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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마을금고發 투자 업계 위축

[기자수첩] 새마을금고發 투자 업계 위축

지난 10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사가 진행되면서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됐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사모펀드들은 당국의 실사에 불편함을 표하며 새마을금고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박차훈 회장 자택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부동산PF, 기업금융, 사모펀드 출자 등의 투자 업무에서 박 회장 및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리베이트(불법 수수료)’를 받았다는…

[빅데이터] 중국 수출길 막힌 국내 제조 기업들의 활로는 동남아 진출 뿐?

[빅데이터] 중국 수출길 막힌 국내 제조 기업들의 활로는 동남아 진출 뿐?

지난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6.0% 감소했음에도 수입이 11.7%나 감소하면서 11억 달러(약 1조4,075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무역수지 회복세가 더딘 이유는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각각 13개월, 11개월 연속 감소세기 때문이다. 원유 수입단가가 전년 대비 31.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반독점 규제, 미국 기업들 규제에 도움 안 된다?

20일(현지 시간) 기업 투자 전문 분석 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가 발표한 미국의 ‘반독점 규제’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주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리나 칸(Lina Khan) 의장이 지난 2021년 임명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으나 경쟁 제한을 효과적으로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사 작성 AI’ 언론사에 시연한 구글, AI가 기자 역할 대체하는 시대 오나

‘기사 작성 AI’ 언론사에 시연한 구글, AI가 기자 역할 대체하는 시대 오나

구글이 뉴스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실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구글 관계자는 AI 도구를 통해 기사 작성에 필요한 일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언론사들은 이러한 AI 개발이 기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초래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기존의 언론사들이 생산한 자료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는 AI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자들의 보조수단 정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AndrewNg

일반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아직 멀었다

21세기 AI(인공지능) 업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앤드류 응(57) 미국 스탠퍼드 교수가 지난 20일 성남 카카오 본사에서 “일반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등장은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의 발전으로 고용 충격 및 정보의 신뢰성, 윤리적 문제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응…

R&D 예산 삭감 소식에 엇갈린 연구계, “카르텔이 어디 있단 거냐” vs “악습 끊자”

R&D 예산 삭감 소식에 엇갈린 연구계, “카르텔이 어디 있단 거냐” vs “악습 끊자”

정부가 ‘국가 R&D(연구개발) 예산 전면 재검토’ 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연구자 협의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혼란을 야기하고 연구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이전부터 이어져 온 악습을 지금이라도 끊기 위해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총 “졸속 R&D 예산 삭감 중단하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21일 ‘연구 현장을 뒤흔드는 졸속 R&D 예산…

대학기술지주회사로 눈길 쏠린 ‘IP펀드’ ① 대세의 중심 ‘IP’, 기술 발전 기대감 ↑

대학기술지주회사로 눈길 쏠린 ‘IP펀드’ ① 대세의 중심 ‘IP’, 기술 발전 기대감 ↑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지식재산권(IP)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사업화라는 고유 목적에서 특허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 역시 IP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다. 대학기술지주회사, ‘IP 활성화’ 이끈다 20일 창업기획자 공시에 따르면 대학기술지주가 결성한 펀드는 64개에 달한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대학기술지주회사 눈길 쏠린 ‘IP펀드’ ② ‘기술 IP’에 매몰된 정부, 소외된 ‘콘텐츠 IP’

대학기술지주회사 눈길 쏠린 ‘IP펀드’ ② ‘기술 IP’에 매몰된 정부, 소외된 ‘콘텐츠 IP’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지식재산권(IP)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0년 ‘서울대 STH IP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연세대기술지주는 이달 초 300억원 규모 ‘연세대학교기술지주 IP펀드’를 결성했다. 고려대기술지주도 ‘고려대 공공기술사업화 촉진 개인투자조합 제1호’를 지난 2019년 결성했다. 기술창업 생태계가 대학기술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재편되어 가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선 대학 및 정부가 고려하는 ‘IP’가 너무 ‘기술적인’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상하는 ‘콘텐츠 IP’, 확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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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주춧돌’된 웹툰 산업, 발전 위해선 ‘상생 구조 재정립’ 필요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웹툰 업계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은 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력을 강조하며 성장을 위한 환경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다만 일각에선 정부 차원의 지원보다 ‘기업-작가 간의 상생 구조’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웹툰산업협회, 웹툰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지난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루비홀에서 ‘글로벌 웹툰 산업의 선봉장, 웹툰 기업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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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DS] 메타가 새롭게 선보인 ‘오픈 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 2’, 시장 호응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간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각축전이 한창인 가운데, 이번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라마2(Llama2)’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라마2는 매개 변수의 규모(70억, 130억, 700억)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배포됐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답게, 라마2는…

