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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등 美 200개 언론사,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반독점 위반 소송에 휘말린 빅테크 기업들

가넷 등 美 200개 언론사,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고소, 반독점 위반 소송에 휘말린 빅테크 기업들

미국 최대 신문 발행사인 가넷(Gannett)을 포함한 200여 개 언론사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의 각 주정부와 연방정부 등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구글에 제기하며 구글의 광고영업 분할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소송이 올해 구글이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 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협의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광고…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OTT 생존경쟁] 디즈니가 과거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

지난달 27일부터 디즈니+가 <윌로우>, <빅 샷>을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50여 개의 콘텐츠를 삭제했다. 향후 삭제 예정인 콘텐츠까지 포함하면 약 4억 달러(약 5,240억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 업계의 예측이다. 1980년대 콘텐츠까지 확보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환호를 보냈던 일반 구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를 1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할 OTT 업체가 거꾸로 과거 콘텐츠를…

[기자수첩] LLM 모델 오픈 소스화 결정한 메타, 개발자들이 좋아할까?

[기자수첩] LLM 모델 오픈 소스화 결정한 메타, 개발자들이 좋아할까?

15일(현지 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대형 SNS기업인 메타가 자사의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를 오픈소스로 풀겠다고 발표했다. 오픈AI를 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가 챗GP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이어 구글이 바드(Bard)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격화된 상황이지만, 메타는 자사의 모델로 MS와 구글과 수익성 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오픈소스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전략, 성공을 위한 척도는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기업 사용자 올해 초부터 챗GPT의…

‘플랫폼법’ 본격 준비 나선 정부, ‘공룡 플랫폼’의 설정 기준은?

‘플랫폼법’ 본격 준비 나선 정부, ‘공룡 플랫폼’의 설정 기준은?

정부와 국회가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행위 감시·제재를 위한 법률 제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규제 대상 ‘공룡 플랫폼’의 기준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르면 내달 ‘플랫폼법’ 국회 발의 20일 국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 간 최종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이하 플랫폼법)이 발의된다. 플랫폼법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대형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 계획’ 나왔지만, 일할 전문 인력이 없다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 계획’ 나왔지만, 일할 전문 인력이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딥사이언스 창업은 양자 기술, 핵융합, 합성생물학 등 고난도의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말한다. 2010년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모더나’가 대표적이다. 딥사이언스 창업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며 실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까지 많은 투자와 시간이 요구된다. 이번 방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빅데이터] ‘킬러문항’ 덕분에 일타강사들만 돈 번다?

[빅데이터] ‘킬러문항’ 덕분에 일타강사들만 돈 번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킬러문항’을 제외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 입학 관련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그간 꾸준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암묵적으로 도입됐던 킬러문항 및 준킬러문항들을 풀기 위해 학원가를 찾았던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킬러문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킬러문항 배제는 尹 대선 공약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② 러시아와의 오월동주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② 러시아와의 오월동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왕위 계승권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 ‘미스터 에브리씽’ 또는 영문 이니셜을 딴 ‘MBS’로 통한다. 약 2,70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빈 살만에게는 든든한 오른팔이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우디 정부의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핵심 인사로…

유저가 직접 광고 영상 만든다? 숏폼 플랫폼이 부른 ‘SNS 마케팅’ 대격변

유저가 직접 광고 영상 만든다? 숏폼 플랫폼이 부른 ‘SNS 마케팅’ 대격변

숏폼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Dot Slash Dash)가 50억원의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라운드에는 투자 전문기업 스탠더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120억원이다. 닷슬래시대시는 숏폼 비디오 SNS(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 채널인 ‘캠페인’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숏폼 비디오 플랫폼을 필두로 주목받는 ‘쇼퍼테인먼트’…

돌풍 일으킨 싱가포르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서울’, 2023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발표

돌풍 일으킨 싱가포르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서울’, 2023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발표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최고 순위인 10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2단계 하락했다. 투자와 지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시장접근성 지표가 최하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장 품질에서 최고점을 받은 싱가포르가 올해 10계단 오른 8위에 안착하면서 상위 10위권 변동을 주도했다. GSER 2023 결과 발표, 올해도 상위 3개 도시 순위 변동 없어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스타트업지놈(Startup…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고환율에 특수를 누려왔던 한국 수출기업들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급등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으로 마진이 줄고,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는 현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대중(對中) 수출까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크게 올랐지만 수출 기업 실적은 오히려 ‘악화’…

최저가와 엔터테인먼트로 고객 잡는다,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가능성

최저가와 엔터테인먼트로 고객 잡는다, ‘디스커버리 커머스’의 가능성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레브잇이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69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DST 글로벌 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본드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GS, 끌림벤처스 전원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올웨이즈는 2021년 9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앱으로, ‘팀구매’를 통한 초저가 상품과 디스커버리…

