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기업

‘서비스 먹통’ 카카오, 손해배상 청구 절차 돌입 ‘257억원에서 시작’

‘서비스 먹통’ 카카오, 손해배상 청구 절차 돌입 ‘257억원에서 시작’

지난해 10월 전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던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법정 공방이 곧 시작된다. 카카오는 서비스의 주체로서 이용자들에게 우선 보상을 마친 상태며, 현재 데이터센터의 운영자인 SK C&C에 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원만히 합의할 가능성도 있지만, SK C&C가 배상해야 할 금액이 카카오가 지출한 275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 배우’ 등용문 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 원인은 ‘비용 절감’에 있다?

‘신인 배우’ 등용문 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 원인은 ‘비용 절감’에 있다?

OTT가 여태껏 시장에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최근 OTT 화제작인 넷플릭스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 등은 모두 지금껏 단역과 조연만 맡았거나 무경력 배우를 과감히 주연으로 발탁, 엄청난 흥행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OTT 플랫폼의 신인 배우 선호 현상이 ‘제작비 절감’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토종 기업을 비롯한 대다수 OTT 플랫폼이 성장 정체 및…

비대면 진료 ‘잡음’, “범위 확대해야” vs “책임 소재 불분명”

비대면 진료 ‘잡음’, “범위 확대해야” vs “책임 소재 불분명”

지난 3개월간 실시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에 대해 의사·약사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다수 갖고 있다는 점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의 범위를 더욱 늘려 편의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비대면 진료 확대 시 오진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비대면 진료 확대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곧 종료, “기준…

디즈니, ‘IP 상품’으로 자구책 마련 나섰지만 “IP가 ‘무한 동력’은 아냐”

디즈니, ‘IP 상품’으로 자구책 마련 나섰지만 “IP가 ‘무한 동력’은 아냐”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디즈니 빅시즌’을 진행한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생활용품 등을 선보임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디즈니의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공격적인 IP 활용은 IP의 희소가치를 낮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낳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디즈니의 IP 파급력이 아무리 높다 한들 한계는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다이소, 디즈니 IP 생활용품 선보인다 다이소가 진행하는 ‘디즈니 빅시즌’은 디즈니 캐릭터를…

쿠팡플레이의 약진과 뒤처진 웨이브, 플랫폼 ‘트렌드 변화’ 가시화

쿠팡플레이의 약진과 뒤처진 웨이브, 플랫폼 ‘트렌드 변화’ 가시화

OTT 시장에서 쿠팡플레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방송 3사 연합 OTT 웨이브를 가볍게 따돌리고 이젠 토종 OTT 1위 서비스인 티빙과의 격차마저 좁히고 있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플랫폼 트렌드의 변화도 눈에 띈다. 당초 플랫폼 강세를 쥐고 있던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은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티빙, 쿠팡플레이, 틱톡, 트위치 등이 날개를…

‘트위터 대항마’는 옛말? 이용자 잃고 외양간 고치는 스레드

‘트위터 대항마’는 옛말? 이용자 잃고 외양간 고치는 스레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트위터(현 X)를 겨냥해 선보인 분산형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며 반짝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편의성 및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이용자가 줄줄이 이탈하는 양상이다. 최근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한 X는 스레드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자를 유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때 트위터 대항마로 각광받던 스레드는 출시 두…

물류혁신 위해 화물운송중개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

물류혁신 위해 화물운송중개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계속되는 적자에 ‘허덕’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인수한 화물운송중개 플랫폼들이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기사의 운송 업무 효율화를 돕는 ‘카카오T 트럭커’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업계에선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대기업 플랫폼들이 화물운송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물류업계 시장의 밸류체인을 직접 다루는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규모 확대에 매출은…

캐나다 최악의 산불 발생했는데, 메타는 ‘강 건너 불구경’

캐나다 최악의 산불 발생했는데, 메타는 ‘강 건너 불구경’

캐나다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무수한 비판에 휩싸였다. 수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뉴스법’에 대한 반발로 페이스북 등에 지역 뉴스를 공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캐나다 문화부 장관, 교통부 장관에 이어 총리까지 메타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캐나다 산불과 빅테크 논란 현재 캐나다의 상황은 암울하다. 북극해에 인접한 캐나다…

경찰청 직원 칼부림 예고, 잡고 보니 ‘일반인’? ‘직장인 인증’ 커뮤니티 블라인드 신뢰도 ‘수직 하락’

경찰청 직원 칼부림 예고, 잡고 보니 ‘일반인’? ‘직장인 인증’ 커뮤니티 블라인드 신뢰도 ‘수직 하락’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이가 경찰이 아닌 일반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블라인드의 인증 절차가 꼼꼼하게 운영되지 않았다는 불신 기조가 생기면서 ‘믿거블(믿고 거르는 블라인드)’이 굳건해지는 모양새가 됐다. 경찰 ‘살인 예고’에 불안감↑, 알고 보니 앞서 블라인드엔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듯한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22일 오전 8시…

익명 채팅방에서 드라마 삼매경? 네이버 오픈톡으로 보는 ‘개방형 소통’ 열풍

익명 채팅방에서 드라마 삼매경? 네이버 오픈톡으로 보는 ‘개방형 소통’ 열풍

OTT 서비스 활성화 이후 ‘콘텐츠 홍수’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다수의 시청자들과 시청 소감을 나누고 싶은 시청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이고 있다. 드라마 등 콘텐츠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비(非)지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이버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 ‘오픈톡’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OTT 플랫폼 이용자는 이전부터 확장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지인들과의 콘텐츠 동시 시청을 즐겨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삼바, 위탁개발생산 매출 42% 소부장 ‘수입’에 썼다?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비애