“해외 기업은 날아오르는데” 멈춰선 국내 리걸테크 시장, 변협과의 갈등 이어져

“해외 기업은 날아오르는데” 멈춰선 국내 리걸테크 시장, 변협과의 갈등 이어져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걸테크(Legaltech) 사업이 한국에서는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슨(Tracxn)에 따르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은 △북미 20개 △유럽 3개 △아시아 2개 등 최소 25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한국 기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좀처럼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톡을 비롯한 국내…

국내 최대 규모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 운영사 인라이플, IPO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국내 최대 규모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 운영사 인라이플, IPO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빅데이터 분석 테크 기업 인라이플(ENLIPLE)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아 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1,746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국내 벤처캐피탈 어니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그간 외부투자를 유치하지 않은 인라이플이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첫 외부투자 유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인정 받아…

엘론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자체 슈퍼컴 제작에 1조 투자한다

엘론 머스크의 대담한 도박, 자체 슈퍼컴 제작에 1조 투자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도조 개발에 내년까지 10억 달러(1조2,787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깜짝 발표에 테슬라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에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훈련장’이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차용해 이름 지어진 도조는 말 그대로 AI 훈련용 슈퍼컴퓨터다. 일론 머스크는 도조가 FSD(Full Self Driving) 구현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의 적용 범위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한다. 이번 적용 대상에는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유 제한 정책이 매출과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됐다”며 “넷플릭스 글로벌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정 공유 제한에 신규 가입자 589만 명 급증 지난 5월 미국을 포함한 100개…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넷플릭스 등 ‘공룡 OTT’의 콘텐츠 업계 독점을 경계하는 양상이다.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법(Bill C-11)’ 제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한 ‘콘텐츠 연합군’이 형성됐다. 국내에서도 OTT 플랫폼과 방송사업자 사이 의무·규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실리콘밸리] 7월 3주차 – ‘유연한 기업’이 2배 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실리콘밸리] 7월 3주차 – ‘유연한 기업’이 2배 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 (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이슈 요약 아마도 그건: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화장품 대기업 메이블린의 지원을 받아 틱톡에서 볼 수 있는 외모 필터와 유사한 새로운 ‘가상…

신기사만 예뻐하는 정부? 창투사 규제 개혁으로 관리 ‘일원화’해야

신기사만 예뻐하는 정부? 창투사 규제 개혁으로 관리 ‘일원화’해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들의 창업투사회사(창투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등록 여부에 따라 규제가 달라져 투자 업계의 혼란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선 ‘제도 개선’ 및 ‘규제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주무 부처가 서로 다른 현 상황을 타파하고 하나의 부처 협의체를 만들어 일괄적인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하고 VC 본연의 의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

Should We Care ScientificAmerican 20230720

[해외 DS] 챗GPT의 원리와 범용인공지능의 가능성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2023년 상반기 인공지능 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는 단연 챗GPT일 것이다. 챗GPT는 단 몇 초만에 물리학에 관한 논문을 써주는 것은 물론 여행 일정을 대신 짜주거나, 코딩을 대신 해주는 등 일상적인 요청도 무리없이 해낸다. 그러나 챗GPT는 이따금씩 무능한…

‘70억원 상환 요구’ 쏘카에 발목 잡힌 더스윙,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은?

‘70억원 상환 요구’ 쏘카에 발목 잡힌 더스윙,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은?

VCNC의 모빌리티 브랜드 타다(TADA) 인수에 나선 더스윙이 난관에 봉착했다. 240억원을 통 크게 베팅할 정도로 적극적인 더스윙이었지만, 쏘카에 대한 타다의 채무 70억원의 상환계획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며 인수 여부마저 불확실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더스윙은 기존 토스 보유분인 타다 지분의 60%를 240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타다의 지분은 토스와 쏘카가 각각 60%, 40%를…

‘이용자 급감’ 위기의 스레드, 화려한 입소문과 부실한 내실?

‘이용자 급감’ 위기의 스레드, 화려한 입소문과 부실한 내실?

출시 나흘 만에 ‘1억 가입자’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메타(구 페이스북)의 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Threads)’ 열풍이 한풀 꺾였다. 과도한 인플루언서·마케팅 관련 게시물이 초기 서비스 경험을 해침은 물론, SNS 핵심 기능이 부실해 이용자를 잡아둘 매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