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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광고 시대의 위기? EU로부터 또 다시 벌금부과 받은 ‘메타’

맞춤형 광고 시대의 위기? EU로부터 또 다시 벌금부과 받은 ‘메타’

글로벌 플랫폼 기업 메타(구 페이스북)가 유럽에서 맞춤형 광고 위반으로 약 5,3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고객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가입 시 맞춤형 광고에 동의하도록 하는 이용약관이 EU(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하고 3개월 내 EU 규정에 맞춰 기존 체계를 바로잡을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DPC는 “메타가 투명성 관련 의무를 위반했다”며 “맞춤형 광고에 개인정보를…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기자수첩] OTT 메뚜기족과 파트 쪼개기

OTT 전성시대다. 드라마 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온 가족이 TV 앞에 앉아 방영시간을 기다리던 이른바 ‘본방사수’가 옛말이 된지 이미 오래다. 요즘은 OTT를 단기로 가입해 ‘몰아보기’, ‘배속시청’, ‘건너뛰기’ 등으로 드라마를 소비한다. OTT 플랫폼이 드라마 시청의 주요 창구로 확대되는 만큼,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최근 화제작만 ‘몰아보기’를 이용해 빠르게 시청한 뒤 요금제를 해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OTT 메뚜기족’들의…

중소기업 피 말리는 ‘기술 유출’, 정부 부처 대응에도 속수무책

중소기업 피 말리는 ‘기술 유출’, 정부 부처 대응에도 속수무책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세계 각국이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 중 기술 후발국은 신속한 시장 개입, 개발 리스크 완화 등을 위해 경쟁국 M&A·핵심 인력 영입 등 기술 탈취 유형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특히 기술·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FTA 등 국가 간 교류 확대 등으로 인해 기술 및 인력 유출이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그…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업체 ‘레드브릭’, MS와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 만든다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업체 ‘레드브릭’, MS와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 만든다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레드브릭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조성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레드브릭은 MS의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서비스 ‘애저’를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내외 대학의 메타버스 캠퍼스를 조성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사업을 타진할 예정이다. 레드브릭은 메타버스 세계를 쉽게 만들 수 있게 한 창작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면 가상의 세계 안에서…

해외 숙박 시장에 도전장 내미는 마이리얼트립, “전 세계 60만개 숙소 제공”

해외 숙박 시장에 도전장 내미는 마이리얼트립, “전 세계 60만개 숙소 제공”

마이리얼트립은 해외 숙박 예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부킹닷컴과 제휴를 통한 채널링 서비스로 진행했다. 이제는 독자적인 시스템 설계로 세계 60만개 숙소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는 마이리얼트립에서 항공·숙박·투어· 렌터카까지 모든 상품을 추천받고 원스톱으로 예약까지 가능해졌다. 조현아 숙박사업 실장은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력 사업인 해외 여행 상품 거래액은 이미…

컬리, 코스피 상장 ‘무기한 연기’

컬리, 코스피 상장 ‘무기한 연기’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예심을 통과한 컬리는 상장작업을 2월23일까지 마쳐야 했다. 이달 말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결국 이번에는 철회를 결정했다. 2021년 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4조원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1조원 안팎으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매년 적자가 늘어나는 등 재무이슈가 겹쳤다. 4일 컬리…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이미지·영상 합성 솔루션 기업 씨앤에이아이(CN.AI)가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상(mitotic figures) 진행단계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미트프로파일러’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미트프로파일러는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 수치 분석을 통해 종양의 증식 규모를 정량화해 병리학자들이 종양의 진행 속도와 규모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병리학자가 분열된 세포 수를 종양 이미지를 보고 직접 세야 했다. 많은 시간이…

‘아기상어’ ‘핑크퐁’의 벤처투자업체 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 규모 관광펀드 조성

‘아기상어’ ‘핑크퐁’의 벤처투자업체 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 규모 관광펀드 조성

‘아기상어’ 제작사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출자자로는 모회사인 더핑크퐁컴퍼니를 포함한 콘텐츠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부산광역시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핑크퐁’과 ‘아기상어’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소비재, 여행, 레저, 숙박, 외식 기업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지난 3일,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솔루션을 만든 지비소프트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코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투자금은 모빌리티·라이프케어·메디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이용한다는 게 지비소프트의 계획이다. 지비소프트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근태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 ‘노조 잡기’에 힘 쏟는 우리나라 노동 개혁, 이대로 괜찮을까

[빅데이터] ‘노조 잡기’에 힘 쏟는 우리나라 노동 개혁, 이대로 괜찮을까

노동 개혁을 위해 불법 파업의 중심인 ‘강성 노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불법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는 추세다. 지난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사분규 건수는 전년보다 10.1% 증가한 131건으로 집계됐다. 근로손실일수는 2021년보다 27.3% 줄어든 34만 3,000일(잠정)로 파악됐다. 근로 손실일수는 노사분규가 직접적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회적 손실을 근로일수로…

올해부터 비시장성 자산 가치 평가 기준 강화, 벤처캐피탈 업계도 긴장 중

올해부터 비시장성 자산 가치 평가 기준 강화, 벤처캐피탈 업계도 긴장 중

4일, 투자업계를 통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금융당국이 ‘비시장성 자산 공정가액 평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비상장주식·사모사채·메자닌과 같은 비시장성 자산의 가치 평가를 할 때 적용되는 강화된 기준으로, 금융당국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결성하여 만들었다.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는 일반 사모펀드 및 공모펀드로 한정됐다. 운용사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일반 사모펀드 및 공모펀드에 편입된 비시장성 자산을 상대로 해마다 최소…

