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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 줄줄이 가격 인상하는데, ‘적자’ 토종 OTT가 스트림플레이션 외면하는 이유는?

넷플릭스·디즈니 줄줄이 가격 인상하는데, ‘적자’ 토종 OTT가 스트림플레이션 외면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특수 이후 수익성 악화 문제에 부딪힌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가성비 OTT’로 불리던 디즈니+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적자의 늪’에 빠진 국산 OTT는 이렇다 할 가격 인상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양상이다. 구독료를 인상했다가 자칫 ‘물가 부담’의 주범으로 지목될…

넷플릭스 공세에 ‘VOD 시장 침식’ 현실화, “제 앞가림도 힘든 상황”

넷플릭스 공세에 ‘VOD 시장 침식’ 현실화, “제 앞가림도 힘든 상황”

넷플릭스가 제휴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OTT의 국내 VOD 시장 잠식 등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VOD 시장은 광고 시장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상파 방송사가 수익을 올리는 주된 사업모델 중 하나로, 콘텐츠 경쟁력 약화 및 해외 플랫폼 확대로 인해 이마저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이 추세라면 향후 약 5년 내 국내 콘텐츠 시장의…

‘스타트업 창업자 72% 이상 정신 건강 악화’, VC들 대책 마련 나서

‘스타트업 창업자 72% 이상 정신 건강 악화’, VC들 대책 마련 나서

최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 커뮤니티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 건강도 투자 고려 요소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창업자의 정신 건강 악화가 해당 기업의 운영 관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일부 VC는 기투자된 스타트업에 대해 창업자 정신 건강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돌발적인 운영 관리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의…

이것만 잘 만들면 유니콘 등극? 첨단 시장 휩쓰는 ‘AI 에이전트’

이것만 잘 만들면 유니콘 등극? 첨단 시장 휩쓰는 ‘AI 에이전트’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임뷰(Imbue)가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 10억 달러(약 1조3,266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NVIDIA), ‘아스테라'(Astera Institute),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 대표 카일 보그트(Kyle Vogt)등이 참여했다. 오토GPT의 등장 이후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이 속속 유니콘 자리를 꿰차고 있는 가운데, 임뷰는 시장의 선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을까. AI…

Chatbot Feeling ScientificAmerican 20230911

[해외 DS] AI 챗봇도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저희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연구소 (MDSA R&D)에서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주관적 경험이란 무엇이며, 누가 그것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주변의 물리적 세계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오랜 시간 동안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정량화할 수 있고 경험적으로 테스트할 수…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① 힘을 잃어가는 ‘디즈니 매직’

[콘텐츠IP] 디즈니의 추락 ① 힘을 잃어가는 ‘디즈니 매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가 올해 10월 100주년을 맞는다. 그야말로 엔터 기업의 살아있는 역사다. 하지만 2023년 현재, 디즈니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흥행 참패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의 더딘 성장,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주 사업 모델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정치적인 논란에까지 휩싸인 상황이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오랜…

버터넛박스, 반려동물 업계 역대 최대 VC 투자 유치

버터넛박스, 반려동물 업계 역대 최대 VC 투자 유치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펫테크(Pet Tech) 스타트업에 대한 VC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영국 반려동물 사료 테크 스타트업 버터넛박스(Butternut Box)는 반려동물 전문 VC로부터 2억8천만 파운드(약 4,665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펫테크 스타트업의 기록적 성장에 따라 VC 투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버터넛박스, 역대 최대 투자 기록 경신 미국 투자기업 제너럴애틀랜틱이…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위해 필수로 자리 잡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위해 필수로 자리 잡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

IT 시장분석기관 한국IDC의 ‘국내 빅데이터·분석(BDA)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빅데이터·분석(BDA) 시장이 연평균 10.6% 성장해 총 3조9,77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 수집으로 비즈니스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여론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읽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프리 A 투자유치 마들렌메모리 “손 많이 가는 리세일마켓, 브랜드 부담 줄일 것”

프리 A 투자유치 마들렌메모리 “손 많이 가는 리세일마켓, 브랜드 부담 줄일 것”

패션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RELAY) 운영사 마들렌메모리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비롯해 다수의 개인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 쇼핑몰에서 B2B 중고마켓 신사업 전환 2018년 설립된 마들렌메모리는 패션 기업이 효율적으로 중고 의류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 물류, 운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RaaS(Resale-as-a-Service) 스타트업이다. 당초 의류쇼핑 앱 피클링을…

플랫폼 다변화와 콘크리트층의 붕괴, ‘개인화 서비스’ 촉발한 OTT 시대

플랫폼 다변화와 콘크리트층의 붕괴, ‘개인화 서비스’ 촉발한 OTT 시대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김종민·데프콘이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 시장에 대해 공통된 고민을 털어놨다. OTT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시청자층의 분리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각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떨어져 아쉽다는 의견이다. 다만 일각에선 OTT 플랫폼의 다변화가 소비자 입장에선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재석 “OTT·콘텐츠 많아져, 화제성 떨어졌다” 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보답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민은…

티빙 제치고 토종 MAU 1위 등극한 쿠팡, 사실상 ‘반쪽짜리 승리’?

