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1월3주차 – 스타트업 콧대 꺾은 불경기, 희망은 ‘건강+교육’

불경기에 화들짝… 현실로 돌아오는 스타트업들 고령인구 증가… 건강, 피트니스 여전한 강세 생각하면 움직이는 휠체어 나올까? 열심히 훈련중인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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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더 나은 당신을 위한 더 나은 기술

이번 달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참 징후적입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심찬 발표들이 싹 사라지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얘기가 나옵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한다고 비판받던 테크 기업가들이 유동성 실종 사태를 맞이해 마침내 사람들이 구매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발바닥을 땅바닥에 붙이고 있습니다.

한 테크 업계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들은 뜬구름 잡는 발표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금은 아무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새해 결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아직 건강과 헬스 테크 분야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부유한 노년 계층이 증가하고 있죠, 그들은 MZ세대보다 지갑이 두툼합니다. 소비할 준비가 됐다는 말이죠. 특히 생체 인식 센서가 관련됐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의 전조라고 할 수 있죠. 기술이 우리의 시계, 안경, 심지어 우리의 옷까지 침범할 겁니다. 메타는 하드웨어 우위를 놓고 경쟁하는 빅테크 기업 중 하나지만, 그 과정에서 직면해야 할 많은 신생 도전자들이 있습니다.

만성 질환과 비만의 증가는 사람의 건강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 추적기와 신체 모니터의 채택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심박수와 혈압에서부터 산소 수준과 수면의 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추적하는 생체 인식 센서를 통해 새롭고 강력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죠. 스마트 패치를 사용하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당뇨병 관리, 수술 후 회복, 약물 치료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기기들도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은 사람이 생각으로 휠체어를 조작할 수 있도록 뇌파의 패턴을 인식할 수 있게 AI를 훈련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이제 의자에 앉아서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을 날이 언젠가 찾아올 것이라는 걸 알게 됐네요.

새로 자금을 지원받은 DashLX와 같은 기업들은 IoT 장치로 수집된 데이터를 의미하는 소위 “LX(Lived Experience)” 소프트웨어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어쩌면 2023년이 LX의 해라는 걸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트렌드

디지털 피트니스는 계속해서 성장 중

피트니스 산업은 2021년에 33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규모에 도달했고, 2028년에는 거의 435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 스타트업들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피트니스 기술과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며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야망 있는 프로 선수들이 정상급 수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주 전문적이고 섬세한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죠.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펠로톤(Peloton)과 같은 회사는 가정에서 편안하게 훈련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는 대화형 피트니스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파이트 캠프(Fight Camp)는 고객의 거실을 복싱 체육관으로 바꿔줍니다.

저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들은 의료를 더 접근하기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AI 및 기타 기술로 의료계를 재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의 거의 40%가 의료 부채에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10명 중 7명은 비용 때문에 의사의 예약이나 의료 절차를 미루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서 의료계 혁신의 필요성이 분명합니다. 의료 현장에 산재한 노동력 부족까지 감안한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답을 찾기 위해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을 벗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네요.

디지털 물리 치료 플랫폼, 라이센스 제공업체에 대한 연중무휴 지원, 가정용 시료 채취* 및 의사, 의료 계획, 비용 등에 대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습니다. 발달하는 데이터 관리 기술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가 진료를 보러 병원에 가는 것 보다 쉽게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가정용 시료 채취는 개인이 집에서 자신의 생물학적 물질(혈액, 소변, 침 등)의 시료를 채취한 후 실험실로 보내 검사하는 과정이다. 이 방법은 개인이 의료 시설이나 실험실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자기 집에서 편안하게 시료를 수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는 환자에게 더 많은 편의성, 개인 정보 보호 및 유연성을 제공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대중을 위해 교육을 혁신하는 에듀테크(EdTech)

교육자들과 가족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 세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며 교육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65% 이상의 교사가 매일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강의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에듀테크 산업은 거의 3,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듀테크 회사들은 더 많고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학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정 유형의 학습자들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하기도 하죠. 학생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거나 대화형 비디오 강의 및 수업을 통해 마치 게임처럼, 쉽고 단계적이고 피드백이 빠른 방식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해외 투자 소식

△임신과 출산에 초점을 맞춘 산부인과 병원 울라(Oula)는 뉴욕시에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8VC가 이끄는 1천9백만 달러의 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모금했죠. 울라는 협업 의료팀, 화상 클리닉 및 원격 진료 플랫폼을 통해 출산 전, 출산 중 및 출산 후에 개인화된 임상 기반 임신 관리 기술을 제공합니다.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 본사를 둔 대쉬LX(DashLX)는 웨어러블 기술에 힘을 실어주는 LX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소노란 파운더스 펀드가 주도하는 250만 달러의 시드를 조달했습니다. DashLX는 기업들이 제품 혁신, 판매 및 고객 참여를 위해 웨어러블 기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돕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학습 체험 플랫폼 아후라 AI(Ahura AI)는 여러 라운드에 걸쳐 56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기업과 정부가 지능형 및 자율 시스템을 사용하여 숙련된 인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죠.

