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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 총리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 핵심은 규제 혁신”, 말로만 ‘규제 개혁’ 외치는 韓 정부와는 대조적

이스라엘 전 총리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 핵심은 규제 혁신”, 말로만 ‘규제 개혁’ 외치는 韓 정부와는 대조적

나프탈리 베네트 전(前) 이스라엘 총리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도 이날 간담회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벤처·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규제 개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벤트성 발언에 그치는 대신 실질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성장 동력, ‘비규제’가 핵심 이영 중기부 장관은 19일…

넷플릭스, 수익은 3천억 세금은 33억만?

넷플릭스, 수익은 3천억 세금은 33억만?

한국에서 33억원의 세금을 낸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로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성장세가 정체되자 그에 대한 대책으로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저가형 광고 요금제는 한 달 구독료 6.99달러(한화  9,213원)로 콘텐츠 앞이나 중간에 광고가 삽입되는 형식이다. 현재 신규 가입자의 25%가량이 저가형 버전을 선택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OTT 구독자의 약 58%가 하나 이상의…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많은 은행이 벤처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성장-재투자’ 공식의 벤처대출 모델이 안정적인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SC, JP모건체이스 등 세계적인 은행들이 SVB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벤처대출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로 대거 유출되는 SVB 인력 수년 동안 미국 스타트업의 핵심적인 자금줄 역할을 해온 SVB는 벤처대출과 관련한 많은 전문가를…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 추가 자금 유치 실패로 경영진 교체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 추가 자금 유치 실패로 경영진 교체

세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초기 자금을 조달한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Zestmoney)’가 추가 투자 자금 유치에 실패하면서 해당 창업자들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는 한때 국내 잠재 ‘유니콘’으로 불렸던 그린랩스, 메쉬코리아와 유사한 상황이다. 한편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불가항력적인 실적 악화를 경영진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인도 ‘제스트머니’, 자금줄 막히며 경영진 교체 수순   골드만삭스로부터…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VC 뭉칫돈 쓸어모으는 딥페이크 기술, 선거철 ‘가짜 뉴스’ 주의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물 사진이나 영상, 오디오를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이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VC가 딥페이크 관련 기업에 투자한 자금은 2017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지난해 1억8,77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약 187배 급증했다. 올해까지 투자된 자금만 5,000만 달러(약 666억원)에 달한다. 한편 관련…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앱 18만개 삭제·168만개 등록 거부한 애플 앱스토어, 실적 둔화 ‘포화 상태’?

2022년 애플의 글로벌 앱 마켓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개수가 약 178만3,00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심사 과정에서 등록이 거부된 앱이 약 168만 개,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이후 삭제된 앱도 18만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 앱스토어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앱스토어가 운영되는 175개 국가·지역의 데이터가 담겼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성…

[OTT 생존경쟁] 디즈니+ 고집 꺾고 ‘전체공개’, 넷플릭스 성공 전략 따른다

[OTT 생존경쟁] 디즈니+ 고집 꺾고 ‘전체공개’, 넷플릭스 성공 전략 따른다

디즈니+가 달라졌다. “순간 화제성보다 꾸준한 인기에 만족한다”며 고집을 피우더니 결국 구독자의 입맛에 맞추기 시작했다. 글로벌 OTT 디즈니+에 변화가 포착됐다. 최근 공개한 <천재소녀 두기2> <크로스오버> <머펫 메이헴> 그리고 공개 예정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까지 모두 전체공개를 선택한 것. 지금까지 디즈니+는 시즌을 나누고, 주 1회 1편씩 회차별 공개 규칙을 지켜왔다. “몰아보기가 안 돼 불편하다” “답답하다” “기다리기 지루하다”는…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500만명 이용, 티빙도 도입 고려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500만명 이용, 티빙도 도입 고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격은 낮추고, 광고를 도입한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광고 요금제의 성과를 발표했다. 사용자 수는 약 500만명.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를 통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18일(현지시간) 주가가 9% 넘게 올랐다. 그러나 내부 문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뉴스 댓글 개편 나선 ‘네이버·다음’, 앞으로 악플러에 ‘낙인’ 찍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 뉴스 댓글 서비스 방식에 변화를 준다. 악성 댓글 및 가짜뉴스 양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최근 악성 댓글로 인한 인플루언서의 극단적 선택, 가짜뉴스 양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악플러에 공개 ‘딱지’  네이버 뉴스가 내달 1일부터 댓글 모음 프로필 정보를 강화하고 댓글 이용 제한 해제…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품에 안은 큐텐, ‘오합지졸’일까 ‘복병’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의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건과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큐텐이 지난 3월 말 인터파크커머스(쇼핑사업 부문)의 주식 전량을 매입한 지 한 달여만이다. 당국은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 세 곳을 연달아 인수·합병(M&A)하며 국내 점유율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꼼꼼히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싱가포르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건뛰 불가’ 30초 광고 도입하는 유튜브TV,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 ‘발군’

