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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한국 영화계의 위기다. 늘 반복되던 식상한 경고성 캐치프레이즈지만 이번에는 칼날이 코앞에 놓여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영화관 사업자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아직도 아픈 한국 극장가 “침체의 터널 끝이 보인다”는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회복 전망도 극장계에는 남 일 같다. 정부가 이달 초 ‘하반기 경제…

중국 떠나 새 시장 찾는 글로벌 ‘큰손’들, 일본·인도에 밀려 외면당한 한국

중국 떠나 새 시장 찾는 글로벌 ‘큰손’들, 일본·인도에 밀려 외면당한 한국

올해 2분기 글로벌 자금의 ‘탈(脫)중국(ex-China)’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막대한 자금을 흡수했던 중국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줄줄이 자금을 거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에서 흘러나온 자금이 아시아 증시로 유입되면서 일본, 인도 등 일부 국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나 홀로 활황’을 맞고 있다. 반면 한국과 같이 중국…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의 행보가 불안하다. 디즈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이렇다 할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까지 줄어들면서 사실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패 못 면한 디즈니,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증시(S&P500 기준)가 15% 가까이 오르는 동안 월트디즈니(NYS:DIS)의 주가는 1% 오르는…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직원도 기업도 원하는 ‘워케이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올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직장인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들도 재택근무는 종료했지만 워케이션 제도만큼은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워케이션에 적합한 장소를 소개하는 플랫폼과 사업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엔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는 ‘워케이션’ 트렌드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업무를 하며 일과 여행을…

[해외 DS] ‘슈퍼 박테리아’ 잡는 AI 항생제 개발, “의사의 강력한 무기” 페니실린의 위상 이어받나

[해외 DS] ‘슈퍼 박테리아’ 잡는 AI 항생제 개발, “의사의 강력한 무기” 페니실린의 위상 이어받나

[해외DS]는 해외 유수의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지들에서 전하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글로벌AI협회(GIAI)에서 번역본에 대해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약 100년 전 페니실린이라는 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최초로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페니실린과 같은 파급력을 가진 항생제가 개발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제약 업계의 대내외적 상황에서 비롯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항생제 개발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액’ 급감, ‘대어급 투자’ 찾아보기 어려워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액’ 급감, ‘대어급 투자’ 찾아보기 어려워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고금리 기조에 벤처투자 시장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투자가 사라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선 투자 건수가 2021년도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의 혹한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벤처투자 혹한기’는 세계적인 현상 스타트업 협력 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차세대 원전 핵심 기술 ‘i-SMR’ 개발 위해 민·관 손 맞잡아

차세대 원전 핵심 기술 ‘i-SMR’ 개발 위해 민·관 손 맞잡아

정부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을 위해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정부가 주도해 i-SMR을 설계하고 상용화는 민간 기업이 책임지는 방식으로 2030년 글로벌 SMR 시장을 제패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에서 ‘i-SMR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을 알렸다. 과기부와 산업부의 주도로 차세대 한국형 SMR을 개발하는 이번 사업에는 6년간 총 3,992억원이 투입된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기술로…

해킹 사건 ‘모르쇠’ 끝낸다,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 투명성 제고

해킹 사건 ‘모르쇠’ 끝낸다,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 투명성 제고

금융당국이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발행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상세하고 명확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가상자산 거래 관련 회계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일 ‘재무제표 표시 개정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기업회계기준서 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에 가상자산 관련 필수 공시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지난 7일 회계기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한편 이에 따라 해킹 등 가상자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中企, 하반기 국내 경기에는 긍정적, ‘원자재 가격·내수부진’ 등 경영애로는 여전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수 부진과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 애로요인은 하반기에도 여전할 거란 분위기다. 특히나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대 경영애로 요인은 ‘원자재 가격’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양사의 부인에도 합병설이 꾸준히 회자되는 것은 넷플릭스의 강력한 시장 침공으로 토종 OTT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제작 업계에서는 ‘거래처가 한 군데로 줄면 협상력도 따라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멈추지 않는 넷플릭스의 독주 지난주 48.9%의 지분을…

