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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폭풍 속 웨이브 생존 전략은?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 폭풍 속 웨이브 생존 전략은?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3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일이다. 토종 OTT 육성 때문에 넷플릭스의 투자가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건 반대다. 자본이 들어와야 작품이 만들어지고 경쟁이 가능하다.” 이태현 웨이브(Wavve)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넷플릭스(Netflix)의 3조원대 K-콘텐츠 투자에 대해 말했다. 24일(현지시간)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는 미국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속도 붙는 국세청 ‘홈택스’ 해외 수출, 이면엔 방치당한 ‘택스테크 스타트업’이 있다

속도 붙는 국세청 ‘홈택스’ 해외 수출, 이면엔 방치당한 ‘택스테크 스타트업’이 있다

국세청이 ‘홈택스’ 시스템 수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일 국세청은 전자세정 수출에 관심 있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K-전자세정 수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세정 수출 동향과 국세청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시스템 구축,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개통, 연말정산 간소화 등 전자적 세원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꾸준히 힘써온 바 있다. 최근에는 과세자료 빅데이터센터 설립 등 ICT(정보통신기술)…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서 ’10개 쟁점 중 9개’ 승리한 애플, ‘외부 결제 허용’ 판결로 사실상 패배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서 ’10개 쟁점 중 9개’ 승리한 애플, ‘외부 결제 허용’ 판결로 사실상 패배

미국 법원이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의 대부분 쟁점에서 애플의 손을 들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제9항소법원은 앱스토어에 대한 애플의 엄격한 통제가 연방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원심판결을 유지하기로 했다. 법원은 애플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앱스토어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구글과 같은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와의 차별점이며, 결과적으로 앱 거래…

넷플릭스 ‘韓 3.3조원 투자’ 달갑지만 않은 이유

넷플릭스 ‘韓 3.3조원 투자’ 달갑지만 않은 이유

넷플릭스(Netflix)가 K-콘텐츠에 4년간 3조원대 투자를 약속했다.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공동 대표(CEO) 테드 서랜도스는 윤석열 대통령 접견 자리에서 “K-콘텐츠에 4년간 약 25억 달러(3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올해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 예산과 국내 OTT 경쟁사들의 콘텐츠 투자비를 합친 금액을 웃도는 규모다. 정부는 이번 투자에 따른 경제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일각에선 국내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의…

尹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CEO, “K-콘텐츠에 3조 원 투자하겠다”, 토종 OTT 잠식하나?

尹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 CEO, “K-콘텐츠에 3조 원 투자하겠다”, 토종 OTT 잠식하나?

넷플릭스의 공동 대표(CEO) 테드 서랜도스가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K-콘텐츠에 4년간 약25억 달러(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자금은 올해 2,475억원으로 책정된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예산을 월등히 뛰어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문화콘텐츠 분야 외에도 국내 벤처투자 시장 전반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25억 달러,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의 창작에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줄줄이 목표이익률 상향한 5대 시중은행, 서민·중소기업 죽이는 ‘담합’인가

금리 상승기 예대금리차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시중은행이 줄줄이 목표이익률을 상향했다. 목표이익률은 은행이 대출상품을 통해 창출하는 이익 수준을 드러내는 수치로, 금융사 재량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시중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에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차)’를 줄이라고 권고하고 나선 바…

비대면 진료 두고 이도저도 못 하는 정부, 사실상 ‘칼 든 어린아이’

비대면 진료 두고 이도저도 못 하는 정부, 사실상 ‘칼 든 어린아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두고 초진부터 허용이냐 재진부터 허용이냐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실제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를 초진과 재진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의사 이익단체들은 비대면 진료 전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원산협 “초·재진 구분 의미 없다” 앞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

뒷짐 진 정부에 죽어가는 ‘혁신’, “이러면서 4차 산업은 무슨”

뒷짐 진 정부에 죽어가는 ‘혁신’, “이러면서 4차 산업은 무슨”

최근 법률·의료·세무 등 전문영역 플랫폼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일반인에게 익숙지 않은 전문영역 서비스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모양새다. 그러나 각 분야 전문직 이익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며 플랫폼들은 하나둘 ‘타다 악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다. 정부·국회 무관심 속 죽어가는 스타트업 법률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지난 3월 서울 강남역…

[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빅데이터] 전세사기 덕분에 전세가(價)는 내렸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4억9,833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이 5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9월(당시 4억6,83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20년 10월에 5억804만원으로 5억원을 돌파한 후, 2021년 9월에는 6억2,68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 대출이 중단되면서 6억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6억원…

[실리콘밸리] 4월 4주차 – 게임 시작: 아마존, 생성형 AI 개발자를 공략하다

[실리콘밸리] 4월 4주차 – 게임 시작: 아마존, 생성형 AI 개발자를 공략하다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알트만: 크다고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혁신을 밀어붙이는 와중, 더 이상 더 큰 것이 더 나은 것을…