삼바, 위탁개발생산 매출 42% 소부장 ‘수입’에 썼다?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비애

우리나라의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수입 의존도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대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기업 규모, 기술력 등 한계에 부딪혀 허덕이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쏟아부으며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시장이 전방 산업만 있고 후방 산업은 없는 기형적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의…

‘미친 존재감’, 테슬라 사이버트럭 호송 모습 유출

‘미친 존재감’, 테슬라 사이버트럭 호송 모습 유출

많은 이들의 추측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테슬라의 수수께끼의 상업용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이 최근 미국 도로에서 목격됐다. 이 소식은 저명한 온라인 전기자동차 전문지인 인사이드EV가 캘리포니아의 버튼윌로우 카운티 고속도로순찰대(CHP)의 페이스북 사진을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테슬라 Inc’ 로고가 새겨진 차량 운반 트럭(하울러)이 여러 대의 차량을 싣고 달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사이버트럭이 공식적으로 양산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흥분하는 모습이다. 텍사스…

구글도 이통3사도 줄행랑친 ‘클라우드 게임’ 시장, 넷플릭스가 도전한다?

구글도 이통3사도 줄행랑친 ‘클라우드 게임’ 시장, 넷플릭스가 도전한다?

넷플릭스가 구글마저도 포기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캐나다·영국의 일부 구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TV용 게임 2종(옥센프리, 마이닝 어드벤처)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클라우드 게임 이용 가능 기기를 확대해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게임 시장에서는 후발주자가 살아남기 힘든 수준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

美 법원 “AI 창작물, 저작권 보호 어렵다” 판결, ‘저작권’ 인정 기준은?

美 법원 “AI 창작물, 저작권 보호 어렵다” 판결, ‘저작권’ 인정 기준은?

미국 법원이 AI가 만든 예술 작품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콜롬비아 지방법원은 AI로 만든 예술작품의 저작권 등록을 거부한 미국 저작권청(US Copyright Office, USCO)의 결정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AI가 생성한 창작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기존 창작물 데이터를 학습해 기계적으로 생산한 AI 창작물은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투자자들 지분 재매입 통해 ‘카카오헤어샵’ 투자금 반환

‘골목상권 침해’ 논란 카카오, 투자자들 지분 재매입 통해 ‘카카오헤어샵’ 투자금 반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말 ‘카카오헤어샵’ 운영사인 와이어트 투자자들의 지분을 되사면서 약 520억원의 투자금을 돌려줬다. 앞서 카카오의 후광효과만 믿고 와이어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카카오가 지난 2021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헤어샵 철수를 발표하자 투자금 회수를 요구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카카오의 사업 철수에 속도가 붙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샵’ 지분 526억원에 다시 사들인 카카오인베스트 지난 14일 발표된…

HBO맥스 ‘또’ 정리 해고, 경쟁 포기 수순?

HBO맥스 ‘또’ 정리 해고, 경쟁 포기 수순?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 있다. 16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맥스의 스트리밍 마케팅 부서에서 여러 명의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정확한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OTT 업계에서는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WBD의 리더십 지난해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거대 미디어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새로운 CEO로…

본격화하는 ‘앱 외교전’, NYC 틱톡 ‘금지령’

본격화하는 ‘앱 외교전’, NYC 틱톡 ‘금지령’

미국 뉴욕시가 정부 기관이 소유한 공용폰과 스마트기기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Tik Tok) 사용을 금지했다고 18일(현지 시간) NBC가 보도했다. 뉴욕시는 지난 16일 틱톡을 업무용 단말기에서 금지하면서 지역과 당파를 가리지 않고 미국 전역에서 조사 대상이 된 틱톡의 보안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틱톡이 중국의 스파이 앱? 이에 앞서 미국 의회는 연방 정부 소유 디바이스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며 다른…

IP 활용 콘텐츠에 박차 가한 네이버웹툰, 美 상장 준비도 ‘흐름’ 탔다

IP 활용 콘텐츠에 박차 가한 네이버웹툰, 美 상장 준비도 ‘흐름’ 탔다

웹툰 원작 콘텐츠가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점령하며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웹툰의 성장 기대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차 콘텐츠 흥행은 웹툰 플랫폼 신규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데다 판권 계약에 따른 수수료 등 부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K-콘텐츠에 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 미국 상장 계획을 가시화하고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IP 기반 2차 콘텐츠…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영업이익 급감에도 대기업 고용은 증가, ‘다음 사이클’ 위해 수천 명 고용 늘린 반도체·이차전지 기업들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에도 고용을 크게 늘렸다. 중국발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등의 실적 악화에도 추후 경기 사이클 반등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용 규모를 대폭 늘린 정보기술(IT) 등의 산업군에선 경기 침체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폭…

‘가시밭길’ 걷는 24시간 로보택시, 인건비 절감→가성비 증대로 승부 보나

‘가시밭길’ 걷는 24시간 로보택시, 인건비 절감→가성비 증대로 승부 보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갔다. 당초 인건비 절감, 밤 시간대 운행 등을 통한 편의성 증대 효과가 기대됐으나 각종 트러블 아래 가시밭길이 형성된 모양새다. 다만 인건비 절감 측면의 장점이 큰 만큼 앞으로 기술 발전이 더 이뤄진다면 각종 부가효과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 창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시간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등장 업계와 외신…