80억원 투자 유치한 베스트그래핀, 전기차 시장에 동력 더하나

80억원 투자 유치한 베스트그래핀, 전기차 시장에 동력 더하나

배터리 소재 개발 전문기업 베스트그래핀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엔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이 참여했다. YMT는 프리시리즈 A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시리즈 A 투자로 총 105억원 유치 베스트그래핀은 2017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으로, 그래핀 원소재 합성, 기능화그래핀…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조선업계 호황인데, 중소 조선사엔 노 저을 사람이 없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이하 자중회)가 지난 5일 ‘미국 제조업 정책’을 주제로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민상기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민 교수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강연에는 자정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조업은 산업의 근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민 교수는 2009년부터 미국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가 주최로 이뤄진 ‘향후 50년간의 미국 제조업…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U+의 패션 메타버스 사업 진출, 메타버스로 눈 돌리는 패션업계

LG유플러스(LGU+)가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LGU+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사옥에서 3사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은 국내 패션 메타버스 산업의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3사는 ▲현실 및 가상 의상 통합 제작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中企업체 “배달·숙박앱 입점비 부담 높아, 플랫폼 독과점 막아야”

中企업체 “배달·숙박앱 입점비 부담 높아, 플랫폼 독과점 막아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배달앱과 숙박앱 입점업체들의 광고 등 비용 부담 체감 수준이 오픈마켓과 패션 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온라인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의 지난해 거래 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일부 플랫폼 업체의 독식에 따른 결과라며 독과점을 막기 위한 법안 도입이…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불붙은 애플·삼성 ‘XR 디바이스’ 경쟁, ‘생태계’ 주도권 잡는 기업이 이긴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통칭) 헤드셋 분야에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용자의 감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작동 방법’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이 애플처럼 ‘고가’ XR 헤드셋을 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XR 기기 제작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콩쥐의 항아리’ 꼴 못 면한 민간 모펀드, 정부가 ‘두꺼비’ 돼야

‘콩쥐의 항아리’ 꼴 못 면한 민간 모펀드, 정부가 ‘두꺼비’ 돼야

민간 벤처모펀드 도입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제 혜택이 기대보다 한참 못 미치는 데다 사실상 민간 벤처모펀드 도입은 민간 추가 출자 유인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없으리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민간 자금 유입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정부 재정을 통한 모태펀드 출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입장에선 엎친 데…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베스트알은 작년 초 설립된 텅스텐 재활용 기술기업으로, 이는 설립 이후 1년 반만의 쾌거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작년 말 시드 투자에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환경친화적이고 저렴한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필수 광물…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지난해 사회관계망 ‘틱톡’ 등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조용한 퇴사(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는 것)’에 이어 최근 ‘요란한 퇴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요란한 퇴사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만두게 된 직장에 대한 악담과 불평을 공개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말한다. 일례로 틱톡 사용자인 크리스티나 줌보(Christina Zumbo, 계정명…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롯데홈쇼핑, 대역 없는 진짜 가상인간 ‘루시’ 프로젝트 가동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롯데홈쇼핑과 가상인간 ‘루시’ 고도화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바이포가 지난 2021년부터 롯데홈쇼핑과 함께 제작, 운영해 온 버추얼휴먼 루시를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말투에 맞춰 사람의 얼굴 표정을 설득력 있게 모방하는 ‘100% 자동화된 루시’로 진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쇼호스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으로…

[빅데이터] 5월 경상수지 흑자는 경제 활동 축소에 따른 착시효과?

[빅데이터] 5월 경상수지 흑자는 경제 활동 축소에 따른 착시효과?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가 19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4월부터 2개월간 상품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다.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상품수지 적자가 올해 2분기 들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26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환율은 이달 초 1,310원까지 상승했다가 한국은행 발표에 오전 장 중 1,306원까지 다시 떨어졌다. 상품수지 흑자, 이유는 원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