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외면하는 관객들에 ‘휘청’이는 극장, OTT에 밀려 카드업계 혜택도 손절 중

외면하는 관객들에 ‘휘청’이는 극장, OTT에 밀려 카드업계 혜택도 손절 중

CJ CGV의 주가가 1만원 밑에서 거래되면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에 따른 극장 사업의 쇠퇴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객들은 특별한 일 없이 극장을 찾지 않으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따라 카드 업계 역시 기존 신용카드 혜택으로 선호해 온 극장 할인 등의 혜택을 OTT 서비스 관련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 CJ CGV의 추락, 극장 찾는 관객 없어 1만원…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③ 미국 내 親사우디 세력 지원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③ 미국 내 親사우디 세력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는 왕위 계승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사우디 경제 개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면적으로 PIF를 이끄는 건 왕세자의 오른팔인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왕세자가 돈줄을 쥐고 있다고 본다. 왕세자는 ‘젊은 개혁가’ 이미지를 내세우며, 탈석유화를 목표로 하는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전 세계가 집중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엑스오비스, 첫 투자 유치 성공

전 세계가 집중하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엑스오비스, 첫 투자 유치 성공

실감 콘텐츠를 제작 및 구축하는 엑스오비스가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뮤지엄엑스 등 실감 콘텐츠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 엑스오비스, 115억원 투자유치 28일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엑스오비스가 핑거스토리, 글로벌텍스프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1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첫 대규모 자금 유치 소식으로 핑거스토리와 모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가 각각 48억원,…

‘마약’에 빠진 실리콘밸리, ‘창의적 사고’는 ‘약물’에서 나온다?

‘마약’에 빠진 실리콘밸리, ‘창의적 사고’는 ‘약물’에서 나온다?

미국 기술 혁신의 산실 실리콘밸리에 마약성 약물 사용이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졌는데, 실상 마약성 약물이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 “마약성 약물, 실리콘밸리에 깊게 자리 잡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 시각)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과징금’ 철퇴 맞은 삼쩜삼, 세무사회의 보수성에 ‘제2의 타다 사태’ 우려도

‘과징금’ 철퇴 맞은 삼쩜삼, 세무사회의 보수성에 ‘제2의 타다 사태’ 우려도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한 문제로 과징금 8억5,410만원과 과태료 1,200만원 부과받았다. 다만 앞으로 삼쩜삼은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신고·신청을 대행하는 사업자가 법령에 따라 국세청에 주민번호를 단순 전달한 후 파기하는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상 제한된 행위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개보위, 삼쩜삼에 과징금·과태료 처분 국무총리 소속…

체내 미생물이 ‘약’이 되는 시대, ‘미생물 조합’ 스타트업 2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체내 미생물이 ‘약’이 되는 시대, ‘미생물 조합’ 스타트업 2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마이크로바이옴 복합균주 솔루션 개발사인 ‘바이옴에이츠’가 지난 26일 총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경남벤처투자가 재무적 투자자로, 한국콜마홀딩스와 대웅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이옴에이츠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특허 기술을 출자받아 2022년 4월 설립된 기업이다. 자연계 미생물 간 작용하는 협력과 경쟁 관계를 활용, 함께 활용했을 때 치료 효능이 높은 미생물 협력 그룹을 설계하는 플랫폼 기술을…

이미 세계 제패 중인 ‘양자 과학기술’, 번지르르한 계획 아닌 구체적 로드맵 필요

이미 세계 제패 중인 ‘양자 과학기술’, 번지르르한 계획 아닌 구체적 로드맵 필요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양자 과학기술에 민·관 합동으로 3조원을 투자해 선도국의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양자 핵심 인력도 2,500명까지 늘리고 종사 인력도 1만 명까지 양산할 방침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양자 산업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고, 양자 기술을 공급하고 활용하는 기업도 1,2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국내 양자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에서 교육 인력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프리 A 투자 유치한 ‘산군’, 침체기 속 ‘최후의 미소’ 지을 수 있을까

프리 A 투자 유치한 ‘산군’, 침체기 속 ‘최후의 미소’ 지을 수 있을까

건설 빅데이터 솔루션 ‘산업의역군’을 서비스하는 콘테크(ConTech, 건설+기술) 스타트업 ‘산군’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는 후속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롱벤처스는 당근마켓을 비롯해 클래스101, 숨고 등에 초기 투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 벤처캐피탈(VC)이다. 건설업 정보 비대칭성 조율하는 ‘산군’ 산군은 지난달 건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군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美, AI 칩 중국 수출 ‘추가 규제안’ 검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타격 클 듯

美, AI 칩 중국 수출 ‘추가 규제안’ 검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타격 클 듯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AI(인공지능) 칩 수출을 추가로 억제하는 신규 규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들 실적에 또 한차례 재정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제재는 지난해 새로운 AI 칩을 개발한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 대중국 AI 칩 신규…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시행착오’ 못 견디는 벤처투자 시장, 스타트업 수익성 찾아 줄줄이 ‘피봇’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피봇(pivot)’을 선택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 가치와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을 증명해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미래 가치를 내세워 회사를 키우는 시대는 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적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내세우며 몸집을 키워온 스타트업들이 최근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위기를 겪고…

‘스톡옵션 활성화’ 나선 정부, “단순 범위 확대로 ‘지는 해’ 끄집어낼 순 없어”

‘스톡옵션 활성화’ 나선 정부, “단순 범위 확대로 ‘지는 해’ 끄집어낼 순 없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 부여가 가능한 외부 전문가의 범위를 확대한다.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단 취지다. 시행령은 내달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부,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서 의결 중기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하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종전 벤처기업법 시행령은 스톡옵션…

신인 배우도 ‘할리우드 진출’ 가능한 시대, 해외 진출 양상 달라진 배경은?