△보험 기술 회사 리모트 퍼스트 조인 인슈어런스(Remote first Joyn Insurance)는 오머스(Omers) 벤처스가 이끄는 1,770만 달러의 시리즈 A를 조달했습니다. 그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의 상업보험 손해사정사들을 돕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인 웰컴홈즈는 에라 벤처스(Era Ventures)가 이끄는 2,900만 달러의 시리즈A를 모금했습니다. 그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살 땅을 선택하고 그 위에 집을 주문 제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Tech for a better you

If this month’s CES is any indication, tech entrepreneurs are pulling their heads from the clouds in 2023 to build things people will buy in a downturn.

“It’s best for companies to avoid pie-in-the-sky announcements this year,” one analyst told The Wall Street Journal. “No one wants to invest in that right now.”

The good news for anyone trying hard to stick to a New Year’s resolution: Personal health and fitness is still hot, especially among a growing aging population with disposable income to burn — and especially if there’s a biometric sensor involved.

A surge of patent applications for wearables is a sign of things to come. Tech is invading our watches, our glasses, even our clothes. Meta is among the Big Tech companies competing for hardware dominance, though there are plenty of upstart challengers to confront along the way.

Rising rates of chronic disease and obesity are helping to fuel the adoption of activity trackers and body monitors that provide real-time information on a person’s well-being. Startups are adding powerful new capabilities with biometric sensors that track everything from heart rate and blood pressure to oxygen levels and sleep quality.

Smart patches allow medical teams to monitor patients remotely to help manage things like diabetes management, recovery from surgery, and medication.

New devices are leveraging AI, too. Scientists in Italy figured out how to train AI to recognize patterns in EEG waves so that a person can operate a wheelchair with their mind.

Companies like newly funded DashLX are finding investor interest in so-called “lived experience” (LX) software that makes sense of data collected by IoT devices.

All of which could make 2023 the year of LX.

Trending

Digital fitness continues to grow

The fitness industry reached a market value of over $33B in 2021, with projections showing it reaching nearly $435B by 2028. Tech startups are creating new ways to access fitness technology and programs, often from the comfort of people’s homes, driving the industry’s growth.

Both aspiring and professional athletes require specialized training programs to keep them at the top of their game, and startups are rushing to cater to this need.

Companies like Peloton provide an interactive fitness platform that makes training from the comfort of your home convenient and enjoyable. Similarly, FightCamp is transforming your living room into a boxing gym.

Accessible, affordable healthcare

Startups are working to reimagine healthcare with digital platforms, AI, and other tech that can make care both more accessible and affordable.

The need is clear, as nearly 40% of American adults face medical debt, and 7 in 10 people report putting off a doctor’s appointment or medical procedure because of the cost. Add on growing labor shortages in the field, and it isn’t hard to see why so many people are looking outside of traditional medical systems for answers.

Digital physical therapy platforms, 24/7 access to licensed providers, at-home sample collection, and more data than ever on doctors, healthcare plans, costs, and more are empowering patients to take control of their health and well-being.

Educating the masses

Education tech is on the rise as educators and families try to adapt to a generation of children raised online. Over 65% of teachers use digital tools to teach every day, and the edtech industry is predicted to grow to nearly $320B by 2029.

Edtech companies are helping to make learning accessible for a wider array of students and offering entirely new models to cater to specific types of learners. Students can learn at their own pace and take advantage of innovations like interactive video lectures and gamified lesson plans.

In the news

New York City.-based Oula, a maternity clinic focused on pregnancy and childbirth, raised a $19.1M Series A led by 8VC. With a collaborative medical team, welcoming clinic, and remote care platform, Oula delivers personalized, evidence-based pregnancy experiences before, during, and after birth.

Flagstaff, Ariz.-based DashLX, a company providing “lived experience” (LX) data that powers wearable tech, raised a $2.5M seed round led by Sonoran Founders Fund. DashLX enables companies to leverage wearable technology data for product innovation, sales, and customer engagement.

San Francisco-based Ahura AI, an AI learning experience platform, raised $5.6M in seed funding over several rounds. The company’s platform is designed to help companies and governments develop a skilled workforce using intelligent and autonomous systems.

Remote first Joyn Insurance, an insurance technology company, raised a $17.7M Series A led by Omers Ventures. The company’s software helps Main Street commercial insurance underwriters.

New York City-based Welcome Homes, a proptech company reimagining home buying, raised a $29M Series A led by Era Ventures. The company’s software allows people to select land to buy and custom build a home on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