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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

[빅데이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165억 달러(약 21조5천억원)에 미국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이하 FCB)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SVB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28일 뉴욕증시에서 은행 관련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FCB가 SVB의 예금과 대출 전부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고, 약 720억 달러(약 93조7000억원)에 달하는 SVB의 자산을 약 23% 할인된 165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자수첩] 무조건 대기업만 고민하는 구직자의 맹점

[기자수첩] 무조건 대기업만 고민하는 구직자의 맹점

지난 28일 권고사직 상황에 직면한 CJ ENM의 30대 초반 직원 A씨가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내에서 업무 재배치를 직접 알아봐야 하지만 적절한 곳을 찾기 어려운 데다, 외부로 눈을 돌려도 헤드헌터 측에서 CJ ENM 출신이 시장에 이미 많이 있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는 내용이다. 인사 관련 전문가들은 대기업 출신이라는 강점이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는…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온라인 확산, OTT 집중의 부작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온라인 확산, OTT 집중의 부작용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CJ ENM 직원 A씨가 사실상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불만을 게시했다. ‘오너일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당 직원은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자리를 지켰음에도 권고사직을 받았다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확산되자 CJ ENM 측은 공식 보도를 통해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일부 인력 조정이…

[기자수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사태로 본 한국의 기업문화

[기자수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사태로 본 한국의 기업문화

지난해 18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CJ ENM에서 사실상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30대 초반 직원의 글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CJ ENM은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CJ 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맡았던 구창근 대표를 계열사 이직 형태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CJ ENM은 현재 사업 영역 중 매출액의 핵심이었던 홈쇼핑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日 디스플레이의 자존심 ‘JOLED’ 추락, ‘도미노 파산’ 현실 되나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OLED는 누적 부채 규모 337억 엔(한화 약 3,3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JOLED는 차차 사내 직원을 모두 해고하고 보유 기술을 공기업 성격의 JDI에 매각할 계획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설립된 ‘민관 연합군’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 ‘다크호스’였던 JOLED, 추락은 한순간에 당초 일본은 2000년대…

‘애플페이 레이터’ 등장으로 주목받는 BNPL 서비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동향 어떨까

‘애플페이 레이터’ 등장으로 주목받는 BNPL 서비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동향 어떨까

최근 한국에 상륙한 애플페이가 28일(현지시간) 자체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출시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레이터 기능을 출시했으며, 차후 몇 개월 내로 자격을 갖춘 다른 이용자들도 애플페이 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페이 서비스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실제로 지난달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

애플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 삼성-네이버 연합군에는 ‘날벼락’?

애플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 삼성-네이버 연합군에는 ‘날벼락’?

최근 한국에 상륙한 애플페이가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출시, 서비스 확장을 선언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신용카드처럼 선결제 후 일정 기간 내 나눠서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는 애플월렛 앱에서 50~1,000달러(한화 약 6만5천원~130만원)를 빌려 애플페이 가맹점과 온라인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일부…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복수의결권 제치고 한 발 앞서나간 ‘민간 모펀드법’, 실질적 의미 있을까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벤처 업계는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모펀드 활성화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업계는 가장 바라던 복수의결권보다 현실성 떨어지는 민간 모펀드 설립이 우선 실현될 가능성이…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① 200억 적자난 재벌집, “영화, 그게 돈이 됩니까?”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① 200억 적자난 재벌집, “영화, 그게 돈이 됩니까?”

