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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각 무산’ 고배 마신 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태장 미슬토 회장에 인수

지난해 ‘매각 무산’ 고배 마신 소프트뱅크벤처스, 결국 손태장 미슬토 회장에 인수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 회장에 인수됐다. 12일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글로벌 투자사 미슬토(Mistletoe)를 이끄는 손태장 회장이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of)를 통해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에지오브는 지난달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지분 전량을 확보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이끈 손태장 회장은 2005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사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Gungho)의 창업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손정의…

챗GPT 규제안 시동 건 美, “우선 60일간 의견 듣겠다”

챗GPT 규제안 시동 건 美, “우선 60일간 의견 듣겠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생성형 AI 챗GPT에 대한 규제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부정확한 정보 확산, 범죄 악용 우려 등 챗GPT가 지닌 문제점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만큼 그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단 취지다. 미 행정부는 우선 공개 여론 수렴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관리국(NTIA)에 따르면 공개 여론 수렴 절차는 향후 6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들은…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해외직구2023] ④ 물류를 잡아야 이커머스를 잡는다

국토교통부가 제2차 철도 물류 산업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의 철도 물류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요지는 2027년까지 5년간 철도 수송량 5천만 톤 달성, 철도 수송비용 20% 절감과 더불어 수도권↔부산간 컨테이너 수송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행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컨테이너 철도운송이 20%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물류업체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어 과거에는 해외…

첫 투자 유치한 사피온, ‘국산화’ 넘어 새로운 ‘꿈’ 이룰 수 있을까

첫 투자 유치한 사피온, ‘국산화’ 넘어 새로운 ‘꿈’ 이룰 수 있을까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GS그룹 계열사 및 대보그룹 등으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GS건설·GS네오텍·대보정보통신과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계열사와 대보그룹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Ascent Equity Partners)를 통해 사피온에 대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피온에 따르면 해당 투자 라운드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가 최소 500억원 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가 현실이…

넛지헬스케어 300억 투자 유치, 투자사들 “캐시워크 글로벌 성공 가능성 높이 평가”

넛지헬스케어 300억 투자 유치, 투자사들 “캐시워크 글로벌 성공 가능성 높이 평가”

걷기만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이는 넛지헬스케어의 첫 공식 외부 투자 유치다.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캐시워크의 B2B,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사업 확대와 보행 기반 보상 제공 특허와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 진출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중기부, 중소기업 기술탈취 기업에 첫 시정권고, 업계엔 기대와 우려 상존

중기부, 중소기업 기술탈취 기업에 첫 시정권고, 업계엔 기대와 우려 상존

정부가 경쟁 중소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기술을 침해한 A사에 시정을 권고했다. 이는 중소기업기술을 탈취한 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것이다. 시정권고 사항은 ‘A사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소스코드를 사용하지 말고, 소스코드를 사용해 제작한 제품을 판매 및 유지보수하지 말 것’이다. 만일 A사가 시정권고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기술침해 사실을 공표하고 유관기관 이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 침해 행위에…

미국 벤처 대출 콘퍼런스, SVB 이후 되려 투자자 적극성↑, 스타트업들은 유동성 확보에 골머리

미국 벤처 대출 콘퍼런스, SVB 이후 되려 투자자 적극성↑, 스타트업들은 유동성 확보에 골머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벤처 대출 모델이 타 금융기관에서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만 아니었으면 지분 희석을 불편해하는 벤처기업들과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 양쪽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투자 방식이라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는 ‘벤처 대출 콘퍼런스(Venture Debt Conference)’가 열려 SVB 파산 이후 벤처 대출 생태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토론이…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망 사용료] 누누티비는 0원 내는 망 사용료①

지난달 29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의 망 사용료 재판이 열렸다. 2023년 첫 재판이다. 쟁점은 두 기업의 그간 무정산 합의 여부가 있었느냐와 합의와 별개로 망 사용료가 실제로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감정 평가를 받아보자는 부분이다. 지난해 11월 7차 변론에 이어 이번 8차 변론에 이르기까지 주요 쟁점은 양측이 무정산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였으나, SK브로드밴드가 새로운 안을 들고 나온 셈이다. 지난해…

사무실 내 맞춤형 마이크로 스토어 ‘워커스하이’,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사무실 내 맞춤형 마이크로 스토어 ‘워커스하이’,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공간리테일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워커스하이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내 구축형 마이크로 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이나 호텔, 공유오피스 등 도입 환경 및 기존 인테리어를 고려한 ‘맞춤형 스토어’를…

