주도하는 초기 펀드에서 300만달러를 모금했습니다. Tribes의 소프트웨어는 암호화폐 소비자,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및 DAO가 협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Sandbar는 BoxGroup과 angels가 참여한 가운데 Lachy Groom과 Abstract Ventures가 주도하는 시드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그 회사는 자금 세탁 방지, 사기 및 대테러 위험 감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기업이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Crimentum Farmtech와 Y Combinator 졸업 기업 Entycle은 Climentum Capital이 주도하는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모금했습니다. 이 라운드에는 올해의 세계 럭비 선수와 올림픽 핸드볼 챔피언을 포함한 국제적인 선수들도 참가했다네요. 그 회사의 기술은 유기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곤충 단백질, 지방, 비료로 전환합니다.
△ 캘리포니아주 로스 알토스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Cygnvs는 Stone Point Ventures와 EOS Venture Partners가 참여한 가운데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이끄는 5,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모금했습니다. 그 회사는 자금을 활용하여 유도된 위기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Flexibility : 실리콘밸리에서 유연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유연성을 중시하는 MZ 세대,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최고의 인재들을 위해 기업들은 직원 스스로 근무 시간, 장소, 복장을 통제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죠. 스타트업 뿐만이 아니라 넷플릭스와 애플,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도 이미 유연한 근무 시간, 원격 근무, 그리고 자유로운 복장 규정을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넷플릭스와 같은 회사들은 전통적인 휴가 관리 시스템을 없앴고, 일부 회사들은 출근을 유도하기 위해 사무실 환경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기도 하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최고의 직원을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고의 동료들이 최고의 복지라는 실리콘밸리의 격언도 있죠. 최고 수준의 동료들은, 최고의 인재들이 고려하는 직장 ‘유연성’의 일부입니다.
It’s a recruiters’ market… or is it?
‘It’s a really good time to be hiring’
The Big Tech talent drain is early stage startups’ gain. That’s the sentiment among founders of tech companies that are hiring to fuel growth despite a souring global economy.
“It’s a really good time to be hiring,” a founder of a fledgling relocation startup told CNBC.
Big Tech refugees find plenty of suitors
Most laid off tech workers are landing jobs within three months of beginning their search, according to some surveys, and many much sooner.
Still, others are taking the time to find the right fit. Experienced tech workers with in-demand skills—like DevOps, customer experience, automation, product and platforms, data management, and cybersecurity—are finding plenty of suitors.
Traditional companies outside of tech are offering rich pay checks to lure talent that would have otherwise preferred working at Big Tech firms. That’s happening in Seattle, where JPMorgan Chase is beefing up engineering operations with talent that a few years ago might be laser focused on getting hired at Microsoft or Amazon.
This shift could mean a heyday for startups acquiring top talent that find themselves with the right mix of offerings that today’s top talent is looking for.
Could FAANG bust mean entrepreneurship boom?
While job cuts reduce short-term employment in many places, experts say they also traditionally spur startup formation.
“There is a strong connection between large layoffs and more entrepreneurship in general,” one Harvard Business School professor told The Boston Globe.
That could mean a refreshed talent pool for VCs like like Boston-based NextVieures, which seeks to invest in teams who at Big Tech companies who might be stymied by spending cuts and looking for new opportunities.
Recruiters, too, are feeling the pinch
Not getting a prompt reply from a recruiter? You’re not alone. Recruiters are among the jobs highly impacted by layoffs over the past year. This could have an impact on diversity hiring, as recruiters often lead those efforts.
“Someone looking to break in to tech for the first time should anticipate that it could be a long road,” a fintech and healthtech recruiter told Reuters.
Though, for many companies, diversity will remain paramount.
“Being a minority-owned business, we firmly believe that diversity drives innovation,” Jose Bethancourt, cofounder and CEO of Method Financial told Wellfound. “We’re passionate about building a workplace that represents a variety of backgrounds, skills, and perspectives, which will enable Method to succeed.”
⌃ Trending in tech
Top 10: Sustainability
Across the globe people and companies are more focused than ever on environmental issues and committed to achieving net zero. Startups disrupting the industry include Oren, Joro App, CO2ign Art, rePurpose Global, Kaiyo, HowGood, Gotham Greens, Gro Intelligence, Be Zen, and Bevi.
Top 10: Blockchain
In 2022, blockchain and web3 went mainstream. The companies making the biggest impact include ZenLedger, Warbler Labs, Cypherock, Web3Auth, thirdweb, TipTop, Salad, Neco Finance, Questbook, and OpenSea.
Top 10: Fintech
Fintech companies are shaking up Wall Street while helping Main Street companies compete with much larger competition. They’re also opening new opportunities for people to access credit and build financial independence. Companies like Cushion are trailblazing the effort to eliminate banking fees, while Method Financial is helping people pay off debts easily with an embedded banking platform.
From the Founder: Lisa Love, Tanoshi
“I knew if I was going to work hard, then I might as well work hard for myself, doing something I truly believe in.”
In this From the Founders interview, we hear from Lisa Love, co-founder of Tanoshi, an edtech startup that builds computers for kids in underserved communities. We discuss Lisa’s upbringing with a mom as an educator and a dad as an engineer and how she started her company from a pitch competition.
In the news
△San Francisco-based Hatchfi, a one-year-old crypto integration platform, raised $1.2M in early funding from Jude Gomilla, Delta Blockchain Fund, OrangeDAO, and angels. The company plans to hire engineers to help with integrations, data quality, infrastructure, and security.
△San Francisco-based Tribes, a Web3-native messaging app, raised $3.3M in early funding led by Kindred Ventures, South Park Commons and Script Capital. The company’s software allows crypto consumers, creators, communities, and DAOs to collaborate.
△New York-based fintech Sandbar raised $5M in seed funding led by Lachy Groom and Abstract Ventures with participation from BoxGroup and angels. The company develops anti-money laundering, fraud, and counter-terrorism risk detection software to help companies scale safely.
△London-based farmtech and Y Combinator alumnus Entocycle raised a $5M Series A led by Climentum Capital. The round also included international athletes including a World Rugby player of the year and an Olympic handball champion. The company’s tech converts organic waste into high-value insect proteins, fats and fertilizers.
△Los Altos, Calif.-based cybersecurity startup Cygnvs raised a $55M Series A led by Andreessen Horowitz with participation from Stone Point Ventures and EOS Venture Partners. The company will use funds to build out its guided crisis response platform and expand s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