한때 글로벌 OTT 거인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던 토종 OTT 3인방 왓챠, 티빙, 웨이브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왓챠는 9년 전 창업 이래 25배나 치솟아 기업 가치가 5,000억원에 달하는 등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현재 매각을 추진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와중에 인수자도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가 절반인 200억 달러로 기업평가해 직원들에 주식보조금 지급하기로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가 절반인 200억 달러로 기업평가해 직원들에 주식보조금 지급하기로

일론 머스크가 현재 트위터의 기업 가치를 200억 달러로 추정한다고 밝히며, 이를 토대로 트위터 직원들에게 주식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뒤로 상장폐지와 함께 여러 차례 정리해고를 진행해왔다. 머스크 “인수 금액의 절반 수준으로 주식 보조금 지급하겠다” 27일 미국 언론 플랫포머(Platformer)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일론 머스크가 추정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정말 ‘과로 조장’ 정책일까? ‘주 69시간’의 함정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정말 ‘과로 조장’ 정책일까? ‘주 69시간’의 함정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정부 개편안은 기본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한 현행 주 52시간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주(週) 기준인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月)·분기·반기·연(年) 단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본질 잃어버린 ‘주 52시간제’ 개편 논의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은 현행 ‘주 최대 52시간’(기본 근로시간…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또’ 불발된 복수의결권, 업계 “반대 위한 반대는 이제 그만”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또 한 번 좌절됐다. 당초 반대 의사를 피력하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수 의결을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으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쟁점 없이 논의만 길어지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 전체 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재논의·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법사위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복수의결권 도입을 담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실리콘밸리] 3월 4주차 – 주 4일 근무제 2차 시도

[실리콘밸리] 3월 4주차 – 주 4일 근무제 2차 시도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Calif. 주 32시간 근무를 원하는 의원 두 번째 도전은 매력적일까요? 캘리포니아의 한 의원이 ‘주 32시간 근무법’을 발의한 이후 미국에서 주 4일 근무를…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1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한 ‘캐릭터 AI’, 유니콘 뿔 돋아났다

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인정받았다.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캐릭터 AI의 리드 투자자로는 페이스북과 에어비앤비, 트위터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GPT-3 기반 버추얼…

미끄러진 ‘두나무’ 실적에 희비 엇갈린 두 VC,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

미끄러진 ‘두나무’ 실적에 희비 엇갈린 두 VC,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상장을 눈앞에 뒀던 스타트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던 VC들도 줄줄이 손실을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넘인베스트와 우리기술투자의 희비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비상장 투자로 완전히 엇갈린 모양새다. 이 두 벤처캐피탈(VC)의 운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는 70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올렸다. 현재 청산을…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투자 받고도 벤처 확인 안 하는 기업들 “필요성 못 느끼겠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기업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확인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당초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압도적인 혜택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어 한때 ‘벤처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까지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을 받으며 지원책이 개혁된 끝에 벤처 붐도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26일…

금융위, 대출시장 경쟁 강화 검토, ‘인터넷은행’ 영향력 높아질까

금융위, 대출시장 경쟁 강화 검토, ‘인터넷은행’ 영향력 높아질까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마련 등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체계를 완화하고, 대출시장의 경쟁을 높여 금융소비자에 보다 많은 금리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인터넷은행 경쟁력 제고방안 금융위원회는 23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4차 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당국 인사들부터…

50조 ‘증발’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50조 ‘증발’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 권도형(도권) 테라폼랩스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전격 검거됐다. 최측근인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전 대표도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십지지문을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인 필립 애드직도…

[기자수첩] 조용한 사직 – ③ ‘우리는 임금대로 행동한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

[기자수첩] 조용한 사직 – ③ ‘우리는 임금대로 행동한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

‘우리는 임금대로 행동한다(Act your wage)’ 작년 7월 한 틱톡커가 ‘조용한 사직’이라는 표현과 함께 업무에 열정을 쏟기보다 여가 시간을 챙기는 삶을 살겠다고 주장했던 트렌드가 급여 이상의 노동력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는 운동으로 번지게 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업무하는 직원의 경우 오후 4시 59분 이후에 오는 모든 연락은 받지 않겠다는 자세가 그중 하나다. 열심히 일하다 지쳐버리는 ‘번아웃’이나…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 되어 있는 국내 OTT(온리안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NOONOO TV)가 국내 OTT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법정 대응 후 경찰 조사 시작 및 정부 당국의 압박과 국회 입법 움직임에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