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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추진단’ 구성으로 속도 붙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기업들은 ‘불안’

‘금융추진단’ 구성으로 속도 붙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기업들은 ‘불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재계와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EU, 미국 등 해외 주요국들이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공시기준을 제정하는 등 ESG 공시 규율을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ESG 정보 공시 의무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세부 규정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ESG 공시·평가·투자 관련 제도 전반을…

尹 ‘과점’ 지적에 통신 3사 주가 줄줄이 하락, ‘제4 이통사’에 시장 관심 쏠려

尹 ‘과점’ 지적에 통신 3사 주가 줄줄이 하락, ‘제4 이통사’에 시장 관심 쏠려

윤 대통령이 전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 분야 과점 형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요금제 다변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알뜰폰(MVNO) 서비스 성장, 제4이동통신사 등장 가능성 확대 등 악재가 쌓이면서 통신 3사 사이에서는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통신 3사는 전날 민생경제 안정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일제히 ‘무료 데이터 제공’ 방침을 밝혔다….

지지부진한 청년창업·기술창업 증가세, 원인은 결국 ‘자금과 인재 부족’

지지부진한 청년창업·기술창업 증가세, 원인은 결국 ‘자금과 인재 부족’

1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내용의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 수는 307만2,000개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 공개된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을 분석하는 국가승인통계다. 한편 전체 창업기업 중 제조업 및 정보통신, 전문과학서비스 등 지식서비스업으로 구성된 기술 기반 업종 창업은 67만6,000개(2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② 해외 CVC와 국내 CVC의 비교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② 해외 CVC와 국내 CVC의 비교

2021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국내 일반지주회사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설립이 허용된 가운데, 일반지주회사 CVC가 해외 CVC처럼 우리나라 CVC 분야의 질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린다. 기존 국내 비지주회사 CVC가 역량 부족으로 인해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CVC는 일반 VC와 비교했을 때 자금 모집과 투자 규모가 크며, 해외…

쏘카,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 공시 당일 주가는?

쏘카,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 공시 당일 주가는?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 기업 쏘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감원에서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022년 기말 쏘카의 매출액은 3,976억원 (전년 2,890억원) 대비 37.6% 늘었고, 영업이익은 9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209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1년 창사 이후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다. 쏘카는 매출 증가 및 영업 흑자 전환 이유로 카셰어링 1위…

[OTT 생존경쟁] OTT-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OTT 생존경쟁] OTT-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지상파의 경계가 무너졌다. 콘텐츠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대 플랫폼으로 향하고, 제작자는 글로벌 인기를 기대한다.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예능은 사라진다. 벽은 무너졌고 진정한 무한 경쟁 시대가 펼쳐진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최근 글로벌 TOP10 TV쇼 부문(비영어권) 1위에 올랐다. 공개 3주 만에 4,161만 시청시간을 기록, 78개국에서 10위권 순위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알뜰폰 요금제 비교·검색 서비스 ‘모요’, 30억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통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알뜰폰 요금제 비교·검색 서비스 ‘모요’, 30억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통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알뜰폰 요금제 비교·검색 플랫폼 ‘모요'(모두의요금제)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25억원을 투자하며 선도했고,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모요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확대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알뜰폰 요금제를 시작으로 휴대폰과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 상품을 맞춤으로 추천받는…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④ 국민연금의 투자 가능성·해외 사례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④ 국민연금의 투자 가능성·해외 사례

국민연금의 투자 가능성과 그 의미 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STO 토큰 투자의 자산 형태를 증권으로 확정 지으면서 증권 관련법인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의 규율 대상이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토큰 증권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대체투자 분야에 집행한 금액은 전체 금융 부분 투자의…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③ 장단점 정리·향후 전망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③ 장단점 정리·향후 전망

제도권화의 장단점과 그 의미 장점부터 살펴보자면 크게 3가지 장점이 있다. 투자자를 위한 안전성 향상: 토큰 증권이 제도화되면 투자자 입장에서 더 안전한 시장이 된다. 제도화는 곧 신뢰할 수 있는 규제와 감독이 도입된다는 의미다. 이는 투자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며, 시장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토큰 발행자의 다양화: 토큰 증권이 제도화되면 이전에는 규제나 재정적 장벽으로 인해…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① 국내 CVC 시장의 활성화

스타트업 민간 투자 확대 견인하는 CVC – ① 국내 CVC 시장의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민관 공동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이 운영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차후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반기 중 CVC 활성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CVC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CVC 펀드는 대·중견기업이 기술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 투자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트멤버스 등 패션 스타트업 3곳에 7억 투자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벤처기업 투자액 늘려가겠다”