신인 배우도 ‘할리우드 진출’ 가능한 시대, 해외 진출 양상 달라진 배경은?

소속사 없이 직접 연락을 취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넷플릭스 미국 오리지널 <엑스오, 키티 XO, Kitty>에서 한국 고등학생 대(Dae) 역을 맡은 최민영과 애플TV플러스 <파친코 Pachinko> 시리즈의 김민하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OTT들이 앞다퉈 한국적 콘텐츠 기획에 나서면서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젊은 배우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오디션에 당당히 주연 거머쥔 배우 ‘최민영’ 최민영은…

[빅데이터] 한국 투자자들, 해외 투자금 중국에서 146억 달러 빼, 탈중국 가속화된다

[빅데이터] 한국 투자자들, 해외 투자금 중국에서 146억 달러 빼, 탈중국 가속화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한국의 2022년 대(對)중국 해외 투자 중 146억 달러 분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중국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상당액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향했다. 미-중 갈등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의 이유로 한국 투자자들도 중국에서 대거 이탈한 것이다. 앞서 외신 파이낸셜 타임즈는 유럽 투자자들의 ‘탈 중국(ex-China) 펀드’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전한…

‘엘리멘탈’ 북미에선 흥행 참패, 한국에선 입소문 덕에 박스오피스 1위 [빅데이터 LAB]

‘엘리멘탈’ 북미에선 흥행 참패, 한국에선 입소문 덕에 박스오피스 1위 [빅데이터 LAB]

북미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던 <엘리멘탈>이 개봉 열흘째를 지나며 국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2,960만 달러(한화 약 379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졸작으로 평가받던 <버즈 라이트이어>가 개봉 첫날 5,100만 달러(한화 약 653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더 낮은 수치다. 반면 한국에서는 지난 14일 개봉해 개봉…

정부는 ‘자생력’ 강조하는데, 정작 낚싯대 쥐는 법도 모르는 지역 도시들

정부는 ‘자생력’ 강조하는데, 정작 낚싯대 쥐는 법도 모르는 지역 도시들

지역별로 과학기술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인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충남은 해양바이오, 경북은 배터리 등에 각자 특화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 지역별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26일 충남을 시작으로 지역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선 충남은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프로젝트’ 사업단을 꾸리고 화력발전소 유래 폐에너지인 연소가스와 온배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생산과 유통 플랫폼 개발에…

규제 족쇄 벗어던진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대기업 손 잡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규제 족쇄 벗어던진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대기업 손 잡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앞으로 대기업 집단이 소유한 대학 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이하 기술지주회사)가 그룹 계열사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된다. 공정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6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를 계기로 꾸준히 증가해 온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들어 의무 지분율 등 발목을 붙잡던 규제가…

미국서 뺨 맞은 틱톡, 동남아시아 시장 ‘틱톡샵’으로 활로 찾을까

미국서 뺨 맞은 틱톡, 동남아시아 시장 ‘틱톡샵’으로 활로 찾을까

그동안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틱톡 동남아시아 임팩트 포럼(TikToK Southeast Asia IMPACT Forum)’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서구 시장의 ‘규제 드라이브’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불었던…

정부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 확대, “예산 쏟아붓기만으론 안 된다” 신음하는 벤처 업계

정부 내년도 모태펀드 예산 확대, “예산 쏟아붓기만으론 안 된다” 신음하는 벤처 업계

정부가 내년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1년 수준으로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요구서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중소기업 모태조합(모태펀드) 출자 사업 규모를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벤처투자 시장 상황이 급변한 만큼, 단순 예산 확대 외에도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어지는 투자 위축의 원인을 거시경제가…

경영계 “최대 6.9만개 일자리 감소” vs 노동계 “시급 1만1,000원 이상이 적절”

경영계 “최대 6.9만개 일자리 감소” vs 노동계 “시급 1만1,000원 이상이 적절”

최저임금위원회의 제8차 전원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경영계는 현재 9,620원인 최저임금이 내년에 1만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반면, 노동계는 77% 이상이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1,000원을 넘어서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경련,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탈출구 잃은 사모펀드, LP들도 수익률 악화에 고심

탈출구 잃은 사모펀드, LP들도 수익률 악화에 고심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사모펀드(PEF)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다. 기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가격에 IPO(기업공개)가 이뤄지면서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 최초 투자자)들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투자 전문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미국 PEF들의 기업 매각 가치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시점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실현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