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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은행권 역대급 성과급, 경기침체를 바라보는 서민들의 눈

[빅데이터] 은행권 역대급 성과급, 경기침체를 바라보는 서민들의 눈

대출이자 급등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불편할 수밖에 없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 시중 은행들이 작년에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 상반기에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소식이다. 14일 국회 황운하 의원실에서 제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무려 3,629억원이나 늘어났다. 영업력으로 대형 성과급을 받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작년 내내 경기 침체로 이자율이…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성장 한계에 직면한 OTT 업계를 위협하는 실체가 불법 사이트의 기승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기업의 수익성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됐던 ‘계정 공유자’들과 ‘메뚜기족’은 오명을 벗게 됐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공유하는 N 사이트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4일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1화는 660만 조회수로 ‘음지 흥행’ 중이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1화는…

캠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 실효성 있는 정책 되려면

캠코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 실효성 있는 정책 되려면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의 컨설팅 수행사로 탤런트뱅크를 선정했다. 탤런트뱅크는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며, 검증된 전문가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캠코는 그간 회생 기업만을 대상으로 자금을 대여해줬다. 1998년 IMF 구제금융기구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이 부도에 빠질 경우 정책자금을 통해 기업을 회생시켜주는 절차를 진행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이번 ‘기업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은 워크아웃에…

1월 벤처 투자, 작년 동기대비 15.7%에 불과

1월 벤처 투자, 작년 동기대비 15.7%에 불과

올 1월 벤처 투자액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85%나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으나, 1월에는 작년 12월 대비로도 33.6%에 불과하다. 13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2,5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1조6,406억원 대비 84.8%나 감소한 것이다. 작년 12월의 7,681억원 대비로도 66.4%가 감소했다. 총투자 건수도 작년 1월의 176건, 12월의 119건에서 올 1월에는 83건으로 큰…

[기자수첩] 결국 오아시스도 상장 철회, VC들 깊이 반성해야

[기자수첩] 결국 오아시스도 상장 철회, VC들 깊이 반성해야

국내 증시의 첫 이커머스 상장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오아시스마저 결국 상장을 포기했다. 13일 오아시스는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최소 주당 35,000원을 예상했는데 수요 예측이 2만원 이하에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오아시스의 비상장 거래 시장 가격은 17,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기업가치가 1조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재 거래가격 기준으로 볼 때 회사의 가치는 약 5천억원이다. 반토막 가격으로…

올해 첫 대형 IPO ‘오아시스’, 수요예측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회 가능성’까지 제기돼

올해 첫 대형 IPO ‘오아시스’, 수요예측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철회 가능성’까지 제기돼

올해 첫 공모주 대어로 주목받던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가 수요예측 결과 발표 후 청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오아시스는 경쟁사인 ‘컬리’가 상장을 미루다 포기한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강행을 선택했다. 최근 기관들로부터 수요예측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업계에선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 주 14일~15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AI 채팅 서비스 ‘챗GPT’ 유료화 개시, 수익성 전망은 “글쎄”

AI 채팅 서비스 ‘챗GPT’ 유료화 개시, 수익성 전망은 “글쎄”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 챗GPT가 구독형 유료화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12일 오픈AI(openAI)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0일 업데이트와 함께 한국에서도 구독형 유료화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서비스 구독료는 월 20달러(한화 약 2만5,534원)로 이달 초 미국에서 유료 서비스가 공개된 지 8일 만에 한국에서도 출시를 알렸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공개 이후 약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연일…

‘데이터 해적질’ 논란부터 할루시네이션까지, 챗GPT 열풍이 부른 논란

‘데이터 해적질’ 논란부터 할루시네이션까지, 챗GPT 열풍이 부른 논란

오픈AI가 제작한 생성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챗GPT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도 자연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오픈AI는 현재 챗GPT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오픈AI와 깃허브, MS(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사를…

[OTT 생존경쟁] 韓시청자 ‘역사 왜곡’에 민감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OTT 생존경쟁] 韓시청자 ‘역사 왜곡’에 민감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함께 드라마, 영화 속 ‘역사 왜곡’ 민감도가 높아졌다. 자칫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거나 문화의 품격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정책 연구개발 사업으로 발간된 보고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시청자 10명 중 4명은 “사극은 역사적 사실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가 및 제작자의 상상력에 기초한 역사 드라마에…

영업 7년 이상 했으면 지원 못 받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 불만 폭증

영업 7년 이상 했으면 지원 못 받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관련 불만 폭증

정부의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인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의 신청 조건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정책자금 신청자는 △업력 90일 이상 △NCB 개인 신용평점 744점 이하의 저신용자 △소기업 중 소상공인 기준 충족 △영리기업 △대출 제한 대상이 아닌 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출 제한 대상을 규정한 항목 중 7~9번이다. 7번은 한계기업, 8번은 부채비율…