민트멤버스 등 패션 스타트업 3곳에 7억 투자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벤처기업 투자액 늘려가겠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액)가 민트멤버스, 윤회, 테일러타운 등 패션 분야 스타트업 3개 사에 7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세 회사 모두 한투액이 운영하는 배치프로그램인 ‘바른동행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이다. 민트멤버스는 프리미엄 운동화, 패션 아이템의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 ‘민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 11월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해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2만 회를 돌파했다. 윤회와 테일러타운은 각각 디지털 암호화 솔루션을 통해…

금리 인상 탓, 월 100만원 이상 월세도 폭증세

금리 인상 탓, 월 100만원 이상 월세도 폭증세

15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소형빌라 월세 거래 총 43,917건 가운데 월세 기준 100만원이 넘는 거래가 무려 3,01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693건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서울 시내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텔과 달리 소형빌라들은 월세 1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드물었으나, 금리 인상 및 전세 사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791건, 송파구…

에스엠 주가 122,600원으로 마감,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산정 실패

에스엠 주가 122,600원으로 마감,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산정 실패

하이브가 12만원에 공개매수를 선언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장중 12만원을 넘어섰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보다 주가가 높아진 이상, 기존 주주들이 하이브에 주식을 매각할 유인 동기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15일 장중 10시 무렵부터 이어진 매수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4.97% 상승하며 122,6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만7,900원까지 뛰기도 했다. CJ ENM까지 뛰어든 SM 인수전 불과 3개월 전까지 66,000원대에서 횡보하던 SM 주가가…

[빅데이터] 1월 미국 CPI 6.4%, 예상치보다 0.2%↑ 금리 하락 연기?

[빅데이터] 1월 미국 CPI 6.4%, 예상치보다 0.2%↑ 금리 하락 연기?

14일(현지 시각) 발표된 미국 1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4%를 기록했다. 시장 예측치였던 6.2%보다 0.2% 높은 수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은 15일 개장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 코스피는 전장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도 전날 대비 0.40%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장을 마쳤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0.44%, 홍콩 항셍지수 1.6%, 대만…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② 리또속? 술렁이는 증권시장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② 리또속? 술렁이는 증권시장

술렁이는 국내 증권사들 STO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자산과 연동되는 가상자산을 발행한다. 즉, 투자자는 부동산, 예술품 및 기타 실물 자산에 연중무휴 24시간 온라인으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조각투자 업체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이번 규제 혁신으로 인해 법적인 제도화가 추진되어 계획대로 된다면 많은 금융업계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만큼 STO는…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① Security Token Offering

[기자수첩] STO 제도권 편입, 국민연금이 ‘코린이’ 된다? – ① Security Token Offering

5일 지난달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 증권(STO) 발행을 허용한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투자계약증권과 수익증권의 다자간 거래를 매매 체결할 수 있는 장외거래중개업 인가를 신설할 예정이며, 토큰증권을 사고팔 수 있는 유통시장의 제도 기반도 마련한다. 소액으로 발행된 다양한 토큰증권이 거래될 수 있는 소규모 장외 유통 플랫폼이…

대기업도 쓰는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운영사, 106억 규모 투자 유치

대기업도 쓰는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 운영사, 106억 규모 투자 유치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을 운영하는 두들린이 106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4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후 1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도 투자를 이어갔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으로,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경남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 미스터아빠, 70억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경남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 미스터아빠, 70억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2021년 시드 투자에 이어 경남 지역 기반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유통 서비스인 ‘미스터아빠’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미스터아빠는 총 70억 규모의 프리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스터아빠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의 ‘산지직송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선식품 소싱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을 원산지에서 직접 검수·조달해 창고 보관 없이 직배송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서비스…

[OTT 생존경쟁] 10대 OTT 선호도, 넷플릭스 압도적

[OTT 생존경쟁] 10대 OTT 선호도, 넷플릭스 압도적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시장에는 변화가 생겼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 사용자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토종 OTT는 상대적으로 더딘 분위기다. 넷플릭스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258만명이다. 전월 대비 약 97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더 글로리>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영화 <정이>, 예능 <피지컬: 100>까지 연이은 흥행 성공이 지난 한 달 동안 100만명의 가입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최민식 주연작…

결국 구조조정까지 단행한 그린랩스, 하지만 앞날은 여전히 ‘컴컴’

결국 구조조정까지 단행한 그린랩스, 하지만 앞날은 여전히 ‘컴컴’

지난 13일 국내 애그테크(Agtech, 농업 IT)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농산물 유통 등 과도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단하고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서비스 체질을 개선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그린랩스가 섣불리 유통업계에 뛰어들어 투자금을 낭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무너진 그린랩스, 막대한 손실에 구조조정 단행하지만 미래는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