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S] 임베디드 월드 2024 개최, 로보틱스와 커넥티비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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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WS 등 빅테크 기업 참가하여 혁신적인 기술 선보여
더 정교해진 수술용 로봇 팔, 의료 사고 가능성 줄여
IoT 기술, 방송산업에 새로운 지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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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임베디드 월드 2024에서는 로보틱스, 커넥티비티,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약 1000개의 테크 기업이 참가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임베디드 시스템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인간의 실수를 줄이는 로보틱스

블랙베리(BlackBerry)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한 수술용 로봇 팔을 선보인다. 로봇 팔은 임베디드 기술용 운영 체제의 최신 버전인 QNX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8.0을 기반으로 설계 되었다. 또한 햅틱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의사가 더욱 정밀하게 로봇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블랙베리는 디지털 계기판인 QNX 버츄얼 콕핏(Virtual Cockpit)을 사용한 QNX OS와 하이퍼바이저를 전시한다. 자동차, 로보틱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QNX 버츄얼 콕핏은 기존 다양한 차량 내 시스템을 통합하여 단일 시스템 온 칩(SoC) 설계에서, QNX 하이퍼바이저를 활용한 여러 혼합 크리티컬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게 발전되었다.

추가적으로 AWS는 임베디드 산업에 맞춤화된 두 개의 로봇 팔이 서로 체스를 두는 흥미진진한 모습을 공개한다. 이는 생성형 AI, IoT, 로보틱스의 결합을 통해 스마트하고 자동화된 루틴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AWS는 “고급 인공 지능과 산업용 제어 알고리즘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로봇 팔은 움직일 때 인간과 같은 추론과 복잡한 의사 결정 패턴을 보여줄 수 있다”며 여러 기술의 융합을 강조했다.

다른 제품 시연으로는 AWS와 통합된 첨단 센서 기술이 적용된 커넥티드 차량 콕핏이 있다. 특별히 행사 방문객은 가상 도시 운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상 도시는 AWS의 센서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디지털 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IoT의 핵심 커넥티비티, 자동차·방송·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번 행사에서 로보틱스, 에너지 전환, 전기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최신 임베디드 프로세싱 및 커넥티비티 제품을 공개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임베디드 프로세싱의 발전에 기여해 전 세계 산업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수석 부사장인 아미차이 론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서브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감지 기술, 모터 제어, 통신 및 엣지 AI 기능 구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올해 행사에서 AI 가속기가 포함된 임베디드 Arm 기반 프로세서와 산업, 의료, 오토모티브 시스템 및 로봇용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소개할 것으로 밝혔다.

한편 퀀텔(Quantel)은 이번 행사에서 5G 및 LTE-M/NB-IoT 모듈과 GNSS 포지셔닝 모듈을 포함한 IoT 기술을 선보인다. 퀀텔 무선 솔루션은 라이브 스포츠 및 이벤트 취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BSI(Broadcast Sports International)의 5G 지원 방송 도구와 GNSS 모듈인 LG69T로 구동되는 ZCS 잔디 깎는 로봇 등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한다.

더불어 올해 방문객은 애저(Azure)의 멀티 액세스 엣지 컴퓨팅(MCE)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IoT 및 엣지 디바이스에 짧은 지연 시간과 고대역폭 연결을 제공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적응형 클라우드 전략’을 이번 행사의 키워드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기존 적응형 클라우드 접근은 팀, 사이트, 시스템으로 분리되어 있던 방식에서 새로운 클라우드는 단일 운영,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모델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또한 새로운 적응형 클라우드는 조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AI를 활용하여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엣지, 분산 컴퓨팅 및 IoT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DFI 윈도우온암, 친환경적 솔루션 제공해

산업용 컴퓨터 회사인 DFI는 올해 행사에서 윈도우온암(WoA)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 DFI는 자사의 WoA 제품이 소형 폼 팩터의 디바이스 및 좁은 공간에 배치하기에 이상적이며, 작은 크기로 인해 친환경적인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다가 WoA 라인업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자판기 및 키오스크에 자동화와 셀프 서비스 터미널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DFI의 사장 알렌산더 쑤는 WoA를 제품 라인에 원활하게 통합하여 높은 전력 효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발전은 디바이스 컴퓨팅 성능, 비용 효율성 및 배포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WoA 분야 진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로보틱스와 커넥티비티를 중점으로 임베디드 기술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목할 점은 여러 빅테크 기업에서 AI, IoT, 로보틱스의 결합으로 놀라운 기술 발전을 선보인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혁신적인 기술은 임베디드 월드 2024에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