문체부 ‘국어 말뭉치 구축 중장기 계획’ 발표, 한국어 잘하는 ‘챗GPT’ 개발 박차

문체부 ‘국어 말뭉치 구축 중장기 계획’ 발표, 한국어 잘하는 ‘챗GPT’ 개발 박차

최근 오픈AI에서 개발한 생성 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챗GPT 서비스의 ‘한국어’ 대응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미권에서 개발된 만큼, 섬세한 한국어 소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차후 고차원적 한국어 능력을 갖춘 ‘챗GPT’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발표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한국어를 잘하는 ‘챗GPT’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형 AI…

구글에 과징금 421억 철퇴 내린 공정위, “앱마켓 경쟁 구조 망가뜨렸다”

구글에 과징금 421억 철퇴 내린 공정위, “앱마켓 경쟁 구조 망가뜨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4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의 앱마켓(이하 구글플레이)이 모바일 게임사들에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넣어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하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구글의 압박은 94%에 달하는 대형 게임의 원스토어 출시를 원천 차단해 원스토어를 몰락시켰다. 반면 구글은 반사이익을 가져옴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구글, 시장 지배력 이용해 ‘원스토어 죽이기’ 시행 공정위 조사…

모태펀드 AC 출자 ‘실종’, 업계 성장했지만 지원은 더 줄어

모태펀드 AC 출자 ‘실종’, 업계 성장했지만 지원은 더 줄어

모태펀드 축소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AC) 분야 전용 출자가 사라지면서 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올해 벤처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육성 및 보육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용 출자 분야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업계인이 많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태펀드 1, 2차 정시 출자에서는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1년에는 100억원, 2022년에는 214억원(수시 출자 포함)이 출자됐지만, 올해는…

중기부 ‘신규 벤처투자 목표치’ 5.1조로 하향 설정, 올 1분기 스타트업 투자유치도 1/4 토막

중기부 ‘신규 벤처투자 목표치’ 5.1조로 하향 설정, 올 1분기 스타트업 투자유치도 1/4 토막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신규 벤처투자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년 7.8조 대비 34% 감소한 수준이다. 모태펀드 예산 삭감 등 정부의 지원 규모도 줄어든 가운데, 올해 1분기 스타트업 투자유치 금액이 8,958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정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변수 반영해 목표치 낮춰 정부는 최근 자체 평가위원회를 열고 신규 벤처투자 목표액 설정 등의 내용을 담은…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 생존경쟁] 넷플릭스도 하락세, 이용자 30% 감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부동의 1위 넷플릭스(Netflix)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사용자 이탈이 가속화된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 별 일평균 이용자 수 및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넷플릭스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는 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69만명)보다 30.5% 감소했다….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빅데이터] 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억제에 따른 예정된 수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다. 지난해 내내 0.5%에서 3.25%까지 빠른 인상이 있었으나 올 2월부터 2개월째 동결을 선택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런 생각은 너무 과한 게 아닌가”라며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7차례 연달아 금리 인상 후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시점에 자칫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자영업자 대출 1,000조원 돌파했는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25% 인상’ 요구

자영업자 대출 1,000조원 돌파했는데, 노동계는 ‘최저임금 25% 인상’ 요구

  자영업자 대출이 지난해 3분기 이후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 가운데 과반이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며, 대출 규모도 평균 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는 뜻이다. 사업자대출·가계대출 합쳐 1,000조원 넘어, 역대 최대 규모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매출과 영업손실 함께 불어난 당근마켓, 당근페이 등 ‘사업 확장’ 역풍 맞았다

매출과 영업손실 함께 불어난 당근마켓, 당근페이 등 ‘사업 확장’ 역풍 맞았다

지난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페이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했지만, 사업 확장으로 인해 불어난 영업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당근마켓은 외형적으로 문제 없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9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는 3,2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

기업 탄소 배출 측정·감축 솔루션 ‘엔스코프’ 개발사, 2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기업 탄소 배출 측정·감축 솔루션 ‘엔스코프’ 개발사, 2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통합 탄소회계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엔츠가 인비저닝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소유한 모든 사업장, 공급망, 소비자 범위의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표준화된 탄소 정보로 보고한다. 박광빈 엔츠의 대표는 “기업 탄소 관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측정,…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MZ 취준생의 직업 선택 우선순위는 ‘워라밸&소통’

20~30대 MZ세대는 직업 선택에 있어 새로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36.6%)가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는 기업을 취업 1순위로 꼽았다고 한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러한 선호는 커리어와 개인 생활에 대한 태도가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호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압도적인 다수(77.9%)가 ‘소통형’…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 4월 2주차 – 사이버 전사를 위한 직업 보안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사이버(직업) 보안 사이버 보안은 미스테리하고 광범위한 웨스턴 디지털 침해 사건 이후 기술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에드테크 매거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