수면 데이터 기업 ‘바이텔스’ 인수한 삼분의일, 슬립테크 시장 진출한다

수면 데이터 기업 ‘바이텔스’ 인수한 삼분의일, 슬립테크 시장 진출한다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이 슬립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면 데이터 기술 전문업체 바이텔스를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분의일은 바이텔스가 보유한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 검출 알고리즘’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주목했다. 2015년 설립된 바이텔스는 수면 상태 측정 센서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와 미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바이텔스의 수면 측정 센서는 수면 시…

디지털 구강 스캐너 ‘저스트스캔’ 운영 글라우드, 시드 투자 유치

디지털 구강 스캐너 ‘저스트스캔’ 운영 글라우드, 시드 투자 유치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가 스타트업 초기 투자에 뛰어들었다. 첫 투자 대상은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라우드다. 로펌 최앤리는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결성한 ‘최앤리-글라우드 개인투자조합’이 글라우드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글라우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치과의사가 2020년 9월에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론칭했다. 저스트스캔은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치과 보철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벤처투자, 민간모펀드·해외자본 유치 중점 조직 개편 단행

한국벤처투자, 민간모펀드·해외자본 유치 중점 조직 개편 단행

한국벤처투자(KVIC)가 민간모펀드 조성과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국벤처투자는 ‘6본부 2실 13팀 4사무소 1센터’의 현행 조직 구조를 ‘6본부 1실 16팀 5사무소 1연구소 1태스크포스팀(TFT)’ 체제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부서 개편·사무소 신설 통해 서비스 질 향상 도모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부서 재배치 및 신설이 진행됐다. 먼저, 선진…

푸드테크 팜킷, 고려대 연구실과 ‘맞춤형 식단’ 사업 협약… 음식도 옷처럼 ‘취향 저격 추천’ 가능해진다

푸드테크 팜킷, 고려대 연구실과 ‘맞춤형 식단’ 사업 협약… 음식도 옷처럼 ‘취향 저격 추천’ 가능해진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팜킷이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바이오헬스데이터 연구센터(ICMC)와 ‘빅데이터 기반 개인 식단 맞춤형 식단 추천 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팜킷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 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식단을 개발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단품 위주의 건강식에서 소비자가 겪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취지다. 예컨대 샐러드나 건강도시락 같은 건강식에 포함된 일부 식재료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빅데이터] 깡통 전세 폭등, 두려움에 월세는 물론 주세까지 등장

[빅데이터] 깡통 전세 폭등, 두려움에 월세는 물론 주세까지 등장

고금리의 부담에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와 깡통전세(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금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집값의 80%를 넘는 것)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임대인들은 현 임차인의 전세 계약이 끝날 경우 상당액의 대출을 통해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나,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 부담스러운데다 신규 세입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고 있다. 반포동의 유명 브랜드 A 아파트 단지에 23억원 전세로 거주 중인 김 모씨는…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숏폼 콘텐츠로 35만 구독자 사로잡은 바바요, 올해도 기세 이어갈까?

지난해 5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레드오션 속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바로 IHQ의 신규 모바일 OTT인 바바요(babayo)다. 바바요는 이미 경쟁자가 많은 OTT 시장 속 후발자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숏폼·정보화 콘텐츠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바바요는 이미 포화 상태인 OTT 시장 속에서 자리를 잡았을까. 2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는 숏폼…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빅데이터] ‘구독자를 잡아라’ OTT 시장 경쟁 심화,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새해를 맞이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OTT 시장은 여전히 레드오션인 데다 콘텐츠가 흥행할수록 망 사용료가 커지는 부담도 안고 있다. 암울한 금융시장 속 투자금이 더 들어올 곳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OTT 업계가 추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OTT 화제성…

“이젠 케이블TV도 OTT 시대다” CMB, 서비스 영역 확장

“이젠 케이블TV도 OTT 시대다” CMB, 서비스 영역 확장

국내 종합 유선 방송국 CMB가 OTT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OTT 박스를 출시한 CMB는 올해 케이블TV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에 OTT 콘텐츠를 더한 앱TV ‘레인보우TV’와 함께 VOD 플랫폼인 ‘오초이스’ 앱을 연달아 출시했다. OTT와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발맞추며 케이블TV의 역할을 재정립하려는 모습이다. 무상 배포된 OTT박스, 2025년까지 누적 50만대…

벤처투자법 개정안 3일 공포, “액셀러레이터 공시의무 강화해 정보 비대칭 해소한다”

벤처투자법 개정안 3일 공포, “액셀러레이터 공시의무 강화해 정보 비대칭 해소한다”

우수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AC)를 쉽게 선별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터의 공시의무를 강화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3일 공포된다. 개정안은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평균 투자 금액, 전문 보육 현황 등 그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고시로 위임하던 공시 항목을 법률로 상향 규정하고 있다. 공시 의무 강화의 필요성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에게 창업 자금, 인프라, 멘토링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벤처육성 전문 기관으로, 2016년 등록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