티빙 제치고 토종 MAU 1위 등극한 쿠팡, 사실상 ‘반쪽짜리 승리’?

최근 국내에서 OTT 업계의 ‘후발 주자’들이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디즈니+는 웹툰 원작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흥행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해외 축구 리그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하며 스포츠 팬을 끌어모은 쿠팡플레이는 티빙과 ‘토종 OTT 1위’ 자리를 두고 살벌한 경쟁을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토종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기록, 기존 강자였던 티빙을 꺾는 데…

‘기각’으로 끝난 스마트스코어 골프 분쟁, 카카오VX ‘기술 탈취’ 오명 벗나

‘기각’으로 끝난 스마트스코어 골프 분쟁, 카카오VX ‘기술 탈취’ 오명 벗나

종이카드 대신 태블릿PC로 스코어(점수)를 관리하는 골프장 IT솔루션을 두고 스마트스코어와 카카오VX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스마트스코어가 카카오VX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스마트스코어 제소에 대해 2회 연속’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스마트스코어가 인정받을 만한 기술적 성과를 낸 건 아니라는 게 요지다. 法, 카카오VX 부정경쟁행위 등 가처분 신청 기각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Biased Decision Making ScientificAmerican 20230908

[해외 DS] “AI가 내리는 결정, 믿을 수 있을까?” 알고리즘 편향의 위험성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저희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연구소 (MDSA R&D)에서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알고리즘이 우리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정말 믿을 수 있을까? 사회의 해로운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복장 규정과 같은 규칙을 위반하는…

‘스마트팜·푸드테크’ 미래는 먹거리 경쟁이라는데, 벤처 투자는 1%에 불과?

‘스마트팜·푸드테크’ 미래는 먹거리 경쟁이라는데, 벤처 투자는 1%에 불과?

국내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들이 폐업이나 구조조정 같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권준희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장은 6일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제1회 농림수산식품벤처투자 정책포럼’에 참석해 “농식품 관련 벤처투자의 최전선을 둘러보며 체감한 것은 이 분야 스타트업들이 다른 산업에 비해 유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월 정부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제시한 바 있지만, 농업…

‘메시 매직’ 애플TV+, 메시 경기 하루만에 가입자 11만 명 증가

‘메시 매직’ 애플TV+, 메시 경기 하루만에 가입자 11만 명 증가

애플TV+가 지난 7월21일 MLS 2023시즌 미국 구독자를 하루 만에 11만 명 유치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더 이상의 급격한 성장은 어렵다는 업계의 통념을 깼다. 많은 OTT 플랫폼의 가입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이 성과는 아직 OTT가 시도할 전략이 많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사생활 침해 논란’ 자동차 정보 수집, 안전 위한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침해할 수 있나?

‘사생활 침해 논란’ 자동차 정보 수집, 안전 위한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침해할 수 있나?

모질라에 따르면 기아의 사생활 보호정책에는 “인종 또는 민족, 종교 또는 철학적 신념, 성적 지향, 성생활 및 정치적 의견”과 “노동조합 가입 여부”를 포함한 “특수 범주”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재단은 이중 닛산이 “성행위”를 수집하는 데이터에 포함시킨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기자수첩] 가성비의 나라 ‘인도’ ② 글로벌 기업의 인도 소비시장 공략법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기회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인도에 쏠리고 있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도 새로운…

ESG 바람 타고 ‘급성장’ 이룬 뽀득, 녹색 기조 확산에 덩달아 ‘웃음’

ESG 바람 타고 ‘급성장’ 이룬 뽀득, 녹색 기조 확산에 덩달아 ‘웃음’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뽀득의 시리즈 B 투자 유치 규모는 총 510억원이 됐다. 앞서 뽀득은 지난해 6월에도 33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뽀득, 최초 식기 렌탈 서비스로 ‘성황’ 2017년 8월에 설립된 뽀득은 국내…

궁지 몰린 디즈니+의 요금 인상, ‘美 잠잠·韓 반발’ 반응 갈리는 이유는?

궁지 몰린 디즈니+의 요금 인상, ‘美 잠잠·韓 반발’ 반응 갈리는 이유는?

수익성 확보 부문에서 난항을 겪던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결국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일부터 구독 요금제를 △월 9,900원(연 9만9,000원)의 디즈니+ 스탠다드 △월 1만3,900원(연 13만,9000원)의 디즈니+ 프리미엄 두 가지 형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고 하위 요금제를 신설하는 형태다. 미국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 내에서 눈에 띄는 반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