유튜브가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30초짜리 광고를 TV앱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화면에서 유튜브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시청자가 비디오를 일시 정지할 때 훌루(Hulu·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시 중지 광고와 유사한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유튜브TV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 같은 결정이 유튜브TV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TV 광고 통해…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 맥쿼리PE에 매각, MBK ‘롯데카드 매각’ 속도 붙을까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 맥쿼리PE에 매각, MBK ‘롯데카드 매각’ 속도 붙을까

국내 2위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가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의 품에 안겼다. 17일 맥쿼리자산운용은 롯데카드가 보유 중인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종결했다. 인수 금액은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롯데카드의 최대 주주는 국내 대형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 현재 5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 맥쿼리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벤처투자 촉진은커녕 방해만 하는 ‘벤처투자법’, 법령 개선 속도 높여야

벤처투자 촉진은커녕 방해만 하는 ‘벤처투자법’, 법령 개선 속도 높여야

올해 초 한국증권선물거래소(코스닥)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규정을 개정해 합병 시 존속법인과 소멸법인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한국의 벤처캐피탈(VC)이 상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면서 낙관론이 부상했다. 개정 전에는 분할합병 시 분할회사가 존속법인으로 남는 분할합병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특히 상장 전에 취득한 권리 및 라이선스를 이전할 때 문제가 됐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은 벤처캐피탈이 스팩 합병을 통해…

[실리콘밸리] 5월 3주차 – 평화 봉사단과 백악관, “기술 인재 모집중”

[실리콘밸리] 5월 3주차 – 평화 봉사단과 백악관, “기술 인재 모집중”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빠르게 훑어보기 AI 벤처: 생성 AI 도구에 대한 기업의 수요에 힘입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 업계는 더 큰 규모의 투자를…

[OTT 생존경쟁] OTT 사용자 3천만명 돌파, 넷플릭스 압도적 1위

[OTT 생존경쟁] OTT 사용자 3천만명 돌파, 넷플릭스 압도적 1위

OTT 앱 사용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OTT 앱 사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OTT 앱 사용자는 3,008만명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701만명을 기록했던 것보다 112.3%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2022년 4월(2,979만명)에 비해서도 7.5%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OTT 앱 설치율도 58.7%로 2019년 동월(15.2%)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언제…

수출 드라이브 거는 정부,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무제한 지원’

수출 드라이브 거는 정부,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무제한 지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역량과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이 대량 수출 감소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중국의 ‘기술 유출’로 고통받는 미국, 적은 내부에 침투해 있다

중국의 ‘기술 유출’로 고통받는 미국, 적은 내부에 침투해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낸 뒤 중국으로 도피한 애플의 전 엔지니어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으로 기술을 유출하려 한 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 법무부는 애플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왕 웨이바오(35)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기밀문서와 자율성 소스 코드, 추적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을 훔쳐 중국회사에 넘긴 혐의다. 애플 핵심 인력도 산업스파이, 도…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 착수, ’10년’ 뒤처진 韓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도 해야

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최근 중국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양자캄퓨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양국은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첨단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시작한 바 있다.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이 일본과 손을 맞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소리다. 美·日, 양자컴퓨터 공동 연구 나섰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고용불안에 떠는 IT 업계, 번져가는 ‘노조 열풍’

고용불안에 떠는 IT 업계, 번져가는 ‘노조 열풍’

최근 몇 년 동안 정보기술(IT) 업계는 혁신적인 도전과 높은 보상을 약속하며 ‘꿈의 직장’이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해고로 인해 업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들은 노조 결성이라는 전통적인 해결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격동의 IT 환경 IT 업계 전반에 고용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