225억원 규모 지역엔젤투자 모펀드 결성했지만, ‘인프라 부족’ 여전한 이상 이상적인 변화는 힘들 듯

225억원 규모 지역엔젤투자 모펀드 결성했지만, ‘인프라 부족’ 여전한 이상 이상적인 변화는 힘들 듯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모펀드)를 225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지역엔젤투자 모펀드는 비수도권 지역기업 투자 목적으로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한다. 최소 10억원 이상 규모 자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며 약정총액의 최대 80%까지 출자할 수 있다. 중기부 “225억원 규모 지역엔젤투자 모펀드 결성” 중기부는 19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출자를 받은 개인투자조합은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60%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역엔젤투자 모펀드는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할…

중소기업계-추경호 부총리 만나 규제 개선 논의,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 여부에 관심

중소기업계-추경호 부총리 만나 규제 개선 논의,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 여부에 관심

19이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기회 회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촉구한 이후 이뤄진 경제부처 장관의 중소기업계 첫 방문으로 가업승계 제도, 투자 활성화 방안 등 중소기업 관련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부, 중소기업계 관계자 만나 가업승계 애로 등…

[빅데이터] 1년 내 상환 예정 전세보증금 300조원, 역대 최대규모 예상

[빅데이터] 1년 내 상환 예정 전세보증금 300조원, 역대 최대규모 예상

반포동의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X아파트 브랜드에 지난 2021년 하반기에 전세로 입주한 A씨는 전세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을 보고 신규 계약을 위해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으로 이사를 나오던 당시, 이주자 지원 대출액 10억원을 포함해 18억원에 전세 입주했던 탓에 최근 이자율 상승에 따라 부담이 커진 상황이나, 집주인은 전세금을 돌려주는 대신 이자 보전을 위해 거꾸로…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침체된 IPO 시장 속 글로벌 VC들 ‘유동성 확보’ 위해 비상장 지분 매각, 세컨더리 거래도 활발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자금회수 압박이 높아진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포트폴리오 매각에 나서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주요 VC는 비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선 세컨더리(구주)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조성이 늘고 있지만, 일부 경영 상황이 악화된 ‘악성 매물’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PO 시장 전년 대비 61%…

[기자수첩] 스타트업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이 바뀐다

[기자수첩] 스타트업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이 바뀐다

챗GPT가 출시되면서 ‘프롬프트 엔지니어(Prompt Engineer)’에게 연봉 1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뤼튼’의 채용 공고가 화제가 됐다. 그간 IT 업계에서 엔지니어는 프로그램 코드를 열심히 작성하는 개발자라는 이미지가 일반적이었지만 생성형 AI 열풍이 일자, 제대로 된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원하는 답을 바로바로 뽑아낼 수 있는 인재가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기본 개발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이 탄생한…

규제애로 개선 나서는 정부, 진정한 ‘규제개혁’ 위해선 ‘협조 플랫폼’ 형성 우선돼야

규제애로 개선 나서는 정부, 진정한 ‘규제개혁’ 위해선 ‘협조 플랫폼’ 형성 우선돼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미래혁신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생산, 판매마케팅 상의 기술혁신 관련 규제를 발굴하고 신기술·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계, 전자, 정보산업, 의료기기 등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외부 전문가 등 19인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한병준 위원장(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현안을 논의하고 혁신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제1차…

우후죽순 늘어나는 AI 모임, ‘논의’만 해서는 기술 발전 어렵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AI 모임, ‘논의’만 해서는 기술 발전 어렵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동맹 ‘K-AI 얼라이언스’가 파트너사를 확대했다. 토종 기업 동맹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우고, 미국과 중국이 이끄는 글로벌 AI 시장에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SKTA(SK텔레콤 미국 지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일 더 하고 돈 덜 받는다” 들고 일어난 미국작가조합, 국내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일 더 하고 돈 덜 받는다” 들고 일어난 미국작가조합, 국내 상황은 더욱 암담하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중심축이 OTT로 옮겨가며 노동 강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 OTT 오리지널 드라마의 범람으로 ‘신디케이션’ 기회가 줄어 급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국내 OTT 업계는 이번 WGA의 파업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인해 적자가 누적되며 토종 OTT 플랫폼이 줄줄이 휘청이는 가운데, 수익 감소로 신음하는 국내…

아이엠택시와 합병 결렬된 ‘타다’, 실적 악화에 인력 절반 구조조정까지

아이엠택시와 합병 결렬된 ‘타다’, 실적 악화에 인력 절반 구조조정까지

아이엠(i.M)택시와 타다의 합병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타다가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인수 후보군으로 스윙 등의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높은 몸값,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토스의 타다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브이씨엔씨–진모빌리티 합병 결렬, 원인은?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와 아이엠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의 합병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VCNC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