정부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발표, 업계에서는 “실효성 부족”

정부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발표, 업계에서는 “실효성 부족”

정부가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 up·규모 확대)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3일 ‘2023년도 공공 연구성과 확산 및 연구사업 주요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기술창업 기업 12곳이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이중 마이크로시스템·지크립토·그래핀스퀘어·닷 등은 대학·공공연에서 나온 기술창업이었다”면서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들이 기술 스케일업을 통해 혁신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기자수첩] 자본 놀음이 말살하는 창업가 정신

[기자수첩] 자본 놀음이 말살하는 창업가 정신

13일 유정범 전 메쉬코리아 의장의 해임을 규탄하는 시위가 에치와이 앞에서 열렸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월 자금난에 빠진 이후 유정범 전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지분을 담보로 단기 브릿지 론으로 자금을 융통해왔으나 결국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1월에 hy(에치와이)에서 유상증자 800억원을 통한 신주발행으로 67%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뒤, 차례로 기존 이사진이 해임되는 중이다. 시위 관계자는 유정범 의장의 해임이…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한 회사에서만 돈 벌 필요 있어? 알바인 듯 알바 아닌 ‘N잡러’ 급증

자기 계발 및 추가 수입을 위해 부업을 뛰는 ‘N잡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부업 인구는 2020년 47만 명, 2021년 5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63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기업들의 고용 형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영어교육 플랫폼 ‘링글’은 최근 프로젝트 단위 채용 플랫폼 ‘번지’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했다….

[실리콘밸리] 2월2주차 – 슈퍼볼의 저주

[실리콘밸리] 2월2주차 – 슈퍼볼의 저주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테크 업계의 슈퍼볼 징크스  스타트업과 슈퍼볼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확실합니다. 적어도 아직은요. 일요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슈퍼볼 LVII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는…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②

‘하이브’와 손 잡은 이수만, 카카오-SM 연합과 인수 공방전 ②

케이팝이 역사적 분기점을 맞이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연예계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난데없이 등장한 하이브가 이 총괄 지분의 상당 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경영진과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인수전이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소수…

[기자수첩] 서연고서성한, 예비 유니콘 메쉬코리아 몰락의 근원

[기자수첩] 서연고서성한, 예비 유니콘 메쉬코리아 몰락의 근원

고려대 중퇴, 컬럼비아 대학교 금융공학 및 수학 전공, 딜로이트 본사 2년 근무. 어느 누가 봐도 세계적인 인재라고 부를 만한 경력이다. 하지만 이 경력이 ‘물류테크 유니콘’을 꿈꾸던 유정범 메쉬코리아 전 대표 몰락의 단초가 되었다. 위조된 경력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메쉬코리아의 경영권은 hy(구 한국야쿠르트) 손에넘어갔고 유정범 전 대표는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된 상태다.  학력 위조로 무너진…

윤건수 선임인가 지성배 연임인가, 미궁에 빠진 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

윤건수 선임인가 지성배 연임인가, 미궁에 빠진 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

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선거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회장 후보 중 한 명인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6일 협회 측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한 이후, 7일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최종 후보 선정이 재차 유보된 것이다. 7일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 선정안이었다. VC 협회의 회장 선거 후보에는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대영…

하이브가 SM인수하면 IP쫓던 중동 국부펀드가 카카오에서 발 뺀다?

하이브가 SM인수하면 IP쫓던 중동 국부펀드가 카카오에서 발 뺀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에 뒤통수를 맞은 이수만 총괄이 하이브에 경영권을 넘기는 선택을 했다. 10일 SM은 공시를 통해 이수만 총괄이 보유한 지분 중 14.8%를 약 4,228억원에 하이브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이수만 총괄의 지분 매각 협상이 가격 문제로 어려워지자 지난 8일 카카오는 기습적으로 SM의 유상증자 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9.05%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자료를 두고 벤처 업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중기부는 매년 유니콘 기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해당 리스트에 사실상 문을 닫은 기업의 이름이 올려 있거나 최근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1조원 아래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기업들도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부가 발표한 국내 유니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님아 그 투자를 받지 마오’ 쫓겨나는 유정범 전 의장, 회사는 hy의 손에

‘님아 그 투자를 받지 마오’ 쫓겨나는 유정범 전 의장, 회사는 hy의 손에

‘물류테크 유니콘’을 노리던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전 의장이 꿈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모습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업계 1~2위를 다투던 바로고와 메쉬코리아는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바로고는 이륜 배송 업계 1위를 굳힌 후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반면 메쉬코리아는 무리한 사업 확대로 자금난에 빠지며 사실상 매각이 확정됐다.  자금난에 빠진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2월에 OK저축은행에서 경영진의 회사 지분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