OTT-SNS ‘자살유발정보’ 급증 “충동적 선택 부추긴다”

OTT-SNS ‘자살유발정보’ 급증 “충동적 선택 부추긴다”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자살유해정보가 급증했다. 1020 세대가 접근하기 쉬운 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퍼지면서 실제로 부정적 영향력이 발산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1일 열린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특위위원장 한지아, 이하 특위) 제9차 회의에서 자살 관련 콘텐츠에 대한 쟁점 및 개선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OTT, SNS, 유튜브, 숏폼 등 각종 디지털…

구글, 1만2천 명 해고 이어 ‘사옥 신축 계획’도 전면 보류, 비용 절감 들어간 실리콘밸리

구글, 1만2천 명 해고 이어 ‘사옥 신축 계획’도 전면 보류, 비용 절감 들어간 실리콘밸리

구글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할 계획이던 대규모 캠퍼스(사옥) 건설을 전면 보류했다. 올 초에도 1만2,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구글이 내부적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투자 혹한기를 맞은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의 벨류에이션 거품이 조정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지적했다. 구글, ‘대규모 사옥 건설 프로젝트’ 전면 중단 22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② 혁신의 관건은 코딩 교육 아닌 ‘시장 구조 개혁’

[정책리뷰] 헛도는 정부의 SW 진흥 전략 ② 혁신의 관건은 코딩 교육 아닌 ‘시장 구조 개혁’

정부가 디지털 대한민국의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5년 내 SW·인공지능(AI) 고급인재를 20만 명 규모로 확대 양성하고, 매출 1,000억원 이상의 SW 기업을 현재 145개에서 250개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코딩 경험률도 현재 10% 수준에서 30%까지 높인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을 추진하고, 올해에만 5,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정부의 이번 전략은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조에 근거한 법정…

중기부 예산 뛰어넘은 문화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 시장 흐름 반영한 촘촘한 계획 ‘호평’

중기부 예산 뛰어넘은 문화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 시장 흐름 반영한 촘촘한 계획 ‘호평’

50개 VC(벤처캐피탈)의 신청이 몰리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한국모태펀드(문화계정)의 1차 정시출자 사업의 1차 심의 결과가 발표됐다. 1차 심의를 통과한 조합은 총 21개이며 결성 예정액은 6,412억원, 출자요청액은 3,350억원 규모다. 특히 문화콘텐츠 IP(지식재산권)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K-콘텐츠 IP 분야에 결성예정액의 3분의 1 이상인 2,506억원이 집중됐다. 한편 지난달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에 50개 펀드가 약 7,875억원을…

모태펀드 1차 정시 결과 자펀드 2,787억 결성, “이대로면 벤처 생태계 무너진다”

모태펀드 1차 정시 결과 자펀드 2,787억 결성, “이대로면 벤처 생태계 무너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2020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심사를 거쳐 10개 펀드를 선정했다. 이번엔 청년, 여성, 재도약,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2,78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1차 출자사업엔 총 79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7.48대 1로 작년 3.45대 1 대비 2배 증가했다. 올해 민간 출자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며 투자업계의 모태펀드 출자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행사 ‘Viva Technology 2023’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Viva Technology’는 스타트업과 기술 리더, 기업인,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2016년부터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은 1개 국가와 체결하는 최고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참여하게 됐다. 이처럼 해외…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최근 국내에서는 해외 스타트업들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 ‘스타트업이 강한 도시’로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이 손꼽히는 가운데, 최근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로 ‘베를린’을 꼽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2022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지표’에 따르면 독일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에서…

23년 1분기 유럽 벤처투자, 전년도 동분기 대비 75% 감소

23년 1분기 유럽 벤처투자, 전년도 동분기 대비 75% 감소

작년의 험난한 경제 환경이 2023년 1분기에도 이어져 유럽 스타트업들이 여전히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래 건수, 투자금 회수, 자금 조달 수치 모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유럽의 벤처기업가치는 전 분기 대비 32.1% 감소했으며, 거래 건수는 19.2% 줄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통화 긴축 정책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자본 투자를 줄이고 자본 효율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생존경쟁] ‘구독자 이탈 가속’ OTT 성장 적신호

 OTT 업계가 성장 적신호를 마주했다. 엔데믹과 함께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대면 문화를 선호하면서 비대면 사업인 OTT는 성장 정체기를 맞이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확장 여력보다 하락세의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 글로벌 OTT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하고, 토종 OTT는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한다. 지난 3월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 MAU(월간 활성이용자수, 모바일인덱스)는 ▲넷플릭스(1,244만명) ▲티빙(459만명) ▲쿠팡플레이(409만명) ▲웨이브(369만명)…

피노바이오 126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 ADC 기술력으로 ‘제2의 엔허투’ 자리 꿰찰 수 있을까

피노바이오 126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 ADC 기술력으로 ‘제2의 엔허투’ 자리 꿰찰 수 있을까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가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총 1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으며, BNH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 인수를 통해 ADC CDO(위탁개발)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